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했던 저배기량 속초 박투어 다녀왔습니다. 무사히!
다들 본캐가 있지만
이번엔 저배기량의 여유와 낭만을 즐기러!
(전 뭐 사실 SR400이나 세이조르니나.. 고만고만해요..)
PCX, 이탈젯 필그림(무려 캬브!)
그리고 세이조르니2
(필그림은 100km마다 주유를 해야합니다.. ㅠㅠ)
출발합니다!
가평 가는 경로를 평소엔 안 가봤던
호명호수 쪽 길로 가봤는데..
으아.. 이쪽은 바이크로 갈만한 길이 아닌거 같아요..
무엇보다 노면 상태가 너무 안 좋았어요!
북한강변을 따라 붕어섬을 지나고 도착한 춘천,
배후령 고개 들어가기 전에
주유와 보급!
추워서 따뜻한 커피,
승호대에서 쉬면서 마실 음료를 준비했습니다.
스쿠터들이라 수납이 너무 편리해요!
배후령 정상엔 사람이 많아
바로 통과하고 청평사를 지나 도착한
건봉령 승호대!
부끄럽고 그런 거 뭐 없습니다.
삼각대 꺼내서 열심히 찍습니다.
단체샷도 마구마구 찍습니다.
부끄러운 건 순간이지만 사진은 평생이라고요!
소양강 옛길(꼬부랑길)을 지나
양구 재래식 손두부에서 식사.
메뉴는 두부전골입니다!
양구통일관의 그리팅맨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도중 간만에 도솔산전투위령비를 들렸으나
아쉽게도 현재 출입이 통제되고 있었습니다..
미시령 옛길까지
간만에 시원하게 달려보고
미시령 정상은 사람이 붐비어서 통과!
정상을 지나 속초 방향으로 쭉 내려오다 보면
'고성자전거휴게소'(네이버 지도)라는 휴식 공간이 있는데
울산 바위 포토존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사진 찍기 참 좋습...
그런데 나무가 자라서;;
포토존에서 구도 잡으면 울산 바위가 가려지더라고요.. -┌
..바이크 세워두고 옆에서 사진 찍으면 됩니다!
미시령에서 쉬면서
앱으로 숙소를 예약하고 바로 출발!
숙소 도착 후 짐을 풀고
물치항 활어회 센터에서 회와
부근 마트에서 이것저것 요깃거리를 준비.
파워 흡입!
이렇게 속초 박투어의 첫날은
아무도 조져지지 않고 무사히 지나갔습니다!
11시쯤 이부자리에 누워서
새벽 2시까지 뭐라 뭐라 떠들어댄 거까진 기억이 나는데..
아무튼 아침입니다!
모텔 사장님이 타 주신 모닝 커피 한 잔씩 하고
바이크도 모닝 고급유 한 잔씩 하고
구룡령으로 출발!
역시 구룡령은 항상 옳아요!
매번 와도 질리지 않습니다!
(이번이 2번째..)
구룡령 올 때는 김밥과 음료수를 준비해와서
우걱우걱 먹는 게 참 맛있습니다.
(고작 2번째 왔으면서..)
구룡령에서 살둔 마을을 지나고
내린천을 따라서
다시 소양강 줄기를 거슬러 오르고
양구를 지나 드디어!
'평화의 댐'
셋 다 조져지지 않았습니다!
이제 무복만 한다면 이 여정이 끝나는군요!
PCX의 키 온 상태가 안 되는
작은 이벤트가 발생했으나
스마트를 가까이 두니 시동이 걸리네요.
준비해온 용달비 30만원이 이렇게 지켜졌습니다. (...)
화천 '아이아이'에서 돈까스를 먹으려 했는데
하필 브레이크 타임과 겹쳐 아쉽지만
그냥 도마치재에서 휴식 후
포천 '곰터먹촌'(옛 함병헌 김치말이국수)으로 향했습니다.
김치말이국수 3개와 김치전을 주문했으나
김치전은 안 나오는 이벤트가 발생!
허헣 허헣! 하면서 그냥 국수만 먹고 나왔습니다.
(당연히 국수값만 계산!)
한여름에 시원하게 즐기면 좋겠다 싶긴 한데
전 이러면 그냥 팥빙수를 먹는 게 낫지 않겠냐는 의견입니다!
(전 사실 투어 가면 밥은 잘 안 먹고
음료나 군것질을 즐기는 타입이라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송추 편의점에서 한번 휴식 후
파워 복귀!
셀프 세차장에서 깔끔하게 마무리했습니다!
바이크 라이딩을 즐기는 소시민으로서
올해도 어찌 시간이 되어
이렇게 장거리 투어를 다녀올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감사한 일 인듯 해요.
더군다나 저를 제외한 125cc 배기량으로
투어를 동행한 동생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입니다.
결론은 투어는 항상 감사한 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__)
글 재밌게 보고 갑니다. 예약한 커브 출고되면 저도 느긋하게 장거리 뛰어보고 싶네요 ㅎ
저도..살며시 헌터커브 바라보고 있습니다! 베스파가 나름 300cc라서 더 여유로운데 왜이리 헌터커브에 욕심이 나는지 모르겠네요!
글과 사지누잘 봤습니다 ^^ 저속 투어도 나름 재미있죠 안전하게 잘 다녀오셔서 다행입니다 ^^
저속 투어는 정말 그만의 매력이 있는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