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를 시작하기에 앞서 고민&징징글을 하나 올렸었는데요..
https://bbs.ruliweb.com/hobby/board/300228/read/30561959
많은 고민끝에 업체를 결정하였습니다.
견적을 받을때 딱 5곳만 알아보자했는데 직접 미팅까지 하다보니 여간 힘든일이 아니었습니다.
공사범위는 전체이고 거의다 뜯어고치는 수준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바닥이랑 천장빼고는 전부 새로합니다 ㅎㅎ 거기에 시스템에어컨 4대도 올려줄거에요.
아, 바닥은 마감재(마루나 장판)을 말하는게 아니고 바닥 난방배관까지 들어내는걸 말하는데 그거빼곤 전부다 합니다.
디자인요소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획기적인 공간활용같은 고급(?)인테리어는 안하기때문에
업체마다 전부 같은조건으로 견적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업체명은 공개하지않겠습니다 ㅎㅎ)
A업체 - 6800만원
B업체 - 5400만원
C업체- 5800만원
D업체 - 6300만원
E업체 - 7000만원
유튜브에서 유행하는 인테리어 스타일로 인해 눈이 높아져서 견적이 쎌거라는 걱정과는 다르게 준수한 결과같습니다.
뭐 저기에서 어떤 마감재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가격이 조금더 달라지겠지만
기본이라는 전제하에 위에 나열된 가격이면 별도비용 없이 공사가 가능한 수준이었습니다.
인테리어 관련 카페에서 가장 많이 받는 조언중 하나가 중간정도의 가격을 선택하라고 했습니다.
아마 저거는 직접 만나지않고 업체방문없이 온라인이나 유선상으로 견적을 받았을때 고르는 방법같더군요.
제가 유선상담도 하고 직접대면하면서 얻은 결론은 '사람'인것 같습니다.
오너가 직접 나오기도하고, 혹은 디자이너or실장이라고 하는 직원처럼 보이는분도 나오시고
공사와 관계없이 상담만 전문으로 하시는분도 있습니다. <- 이런곳은 직원수가 많기때문에 규모가 크고 비싸더라구요.....
직접보고 대화를 나눠보니 그분께서 하시는 노하우와 작업요소에 대한 차별화된 어필 등, 그런말이 계속 생각에 남는 업체를 골랐습니다.
소위 말하는 양아치같은 사람은 없었고 전부 친절하고 상담도 잘해줬지만 견적절차가 전부다 끝나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답이 나오더군요
가격때문은 아니지만 가장 저렴한 B업체를 선택했습니다. ㅋㅋㅋ
유일하게 자기의 업체만의 공사스타일을 어필하고 또 어필하고 자신감이 넘치던게 잊혀지지 않았습니다....
와이프도 비슷하게 느낀것같더라구요.
이번달 안으로 계약서쓰러 갑니다.
구축아파트 도면도 첨부해봅니다 ㅎ 디지털화가 안되어있더라구요..
관리사무소를 가니 큰 전지에 나무로 파일철되있는 뭉탱이를 꺼내더니 한장한장 넘기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ㅋㅋ
참고로 저걸 청사진이라고 부릅니다 일일히 다 닝겐들이 손으로 그린거ㅋ
폰트를 보아하니 캐드 인걸요
양화가 악화를 구축한다 ㄷㄷ ㄷㄷㄷ
참고로 저걸 청사진이라고 부릅니다 일일히 다 닝겐들이 손으로 그린거ㅋ
루리웹-1442713734
폰트를 보아하니 캐드 인걸요
수작업 제도는 아닌거같아요 ㅋㅋ 80년대에도 캐드는 있었으니... 다만 디지털화가 안되었을뿐 ㅠㅠ
나중에 전후도 보여주시면 좋겠습니다 ㅎㅎ 인테리어라는게 어차피 시공할때 다 외주 붙어서 하는거라 고민에 또 고민이되더라구요 싸다고 못하는것도 아니고 비싸다고 잘하는것도 아니라서.,...
전사진은 아마 철거시작단계부터 촬영할수있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은 거주자가 있는 상태라서 ㅎㅎ 진짜 인테리어는 사람이 중요한거같아요. 여러군대 상담해보니 가격차이는 디자인비+자재비 뿐인거같네요 ㅋㅋ
삭제된 댓글입니다.
루리웹-6434479682
도면은 거들뿐...ㅎㅎ 어떻게보면 이미 제 머리속에 디자인이 되어있기때문에 굳이 미리보기를하지 않아도 될거같습니다 ㅎㅎ
저는 큰 손해를 보았는데, 중간 중간 돈 달라고 할 때 기간으로 정하지 말고, 무엇무엇이 완료되면 돈 주겠다라고 할 걸... 하는 후회가 들었습니다. 처음 만났을때는 아주 친절했는데, 역시 사람이 화장실 들어갈떄와 나갈때가 다른가보더군요 ㅜㅜ; 큰 일 없이 잘 치러내시길 기원합니다.
업체들은 어디서 서칭하셨나요?
저도 작년에 구축 인테리어 했는데 !! 이쁘게 잘 되시길 ㅎㅎ
맞는 말씀입니다. 결국엔 사람이 하는 일이라 사람이 중요하지 돈이 중요한거 아닙니다. 비싼데 쓰면 잘하겠지 싶다가도 실력은 없고 덤탱이인곳이 있고, 그냥 싼곳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수도 있고.... 결국엔 다 사람 만나서 이야기 해봐야 아는 부분이에요 진짜.
저도지금 1월10일 공사완료 20일이사로 인테리어 진행중인데 이게 견적과 진행하면서 많이 바뀌더라구요....돈이 더 들면 들었지....덜들기 쉽지않고....막 그렇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