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전쟁이 끝나고 엉망이 된 한국의 산들
산을 푸르게 하려면 나무를 존나게 심어야 해서 한국은 UN의 원조를 받았고
척박한 땅에서도 쑥쑥 자라는 아까시나무를 심기로 했다
아까시나무란게 원래 일본에서 왔거든요
일제시대때 일본이 들여온 나무여서 반발도 있었지만 일단 산부터 살리는게 급하니깐 존나게 심었다
아까시나무는 사소한 찐빠가 하나 있었는데
민둥산에서도 혼자서 잘 크는것과 더불어 무지막지하게 생명력이 질겨서 생태계교란종이 될 위험이 컸다
그러나 압도적 연교차와 장마 태풍 등등을 겪은 아까시나무는 수명이 100년임에도 불구하고 반밖에 살지 못했고
그때 심은 나무들은 지금 대충 땅에 묻혀서 우리나라 토종 식물들의 거름이 됐다
사람들이 자주 아카시아와 아까시나무를 혼동하는데
이 둘은 전혀 다른 나무다
애초에 아카시아나무는 한국에 없다
그래서 아카시아꿀이라고 파는 것들은 죄다 아까시나무다
아까시나무가 꿀이 쑥쑥 잘나오는 나무라서 양봉업자들이 좋아해
아카시아 나무 활짝 핀 노래가 있는데?
그게 다 아까시나무야
대한민국에서 흔히 부르는 '아카시아'는 사실 미국 원산의 "아까시나무"를 가리키는 것으로, 아까시나무는 아카시아와는 다른 식물이다.[2] 한국 동요 중 하나인 '과수원 길'에서 "아카시아꽃 하얗게 핀..." 운운하는 게, 아카시아와 아까시나무를 혼동하기 때문. 실제 아카시아는 대부분 노란꽃이 피며, 아까시나무에서는 하얀 꽃이 핀다. 그러나 흔히 쓰인다는 이유로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아까시나무를 아카시아로 부르는 것을 인정해버려서 비판을 받기도 한다. 그렇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