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킥복싱이나 MMA 를 하면서, 아무래도 주먹을 사용하는 것을 주력으로 하지 않고 배운것이,
주먹을 주력으로 하는 복싱에서 밑천 탈탈 털리고 있어서, 처음부터 다다시 배운다는 마음으로
배우고 있습니다.
오늘은 훅교정을 받았네요.
킥복싱 배울때 오른훅을, 오버훅 비슷하게 꺽어서 들어가야 턱에 꼽힌다고 배워서,
어깨나 팔꿈치가 올라가서 내려 찍다시피 하는 훅을 구사했는데..
오늘은 관장님이 보시더니 오버훅이 쓰일 때가 있기는 하지만,
카운터 위험이 커서 일반적인 원투 상황에서 많이 쓰이지는 않고,
일반적으로 훅을 칠때 그렇게 치지 말고 팔꿈치 / 어깨를 너무 올리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아래 사진 처럼 교정 해주시고, 그렇게 원투랑 섞어서 샌드백 치니
영상 찍어주던 와이프도 훨씬 샌드백 소리가 잘 난다고 합니다.
(찍고보니 등근육이 잘 보이네요.. ;;; 나름 등운동 빡세게 한 보람이 -0-.... )
그 외에도 샌드백이나 미트 칠때
아직도 연타 칠때 반대손 가드 떨어짐.
뒷다리 축 회전 덜돔
임팩트로 치지 않고 힘으로 후려치거나 밀어침
이게 없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한달 좀 넘게 다니니 많이 나아지기는 합니다.
(코치님들이 잘 가르치심)
다만, 복싱 배울 초기 멋모르고 저 무거운 샌드백을 임팩트로 때리는게 아니라
힘으로 후두려 팬 (...) 대가로
양쪽 손목인대가 좀 이상해서 통증외과에서 주사, 진통제 처방을 받고 좀 나아지기는 했지만,
아직 완쾌는 되지 않아서
덕분에 벤치나 이두컬 등 싹다 최대중량 -10% 로 통증 참아가면서 하고 있습니다.
(당기는 류 = 등운동 등은 스트랩을 사용해서 손이나 팔 보다 어깨나 등으로 땡겨서 통증이 덜하네요)
어째튼 오늘은 가슴 / 이두 / 어깨인데,
어설픈 타격으로 여전히 완쾌 안된 손목때문에 평소 프리웨잇 위주에서 머신 위주로
조졌네요.
특히 가슴은 간만에 스미스 플랫 벤치를... 이두는 덤벨컬 / 해머컬 보다 이두 머신으로..
어깨도 덤빌 숄프보다는 머신 숄프로 조졌는데..
평소 안하던 루틴으로 하다보니 자극이 색달라서인지 좀 제대로 먹은것 같더군요.
역시나 소심하게 주변 둘러보고 사람 없는 틈을 타서 어설픈 포즈와 함께,
조금 있으면 바람처럼 뽐삥 꺼질 몸댕이 사진을 찍어봅니다.
좌측 상박! (데피 따위 없습니다. 지방도 엄연한 제 몸땡이입니다)
우측 상박! (역시 데피 따위 없..)
팩덱 머신으로 슴가를 조여주고, 리버스 팩덱으로 후면 삼각근 조져주고
운동 나오기 전 뽐삥 최대일때 사진 한방더..
비록 몇시간 뒤 바람처럼 꺼질 뽐삥된 몸땡이지만,
그래도 이맛에 쇠질 하는거 아니겠음까...
이제 아침 바람이 슬슬 선선해지기 시작했네요. 모두 부상없이, 득근 합시다. :)
만져보고 싶네요. 살이 말랑한 느낌이 있는 분도 계시지만 찰흙 느낌의 단단한 분들도 계시던데... 운동하시는 것 보면 상당히 단단하신 분인 듯합니다. 그런 분들은 데피 힘들지 않나요? 지금도 충분히 멋있으시니 욕심내지 마시고 건강하게 오래 운동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