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한지 6년이 넘었는데 처음으로 단체 라이딩을 갔다왔습니다.
단체 라이딩이 위험하다는 분들도 있고 특히 와인딩에서 잘타는 분들 따라가다 사고 난다고들 많이 하시던데
전 긴 시간 혼자만 타다 보니 가끔 사람들이랑 어울려서 타는 것도 재미 있겠다 라는 생각과
잘타는 사람들과 타보면 내 스킬에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그러던 차에 저번에 올린 글에 LA쪽 사시는 분과 연락이 닿아 이렇게 단체에 꼽사리를 낄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ㅎ
이번에 간 곳은 집에서 가까운 Azusa라는 산에 다녀왔습니다
산 밑 주유소에서 정상까지 30분정도 걸리는 완만한 와인딩이 계속되는 길입니다.
주유소 주차장에서 모이기로 했는데 벌써 여러 분들이 오셨더군요
처음보는 특이한 바이크들도 많아서 재밌었습니다.
이건 트라이엄프였고,
이건 연세좀 되는 듀카티였고요
이건 클레식에 가까운 두카티였습니다.
제가 두카티를 타다 보니 두카티가 눈에 많이 들어오더군요
너댓분정도 모이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는데 15분이나 오셨습니다 ㅋㅋㅋ
이건 정상 바로 밑에 있는 카페테리아 주차장에서 찍은겁니다.
여긴 카페테리아에서 몇백미터만 더 올라오면 있는 정상 주차장 사진스팟 입니다 ㅎ
산 자체는 훨씬 더 높이까지 있지만 이 길 끝은 여기까지 입니다.
사실 엘에이 북부는 아주 넓은 산맥으로 가로막혀 있고 높은곳은 엄청 높은 편 입니다.
첫 투어였는데 이 모임 소개시켜 준 분도 여러 모임 다니시지만 이 모임이 제일 사람들이 좋은 분들이라고 소개시켜 주셨는데
확실히 나잇대도 20대부터 40대까지 골고루 섞여있고 속도 푸시도 안하고 느린그룹 빠른 그룹 따로 달리는지라 맘 편히 잘 타다 왔습니다.
미국에 이렇게 큰 한인 라이딩 그룹이 있다는 것도 신기하긴 하더라구요 ㅎ
전 아쉽게도 일을 또 해야해서 점심은 같이 못하고 헤어졌습니다 ㅠㅠ
그래도 오전 내내 재밌게 잘 타고 왔습니다~
와..보기만해도 스트레스 풀리네요 저도 바이크에대한 로망이있는데...
충분히 숙고해 보시고 도전하세요 ㅎ
좋은 그룹이네요. 개인적으로 속도푸시하는 투어그룹 개극혐인데..
그러게요 제가 실력이 많이 부족해서 걱정이었는데 부담없이 타고 왔어요 ㅎ
승용차로만 다니던 길을 보니 새롭네요.
저도 승용차로 자주 다녔는데 바이크 사고 초반에 한번 다녀오고 몇년만에 다녀왔어요 ㅎ
구형 몬스터인가 싶었는데 GT1000? 과 폴 스마트이니 둘 다 2006년즈음 나온 레트로 부활모델 라인업 3개중 두개네요. 이 당시의 바이크 잡지를 하도 봐서 그런지 이때의 두카티 머신들이 저는 더 좋게 보입니다. 미국의 와인딩은 한국과 또 뭔가 다를 것 같아 생각만 해도 두근두근하네요.
한국에서 와인딩은 못타봐서 비교는 불가능하지만 여기 와인딩은 좀 부담감 없이 탈수 있고 또 주변에 큰산들이 많아서 와인딩 코스 자체가 길어요 다음에 가려는 곳은 왕복 200키로나 된다고 하더군요 ㄷㄷ
후더뻑!
!
하늘이 깨끗한게 제일 부럽네요 ;;
워낙 지대가 높아서 더 깨끗해 보이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 ㅎ
아주사? 저런 절도있나? 왜 영어로 써놨데~하면서 보는데 ㅋㅋ 미국?
아 그러고 보니 절 이름 같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