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지는 계절입니다.
에어컨 위치를 잡다보니 외부의 에어컨 배관이 주택 정면에서 보여 좀 지저분하다고 생각이 들어서
외벽을 좀 리모델링 해보자 생각하고 수리를 해 보았습니다.
에어컨 배관을 가리는 커버가 기성품으로도 판매되는데 보시는 것처럼 작은 방 에어컨 배관까지 보기 안좋게
설치되어 목재로 가벽을 세우는 느낌으로 바꿔보자 생각했습니다.
우선 기본틀로 사용할 각관의 브라켓을 벽에 고정시키기 위해 기준점을 그리고
또한 브라켓을 고정할 앙카 자리도 표시를 합니다.
에어컨 배관이 벽면에서 좀 튀어나와 있어서 벽면과 간격을 주려고
브라켓에 연결 할 약 10cm정도의 각관을 재단하였습니다.
용점을 많이 해보지 않아서 고민이 되었는데 요즘 나오는 논가스 용접기는 저처럼 익숙치 않은 사람도
어느정도 할 수 있을 만큼 편했습니다.
좀 엉성하지만 꼼꼼히 용접을 하고 녹슬지 말라고 아연 스프레이를 뿌려주었습니다.
바닥에서 용접을 다 하고 벽에 고정을 시키는 방법으로 작업을 했었어야 하는데 앙카를 벽에 고정한 후에
또 용접을 하다보니 보시는 것처럼 바닥에 깔아 놓은 방수천에 불이 붙어 엄청 놀랐습니다.
놀란가슴 진정시키고 작업을 하는 데 이번에는 사다리의 고정핀이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사다리가 펴지는 상황이 생겼네요.
다행히 부상을 입지는 않았지만 악재가 겹치기에 잠시 쉬었다가 작업을 했습니다.
제가 사용한 목재는 천연 목재인 방킬라이 목재입니다.
천연 목재라서 그런지 매우 단단하고 생각했던 것보다 나뭇결이 보기 좋았습니다.
방킬라이 목재의 크기는 폭 90mm, 길이 2700mm, 두께 19mm 인데 온장 그대로 사용하기에는
좀 넓은 느낌이 들 것 같아서 반으로 재단으로 하여 사용하였습니다.
천연 목재는 바로 나사를 박으면 목재가 단단하여 깨질 위험이 있다고 하여 미리 나사 박을 자리에 구멍을
뚫어 주었습니다.
모든 일이 그렇듯 첫장을 작업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첫장이 수평과 수직이 잘 맞으면 그 이후에 작업하는 것들은 좀 수월하더라구요.
두번째날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페인트로 벽의 색을 좀 바꾸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서 갑작스레
페인트 작업을 했습니다.
페인트 작업을 하고나니 목재의 느낌이 더 살아나는 것 같아 만족했습니다.
완성된 모습입니다.
그 전보다 주택의 모습이 좀 깔끔해진 것 같은 느낌입니다.
보다 자세한 과정이 궁금한 분을 위해 영상 첨부합니다.
정말 멋지십니다
부족함이 많습니다. 과찬이세요~^^
와!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집니다요!
감사합니다. 전문가라니요.ㅎㅎ 많이 부족합니다.
센스가 너무 좋네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와 손재주 좋으시네요. 페인트 칠하니까 다른 집 같아요.
페인트가 분위기를 확 바꾸기에는 참 좋은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