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뜨니 날씨가 너무 좋더군요.
하늘에 구름 한점 없고 바람도 불고, 기온은... 아침부터 좀 더운 듯 했지만 역시 달리면 시원해지니까 나갔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way point인 물왕저수지를 찍고..... 오늘은 시흥 호조벌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호조벌은 지나다니면서 보이는 곳인데, 날씨 좋은날 꼭 가봐야지~ 하다가 오늘이 그 날이 되었네요.
(시흥 금이 낚시터 뒷길입니다.)
우선은 호조벌에 가기 위해서 큰 도로가 아닌 농로로 진입했습니다.
그늘도 좋고 풀내음도 좋고....
(동네 이름을 모르겠네요. 암튼 벼가 파릇파릇해요.)
언덕을 넘어가니 바로 논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보이는 모든 곳이 논이었고 바로 호조벌이더라구요.
저는 그냥 지나다니기만 해서 잘 몰랐는데, 제가 way point로 삼는 물왕 저수지부터 시흥 미산동까지가 모두 이어져 있고 모두 논이었습니다.
확실히 그냥 알고 있는거 하고 직접 보고 경험하는건 차이가 있다는걸 새삼스래 느껴보네요.
그리고 ... 가을 추수철에도 꼭 다시 이 길을 가보려고 합니다.
그땐, 지금처럼 초록색 논이 아니라 황금 들녁일테니까요.
(이 표지판 뒷쪽으로는 연꽃 테마 파크가 있습니다. 여기도 은근히 지나다니면서 많이 본 곳입니다.)
호조벌 농로를 느긋하게 달리는게 좋아서 한 두어 바퀴를 돌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처음 돌때는 안보이는게 더 보이더라구요.
산책을 하는 분들도 보이고, 자전거를 타시는 분들도 많고, 연꽃 사진을 찍는 분도 많고....
날씨가 더워도 밖에는 많은 분들이 있었습니다.
(여기도 농로인데, 자전거를 타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아마 그 용도로 도로를 정비한 듯 합니다.)
P.S.
첫 바이크로 커브를 사길 잘한거 같아요. 다용도 + 취향에 맞는 라이딩용으로 딱이네요.
한번 가보고싶네요
개인 취향이 있는 부분이라 추천드리기 조심스럽지만.... 저한테는 참 좋은 경험이었어요. 함 경험해보시는 것두 참 좋을듯해요.
농로는 저도 생각해보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즐기는 방법도 있군요
가지고 있는 바이크가 커브라서 생각할 수 있는 방향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