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는 하야부사역이라는 무인역이 있죠.
동명의 스즈키의 GSX-1300R 하야부사 모델과 이름이 같아 하야부사 오너들의 성지라고도 불리고,
매년 8월 초 하야부사역 마츠리라고 해서 행사를 진행합니다.
랩핑된 열차와 함께 달리는 퍼포먼스 주행도 하고
일본의 하야부사역 축제에 모이는 규모는 보시는 바와같이...
크~역시 바이크의 본고장 맞습니다.
는.... 일부에 불과하죠.
주차장에 다 못세워 행사장에도 세울 정도로 많이 모이는 날입니다.
작년 하야부사역 마츠리에 동원된 하야부사는 약 1600여대.
우리나라에는 하야부사역과 자매결연을 맺은 지탄역이 있습니다.
하야부사 동호회 중 가장 큰 동호회의 준모터스 측에서 제 1회 하야부사 데이를 개최한다
이야기를 전해듣고 머릿수라도 채우고자 올라갑니다.
저는 행사보다 하루 빠른 10/5(토)에 출발하여 친구네 집에서 간만에 담소도 나눌겸해서 먼저 올라 갔습니다.
부산에서 대전으로 가는 길에 직선구간이 지겨워 질 무렵인 2시간 정도 달리면 나오는
성주군 인근의 와인딩 구간에서 잠시 세워봅니다.
헬멧에 부딛혀 죽은 벌레들을 위해 따봉!
대전 친구집 갈때마다 매번 찾는 편의점 앞에서 간단한 요기
도착했다고 친구차 뒤에서 따봉을 날리고 카톡을 뿌려줍니다.
부산에서 대전까지 국도선 편도거리 1회 주유(중요!)
그리고 친구와 열심히 놀고 아침 11시에 출발해 다음날 행사장에 도착했습니다.
자매결연된 역은 지탄역이나,
지탄역은 너무 협소한 관계로 행사장을 변경하여 인근의 황간역에서 행사를 진행합니다.
대략 40대 이상 모였네요. 기종은 하야부사와 알천에 한해.
같은 기종이지만 개성은 다 다른 하야부사.
행사 준비로 바쁘십니다.
남녀분은 부산에서 올라오셨다던 부부라이더. 같은 부산이라고 어찌나 반갑던지
아내분은 입문한지 얼마되지 않아 R3를 타고 오셨더라구요..존경합니다.
중간에 보이는 빅뱅R1은 회원의 하야부사가 고장으로 인해 바꿔타고 온 차량이니 그냥 넘어가세요 ㅎㅎ
약소하지만 초청행사도 있네요.
이때 아니면 언제 이만큼 많은 하야부사를 보겠어? 싶어서 참석한 보람이 있네요.
빈좌석은 중간중간 화장실가시고 담배피우러 가시고 저처럼 사진 찍으시는 분도 있으셔서 비었지만
행사 시작할땐 자리를 다 채워주셨어요.
황간역 명예역장님이 사회를 보셨습니다.
준모터스 대표이자 하야부사 팀 회장님의 인사
무대행사라곤 하지만... 저에게는 좀 다소 올드한 감성이었습니다.
퍼포먼스 운행 준비중
엔진 고동소리가 일대를 아우르는데 어찌나 흥분되는지 모르실 겁니다.
약 3km를 이동하여 월류봉에 도착했습니다.
행사 끝나고 부랴부랴 도착하지 8시를 바라보네요.
왕복 568km 2회 주유(중요!)
무리한 주행하지 않고 안전히 도착하였습니다.
노파심에서라도 말씀드리지만 본 행사 진행은 일본 불매운동과 무관합니다.
참석자 전원 하야부사는 불매운동이 있기 전에 구입을 하였고, 불매운동 중에 구입을 하였다면 다소 한소리는 듣겠죠.
저희들이 이런 일이 있을 줄이라고 상상이라도 했을까요? ㅜㅜ
AMD암등이
정확히 말해 단종은 아닙니다. 올해는 배출가스 기준(유로4)이 강화되어 수입이 안된것이고, 일부 타 국가는 전체 도장만 변경되어 판매를 했습니다. 올해 말 하야부사 20주년을 맞아 풀체인지 될 것이라는 떡밥이 좀 쎄게 있습니다.
AMD암등이
풀체인지 떡밥쎄게있어서 구형보인후 존버중..ㅋㅋ
뭐, 적지않은 숫자의 pcx와 엔멕스가 여전히 팔리고 있을테니까요. 맥주같은 기호품과도 좀 다르다고 생각하구요. 대체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일본 바이크가 한국 라이더들에게 차지하는 위치를 생각하면... 대처제가 없는 것과도 마찬가지인 것 같기도 하구요. 한국 사회가 이륜차에 가지는 무관심, 멸시를 생각한다면 오히려 이런 때에 관심이나 좀 가졌으면 했지만, 역시나 더군요. 씁쓸. 그나저나 한국에서도 인기많은 기종이라 단일기종 모임을 진행하는데에도 무리가 없네요. 그리고 드디어 풀체인지라니...기대됩니다.
불매운동에 대한 제 견해는 운전성향이나 의견이 비슷한 제가 구독중인 킹스모토님과 뜻이 같으니 한번쯤 보셨으면 하네요 ㅎ 지금 외형이 맘에 드는데 풀체인지라도 전 아마 안바꾸지 싶네요. 다음엔 1200gs 어드방을 타고 싶어요
과연 모터사이클에 대체제라는 게 있나 싶습니다. 대배기량이라면 뭐 이야기가 다를수도 있습니다만(그래서 이야기하기가 조심스러우시겠죠) 적어도 125~300cc 급에서 철없이 '국산으로 갈아타세요'라고 하면 정말 그 자리에서 무릎 꿇어서 앉혀놓고 박찬호 부럽지 않은 '투머치토커'가 될 자신 있습니다. 중국에서 생산하거나 중국 모터사이클을 엠블럼만 바꿔서 파는 국내 브랜드의 현실. 아직 내구성과 부품 문제에서 일본을 따라오지 못하는 대만. 그렇게 추종하는 유럽산은 뭐... 푸조 스쿠터 진작에 관심 주기나 했나요? 전 세계에서 혼다가 시장을 거의 쓸다시피 하고 그 외 일본 모터사이클 브랜드가 활약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거죠. 정말 일본의 미쳐버린 수장 하나 때문에 뭔 짓인지...... 한숨이 나옵니다.
한 국가의 수장과 그 일당들이 독선과 아집이 강하고 국민이 정치에 관심이 멀어진다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에 대해 다시 한번 느낍니다.
요런 행사보면 취미, 이동수단으로서의 동질감이 느껴져서 좋아보이는데 아베 개객기야! 커브 사고 883 괜히 팔았어요 ㅠㅠ
하야부사가 단일 기종으로는 유대감이 꽤 있어요 ㅎㅎ 883 아깝네여... 참 좋은 바이크인데ㅜㅜ
대체제가 없는 부분에선 불매운동은 안해야하죠 솔까 너무 없어요 카메라부터해서 레져쪽은 국산대체제가 없다고 할 정도 입니다. 유럽제?가격이 너무 차이나니까요 산업쪽은 더 합니다. 일제 요꼬가와나 마츠시마가 400만원이면 지멘스나 엔드레스하우저는 천만원이에요. 한두개도 하니고 오래되서 좀 교체하려면 몇억차이 우습죠
저도 진짜 느끼는게 회사 일 때문에 전기톱이나, 예초기 결재해달라 해서 봤더니 죄다 일제로 구입한다고 해서 국산으로 알아보라 했더니, 농기계쪽으로는 답이 없다라고들 하시네요.
와 부럽네요.
부사한대 입양하새요~~~
와 부사 정말 많네요
내년에는 더 많아 질 것 같아요ㅎ
와우 저 많은 부사의 모임이라... 감탄스럽네요
하야부사 오너라면 한번쯤은 참석 해 볼만한 행사였습니다.
리어캐리어 장착한 돼지부사가 있다니 어떻게 단거지... 저도 1300ㅊㅊ짜리 타는데 설명서에는 사이드백 달면 180km? 쯤되면 더이상 속도를 내지말것을 권고하더라고요. 그래도 3박스달고 잘다니는데 200이상시 웬지 가방 떨어져나갈거 같은 불안감이 듭니다
아무래도 사이드백 달면 이래저래 제약이 생기겠죠 ㅎ 그런데도 그 제약을 감안하더라도 본인이 편하다고 생각하면 전 괜찮다고 봅니다 ㅎ 속도야 안내면 그뿐이잖아요 ㅎㅎ
신형부사만 기다리고있습니다..제발빨리나와라..구형은 봉인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