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래만에 구매품으로 글을 올리는 혈사로야[해영]입니다.
이번에 구매한 제품은 TYR에서 만들어진 체스트랙입니다.
육군픽셀 버젼으로 구매하려다보니 오랜 시간이 들었습니다.
먼저 전체적인 생김새입니다.
유틸리티 포켓이 2개, 권총탄알집 포켓이 2개가 앞부분에 노출되어있고 그 뒤로 소총탄알집 포켓이 4개가 달려있습니다.
각 포켓마다 물과 이물질을 배출할수 있는 구멍이 나있습니다.
이 포켓들은 체스트랙에 고정되어 있어 분리는 불가능합니다.
소총 탄알집 포켓은 장력조절이 가능하도록 고무줄과 코드락으로 체결이 되어있습니다.
권총 탄알집 포켓은 장력조절식이 아닌 평범한 모양입니다.
후면부입니다. H형의 서스펜더가 버클로 연결되어 탈부착이 가능한 구조입니다.
서스펜더와 본체 뒷면은 얇은 쿠션이 들어간 메시로 되어있습니다.
본체의 메시 부분은 이처럼 벨크로로 되어 있어 제거가 가능합니다.
서스펜더와 본체 부분이 버클로 되어있기 때문에 이처럼 플레이트 캐리어에 부착도 가능합니다.
사진에 나온 플레이트 캐리어는 전에 올린 TYR PICO 플레이트 캐리어로 전면부에 수직 몰리가 달려있어서 버클을 이용에 간단한 결속이 가능합니다.
만일 플레이트 캐리어에 수직 몰리가 없더라도 전면부 플랩이 제거가 가능하여 벨트로를 노출시킬 수 있다면 견고한 부착이 가능합니다.
그렇지 않더라도 QASM 버클을 이용해서 좌우 커머번드에 체결이 가능하죠. 무게 때문에 처질 순 있겠지만요.
권총 탄알집 포켓으로 유추해보면 아시겠지만 사이즈가 큰 체스트랙은 아닙니다.
다른 현역분들 평가에 의하면 소형 체스트랙이라서 이것만 단독으로 쓰기엔 작전물자 휴대가 제한된다고 합니다.
경량 군장을 목표로 하더라도 워벨트나 전투배낭 등 부차적인 물자 휴대수단이 필요하고 플레이트 캐리어를 보조하는 역할 정도가 한계일거라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리어 플랫폼으로 보급되는 특전3형보다는 비교도 안되게 좋은 물자라고 평합니다.
요게 그 특전사에 납품되는 특전3형 방탄복인데 킬박스도 제대로 못가려주는 똥X레기 입니다.
탄알집 파우치 윗부분에 버클로 되어있는데 이것과 내부에 있는 멜빵을 활용해서...
이렇게 간이 체스트리그로 활용할수 있다! 라고 되어있는데...
군장류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저 구조가 얼마나 얼탱이 없는 구조인지 아실겁니다.
실제로 써본 분들 평을 들어보면 파우치로 된 목걸이를 메고 있는 것과 다를바 없다고 합니다.
보급이 이 따윈데 사제장비 쓰지 말라고 하는 사람들은 제 기준으로 둘 중 하나입니다.
짬에 관계없이 현장에 관심없거나(이런 사람들이 안되면 되게하라는 특전사 구호만 열심히 외치고 다니죠..) 뒷돈 먹은 놈이거나...
아무튼 총평을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작전물자를 모두 휴대하기에는 좀 작다.
2. 플레이트 캐리어에 탈부착이 가능하기 때문에 특수작전 쪽에서 폭넓게 쓰기 좋다.
아마도 이 제품이 마지막으로 사는 사제군장이 될 듯합니다.
이번에 진급안되면 전역할 계획이라... 혹시라도 진급이 되면... 소총을 들 일이 없거든요. ㅎㅎ
워리어 플랫폼 한다고 해서 되게 기대했는데 더러운 꼴만 보고가는거 같아서 좀 아쉽긴 합니다.
즐거운 연휴되시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반갑습니다. 장교 분이신가 보네요. 이 전투물자들은 참… 워플 실무자는 열심히 하는 것 같던데, 위에서 뭐가 문제인지 야전에서 원하는 물건은 안주고 “국산-수준미달”물자로 주는지… 답답합니다 ㅜㅜ
결국은 돈이죠. 워플 실무자가 아니라서 뇌피셜이긴 합니다만 20년 DX코리아 할때만 하더라도 차기 방탄복 사업이 TYR(맨인포스), CRYE(이레산업)가 정식계약 경쟁이 되서 드디어 좋은거 받나 싶었는데 갑자기 국내업체에서 단가 후려치기를 해버리고 사업주관 기관에서는 애초에 충분한 예산을 설정하지 않아 나가리 됐죠. Crye jpc만 하더라도 국내 마켓 판매가격이 80만원대인데 국내업체는 30~40만원대로 공급하겠다고 하고, 실무자가 아무리 유능하게 일해도 결재권자가 가격의 합리성과 제품의 성능을 이해못한 결과입니다.
그냥 크라이에게 부탁하면 될것을 육군 진짜 한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