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과 담 쌓아서 살아온 인생이지만...
대학때는 자격증 도전한다고 도서관에서 지내느라, 이후 그건 실패하고 취업의 고난까지... 결국 삶에 정신 없어서라고 말한다면
다 핑계는 맞죠. 프라모델이나 모바일 게임 할 시간에 헬스장 갈 수 있었으니 말이죠. -.,-;;
오늘? 어제는 약간 비슷한 느낌의 분께서 글을 써 주셔서 저도 용기를 내서 고수분 계신 곳에 삐약 거려봅니다.^^
(사실 그 분 40세라고 하시니 82년생 저랑 동년배라서 더 그런 느낌이 들었던 것인지도...)
푸쉬업인가? 그것을 아예 못했습니다. 학창시절 친구들은 운동으로 하는데 전 그거 하면 손목이 오독오독 소리가 난달까요?
운동을 안해서 그냥 그게 당연한 것으로 알고 있었고 나중엔 나아질 거란 생각으로 넘겼는데...
군대서 얼차려?를 받는데 간부가 그 소리를 듣더니 열외 당했습니다. 그때 느꼈죠 이거 잘못되면 안되는 것이구나를 말이죠.
나중에 한 참 뒤에 회전형 푸쉬업바를 알게되서 이용하니 괜찮아지더라구요.
내려갈 때 살짝 회전시켜 손목 각도 조정했다가 다시 올라올 때 원위치...
미리 알았다면 좋았을텐데 너무 늦은 나이에 알아버려서...ㅜ.ㅜ
그래도 어느 분 말씀처럼 운동은 계속 하는 것이니 늦었다는 생각 말고 열심히 해봐야죠.
체형은 프로필 사진입니다.^^ 부족하지만 거울에 보면 저 정도는 보여서 지금 대 만족중입니다. 욕심이 있다면 가슴 2cm더 높아졌으면 하네요.
먹는 것을 좋아해서 잘 먹는 편인데 요즘 워낙 잘 드시는 분들 많으신지라 많이 먹는다고 이야기 못하고
대략 2~3인분 정도는 먹는 편입니다. 와퍼의 경우 3개는 먹거든요.
문제는 스트레스 받으면 먹는 것을 흡수를 못하는 체질입니다. 조절 없이 먹어도 요즘 2kg 더 빠졌네요.
그런지라 보충제도 오늘 처음 알게 됐습니다.
설명서에 하루 1스푼이라서 그것만 먹으면 되는 것인줄 알았는데 몸무게 만큼이라니요?! 그럼 74g을 먹었어야 하니 3스푼이었는데...
나의 5년은 바보였었던 듯~~
뭐 이제라도 3스푼씩 나눠서 먹어야죠.
예전에 들으니 살 찌시려는 분들은 한 번에 먹지 말고 틈틈히 나눠서 계속 먹어야 한다고 들었던지라~!^^
아무튼 체형이 이렇기에 근육 붙는 재미가 없어 운동에 정이 잘 안 들었지만
그래도 로망이 있는지라 열심히 홈트라고 말하기도 민망하지만 나름 잘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사실 40대 되니 확실히 체력이 딸려서 살려고 운동을 하게 되더라구요. ㅜ.ㅜ
풀업도 원래 1개도 못 했는데
처음에는 오래매달리기식으로 얼굴 부분 근처에서 손을 바깥에서 안 쪽으로 잡으니 1개가 되더라구요.
그러다가 이젠 바깥으로 잡고 하게 되고...
가까이 있는 손을 조금 간격을 두게 되어 어깨 넓이까지 벌려서 할 수 있게 되고...
아직은 팜플렛에 나오신 분처럼 넓직하게 잡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더 하면 될 수 있겠죠?!
진짜 풀업하면 어깨가 90%에 걸려서 그 이상 안 올라갔었는데 말이죠.
(진짜 뭔가 딱 걸림쇠가 있는 느낌이었달까요?!)
이런 이야기 나이 먹은 아재가 하고 있으니 좀 창피하기도 하고, 그래도 이런 뉴비?! 늙비도 있으니 같이 힘내봅시다란 의미로 적게 됐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 더 이야기 하자면...
군대에서 가혹행위?가 플랭크였습니다. -.,-;;
그때는 플랭크가 뭔지도 몰랐던지라 그냥 신기했었죠.
자세가 플랭크 자세에서 손으로 귀 잡는거 였는데... 이게 왜 힘들었는지 이해가 안 됐었죠.
몸무게 때문이면 팔꿈치가 아파야 하는데 팔꿈치는 멀쩡하고 왜 몸이 바들거리는건지...
엎드려뻐쳐? 그건 계속 할 수 있는데 왜 이건 5분도 못하는 건지..
나중에 그게 코어근육 때문이란 것을 알게 되서야 이해를 했었죠. (전역하고 나서 알게 된거죠. -.,-;;)
비록 눈팅러이고 부끄러운 몸이지만 그래도 답변들 덕분에 많이 알아가고 있는지라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