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超人ロック 초인로크입니다.
오랜만에 아버지와 함께 아버지의 고향인 전북 군산을 내려가면서 아버지가 살았던 곳을 보여주시면서 김영철 선생님의 동네 한바퀴처럼 여러 곳을 돌아다녔습니다. 40여년만에 찾아와서 그런지 아버지가 기억하고 있던 곳들이 대부분이 사라지면서 많이 아쉬워하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여행을 끝을 아버지의 XX친구인 도장가게를 들르게 되었습니다.
이성당에서 멀지 않은 거리라 이성당의 명물 밀크 쉐이크를 마시면서 오니 금방이더군요.
이번 전라북도에서 정한 전북천년명가에 당선되시면서 인테리어를 고쳤다고 하시네요.
요즘은 기계로 3분이면 원하는 크기에 원하는 모양으로 도장을 한다고 하지만 단골들은 선물용이나 자신의 쓸 용도로 수제도장을 많이 찾아주신다고 합니다.
가게 안의 내부입니다. 이곳에서 자신이 원하는 도장을 선택해 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늘 인연이 닿아 저만의 수제 도장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우선은 깍기 전에 밑에 면을 사포로 살살 갈아주신다고 합니다.
요즘 대부분의 도장집은 요런 기본도 안하고 바로 기계식으로 해서 가끔 도장을 찍어도 찍힌면이 이쁘게 나오지 않는다고 하시네요.
두 번째로는 이쁘게 도장면에 칠을 해주는 것입니다. 수제로 깍을 때는 좀 더 차이를 두기 위한 것인데, 저 분칠만 오래 되다보니 짧아졌다고 하시네요 ㅎㅎ
세 번째로는 도장을 잡아주고 O O O 인을 위해 연필로 정확히 1/4의 밑줄을 나눕니다.
4번째로는 이젠 밑줄 그은 부분 쪽을 직접 칼질을 하며 팝니다.
작업 영상입니다.
하나 하나 수제로 해야되는 손도장은 단 하나뿐인 자신만의 도장이니 뭔가 보면서도 더 흐뭇해집니다.
작업이 완료된 도장의 모습입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깎으면서 거칠어진 면이 있을 가능성이 있기에 한 번 더 사포질로 마무리를 합니다.
마지막으로 도장 꿍~!
처음으로 수제 손도장을 받게 되었습니다. 정말 군산 여행을 하면서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혹시나 군산으로 여행으로 오셔서 이성당과 8월의 크리스마스의 배경이 된 곳과 타짜에 나온 평경장의 저택 등 구경하시면서
새로운 도장을 팔 일이 계시면 가셔서.
[루리웹에서 친구분 아드님의 글을 보고 왔어요.] 라고 말해주시면 소정의 세일을 해주겠다고 하시네요. ㅎㅎ
추가 글로 1대 장인이신 분의 할머니에게 직접 파서 드린 도장입니다.
오...군산엔 오래된곳이 엄청많네요
네 많은 곳들이 시간이 멈추어 있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