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만의 투어!!
저번 쉬는날엔 술병나서 투어안가고 집에서 쉬었는데
일주일동안 오도바이 안타니 몸이 근질근질해서 죽는줄 알았으여
오늘은 어딜갈까 하다가 장거리+바다가 땡겨서 동해로 갑니다!!
가는길에 정선쪽에 동선이 겹치는곳이 있어서 거기도 들를꺼에영
양평-6번국도-원주-정선으로 넘어갑니다
오늘 온도도 좋고 미세먼지도 없고 시야도 좋고 완전 날이네여
양만장에서 음료수 한잔 묵어여
맨날 먹던 커피 말고 핫식스!!!
한잔 묵고 주구장창 달립니다
달리다보니 횡성 찐빵마을!
아침 안먹고 와서 하나 묵어보까 했는데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가게들이 다 닫혀있으여
잉...패쓰!
오늘 날씨가 심상치 않습니다.........
아무데나 째리보면 국립공원이 되는 한달에 몇 안되는 그런 날씨입니다! 나이스 타이밍!
공원이 있어서 잠깐 쉴겸 멈췄으여
담배하나 푸면서 구경 ㄱㄱ
눈이 시릴정도로 초록초록 합니다
온통 초록빛!! 개굳!
해지기 전에 복귀하려면 시간 타이트한 일정인데
속도 안내고 천천히 구경하면서 가고 싶어지는 도로였습니다
첫번째 목적지 백석폭포에 왔으영
물줄기가 세지는 않지만 산 정상에서부터 물이 떨어져서 그림좀 나오네영
자연폭포인줄 알고 어떻게 정상에서 물이 계속 내려오지?!?! 했는데 설명보니 인공폭포..
계곡에서 물을 펌프로 올려서 흘려보낸다고 헙니다
다시 출발해서 아우라지는길에 어?? 이 근처에 뭐 있엇는데? 생각이 나서 지도 켜보니 나전역이 근처에 있네영
나전역에 카페있는게 기억이 나서 달달한거 하나 먹고 갈려고 들렀으여
나전역!!
그렇다고 합니다
근데 카페가 11시부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힝 커피는 편의점가서 먹기로하고 다시 ㄱㄱ
이동하는데 골지천 따라 달리는 길이 참 좋았으요
날씨도 좋고 바람도 시원하고 도로에 차도 없고
여윽시 예상대로 아무데나 째리봐도 국립공원!
풍경 구경하느라 가다 서다 하다가 시간이 너무 지체되서 후딱 이동합니다
아우라지!!!에 왔는데
엥
리뉴얼 하는지 공사하느라 여량리쪽 진입로를 다 까놧으여
입구에 오도바이대고 터벅터벅 걸어갔는데
으음...?!
달리면서 본 골지천 풍경이 더 좋은듯..
원랜 아우라지 계곡쪽 한번 보고 길건너 넘어가서 강변유원지쪽도 가보려고 했는데
김빠져서 스킵
다음목적지 구미정으로 갑니다
구미정은 볼거 없으니 계곡 반대편쪽에서 구미정이랑 기암괴석을 볼꺼에여
시골 떵개 무셔웡.....
물릴까봐가 아니라 밟을까봐.............ㅋㅋㅋㅋㅋㅋ
가는내내 네비 제대로 찍은게 맞나?? 싶을정도로 오지로 들어가네요;;;;
네비대로 왔더니 길이 끊겼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으로는 안느껴지는데 앞으로 경사가 쏠려있고
세멘 도로 앞에 흙이 모래처럼 무른 흙이라 이따 나갈때 오도바이 어떻게 돌리지....하고 걱정이 좀 되네여
세멘도로 따라 계곡으로 내려갑니다
장마때 토사가 쓸려나갔는지 공구리로 만든 계단이 주저 앉은데도 있고 세멘도로 끝은 등산로 없는 그냥 산길임여 ㅋㅋ
우찌저찌 도착한 구미정
반대편쪽으로 오기로 한건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크으...
근데 이렇게 보니 큰 바위 몇개만 클리어하면 구미정쪽 도로에 주차하고 계곡 건너서 사진찍은 자리로 건너 올수 있을듯?!
구경 다하고 오도바이 꺼내러 갔는데
언덕이 심해서 사람힘으로는 못밀것 같아서
1단넣고 안탄상태에서 클러치질해서 쪼끔 갔다가 시동끄고 뒤로 밀고 다시 클러치질해서 움직엿다가
이런식으로 해서 한 오분만에 돌려서 나왔네여 ;ㅅ;
이제 동해로 넘어갑니다
여기저기 구경하느라 삐댓더니 예상시간보다 한시간이 지체됬으여
뽀짝 움직여야 할것 같습니다
근데 시간이 늦었어도 이런 풍경은 못참지!! ㅋㅋㅋ
담배하나 피고 사진한장 찍고 그뒤로 안쉬고 쭈욱 댓재까지 달렸으여
28번 지방도 타고 댓재->미로저수지 넘어가는길
두타산 앞 도로인데 헤어핀에 가까운 급한 코너들이 연속으로 있어서 멀미가 날 정도 입니다
헬렐레 하고 코너타고 내려가다가 제설모래 쌓아놓는 공터가 있어서 정차했으여
풍경이 크아아..
백두대간..!
산 능성이가 아주 멋지네영
여기서 삼십여분 달려서 동해에 도착했으여
백두대간 넘어서 동해에 도착했으여
동해 첫번째 목적지 죽서루를 보러왔습니다
구미정처럼 죽서루로 안가고 죽서루 전체를 볼수있는 건너편쪽으로 왔습니다
음.................
그냥 그러네여 껄껄
빠른이동!
새천년 해안도로 드라이브길 타보려고 이사부 사자바위 쪽으로 가는데
시내에 가로수가 겁나 특이하네여
제주도인줄;;;
삼척항 지나가는데 산위에 다닥다닥 집이 있는걸 보니깐 부산에 감천마을이 생각납니다
조망 끝내줄듯
이사부 사자바위
여기서부터 삼척해수욕장까지가 새천년 해안도로 입니다
나쁘지 않네여 껄껄
거리가 좀 짧고, 차량 통행이 많아서 좀 애매하긴 헙니다
올린 사진 말고도 사진 많이 찍엇는데
막상 보니 고놈이 고놈이라....
삼척해수욕장에서 커피타임
편의점 옆에 밥집에서 오징어볶음 냄새가 쥑이는데
2인이상 주문이라...........패.....쓰..................
솔투러는 웁니다 ;ㅅ;
해변도 살짝 들어가봤으여
삼척해수욕장 + 쏠비치
파도 찍으러 들어갔다가 신발에 모래들어가서 바로 ㅌㅌ
추암해변으로 넘어왔습니다
해암정이랑 촛대바위를 볼끄에여
해암정
세월이 느껴집니다
그렇다고 합니다(2)
500년가까이 됬네여 ㄷㄷ
촛대바위는 뒤쪽에 있으여
초입부터 돌땡이들 포스가....
돌땡이들
신기하게 생겼네용
그렇다고 합니다(3)
산책로로 올라가면 촛대바위가 나옵니다
전망대도 있는데 새로 짓는중이라 막혀있으여
촛대바위
누가 깍아 놓은 것 마냥 날이 서있습니다
야는 그냥 바위
ㅋㅋㅋㅋㅋㅋㅋ
산책로 위쪽에서 보니 건너편에 흔들다리가 있네요
요즘 관광지들 보면 필수템인듯
흔들바위 옆에 데크에서 보면 촛대바위가 전체적으로 보일꺼 같아서 넘어왔으여
데크에서 셀카찍으면 바위들이 다 나와서 어머니들 셀카 필수코스인듯 ㅋㅋㅋ
사진찍는데 줄서야 할정도임여 ㅋㅋㅋ
잠깐 기다렸다가 간신히 한장 찍엇으여
근데 멀리서 봐서 그른가 잘 안보이네영 껄껄
흔들다리
높은데는 질색이라 패쓰
흔들다리 입구에서 아래쪽 찍으면 이정도 높이입니다
무셩
마지막 목적지 감추사를 보러왔으여
주차장에 주차하고 육교를 건너가야 합니다
육교 생기기 전에는 기찻길 넘어 다녔다고 하네여 후덜덜..
"바닷길로 가세요"
아마 우리나라에서 바다에 제일 가까운 절이 아닐까 싶네여
바닷가에 있는 암석에 절을 세웠으여
신박하네여
심지어 절 입구 들어가는데 바닷물이 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다고 합니다(4)
대웅전은 없고 관음전만 있습니다
저 하얀 줄 카메라 고장난거 아님.... 빨래줄임............................
절이 아담합니다
절이라기보다 가정집같은 느낌...
용왕각.....................진지한 궁서체임...!
한글사랑은 나라사랑
절이 아담해서 금방 둘러봤네여
구경 다 하고 오도바이 주차한곳으로 돌아가서
물티슈로 얼굴이랑 머리도 좀 닦고, 담배도 피고, 좀 앉아서 쉬다가 이제 집에 가기로 했으여
4시간 50분.....?
복귀길이 뒈짓!!
다음 투어는 근거리 가야지... 아이고 삭신이야
잘봤습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한주 한주 육잉여님 투어 게시글을 기다리면서 지내는것도 이젠 일상이 되가나 봅니다. 언제나 즐거운 투어지 정보 감사합니다, ㅎㅎ
좀있으면 또 장마라 못타니 탈수있을때 빠짝 쪼여야겠으요 ㅎㅎ
솔로투어 익숙해지면 자연스럽게... 먹거리에는 욕심을 내려놓게 되더라구요. 저도 종종 편의점에서 적당히 떼우곤 했지요. 잘봤습니다. 대리만족 되네요 허허
1인주문 안되는곳도 많고 또 산꼴짝 달릴땐 화장실이 애매해서 아예 안먹기도하고 그러네영 ㅎㅎ
배경도 이쁘고 화사하고 아름다워요.... 바이크 멋지시네요! 색감 쥑인다아아아....
감사합니다
아 바이크 라이딩 너무 부럽습니다 저렇게 온몸으로 자연을 느끼면서 달리고싶은데 아직 용기가 안나네요
일단 저지른후에 대책을 강구하셔도 괜찮습니다ㅎㅎ
125cc7년탓지만 원동기 면허 따로 따야되는데 ㅠㅠ 야마하 티맥스 너무 타고싶네요 600시시면 어디든 갈수있는데
원동기로도 어디든 갈수있져.. 쬐끔 시간이 더 걸리긴해두여
올여름 미라쥬650 중고로 여행이 목표임 ㅎㅎ 내일 2종소형 시험 ㅠㅠ
원래 목적은 레블500이였는데 레블1100이 나와서 레블1100 정발 될떄까지 미라쥬650으로 버틸 생각이였거든요 그럼 혹시 아메리칸 기종으로 추천기종이 있나요? 아니면 미라쥬 250은 부품수급은 괜찮나요?
미라쥬650은 부품구하기도 힘들고 생각지도 못하는 애매한 잔고장이 꽤 있어서 비추요 250은 발품팔면 부품구하는게 크게 어렵지는 않아요
미라쥬 타지마세요... 단종된지 오래고 잔고장도 심합니다 혼다 레블이나 할리 아이언883 어떨까요
레블1100 정발때까지 버티는게 목적이라.. 검색해보니 히말라얀이 맘에드는 나중에 중고로 팔면 잘 팔릴까요? 아니면 비슷한종류 추천부탁드립니다...
히말라얀 같은 장르라면 g310gs, 브이스트롬250 은 어떨까요? 아메리칸은 거진 대배기량이다보니...
답변 감사합니다!!
나홀로 여행 좋지요. 혼자 여행다니면서 은근 제한받는것중의 하나가 먹거리.. 우리나라는 왜이리 2인이상이 많은겨.
아무래도 기본찬 세팅대비 객단가가 안나와서 그러는거 아닐까요ㅎㅎ 탕,전골류는 재료 적게넣고 끓이면 제맛이 안나는것도 있긴 하겠네요
좋은 코스로 투어 가셨네요 다쳐서 강제 바접된 저에겐 보기만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글이었습니당ㅠㅠ
항상 안전운전이 제일입니다 ㅠ
소심해서 안전운전만해요...바이크로 다친게 아니라 아쉬움이 더 크네요 ㅠ
풍경이 참 좋네요. 날씨도 기가막히고 ㅎㅎ 마지막 돌아가는 길 시간만 짧았어도...ㅋㅋ
투어 가는길은 산길이 좋은데 복귀길은 고속도로 타고싶으요ㅎㅎㅎ
5~ 멋진 사진입니다.라이딩 투어 이맛에 타는구나하고 힐링이 많이 되는군요! 잘보았습니다.ㅊㅊ 근데 꼭 전대물에 본것 같아요! 바이크 기종이 무었인지 알고 싶어요?
bmw g650gs 입니다
이야 풍경도 날씨도 예술이네요 멋진 여행기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도바이는 탈줄도 모르면서 유튜브에서 오도바이 영상은 많이 보고 구독도 여럿 하고 있습니다 ㅎㅎ 영상 보면 머릿속이 탁 트이는 느낌이 들더군요. 근데 쫄보라 무서웡
오도바이 탄지 거즌 16년되가는데 전 지금도 탈때마다 무섭습니다ㅎㅎ 다만 라이딩할때 그 리스크를 감수하고서라도 오도바이 타길 진짜 잘했다 라고 느낄정도로 기분좋을때가 종종 있지요ㅎㅎ
주행영상도 같이 보니까 마치 제가 여행하는것 같네요 역시 국도 드라이브가 최고입니다 잘봤어요^^
정선쪽이 산,강이 많아서 오도바이 타기 좋은듯요 ㅎㅎ
너무 이쁘네요 정말 바이크 문외한이라 그런데 혹시 저정도 장거리 뛰게 되면 노면진동이나 이런것때문에 피곤하진 않으신가요??
다른건 다 괜찮은데 주행풍때문에 복귀하고나면 좀 피곤하긴 합니다 ㅎㅎ
깔끔하고 담백한 후기 굿입니다! 굿추!
감사합니다
호우!! 사진 참 좋네요 나도 바이크 여행이나 가볼까봐용
요즘 타기 좋은 시즌입니다 ㅎㅎ
라이더는 추천이죠^^
감사합니다
유튜브 하시면 구독할 의향 있습니다.
유튭 하다가 시간이 너무 들어가서 요즘엔 사진만 찍어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