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감명깊게 본 전시회.
일하러 광주로 내려갔던 친구 녀석이 배필도 구하고 결혼식을 광주에서 치뤄버려
결혼식에 참석할 겸 광주 여행을 가 보았습니다.
옛 전남도청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입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마켓이 열렸습니다.
이름하여 Bridge. D. Market (...)
하늘도 푸릅니다.
토마스 사라세노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이번여행의 가장 큰 수확이네요.
토마스 사라세노 : 행성, 그 사이의 우리
우주를 모티브로 한 전시회입니다.
사진의 실루엣은 접니다(...)
어두운 전시회장을 배경으로 행성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규모가 무척 큽니다.
말이 필요 없습니다.
저주파가 나오는 스피커 앞에서 거미가 거미줄을 짜내고 있습니다.
저주파가 울릴때마다 거미줄이 흔들립니다. 몽환적이네요.
근접샷입니다.
토마스 사라세노의 팬이 되었습니다.
국립아시아 문화전당에서는 다른 예술가들의 작품들을 전시해놓고 있었습니다.
집창촌 여성을 자세히 다뤘습니다.
3층까지 작품들이 있습니다.
물론 예술작품이니 저도 이해할수 없는 작품들이 많습니다(....)
팔만대장경과 기계로봇팔의 대조가 흥미롭습니다.
전에도 언급되었던 신정균 작가의 작품입니다.
언뜻보면 북한간첩의 물품 같으나 실제로는 일상생활에서 쓰였던 물건들입니다.
밤에 산에 혼자 몰래 가서 땅을 파거나 다시 묻는 행위를 반복하여 간첩신고를 받은 적도 있다고 합니다.
신정균 작가는 이러한 일련의 행위를 통해 우리가 분단국가이며 알게 모르게 이러한 것들이
생활속에 스며들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제 이곳에서 나와 다른곳으로 향합니다.
펭귄마을 이란 곳입니다.
벽화나 장식품들이 있습니다.
펭귄을 주제로 하여 펭귄마을이라 합니다.
그렇게 볼만한 것 같진 않습니다. 추억을 만들고 싶으신 분들에겐 좋을것 같습니다.
어두워져서 대인시장으로 가봅니다. 야시장으로도 유명하죠.
삼겹살김밥을 즉석에서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명물이라 하는데, 저한텐 그저 그랬어요.
기념촬영하면 멋지겠네요.
다음날 1913송정역 시장으로 가봅니다.
KTX광주송정역 근처에 있어 접근이 좋습니다.
젊은사람들이 많이 찾는 시장입니다.
양갱은....
라멘집에서 허기를 때웁니다.
옛날 학생복도 입고 사진찍을 수 있습니다.
수제맥주집에도 한번 가봅니다.
내부는 시원합니다.
한잔 마시고 서울로 올라갑니다...
광주는 역사가 깊지만 대중교통으로 가기엔 동선과 시간의 문제가 좀 있습니다.
그래도 좋은 전시회를 보게되어 즐거웠습니다. 먹거리두요.
오른쪽 베스트 감사합니다.
와 한번 가보고싶네요
동선을 잘 짜셔야 즐기실수 있습니다!
여러 여행지를 많이 가봤지만 광주는 한번도 안가봤네요 요번 여름에 전라도쪽으로 계획 세우면서 한번 가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지방도시들이 거의 그렇지만 광주가 컨텐츠가 없는 곳이라.. 사실 구경할 곳은 정말 없어요.
아예 없는건 아닌데 서로간에 너무 떨어져있어서 동선짜기가 어렵더라구요.
+TMI 펭귄마을은 은퇴한?? 예술가 분이 이것저것 조형물이나 벽화등으로 동네를 꾸미시다가 어르신들이 배바지에 뒤뚱 뒤뚱 걸어다니시는 뒷모습을 보고 펭귄같다해서 모티브를 잡았다죠 원래는... 뭐 지금도 일부분은 그렇지만 굉장히 낙후된 슬럼가 였답니다
한번쯤은 다녀와볼만한 곳인것 같아요.
광주는 진짜 컨텐츠가 없어요 ㅠ,.ㅠ 전라쪽에선 인구도 훨 더 작은 전주 여수에도 밀림.전주가 한옥 키우고 여수가 장범준 노래로 바다 키울때 광주 역대시장 공므원 놈들 월급만 쳐묵하고 관광매력은 하나도 육성한게 없음.백만 넘는 도시들중에 인구도 관광 수입도 꼴찌일 겁니다.
광주는 먹고 사는게.. 대부분이 공장에서 일하니 여유도 없고,.. 참 안타깝습니다..
참...반박하기 힘드네요 ㅜㅜ;;
제가 광주살아서 가끔 지인들이 놀러온다고 하면 차라리 다른데 가자고 할 정도로 볼거리가 없는 동네입니다.. 송정역 시장도 조금만 움직이면 끝지점이 나와버리니...
그래도 저는 예술작품을 많이 즐겨서 좋았답니다 ^^
사진들이 정취가 있고 너무 느낌이 좋네요
감사합니다! 생각없이 돌아다니다 보면 정말 보석같은 곳을 발견할수 있어서 기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