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김없이 이른아침에 투어 출발!!
전날 일기예보에 오전까지 비가 온다고해서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히도 비도 그치고 바람도 좀 덜 부네여 (태풍온 다음날임)
집에서 출발해서 일단 양만장으로 왔읍니다
오늘은 제천쪽을 갈꺼에여
양만장에서 캔커피한잔 마시고 담배하나 피고있는데 냥아치가 슬렁슬렁 와서 공물을 요구합니다
순간 편의점으로 달려가서 참치캔을 사다 공물을 바칠뻔 했읍니다
"캔따개야 어서 먹을걸 내놓아라! 냥냥펀치!"
제천가는길에 이포보에 들렸습니다
네비 잘못찍어서 위로가야되는데 공원으로 내려옴ㅋㅋㅋㅋ
전망대 올라갈려고 했더니 그놈에 코로나땜에 또!또! 통제네여
계단으로 가면 갈수야 잇겠지만 3보이상 탑승이니 패쓰
그리고 주변 구경한다고 두리번 거리다가
전방 사주경계 못하고 진흙있는곳을 지나가면서
브레이크 잡지도 않았는데 프론트 그립이 순간 쑤욱- 빠지면서 자빠질뻔함...
휘청하면서 헬멧 쉴드랑 윈드스크린이랑 부딪혀서 스크린에 기스생겼네여 ㅠ 눙무리..
여주에서 충주댐까지 무한 직진
업글하고싶다 정신병 걸릴거같에업글하고싶다 정신병 걸릴거같에업글하고싶다 정신병 걸릴거같에업글하고싶다 정신병 걸릴거같에업글하고싶다 정신병 걸릴거같에업글하고싶다 정신병 걸릴거같에업글하고싶다 정신병 걸릴거같에업글하고싶다 정신병 걸릴거같에업글하고싶다 정신병 걸릴거같에업글하고싶다 정신병 걸릴거같에업글하고싶다 정신병 걸릴거같에업글하고싶다 정신병 걸릴거같에업글하고싶다 정신병 걸릴거같에
다행히 시원한 날씨랑 좋은 풍경때문에 미치진 않음요 ㅋㅋㅋ
시내는 괜찮은데 시외만 나가면 뽐뿌가 계속오네...
532번 지방도 시작인 탑평삼거리근처 도착!
기름 앵꼬불 들어와서 가득 넣고 출발합니다
(이때 안넣었으면 호반로 자갈오프로드에서 조난당할뻔..ㅋㅋㅋㅋ 가는길에 주유소고 슈퍼고 아무것도 없음)
왼쪽에산 오른쪽엔 충주호
지리구여 오지구여!
진짜 기가 맥혔는데 이렇게밖에 안찍히는 폰카가 원망스럽네여...
카메라 하나 사야야겠음요
노면 좋고 새소리 들리고 풀냄새나고
아주 좋심더!!
그렇게 좀 달리다보니 이제 본게임 시작
근 30km에 이르는 숏코너의 향연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침 질질 흘리면서 갔음요
이곳이 한국의 이로하자카!
노면은 포장한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지 아주 깨끗한데
낙엽이나 산에서 내려오는 흙같은 데브리가 좀 있어서
설렁설렁 탔는데도 엄청 재미있습니다
근데 가로등도 없고 민가도 없어서 밤에 타면 진짜 무서울듯
솔투의 참맛
가다가 사진찍고싶으면 멈추고 담배도 하나 푸고 앉아서 멍좀 때리고
완전 좋음
도로 오른편엔 충주호가 보이네여
잔잔하고 고요했음
중간에 전망대에서 잠깐 쉬었다 갑니다
크...
좀 주행하다보면 멈춰서 사진찍고 멍때리고
다시 좀 주행하다보면 멈춰서 구경하고
이게 힐링이져
그렇게 주행을하다가 노폭이 좁아지고 도로가 갑자기 자갈길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 뭐여 잘못 들어왓나?! 하고 네비랑 지도를 봐도 이 길이 맞네여
검색해보니 황석리부터 월굴리까지 약 9km 정도가 자갈임도입니다
되돌아가서 북쪽으로 우회할까 했는데
이미 너무 안쪽으로 들어왔고 우회하면 시간이 오래걸려서 강행돌파하기로 함!
서스 고자 스시라 신나게 탈곡하면서 지나감요
그렇게 인고의 시간을 보내고 다시 아스팔트 포장된 길에 도착을 했는데
담배하나 필라고 멈췄더니 어? 뒤 거치대에 달아놨던 고프로 퓨전이 없어졌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볼조인트랑 거치대 파이프랑 연결되는 부속이 부러져서 고프로 째로 산속에 유기됨...ㅠㅠ
자갈길 탈곡하는 충격으로 부러진거같네여...
다시 되돌아가서 좀 찾아보다가 어디쯤에서 떨군건지 감도 안잡히고
저 높이에서 떨어졌으면 백퍼 렌즈 깨졌을꺼라 걍 쿨하게 포기하고 출발했습니다
근데 메모리 2개랑 메모리에 오늘 찍은 영상파일은 좀 아깝네여 ㅠ
비봉산에 있는 청풍호반 케이블카로 왔습니다
평일+코로나라 그런지 한산하네요
탑승료는 15000원!
정상 전망대로 10분정도면 갑니다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벌벌 떨면서 탔음요
(그러니 케이블카 안타도 되게끔 드론을 사서 사진을 찍으면?!)
정상에 올라오니 시원한 바람이 엄청 붑니다
태풍+비 온 다음날이라 그런지 시야도 아주 좋구요
시야 아주 시원합니다 개굳!
진짜 첩첩산중이라는 말이 이럴때 쓰는듯요 ㅎㅎ
눈내리고 나서 오면 100배 더 좋을거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또 드는생각은
카메라사고싶다......드론사고싶다.......... 겆거지는 웁니다ㅠㅠ
정상 전망대 카페에서 커피한잔 사서 전망대 테라스에 앉아서 쉬니 진짜 좋았읍니다
그리고 쫄래쫄래 내려옴요
더 있고 싶었는데 해지기전에 집에 들어가야하는 신데렐라라 후딱 이동합니다
이동하는 중에 본 돌땡이
단양 8경입니다
근데 3곳만 갈꺼임요ㅋㅋㅋ 왜냐면 내맴!
담배하나필라고 소선암 오토캠핑장에 정차했읍니다
크... 선암계곡 주변은 가다가 아무데나 멈춰도 경치가 끝내주네요
투어때 30km/L이상 연비 나오고 브레이크 잘 들고 가속 좋고 스쿠터라 왼손 왼발 편하고 다 괜춘한데
유효 크루징속도가 20km/H만 더 나오고 시트가 조금만더 말랑말랑했으면 더 좋았을 스포츠시티300...
가성비는 쩔어주니깐 걍 만족하면서 타고있읍니다
근처의 하선암으로 이동했으요
물소리가 아주 굳!
근데 걍 계곡에 있는 돌이져 뭐 ㅎㅎ
슬리퍼랑 반바지 챙겨왔으면 좀 놀다가 갈텐데 아쉽네요
가까운곳에 있는 사인암으로 이동!
수석같네여 므찜
날씨가 흐려지더니 소나기가 내립니다
몸 비맞는건 괜찮은데 노면 미끄러워져서 싫고
카메라나 보조배터리에 물들어갈까봐 걱정됩니더
다행히 금방 소나기라 금방 멈췄네요
마지막 포인트 도담삼봉도착!
저 산 올라가면 석문이 나온다고하는데
피곤해서 걍 패쓰했습니다
나중에 또 보러오져 뭐 껄껄
첩봉/장군봉/처봉 이라고 합니다
여기도 수석같이 생김 ㅎㅎ
장군봉에 정자 이름은 삼도정이라고 하네요
그렇다고합니다
정도전의 호 삼봉이 여기서 유래됬다고 하네유
육룡이 나르샤 드라마에서 정도전(김명민) 완전 멋졌음
구경한바퀴 돌고 편의점에서 커피한잔 사먹고 좀 쉬다가 집으로 복귀했습니다
복귀길은 뭐.... 최단루트! 최소시간! 풀스로틀!
와!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