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투어는 양평입니다
사실 저번주에 양평투어가려고 했는데 배터리 방전으로............ 오늘2트!
근데 오도바이 상태가
저번 투어 다녀와서 세차를 안했더니
윈드스크린에 벌레도 많이 붙어있고
1주일 노상에 세워놨더니 꼴이 말이 아니네요
일단 동전챙겨서 세차장으로 왔으요
다른건 다 필요없고 윈드스크린이랑 시트만 깨끗하면 됩니다 ㅋㅋㅋ
윈드스크린 고압수로 벅벅 밀고
남은 짜투리 시간으로 카울류 먼지만 쓱..ㅋㅋㅋ
이제 첫번째 목적지 수종사를 향해 출발!!!
근데 잔기스날까봐 미트질 안하고 고압수만 뿌렷더니
윈드스크린에 벌레자국이 좀 보이네요 -_-
날잡고 스크린 컴파운드질 한번 해야겠으요
수종사 올라가는 언덕이 ㅗㅜㅑ!
솔직히 언덕은 스시가 힘이 좋아서 전혀 문제가 안되는데
노면이 세멘길에 가로로 밭고랑을 맨들어놔서 탈곡 제대로했네요
중간까진 탈곡기 도로고 중간 이후부터는 그나마 좀 양호한 자갈길입니다
아래쪽 주차장에 도차크!
타고 더 올라가도 되지만 수종사 주차장은 협소하기도하고
가급적이면 외부인은 아래에 주차하라고해서 밑에 주차했으요
그렇다고 합니다
주차장에서 걸어올라가는데 멀리서부터 존재감 뿜뿜!
근-엄
다른 사찰에서 보던 입상이랑은 이미지가 좀 많이 다르네여
마실가는 냥이도 발견!
5분정도 걷다보니 수종사 일주문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저 뒤에 계단으로 올라가야함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긴 계단은 아니지만 제법 경사도가 있습니다
나무사이로 보이는 북한강 보며 쉬엄쉬엄 올라가니 금방 도착하네요
오리지날 수종사는 6.25때 불타버리고 지금 있는 건물은 그 이후에 새로 신축한거라고 하네유
그래서 그른가 때탄것도 없이 너무 깨끗 ㅋㅋㅋ
대웅보전과 팔각 오층 석탑
대웅보전 안에는 누군가의 천도제 중이라 멀리서만 봤습니다
대웅보전 맞은편으로는 북한강과 두물머리일대가 시원하게 보이네요
풍경이 아주 좋았읍니다
풍경 구경하고 안쪽으로 슬슬 걸어가면
커다란 은행나무 두 그루와 범종이 있습니다
날이 추워서 그런지 은행나무는 잎이 거즌 다 떨어졌네요
일주일 전에 왔으면 샛노랬을텐데... 아쉽네용
그렇다고 합니다
나무 허리는 그렇게 두껍지는 않은데
가지들이 쭉쭉 뻗은게 참 고풍스럽네요
근데 당목(타종하는 나무기둥)은 왜 삐뚜루 있는지....
살짝 돌아서 보니
타종하지 말라고 기둥에 쇠사슬로 묶어놨네요 ㅋㅋ
이제 산신각으로 이동합니다
이 사진 한장을 위해 수종사에 왔습니다
다산 정약용이 그렇게 극찬했다는 수종사 풍경!!
북한강과 두물머리, 부용산, 정암산이 보이는 아주 시원한 풍경이네요
시원한 바람쐬면서 슬슬 내려갑니다
주차장까지 내려왔는데 읭?
아까 마실내려가던 냥선생이 여기 계시네요
목침베고 햇빛쬐며 골골골 졸으시는중...
묘팔자가 상팔자!
그리고 내려가면서 한번 더 탈곡!
언제까지 어깨 춤을 추게할끄야~ 쇼바가 부러진다 쭉~쭉쭉쭉~
세멘길 타다 아스팔트 길로 나오니 벤-쓰 마이바흐가 부럽지 않은 승차감이네요
스시에 주유하고 저도 주유(커피)할겸 양만장으로 왔습니다
요즘 초록캔 꼿혀서 이것만 마심여
양만장에서 커피한잔묵고
유명산 활공장으로 가기위해 배넘이재로 갑니다
오홍?!
양평 우체국은 우편배달용으로 트리시티를 쓰네요
신기방기
배넘이재 도착!
유명산 정상으로 갈수있는 임도 입구입니다
입구는 차단기가 있어서 ATV체험업체 차량이랑 패러글라이딩 관련 차량 말고는 들어갈수가 없으요
물론 도보나 자전거 정도는 그냥 들여보내준다고 합니다
(2010년당시 50cc는 번호판 등록 대상 아니었음 - 2012년에 의무화됨)
2010년에 친구랑 군대 휴가 맞춰서 겨울에 속초투어 갔다가 돌아오면서 들렀을땐 차단기도 없고
오도바이도 웬만하면 그냥 들여보내줬었는데 이제 다 옛날 이야기네요
이제 오도바이타고 갈수는 없지만
예전에 눈내린 임도지나서 보던 산능성이 풍경이 자꾸 생각이 나서
트래킹할겸 와봤으요
배넘이재에서 유명산 정상까지는 왕복 2시간정도 거리라
전에 오도바이타고 왔을때 사진찍엇던 중간까지만 걸어갔다 올끄에요
그리고 겸사겸사 영화 "관상"촬영지가 있다고 하길래 거기도 들를거구여
땅이 단단해서 걷기 불편하거나 힘들지는 않았네여
슬렁슬렁 걷다보니
갈대밭이 쭈욱-
유명산 정상의 억새밭이 유명하다고 하지만
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갈대밭도 참 좋은거 같아여
끝이질 않는 갈대밭 사진찍으며 좀 더 걸으니
전에 사진찍엇던 포인트 도착!!ㅋㅋ
저 멀리 중미산 천문대가 보이네요
눈이 안내려서 그런가 느낌은 좀 다른듯
그래도 풍경이 아주 좋습니더
위로 좀더 걸어가다보니 갈림길이 나옵니다
A,C코스는 정상으로 향하는 길이고
B,왕남,D는 관상 촬영지와 왕의남자 촬영지, 그리고 정상으로 가는 길입니다
전 여기서 오른쪽으로!
이쯤오니 날이 쌀쌀한데도 등이 다 땀으로 젖었습니다
2.5만원 내고 ATV타고올껄 그랬나...
걷다보니 소매에 뭔가 묻어서 뭔고? 했더니 솜털같은게 붙어있네요
어? 생긴게 완전히 코로나 바이러스 구조랑 똑같이 생겻....?!
여기로 가면 된다고 하는데 도대체 어디에 있는거야!!! 할즈음에
관상 촬영지가 나옵니다
백숙해먹다가 "돈이 어디서...혹시 관상을 보았읍니까?!" 하던 그장면이 눈에 떠오르네요ㅎㅎㅎ
근데 관리가 안되서 그런지 써금써금 합니다
별채는 다뿌사짐...ㅠ
슥 한번 보고 나왔습니다
온김에 정상을 한번 찍고 갈까
아니면 걍 돌아갈까 고민됩니다
A코스 길로 다시 합류하러 걸어갑니다
왕복 예상시간 예상해보면
정상찍고 멍좀때리다 내려와도 약간 넉넉한 시간인데
좀 걷다보니 다리도 아프고 왠지 땡기질 않아서 다시 돌아가기로 했으요
역시 오도바이쟁이는 3보이상 탑승 아니겠습니까 ㅋㅋㅋㅋㅋㅋㅋ
내려가는길에 동동동 소리가 나서 보니
ATV타고 라이딩 가시더라구여
부럽
눈내리면 타러 와봐야겠으요
스시 주차한곳 와서 숨좀 돌리고 담배한대 푸고 다시 출발합니다!
사나사 계곡
물이 말라서 그닥 볼건...
그렇다고 합니다
안걸어가서 좋습니다 껄껄
주차장까지 다이렉트!
사나사는 건물 절반이 보수공사중이네요
석조미륵여래입상
아까 수종사의 입상이 근엄이라면
사나사의 입상은 장난기가 가득한 아이의 느낌입니다
삼층석탑
그렇다고 합니다
한바퀴 둘러보고
보고싶었던
국보였지만 국보가 아니게된 종!! 을 찾을려고 경내를 찾아보는데
수리중인 범종각의 범종은 내가 찾던 종은 아닌거같고
뭐지???? 하는데
아뿔사 ㅋㅋㅋㅋㅋㅋ
찾아보니
사나사가 아니라 상원사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 절 모두 투어지 리스트에 올려놔서 헷갈렸던듯 ㅋㅋㅋㅋㅋㅋㅋ
다시 상원사까지 갔다가 집가믄 해떨어질꺼 같아서
다음에 중미산천문대-상원사-용문사 묶어서 다시 오기로하고
집으로 복귀하기로 했으요
복귀하는길
왠일로 길 안막히고 시원하게 복귀했습니다 굳굳!
투어진짜 잘하시네요
시간많은 반백수라 ㅎㅎ
글도 재밌게 잘쓰시고 항상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추천누르고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