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한점 없는 맑은 날에 투어를 갑니다
오늘은 북쪽으로!! 포천 연천을 갈꺼에여
더위 피하려고 아침 일찍 출발!
포천 수원산 정상 전망대 도착
나무를 형상한 전망대 구조물이 특이하네여
ㅇㅇ 그렇다고 합니다
정상으로 왔읍니다
멀리 포천시청쪽이 보이네요
저녁놀 질때 올라오면 괜춘할듯요
담배하나 피고 출발
아침햇살이 너무 좋았읍니다
살랑살랑 산길 넘어갈때 바람이랑 풀냄새가 너무 좋네요
20여분 달려서 산사원에 도착했어요
산사원은 배상면주가(산사춘 만드는 그곳)에서 만든 술 저장고+술 박물관이 있는 곳입니다
산사원이란 이름이 산사춘 재료인 산사나무의 정원이라는 뜻이라고 허네유
8시30분에 박물관 개장이라 그전까지 저장고쪽을 한바퀴 돌아봤으요
도수 55도 ㄷㄷㄷㄷ
주변엔 시큼한 발 땀냄새 같은데 왠지 맡기엔 거부감이 없는 향이 여기저기서 뿜어져 나오고 있었읍니다
술독 하나가 석유 드럼통 2개정도 폭입니다 겁나큼..
술독이 사진에 한 10배정도 수량이 있었읍니다
취선각이라고 합니다
눈내리는 겨울에 저녘놀 질때 사방 문 열어놓고 술한잔 묵으면 ㄹㅇ 신선놀음일듯
ㅇㅇ 이렇게 되있음요
넘 일찍와서 그런지 다 닫혀있어서 박물관으로 이동
8시30분에 개장이라 문 열때까지 앉아서 멍~
30분 딱 맞춰서 벨 누르니 문열어주셔서 들어갔읍니다
안에는 옛날에 술 만들던 방법,도구,서적등이 있습니다
한번씩 다 먹어보고싶은데 오도바이타고 투어가면 먹지를 못하니...ㅠ
탐나던 술잔
아쉽게도 비매품이라 판매는 안한다고 하네여
잔에 나무광택이 쥑입니다
여러 종류의 술잔+술병
레플리카라도 만들어서 팔면 좋을듯한데 ㅠㅠ
사진 찍어놨으니
오픈마켓에서 시간날때마다 비슷한걸로 검색해서 맘에 드는거 사야겠으요
잔이 이쁘면 술맛이 두배!
(집에서 혼술할때 글라스로 먹으니 풍류가 없음..!!)
전국 명주들
먹어본건 4개뿐....
전시관 다 돌고 나서 지하로 와서 입장료 3천원을 내는데요
원래는 미니어처 술1개+잔1개를 기프트로 주고
종류별로 시음코너가 있엇는데
코로나때문에 기프트도, 시음코너도 다 없어졌다고 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대신 상품 2천원할인쿠폰을 주셔서
뭐사갈까 하다가
혼술용 배잔 하나 샀읍니다
약간 투박하긴 한데 질그릇이라 무게감이 있어서 좋네여
나중에 다른 술잔 사면 요놈은 안주용 군만두 간장종지로 써도 괜찮을듯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바퀴 둘러보고 나니 해가 중천이네요
더 더워지기 전에 산정호수로 갑니다!
도차크!
커피라도 한잔 할까 했는데 밥집 말고는 다 닫혀있네요
선선한 바람 불고 고요해서 좋았음
밤바리로 오면 좋을듯
구름없이 맑은날입니다
이말은 이제 더위에 쪄죽을 시간이 왔다는것..ㅠ
햇빛 다메요!!!!!!!!
물보라라도 맞으면 시원할까 해서
비둘기낭 폭포로 왔습니다
이미 얼굴 홀랑익음 + 더위먹음으로 헤롱헤롱상태
ㅇㅇ 너는 아직 준비가 안됬다!!!!!!
폭포 소리는 들리는데 나무에 가려져서 폭포는 안보임..
비둘기낭 폭포에서 500m정도 거리엔 한탄강 흔들다리가 있습니다
3보이상 탑승이라 오도바이타고 이동함 ㅋㅋㅋㅋㅋ
진짜 흔들거리나?
이거 이름 바꿔야 됩니다
흔들다리가 아니라 출렁다리임 ㅋㅋㅋㅋㅋㅋ
안그래도 고소공포증 있는데 한발 내딛을때마다 다리가 출렁출렁출렁...
스펙엔 1500명 성인이 지나가도 안전하다고 하는데
한 10명도 안되는 사람이 올라갔는데 다리가 계속 출렁거리네요
무서워서 오줌쌀뻔
오른쪽 풍경
왼쪽 풍경
무서워서 다 못건너고 중간에서 회군함 ㅋㅋㅋ
심지어 중간엔 유리바닥입니다.......... ㅠ 진짜 울뻔했음
그리고 또 이동합니다
비둘기낭 폭포 못봤으니 다른 폭포라도 봐야지?!
근처의 삼부연 폭포 도착!
폭포 바닥으로 내려가는 탐방로는 문이 잠겨있어서 멀찌감치에서 구경했네요
ㅇㅇ 좀 폭포 다운 물줄기임
꽤 멀리 있엇는데도 물보라가 날릴정도로 수압이 셉니다
소리만 들어도 더위가 좀 가시는 기분
앉아서 멍~하다가 다음 장소로 이동!
구름이 좀 있어서 햇볓은 덜 따가운데 그래도 더운건 어쩔수가 없네요
대감 스크린이 장착되어 있어서 주행풍을 쐴수가 없으니
이동하는 중간중간 사진처럼 얼굴만 내밀어서 자연공랭으로 더위를 식혔읍니다
그리고 도착한 노동당사
전에 전국투어때 왓을땐 내부에 들어가볼 수 있엇는데 지금은 펜스를 쳐놔서 안쪽엔 들어갈수가 없네요
사진좀 찍다 노동당사 휴게소에서 아이스크림 하나 먹고 이동합니다
음.........
근데 왜이리 쭈구리같지.........ㅠㅠ
내려가서 찍으면 달라보일것 같긴 한데
전망대에서 보니 "빵"이 작네여
안에까지 들어갈 수 있으면 발이라도 담궈볼까 햇는데 안된데서 걍 시마이!
몇군데 더 갈만한 곳이 있엇는데
덥기도하고 눈두덩 주변이 햇빛에 익음+헬멧 벗고 쓰면서 마찰되서 무지 따갑길래
집으로 이른복귀 해부렀읍니다
오늘의 교훈
선크림을 챙기자!
서울 기준으로 동쪽으로 가야 돌아다녀보기 좋은 코스들이 많은거 같네요. 서쪽으로도 저렇게 돌아 다녀 볼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좀 알고 싶어지네요.
서쪽은 강화도나 파주쪽말고는 딱히 없는듯합니다ㅠ
옛날 연천에서 군생할때 육공뒤에 타서 저건 뭔 건물이지 하고 지나친적이있는데 노동당사군요
서태지와 아이들 뮤직비디오로 유명하져 ㅎㅎ
유튭 영상들 정주행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당 ㅎㅎ
연천에서 군생활했는데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당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