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대 대중교통이 편하다면 편하고, 그렇지 않다면 그렇지 않은 애매한 위치입니다.
집근처 10분거리에 있는 정거장에서 회사 근처로 가는 버스가 딱 1노선이 존재하고, 약 35분정도 소요됩니다.
회사 근처 정거장에서 회사까지 또 도보로 10분정도 거리에 떨어져 있고요.
문제는 이 버스가 약 10~17분의 배차간격으로 운행되고, 이 배차 간격 때문에 출퇴근 시간이 묘하게 늘어집니다.
아무리 버스가 오는 정시에 바로 딱딱 올라탄다 해도 빨라야 45분, 재수없게 놓치거나,
조발연착이 발생하면 1시간 이상 걸리는 일이 비일비제 합니다.
5.3키로 거리를 이동하는데 1시간이 걸린다는게 매우 짜증나는 일이기도 하고,
자전거나 전동킥보드 같은 대체 수단을 이용하려니 저 5.3키로 안에 제법 경사가 있는 언덕이 3개나 있어서
오르락 내리락하는게 제법 어렵습니다.
가지고 있는 전동 킥보드로 가보니 풀충전상태로 출발해도 3번째 언덕부터는 힘이 부치는지 불안불안 하더군요.
차를 사는건 아직 사회생활 기간이 길지 않아 제 연봉에 차를 구입하는건 좀 많이 부담스럽고...
그래서 최근 바이크에 계속 눈이 가고 있는 중입니다.
자동차 운전은 최근 몇년간은 하지 않았지만,1종 보통 면허를 가지고 있으며,
시골에 내려갈때마다 부모님 차로 운전수 노릇을 하며 다니기도 했고
서울시내 운전도 이사를 위해서라지만 여러번 다녀본 적은 있습니다.
그래도 혼자 생각해봐야 감이 잘 안와서 몇가지 조언을 구할겸 질문을 드리고 싶은게 있어서 글을 남깁니다.
1. 과연 이 환경에서 바이크를 사는건 좋은 선택인가?
2. 서울 시내를 바이크로 출퇴근 할때의 위험은 어떤것들이 있는가?
3. 만약 바이크를 산다면 어떤게 좋은가?
입니다.
자전거랑 킥보드 말고 이륜차를 타본적 없는 초심자입니다. 부디 가감없는 조언 부탁드립니다!!!
1. 상황적으로만 봤을때는 바이크가 필요해 보입니다. 2. 바이크 위험한건 당연히 아실겁니다. 저도 CBR125 5년을 탔는데 여러번 위험한 상황이 많이 왔었습니다. 내가 아무리 조심해도 불법 차선변경이라던지요. 뭣보다 운전자들이 라이더들 개념없다. 욕하시지만, 똑같습니다. 바이크 타다보면 진짜 운전들 X같이 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바이크를 차로 생각안하기 때문에 무시하고 보는거죠. 3. 언덕이 많은곳이라면 125cc 급의 스쿠터를 추천드립니다. 메뉴얼 바이크타면 클러치 잡고 기어변경을 해야하는데 길이 막혀 계속 변속을 하다보면, 이것도 은근히 손목 등에 부담이 많이 가서 힘듭니다.
매뉴얼 바이크는 운전재미로 타는거죵
소형차 추천 바이크 사고는 기본 뼈 부서지는격
보호장비 입으면 거의 안다쳐요 시내서 과속할것도 아니고
아주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제가 추천하는건 - 그러고보니 조건에 맞는 사람이 주위에 거의 없어서 실제로는 해본 적도 없습니다만 - 지방에서 취미용으로 타라. 입니다. 결국 이 조건과 가장 극단적으로 먼 형태는 바로 서울에서 타는거겠네요. 그만큼 서울은 차가 너무나 많아서 위험합니다. 자신을 제외한 모든 차량이 전부 위험요소가 되는데, 그런 측면에서 인구 가장많아 차도 제일 많은 서울은 제 생각으로는 가장 위험한 도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처한 상황이 이륜차가 적당해보이기는 합니다만, 한국이나 서울의 상황덕분에 그렇게 좋은 선택은 아니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래서 저는 제 주위에서 만약 누군가가 서울에서 바이크 타고 출퇴근한다고 하면, 말립니다. 이륜차 자체는 그렇게 위험한 탈것이 아니지만, 한국에서, 그것도 서울이라는 환경은 꽤나 위험한 축에 속하니까요. 여기까지가 1번의 답입니다. 2. 자신의 반경 안에 있는 모든 움직이는 탈 것들. 이건 어느 곳이나 기본이고, 이륜차를 배려해줄 여유도 없고 그럴 생각도 없는 자동차들을 피해 스스로 생존해야 합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 뭐 조금은 책도 있고 요즘에는 유투브 영상도 있고 하니 그나마 나아진거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차들이 빼곡히 들어찬 도로에 들어서게 되면 결국 차사이 주행 등등을 하게될텐데, (신호대기시나 주행시 모두 ) 이걸 결국 안하게 될 수는 없을겁니다. 저는 이 또한 매우 위험한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3. 125cc 면 충분한 배기량일 것 같고, 여기에 중국산과 국산이 아니게 되어버린 국산바이크를 제외한다면 선택은 일제와 대만제 스쿠터들이 좋을 것 같네요.
입지 요건만 봤을 땐 바이크가 아주 효자 노릇을 할 거 같습니다. 하지만 바이크는 워낙에 위험한 기계장치이니만큼.. 입지 요건도 중요하지만 운전자의 능력도 중요하죠. 오도방을 평소 안탔거나 타고싶은 마음도 안드는데 오롯이 출퇴근 때문에 .. 즉 교통수단만으로만 구입을 해야한다면 심사숙고를 해보시는게 좋습니다. 제 주위에도 오도방 좋아하지도 타고싶지도 않은 사람이 출퇴근 때문에 샀다가 사고난 사람 많습니다. 요즘 오도방들 저배기량도 ABS등 안전장비 많이들 장착되어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실히 위험해요~ 잘 생각해보시고 그래도 구입해야겠다면.. 일단 입지 요건으로 봤을 땐 매우 효자 노릇을 할 거 같네요 ^^ 시간도 절약될 거 같고요.
도심에서 운전하면 내 앞뒤좌우 같이 달리고 있는 모든 차가 위험의 대상이 됩니다. 안 보일수도 있고 알아서 비키겠지 하는 운전자도 있고 무시하는 운전자도 있고... 이때는 방어운전을 해야 됩니다. 조금만 이상하다 싶으면 방어자세를 취해야죠. 그리고 액션캠등 외부에 보이는 카메라를 달아도 위협되는 운전자는 꽤 줄어듭니다. 빨리 가겠다 생각 마시고 조금만 스쳐도 골로간다 생각하고 안전운전 하면 됩니다.
아마도 출근시간이 1시간에서 10분이 되시는 걸 보면 무조건 바이크가 좋을 듯합니다. 위의 질문들은 타게 되면 처리가 될 부분이구요..처음에는 125cc 스쿠터로 구매하신면 좋겠네요..pcx/nmax 출퇴근용, 베스파는 패션용, 실용적인 슈퍼커브등등 이 좋겠네요
출퇴근은 혼다scr이 갑이죠. 헬멧 쓰고 과속 안 하고 신호만 잘 지켜면 사고 날 일도 없고 나더라도 큰 부상은 없습니다. 바이크로 큰 사고 나는 사람들은 그렇게 타고 다녀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도로를 달리는 자전거나 킥보드보다는 훨씬 안전하죠. 바이크 갬성을 느끼시려면 수퍼커브, 편하게 타고 다니려면 pcx, nmax 등이 있고 내구성과 연비로 가면 scr입니다.
차랑 스치기만 하면 골로 간다는 분들은 바이크 타고 사고 나 본적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바이크 타고 두 분 사고 난 적 있는데 별다른 부상은 없고 타박상 정도로 끝났네요.
1. 거리상으로는 타면 딱이긴합니다. 2. 지방에서 회사와 3km 떨어진 아파트 단지에서 오토바이,자전거 출퇴근 하시는 세 분 계시고, 메인도로로 나가기 전에 뒷길로 빠지는거라 정말 한가한 길임이도 불구하고 대부분 중고 경차 사더군요. 오토바이 타시는 분은 소싯적에 이미 타셨던 분이였고 ㅎㅎ 일단 날씨. 출퇴근 시간에 주변 안 보고 달리는 사람. 백미러끼리 스치는 사고여도 오토바이면 휘청하다 아스팔트에 가가가가가각 하고 몸이 갈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짧은거리 가볍게 출근하는데 위아래로 보호장구 입으려면 이게 되려 불편해지실겁니다. 3. 오토바이 모르시면 125cc이하 일제 스쿠터가 제일 걱정없긴합니다. 883 타다가 팔고 도서관이나 마트갈 때 가끔 슈퍼커브로 갑니다. 둘다 출퇴근용으로는 타지 않았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안 타면 얘한테 죄짓는구나 싶을 때 가~~끔 탔었고.. 지방이라면 정말 딱 좋은 상황인데 서울이라 구매하시게되면 일단 조심하시라는 글 밖에 못 쓰겠네요. 경차에 거부감 있으시면 소형차를 사시는 방향으로 보셨으면 합니다.
혼다 SCR 한표용
조금전에 더 크로스의 보컬 김혁건씨가 오토바이 사고. (상대의 신호위반)로 인해 전신 마비가 와서 힘들게 살고 있는 영상을 봐서 그런지 눈에 띄네요. 될수 있으면 경차라도 그게 아니라면 전기 자전거가 좋을듯요. 오르막이 많아도 크게 상관은 없으니까요. 전기 자전거나 스쿠터는 갓길 운행을 하고 속도도 빠르지 않지만 바이크는 모는 차선을 이동할수 있고 자기도 모르게 속도를 내게 됩니다. 글 쓰신거 보면 어느정도 마음은 정하신거 같은데...... 바이크 사고 저는 많이 봤습니다. 요즘 운전 미숙인 아줌마들 많이 다니고 있구요. 핸드폰 하고 노래듣고... 제가 운전하다보면 사고날뻔한 경우도 많았습니다. 다만 차는 영역이 크기 때문에 그나마 빨리 알아차릴수가 있지만... 저는 자전거도 타고 갓길로만 다니는데도 사고 당한적이 몇번 있거든요. 택시한테.... 그 뒤엔 자전거도 한강 가서만 탑니다. 잃고 나서 후회 하지 말라고 해도 나는 그런일 없을거야 하고 있다가 사고 나서 후회하는 경우가 저는 많았습니다. 모쪼록 사고 없이 잘 운행하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답글다는 시점은 이미 전기바이크를 지른 상태이긴 하지만, 최대한 안전에 신경쓰고 조심하겠습니다.
저역시 거리나 환경(금전을 포함해서요)125cc 스쿠터쪽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가지고 있었지만, 날씨의 영향을 받는거나 사고의 위험등이 계속 신경쓰이는 부분이었습니다. 학창시절 자전거를 타고 다닐때도 제 의지와 상관 없이, 보행자 + 자동차로 인해 사고가 난 경험이 있다보니 좀 불편하지만 경차를 감당할 연봉이 될때까진 불편함을 감수해야 곘네요 ^^;;; 조언 주신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라고 썼던 과거의 나님. 너 괜히 디자인에 꽂혀서 전기바이크 지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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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뉵맨
차타고 갈때도 엿같은 상황들이죠... 이미 50cc 급 전기바이크를 주문한 상태이긴 합니다만, 저도 그게 제일 걱정됩니다.
편도 17키로 대전시내 출퇴근중입니다. 연비가 좋아 차보다 이점이있네요 서울시내 한복판이라면 출퇴근시간에 대가리 들이미는 차들이 제일 문제겠지요
이것저것 안전에 대한 영상도 찾아봤지만, 역시 그게 제일 무섭네요.
비오는날도 탈수있는 전기차 트위지도 좋습니다. 추천~ 중고는 3~400초반이고 유지비가 거의 없다고 생각될 정도거든요. 저도 중고 트위지 타고 출퇴근하는데 완전 만족합니다. 무엇보다 재미나거든요 카트타는 느낌이라서 ㅎㅎ
바이크보단 훨씬 안전하고 날씨 영향이 적어서 트위지도 고려 대상중 하나였는데... 제일 큰 문제를 해결할수 없더라구요. 충전인프라가 주변에 거의 전무했어요 ㅠㅠ... 열심히 찾아봤는데 답이 안나와서 포기했습니다.
30미터 리드선만 있으면 어디서든 가능하던데요 ㅎㅎ; 트위지 220볼트용 돼지코 구멍에 넣는거라 집이나 회사나 220볼트 구멍은 있으니 저는 충전소를 찾을 생각도 안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