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인가 운해인가 알쏭달쏭
어쨋든 보기에 좋으면 된거 아니것읍니까 껄껄
원래 목적지는 아니었는데 가다보니 이정표가 있어서 쉭 들어와봣으요
횡성 삼형제 바위!
근데... 안개가 심해서 뭐 보여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
바위 앞에 노지 주차장에는 차박하시던분들이 꽤 있으시더라구여
화장실 있고 캠핑지가 평지에 강도 바로 앞에 있으니 꽤 괜찮은 포인트인듯...
횡성에서 영월구간으로 들어왔습니다
무릉도원면!! 이름값 하는 동네인듯요
ㄹㅇ 무.릉.도.원!!
산봉우리에 걸린 안개들로 신비감이 장난아닙니다
사진은 실제로 본 풍경의 절반도 안되는 느낌인듯요 ㅎㅎ
진짜 장난 아니었음...
그렇게 여기저기 구경하다보니 첫번째 목적지에 도착했으요
요선정 + 요선암 돌개구멍!
주차를 하고 걸어들어갑니다
먼저 요선정을 보기로 했으요
야트막한 동네 뒷산같은 등산로를 타고 5분정도 올라갑니다
요선정과 마애여래좌상
그렇다고 합니다
내부에는 현판들이 여러개 있엇는데 한자 까막눈이라 뭐가 뭔지 영ㅎㅎ
마애여래좌상
바위 위에 또 다른 바위를 올려서 조각을 했습니다
그렇다고 합니다(2)
마애여래좌상 뒤쪽에서 본 주천강
간단하게 보고 돌개구멍을 보러 내려갑니다
그렇다고 합니다(3)
동글동글한 바위들
안쪽에는 가족단위로 오신분이랑 삼각대까지 놓고 사진찍는분이 계셔서
괜히 사람 많은곳 가기 껄끄러워서 바깥쪽에서 구경했으요
근데 이게 돌개구멍인가?? 긴가민가...
영월쪽 방향으로는 이제 안개가 슬슬 걷혀가고 날씨가 쨍해집니다
횡성쪽 방향은 아직도 안개가...
그나저나 물살로 돌이 저렇게 부드럽게 깍였다니 얼마의 세월이 걸렸는지 상상도 안가네요
다음목적지 판운리 섶다리를 보러 갑니다
강을 끼고 있는 송학주천로 완전 굳굳
크...
낼름 주차하고 내려가봅니다
판운리 섶다리!
원래 있던건 아니고 2005년에 설치한거라고 합니다
장마때는 물에 잠겨서 안보인다고 하네유
다리가 주변하고 너무 잘 어울리는거 같으요 껄껄
밟는 느낌이 뭔가... 말랑말랑하네요
섶다리 구경하고 다음목적지로 가는길에 평창강을 따라 가보기로 했으요
여윽시 강줄기 따라 달리는건 탁월한 선택!
강따라 달리다보니 나오는 군등치 전망대
어...음....
이전 장소들이 임팩트가 쎄서 그런가 영 밋밋하네여
38번 국도 타고 청령포로 ㄱㄱㄱ!
그렇다고 합니다(4)
안쪽에 나무가 빼곡한게 한번 걸어보고 싶습니다
매표소에서 표를 사면 배를타고 들어갈수있으요
근데 거즌 지나가다 들른거라 배타는건 다음으로~
예밀교
저녁에 비 안맞고 복귀하려면 부지런히 달려야 되는데 이런 풍경들이 사방에 있어서
가다가 서서 사진찍고, 담배피고, 다시 달리다 사진찍고... 이러다보니 느릿느릿 움직였네여
88번 지방도를 타고 달리다가 모운동으로 갑니다
날씨 완전 화창!!
아침에 기상청에서 볼때 영월쪽 온도가 낮아서 3계절 자켓 입고왔는데
이때까지 올땐 찬바람이 불어서 여윽시 따시게 입고 오길 잘했네 했는데
이젠 온몸에서 땀이 흐릅니다 -_- 다음투어는 아침에 오들오들떨어도 무조건 메쉬입어야겠으여
모운동길 올라가는길
연속된 헤어핀+오르막 경사입니다
해발 700m!
그렇다고 합니다(5)
오늘 메인 목적지 모운동!
MTB 임도 코스로 한바퀴 돌기로 했으요
임도 초입은 완전 잔디밭이네요
길이 어딘지 분간이 안됨 ㅋㅋㅋ
여긴 어디? 나는 누구?
힝
바닥에 고인물+뻘창 피한다고 하다가 왼쪽 부츠에 다 뒤집어 썻으요 ㅋㅋㅋㅋ 찜찜
옥동광업소 목욕탕 건물
뭔가 느낌이.... 개무서움 ;ㅅ;
옆에는 갱도가 있으여
물을 빼내는 용도로 남아있는 갱도라고 허네유
무서우니 사진만 찍고 바로 ㅌㅌ!
언제까지 어깨춤을 추게할끄야!!!
고운 자갈길 임도가 어느순간 주먹만한 돌길로 바뀌어서 노면이 좀 피곤합니다
그러더니 어느순간 또 오솔길로?!
광부아조씨
바로옆에 황금폭포로 가는 계단이 있는데
사전 자료조사때 찾아본 바로는 별로 안땡겨서 패쓰!
이제 임도를 타고 만경사로 가기로 했으요
잘은 자갈 + 약간의 미끌거림
완전 핵꿀잼!!!
그렇게 침 질질 흘리면서 올라오다보니 사진포인트가 나왔읍니다
크으... 쥑이네여
잠깐 멈춰서 바람쐬면서 산구경
이제 쪼금만 더 가면 만경사다!!!
엌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진짜 바로 앞에서 차단기로 막혔음여....
어쩔수 없이 다시 왔던길 고대로 빽....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임도탈출하고 지방도로 내려왔으여
어우 자갈길 달리다 아스팔트길 달리니 승차감이 벤-쓰네여
만경사로 들어가는 입구
나무들이 쭉쭉 뻗은게 아주 멋있습니다
막판 스퍼트 달료!!!
만경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절로 올라갑니다
한 10분? 정도 걸린것 같네여
절 입구에는 좌우로 코끼리상이 있으요
33 관음 성존상
물론 다 세어보지는 않았습니다..... ㅋㅋ 맞겠져 뭐...ㅋㅋㅋ
관음성존상 바로 앞에는 이런 풍경입니다
여윽시 명당....
계단을 올라가면 삼성각과 광명보전이 나옵니다
삼성각쪽이 뷰가 더 잘나올꺼 같아서 건물 뒷편에 계단으로 올라갔으여
ㅇㅇ 나무가 가림..
모운동 조망하려면 33관음성존상 바로 앞이 제일 괜찮은듯...
다시 터덜터덜 주차장으로 내려가는길
중간쯤에 있는 약수터에서 세수도 하고 물도 한잔 마셨으여
더울때 먹는 물은 꿀맛!
아까 모운동 올라올땐 주문리쪽에서 올라왔는데 내려갈땐 예밀리쪽으로 내려가보기로 합니다
근데 도로도 그렇고 드라이브하면서 보는 풍경도 그렇고 여기가 훨씬 좋음!!!
내려가는 길에 인근에 있는 만봉 불화박물관으로 왔으여
ㅇㅇ 근데 코로나땜에 휴관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망...
뭐 담에 다시 와야죠 별수있나여 껄껄
아쉬운 마음에 사진이나...
장난아니게 멋지던 나무
여기서 수라리재를 찍고 솔고개 소나무를 보고 집에갈까
아니면 베틀재 들렸다가 집으로 갈까 고민했는데
6시 전에는 복귀해야 비 안맞을꺼같아서 집가는 방향으로 출발했으요
베틀재
노면 괜찮고 와인딩도 슬렁슬렁있고 괜춚네여
굳이 찾아오기보단 이동 동선에 있으면 들렸다 가보는것도 좋을듯
베틀재에서 본 풍경
나무가 울창해서 시야가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
베틀재에서 집으로 네비찍고 가는데
출발한지 얼마 안되서 꽤 좋은 포인트 발견!
지도로 검색해보니 밤재라고 하네여
아기자기하네여
이후에 놀멍놀멍 집으로 가는데 일요일 오후라 그런지 도로가 완전 주차장이었다고 합니다....고통
재밌게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부츠를 신고 등산로를 걸어올라가다니요.. 3보이상 시동!
쓰레빠로 갈아신기엔 거리가 짧아서 갈아신는 귀찮음이 더 컸읍져 껄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