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투어는 충주, 영주 입니다
이동 경로는 그리 멀진 않지만 목적지에서 체류하는 시간이 꽤 긴 일정이라 오늘은 일출과 동시에 출발합니다
경기광주-이천 넘어가는 길
아침 안개가 어우 ㅋㅋ
응암휴게소 들러서 핫식스 하나 묵고, 화장실도 들렸다 갑니다
날이 맑은거 같긴한데 뭔가 뿌옇고... 기상청 가보니 미세먼지는 좋음으로 나오고...
애매~~한 날씨네여
첫번째 목적지 천등산 일주임도 입구에 도착했으요
자장고 타고 많이들 오신다고 허네유
한바퀴 돌면 시간이 꽤 걸리니깐 천등사 건너편 입구부터 석문마을회관까지 임도 타고
그다음엔 석천리쪽으로 해서 밑으로 내려갈끄에여
어우 개꿀 비단길 ㅋ 스쿠터로도 오겟네!!
공터에서 짜세 잡아보기
근데 날에 뿌해서 뒤에 풍경이 잘 안뵘여 ;ㅅ;
구름이 산에 걸린것인가 아니면 아침 안개인건가 긴가민가 허네유 껄껄
꿀같은 비단길을 살랑살랑 지나가고 나니
해변가 모래같은 잘은 흙길 ㅋㅋㅋㅋㅋㅋ
공사중인 부드러운 흙이라 리어가 요동치는 업힐 ㅋㅋㅋㅋㅋ
풀이 너무 자라서 개척루트인가? 잠시 헷갈리게 하는길 ㅋㅋㅋㅋ
텐트하나만 펼쳐놓으면 오지캠핑이라고 해도 믿을 풍경 ㅋㅋㅋ
후반부로 갈수록 도로에 왕래가 없어서 그런지 갈대들이 장난 아니게 피어있엇습니다
문명세계로 탈출!
흙길 비비다 아스팔트 바닥으로 나오니 승차감이 완전 벤츠네여 껄껄
나무가 울창해서 주변 풍경은 잘 안보였지만 임도길은 나름 재미 있던 코스였습니다
세로우나 CRF250정도로 오면 진짜 개꿀잼일듯..ㅎㅎ 유거겅은 너무 무거웡...
다음 장소로 이동중에 이정표 보고 냅다 온 이곳은?!
박하사탕 촬영지!
"나 다아시 도라갈뤠에에에!!!!"
석천길 타고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응평리부터 주포천을 끼고 달립니다
달리는중에 보이는 주변 풍경이 개굳!
옛날 구길 통해서 제천쪽으로 내려갑니다
구길 정상에서 보이는 충북선 기찻길
딱 정차할쯤에 기차 지나갔는데 그 순간을 놓쳤으여 ;ㅅ; 그때 사진을 찍엇어야 했는데...
구길타고 내려와서 삼탄유원지에 잠깐 들렀으여........................ 근데 뭐 볼게 없네 -_-
다음 목적지로 빠르게 이동하기로 합니다
청풍대교 보면서 담탐
전에 왔을때보다 청풍호 수위가 좀 올라간거 같으요??
부지런히 달려서 다불리쪽으로 왔습니다
올라오는길 주변 풍경이 ㅆㅅㅌㅊ!
주차장에 주차하고 옆을 보니 뷰가 어우.....ㅋㅋㅋㅋㅋㅋ
근데... 풍경은 죽이는데 날씨가 안도와주네여 ;ㅅ;
요번 목적지는 청풍호 전망대 입니다
저번에 옥순대교 왔을때 등산으로 청풍호 전망대까지 가려고 했엇는데 왕복 4km 등산길이라 에잉 패쓰!! 했엇는데
백봉산마루주막 앞 주차장까지 오도바이 타고와서 걸어가면 왕복 1.2km 밖에 안된다길래 2트 왓으요!!ㅋㅋ
백봉산 마루주막
평소에는 닫혀있고 미리 연락해야 가게문 여신다고 허네유
여기 모두부가 그리 맛있다는데 침만 흘리고 지나갑니다...
오솔길같은 길을 따라 15분정도 걸으면 전망대가 나온다고 합니다
부츠신은채로 왔더니 발이 천근만근
전망대 도착!
안그래도 더운 날인데 등산까지 하니 얼굴 벌개지고 옷이 땀으로 절엇네요
그렇게 올라간 전망대인데...
아 날씨가 안도와주네 (2)
저 멀리 보이는 옥순대교
뒤를 돌아 청풍호반쪽을 보면 이런 풍경입니다
좋긴 좋은데 흡사 짬뽕먹다 흰색 니트에 한두방울 튄 느낌이랄까.... 날이 뿌에서 여엉..
여긴 늦가을에 단풍 꽉 찼을때 3트 오는걸로!!
다음목적지 가기전에 네비에 가장 최단거리 편의점 찍어서 수분보충하러 왔으여
이제 초여름인데 이정도 날씨라니!!!
달릴땐 시원해서 괜찮은데 저속으로 가거나 멈춰있을땐 한증막이 따로 없네요
원대리부터 상방리까지의 36번 국도길
와인딩도 적절히 있고 노면도 깨끗하고 중간중간 청풍호도 보이는 완전 좋은 길입니다
계속 달려서 죽령재 진입
약 10km 정도 되는 와인딩길입니다
여기도 노면 엄청 좋네요
죽령재 정상에서 잠시 휴식타임
그냥 빈자리 쓰윽 하고 주차했더니 바로앞에 이클립스가?!
그렇다고 합니다(1)
정상에서 부는 시원한 바람 맞으며 잠시 쉬다가 다음 목적지로 이동!
다음 목적지 영주 부석사에 도착했으요
입구에서 반겨주는 인공 폭포
중간중간 인공분수에서 물을 한번 쫙 뿌릴때마다 물안개가 엄청나게 생기는데
옆에 있으니 미스트 뿌린거마냥 더위가 싹 사라지네요
입장료 2000원 내고 절 안으로 들어갑니다
입구부터 부석사까지는 꽤 가파른 오르막을 걸어야가야 합니다
파호우 주거요옷!!!
일주문
여기까진 이-지
천왕문
"네놈은 나와 같이 가야겠다!!!"
아아 부처님 여기 파호우 한명 곧 열반합니다!!!
체감상 500m도 안될거 같은 거리인데
날더움+오르막+부츠가 천근만근+전에 전망대에서 체력 다씀
죽것네요 아주 ㅋㅋㅋㅋㅋ
주변에 올라가시는 분들도 보니 계속 쉬다 올라가심 ㅋㅋㅋㅋ
육수 쫙 흘리고 부석사 입구 도착.... 어이고 힘들다
입구를 들어서면 범종각과 삼층석탑이 반겨줍니다
입구에 있던 삼층석탑 오른쪽
그렇다고 합니다(2)
왼쪽의 삼층석탑
세월이 느껴지는 범종각
혼자서 엄청나게 존재감 뿜뿜하네요
옆쪽 길로 올라가다 보이는 삼성각
그렇다고 합니다(3)
700여년의 세월이 느껴지는 외관입니다
책 제목마냥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기대서서
(기대지는 않았읍니다..ㅋㅋㅋ)
석등에서 바라본 부석사
무량수전 옆에는 삼층석탑이 또 있으여
이게 원래 부석사 삼층석탑!!
그렇다고 합니다(4)
아까는 무량수전 문이 다 닫혀있었는데 관리자분이 문을 열어놓으셨네여
빼꼼
국보 소조아미타여래좌상입니다
근데 다른 불상과는 다르게 엄청 인상이 무서움....
안양루에서 보는 뷰
가을되거나 눈내리거나 하면 풍경 난리날듯합니다
한바퀴 돌고 다시 입구쪽 으로 왔으요
해우소 ㄱㄱ!!
화장실 바로 앞에 자판기가 있네여
평소에 현금 안가지고 다니는데
다행히도 아까 입장료때문에 지갑에서 천원짜리 몇장 주머니에 넣어놔서 그거로 포카리 하나 뽑아묵었읍니다
오르막길 끝에 이온음료 자판기라니.... 이거 노린거 아닙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려가는길은 바람이 좀 불어서 완전 시원했습니다
피톤치드 충전!
다음목적지로 가면서 마구령을 지나가 봅니다
분위기가 음-산
백두대간 마구령!
백두대간길 따라서 타임어택하는 투어도 재미있을거같아여
김삿갓 계곡을 지나서 솔고개쪽으로 향합니다
이제서야 날이 좀 맑아지네여 :)
어우
영월은 언제와도 아트네요
영월 동네 티를 팍팍 내는 도로 풍경
솔고개에 도착
솔고개 소나무를 보러왔으요
위엄쩌는 소나무
앞에서 보는 모습이랑 뒤에서 보는 모습이랑 이미지가 많이 다르네여
솔고개 소나무 보고 집으로 가는길에 수라리재를 관통해서 가기로 했으요
3연속 헤어핀이 이거 완전 이니셜디 아카기 맵인듯
나무에 가려서 잘 보이지는 않네여 껄껄
아...드론매렵당...
조금 위쪽으로 올라가니 일출전망대가 있어서 사진한장 찍고 집으로 출발했습니다
오늘도 안자빠지고 무사복귀!
종교는 무교입니다 근데 왜 자주 사찰을 찾나면 물좋고 경치좋고 높은데 찾다보면 거기에 다 절이 있더라구여 껄껄
와따마 공터에서 짜세 잡으신 사진 풍경 지리고 바이크 넘 멋지고 짱이네요. 사진 잘 봤습니다.
정말 상쾌한 주행의 쾌감. 그리고 신선한 산향기가 느껴지는 듯 합니다. 그런데, 마지막 움짤은 위험하셨던 건가요? 느낌상 뭔가 불안해서요.
세상에... 투어러와 아메리칸만 탄 저는 상상도 못해본 루트네요.. 이렇게 보니까 임도 땡기네요 대박 멋집니다
하드한 임도코스나 싱글길 타시는 진또배기 오프로더분에게 비할바는 못되지만 가벼운 오솔길도 오도바이로가면 약간의 원초적인 재미가 있어유 ㅎㅎ
종교가 불교이신듯 올리실때마다 절사찰보이네요
종교는 무교입니다 근데 왜 자주 사찰을 찾나면 물좋고 경치좋고 높은데 찾다보면 거기에 다 절이 있더라구여 껄껄
오토바이는 항상 빠르게 느껴지는게 있는듯... 요즘 한문철 tv 보니까 오토바이 사고 많이 나던데 내리막 커브길에서 중앙선 물고 돌다가 상대편 오토바이랑 박아서 한명은 죽고 한명은 크게 다쳤더군요. 차하고 사람 없는곳에서 달리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나 그런 모습을 보고 오토바이 라이더의 인식이 더욱 안좋아지고 있고.. 요즘은 사람이 죽었어도 욕하는 사람들이 많답니다. 그럼 안전운전 하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가급적 사람없고 차 없는곳으로 갑니다 껄껄
와따마 공터에서 짜세 잡으신 사진 풍경 지리고 바이크 넘 멋지고 짱이네요. 사진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저정도 임도는 혼자서도 주파 가능한가요? 저도 임도 타고 싶은데 임도는 너무 정보가 없거나 팀짜서 가는 길이 대부분이더군요 ㅠㅠ 저도 이 코스로 달려보고싶네오
솔로라이딩해도 무리없는 코스긴 한데 임도에서 빵꾸나거나, 경사진곳에서 넘어졌는데 오도바이 못세우거나, 콩하고 넘어졌는데 다리가 깔린다던지 하는 불상사가 간혹 생기기 때문에 최소 2인이상으로 가시는걸 추천합니다
오토바이가 달라서 다행이넹 부석사 갔는 날에 왠 이상한 아저씨가 오토바이 타고 와서는 여기저기 사진 찍더라고요 육수 뿜뿜하면서요 오토바이가 다르니 내가 본 아저씨는 아니겠네여
이상한 아저씨에 육수뿜뿜하며 사진찍었다면 아마 저일지도요?ㅋㅋㅋㅋ
잘봤습니다^^
:)
정말 상쾌한 주행의 쾌감. 그리고 신선한 산향기가 느껴지는 듯 합니다. 그런데, 마지막 움짤은 위험하셨던 건가요? 느낌상 뭔가 불안해서요.
위험한건 아니고 주행중에 산 계곡풍경이 좋길래 자세히 보려고 스탠딩 자세 한겁니다ㅎㅎ
오토바이로 다니면 차로 못 가는 스팟들도 가볼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아요. 무서워서 타볼 엄두도 못 내지만... 부석사는 정말 한 번 가볼만 한 곳 같아요. 구석구석 다 좋긴한데 무량수전 옆에 서서 보면, 산세와 기와지붕의 평행선을 따라 아래로 영주 시내가 쫘악 펼쳐지는데 정말이지... 감탄사가 절로 나오더라구요
눈내렸을때 사진을 본적이 있는데 진짜 좋더라구요ㅎㅎ
임도 안미끄러지고 되게 잘 다니시네요
임도초보라 저속으로 다니니 그렇게 미끄럽지는 않아유ㅎㅎ
부석사 오랜만에 보네요 몇년전에 갔을때 주말이라서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던 기억만 나네요.
평일에 갔는데도 꽤 많은분들이 계시더라구요 역시 네임드 사찰은 관광객들이 항상 많은듯요
310gs로 임도 입문해보려고 고민중이엇는데 사진보니 급 더 땡겨요
흙길은 진리입니다 ㄱㄱㄱ!
충주 사는 주민입니다만... 정말 저희 지역이 경치빼면 볼게 그렇게 많지는 않은 동네죠... 그렇다고 오래 구경할 만한 경치도 아니라- 놀러 오시는 분들도 그나마 유명한 곳에서 잠깐 있다가 가시는 정도죠...(슬픔)
잘 살펴보면 여기저기 사찰도 많고, 임도도 많고, 박물관도 꽤 있고 왼쪽 청주나 오른쪽 제천으로는 드라이브코스가 많아서 자주갑니다 ㅎㅎ 고향이 충주기도 하구요 감곡면!!ㅋㅋㅋ
감곡면 주민이시면 확실히 그런 걸 많이 접할 수 있죠.(납득한 듯 끄덕) 저는 시내쪽 주민인지라... 자전거 타고 나갈게 아니라면..(쓴 웃음)
윈드쉴드 위에 추가로 부착하신건 뭔가요? 그냥 단순히 윈드쉴드 면적을 넓히는 목적인가요? 바이크 문외한이 여쭤봅니다.
넵 윈드쉴드 면적을 넓혀주는건데 저 손바닥만한거 하나 차이로 주행풍이 꽤 차이가 납니다 달기전에는 헬멧쪽으로 바람이 두두두 하고 때렷는데 달고나니 정수리 위쪽으로 주행풍이 넘어가서 달릴때 참 편해요 가격도 싸구요
육회 별로 안좋아하는 제가 영주에 가면 무조건 꼭 들르고 일박이라도 하면 두끼 이상을 먹는 육회비빔밥집이 있는데...
육회 좋죠ㅎㅎ
언제나 주행gif는 내가 다 신나네요 잘보고 있습니다. 오토바이도 잘 타시지만 사진도 잘 찍으시네요
감사합니다
덕분에 좋은대 알아 갑니다 부석사 가봐야 겠어요 ^^
꼭 천원짜리 한장 챙겨서 올라가세여 오르막길 후에 포카리 한잔!!
오토바이 주행 중에 찍은 영상을 감상하니, 대리 만족도 되고 좋네요. 풍경 사진도 끝내주세요~
감사합니다
근데 궁금한게... 저런 계곡 옆에서 텐트취고 취사가 가능할까요? 좋아뵈는데..
안되는곳이 많아서 알아보셔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