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 19년식 소프테일 탑니다.
오토바이 타는게 하도 재미가 없어서 이것저것 알아보던 중, 스테이지 1, 2 로 업그레이드 하면 재미있게 탈 수 있을꺼라 생각되어
거금을 주고 업그레이드를 했습니다.
스테이지 1 - exguest V&H (이건 작년에 했구요) , 스크리밍 이글 튜너, 흡기. 이렇게 업그레이드 하고 나서,
스테이지 2 - Cam 업그레이드 를 했습니다.
스테이지 1,2 업그레이드를 하고나니, 배기음이나 고동감.. 이런건 아주아주 미세하게 약간 차이가 났을 뿐, 신경 안쓰면 전혀 차이를 모를정도.
스테이지 2를 하고 나면 토크가 굉장히 좋아진다고 하던데, 그런것도 없는것 같고..
도무지 이걸 왜 했나 모르겠네요.
원래 스테이지 1,2 업그레이드를 해도 이렇게 별반 차이를 못느끼는게 정상인가요? 작업을 맡긴 딜러에서는 작업 제대로 됐고, 원래 그렇다고 하는데..도무지 이해가 안가요.
예전 작성글에서도 느꼇듯이 그냥 바이크와 안맞는 생활패턴이신거 같습니다. 이러튼 저러튼 여하튼 이유를 대서 빨리 그걸 핑계삼아 바이크에 대한 맘을 떠나보내고 싶다는 거 같다는게 제 의견입니다.
이런 비슷한 글을 보면 누가 스테이지 운운하기 시작했는지 참 궁금해요. 그런 용어들... 대부분 자기가 전문가인것 처럼 보이면서 호구 낚으려는 용어인것 같은데 말이죠. 할리는 퍼포먼스 튠업이라기 보단 드레스업같은 감성에 치중되는 파츠가 많이 나오지 않나요? 고동감이나 이런건 엔진 마운트(리지드냐 러버냐, 강성이 얼마나 되느냐)와 관련이 깊은거고요.. 정확한 교체 파츠내역이 있으면 뭐가 달라졌을지 예상이 가능할텐데 그냥 스테이지1 2 해버리면 알 수 있는게 별로 없죠.
누거 스테이지 운운 했다기보단... 할리데이비슨 에서 쓰는 엔진 업그레이드의 정식 명칭입니다. 할리데이비슨 악세사리북을 보면 각 스테이지 1234 마다 엔진 시스템의 어느부위를 교체/업글하는지 설명이 되있어요. 단지 본문의 사례를 보면 부품은 제대로 한거같네요
전 솔직히 머플러(배기)는 소리 바뀌는거야 확실히 알겠는데.. 흡기, 맵핑까지 해서 뭐 출력이 좋아지고 이런다는건 잘 모르겠더라구요
차는 맵핑만 해도 좀 체감적인 차이가 나는데 바이크, 그 중에 배기량이 일정이상 올라가는 미들급부터는 흡배기, 맵핑 이런걸로 체감적인 차이 느끼기 어렵습니다.
사실 할리 자체가 감성차라서 저같은경우에는 돈도없고 그런 관계로 바이크가 질릴땐 바이크 관련 영화를 보는편이에요. Sons of anarchy 라는 미드 한번보시고 할리뽕 채운다음 도로나가서 느긋하게 달려보시면 또다른 매력을 느끼실수있을거같아요. 어쩔수없이 바이크는 갬성으로 타는거니까..
진짜 썬즈 오브 아나키 한번 정주행 하려고 넷플릭스 결제 예정중입니다 ㅋ.ㅋ
각자 바이크에 맞는 영화한번보고 주인공 빙의해서 타면 다시 갬성이 불타오르죠 ㅋㅋㅋ
엥..설마요...차이가 분명 있는데....어느 딜러에서 하셨나요? 할리 딜러 양아치가 많아요...아 그리고 저 센프란 까지 바이크 타고 여행 다녀왔습니다. ㅎㅎ 너무 좋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