아버지가 어머니 병환으로 안다니던 교회를 다니기 시작한 후
친구분에게 교인이 된걸 축하하는 의미의 함박선물을 받았습니다
그냥 구워 먹어도 괜찮았는데 냉장고 파먹기겸 소스를 만들었어요
어느 식당에서 먹어본듯한 맛을 얼추 재현해봤네요
느타리버섯에 윗부분 좀 잘라먹은 브로컬리 밑둥까지 손질해서 식촛물에 잠시 담궈두고
선물받은 함박스테이크를 뚜껑덮고 속까지 잘 익혀줬습니다
다 구워진 함박을 접시에 담고 남은 기름에 손질한 버섯과 브로컬리 굽굽
우스터소스에 케챱섞은 맛을 내고 싶었으나 우스터소스가 없어서
사뒀던 대용량 오코노미 소스에 남은 스파게티소스도 좀 섞어봤네요
야키소바 소스로 해도 괜찮을거 같아요
세가지 소스를 대충 1:1:1로 섞고 물좀 넣어서 버섯과 브로컬리가 적당히 익을때까지 끓여주면
그렸던 맛에 80%는 근접했던 소스가 완성됐네요
생각보다 괜찮았는지 부모님도 맛있게 드셨어요
냉동실에 아직 많이 남아있는데
버섯채소 섭취겸 종종 해먹어야겠네요
+
이전 게시물로 어머니 쾌유를 빌어주신 분들이 많이 계셔 사족을 좀 달아볼게요
조직검사 결과를 들으러 다시 서울에 다녀왔는데 다행히 암세포는 발견되지 않아서
몇개월 후 결절 크기 진행정도를 보고 수술여부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최악의 상황은 면해서 너무 다행이에요
응원의 댓글 달아주신 분들 전부 감사드립니다!
먹음직스러워보입니다 응원합니다!
어머니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소스는 다른거랑 먹어도 맛있을것 같아요 :)
어머님께서 빨리 쾌차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어머니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소스는 다른거랑 먹어도 맛있을것 같아요 :)
어머님께서 빨리 쾌차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먹음직스러워보입니다 응원합니다!
오오 멋진 사진에끌려 들어오니 좋은소식이!!! 어머님의 쾌차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