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타던 바이크가 두카티 파니갈래 899였는데 어찌하다 보니 기변을 완전 딴판인 바이크로 하게 되었습니다.
두카티가 6년이 넘으면서 슬슬 돈 들어갈 기미가 보이길래 (거의 타지도 못했는데 ㅠㅠ) 기변을 계획하게 되었고
같이 타고 여행다니고 싶다는 와이프의 강한 입김으로 신형 V4S로 가려던 저는 GTL로 넘어오게 됩니다...
사기전엔 좀 아쉬웠는데 타보니 운동성능도 좋고 워낙 힘이 좋아서 지금은 전혀 아쉽지 않습니다 ㅎㅎㅎ
동네 언덕 뷰 좋은 곳에서 사진좀 찍어봤습니다.
참고로 미국입니다
이번엔 집근처 공원에 가서 그늘막에서 찍어봤습니다.
전 앞모습이 인상적이라 생각했는데 같이 라이딩 갔던 분 말로는 뒷모습이 훨씬 쎄다더군요.
마후라가 넓게 벌어지면서 위로 솟구치는 모양인데 뒤에서 보면 압박감이 꽤 든다고 합니다 ㅋㅋ
광빨하면 역시 노란 가로등이지요 ㅎ
또 집근처 한적한 길가에서 찍어봤는데 역시 야간 사진은 폰카로는 한계가 있네요
바이크를 사고 나니 다시 카메라 뽐뿌가....ㄷㄷㄷ
R1200RT 타는 분이랑 주말에 바닷가 놀러갔다 왔습니다.
RT 시승해봤을때도 무거운 느낌이었는데 GTL이 RT보다 80키로 더 무겁습니다 ㄷㄷㄷㄷ
처음엔 진짜 사이드에 기대있는거 세우는데도 끙차 해야 하는 느낌이더군요.
그나마 시트고가 아주 높지는 않아서 버틸만 한데 그래도 적응하려면 시간 좀 걸릴 듯 합니다.
두카티 탈땐 꽤 커 보였던 아는 분 할리가 GTL 옆에 있으니 엄청 작아보입니다.ㅎㅎ
아직 타본지 몇주 되지도 않아서 자세하게 리뷰할수 있는 정도는 아니지만
일단은 신호대기같이 정차해 있거나 주차한거 뺄때, 경사면에 세워둔거 일으킬때 말고는 정말 편하고 좋습니다.
운동성능도 달리는 동안에는 정말 가볍게 눕고 딱 원하는 만큼 누워서 돌아나가는 스타일이라 코너링이 정말 재밌습니다.
펀치력이야 1645cc의 말도 안되는 힘이라 350키로의 무게도 고개가 뒤로 제껴질 정도로 치고 나갑니다.
퀵시프터도 너무 부드럽게 바껴서 코너중에 클러치없이 변속해도 전혀 위화감이 없어서 정말 좋습니다.
특히 탑박스에 사이드세들까지 충분한 공간덕에 하드 백프레이트 들어간 자켓도 탑박스에 들어가고 풀페헬멧도 사이드에까지 들어가니 동행분 헬멧까지 수납가능~
무게는 정말 부담스럽지만 그 외에 장점이 너무 많은 바이크 인것 같습니다.
언젠가는 두카티로 돌아갈 테지만 그때까지는 정말 재밌게 잘 탈 수 있을것 같습니다 ㅎ
성공적으로 안착해서 라인업도 늘려나가고 , 잘 자리잡아가는 듯 하더군요. 광주에 있을 때 쭉 뻗은 도로에서 나름 느리지 않은 속도로 애쓰며 달리는 도중에, 탠덤까지 한 K1600 라이더가 왠지 아무렇지도 않게 옆차선으로 추월하며 지나가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두명이 다니기에 참 좋은 바이크인 것 같아요. 아무튼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파니갈래 탈때 RT가 치고 나간걸 경험해봤어요 ㅎㅎㅎ
미국은 대형 세금 보험료 한국보다 훨씬 비싼가요 ?
등록비 말씀하시는거라면 정확히는 모르는데 (미국은 딜러에서 등록을 대행해줘서요) 매년 세금 고지서 나오는거 보면 무게랑 가격에 따라 다른것 같아요 따로 대형이라고 별도로 붙은 세금은 없었어요
탈맛나겠네요 미국은 ㅠㅠ
그러고 보니 그렇겠네요 저도 타보니 고속도로에선 정말 편한데 그냥 길에선 신호마다 힘들었거든요
몇년째 K1600r 나오기만 고대하는 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