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40주년을 맞아서 김재규의 흔적을 찾아봤습니다.

[느긋느긋]

안녕하세요.

첫 글을 올려봅니다.

이제 이틀 뒤면 10.26 사건 40주년을 맞이 하게 됩니다.

그래서 서울에 산재한 김재규의 흔적을 찾아서 돌아봤습니다.

우선, 김재규의 본가(?)라고 해야할까요. 가장 잘 알려진 보문동 자택입니다.

1996년 무렵까지 김재규의 부인인 김영희 여사가 거주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5층 정도의 빌딩이 들어선 상태입니다.

아래 사진 2장은 1975년 김재규의 부친 장례 당시 보문동 자택 모습을 촬영한 것입니다. 

다음으로 등촌동 자택입니다.

바로 강서구 의회 건물이 예전 김재규 등촌동 자택 자리에 지어졌습니다.

김재규가 1973년 등촌동 이곳 땅을 부인 명의로 매입하고 2층 양옥을 지었다고 합니다.

이곳은 김재규의 모친인 권유금 여사가 거주했던 동소문동 자택인데, 지금은 주차장으로 변했네요.

권유금 여사는 10.26 이후에도 20년 넘게 사셨습니다. 

 

1990년대 말 권유금 여사의 인터뷰 내용을 보면 해마다 10월이 되면 몸이 아프다는 이야기에 자식을 먼저 보낸 어머니의 심정이 느껴져서 조금 찡했네요.

 

중구 다산동에 위치한 신당종합사회복지관입니다.

1978년 김재규의 동생인 김항규의 명의로 매입한 주택이 있었는데, 

10.26 직전까지 김재규가 일종의 개인 안가로 활용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종로구 옥인동에 위치한 아름다운 재단 건물입니다.

이곳은 원래 김재규가 내연관계를 맺고 있었다고 알려진 장정이에게 마련해준 주택이라고 합니다.

1984년 무렵 장정이가 사기 사건을 공모했을 당시까지 이곳에 거주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은 서빙고동 입니다. 지금은 오랜 세월 동안 방치되어 있는 빈터가 되어버렸는데요.

원래 이곳에도 김재규가 장정이에게 마련해 준 주택이 있었다고 합니다.

장정이가 2008년 무렵 세상을 뜨고, 김재규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 2010년 무렵까지 거주하다가, 

서울시 교육청과의 소유권 소송에서 최종 패소하여 퇴거하게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곳은 정릉동입니다. 이 저택이 세간에 '김재규 폐가' 또는 '김재규 흉가'라고 알려진 주택입니다.

사실 이 주택의 정체가 궁금해서 기록을 찾아보다가 서울에 산재한 김재규의 흔적을 한번 돌아보게 됐는데요..

기록상으로는 아직까지 이곳을 김재규가 직접 또는 차명으로 소유했다는 흔적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등기부 등본을 열람해보니 1960년대 이후 소유주에 변동이 없는데(가족에게 물려준 내역은 남아 있습니다),

이 분이 김재규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 것 같지는 않은 것 같더라구요.

인터넷 등을 찾아보니 동네 주민들이 이 저택에 김재규가 살았다고 이야기한다고 해서, 

저도 동네 주민 몇 분께 여쭤봤더니, 정말 한 분이 이곳에 김재규가 살았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분명히 그런 소문이 도는 데는 이유가 있을텐데, 아직 정확한 사정은 알 수가 없더라구요.

 

혹시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영상 참고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사진이 다 안보이네용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잘 보이시나요??

네!! 넘 잘봤습니다~~~

귀한 시간 들여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탕,탕,탕

내일 모레가 탕탕절 이군요

시간이 참 빠른거 같습니다. 10.26도 벌써 40주년이네요~

잘 보고 갑니다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정한 영웅 .. 인간말종쓰레기 하나 보내버림

김재규에 대한 감춰진 흔적이 잘 밝혀지고, 거기에 따른 본격적인 평가가 이루어졌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