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윗 지방에 일이 있어 잠시 문경에 다녀왔습니다..
볼일 보고 돌아오는 길.. 그냥 지나치기 아쉬워 지역 핫플레이스를 검색하다가..
문경쪽에 꽤 유명한 카페가 있다길래 일부러 찾아서 한번 들러봄..
일단 대도시 외곽으로 벗어나기 시작하면 도로에 차가 없어서 좋더군요..
한적한 외도로로 사색에 잠기며 혼자 조용하게 달리기 좋았음..
드디어 도착..
산 속 깊은곳에 위치한 곳이라 오는 길이 조금 험난하더군요..
여긴 진짜 운전에 익숙하지 않은분은 차 끌고 오기 빡셀듯..
앞에 보이는 컨테이너 건물이 그 카페 잉가봉가..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널널한 주차장..
워낙 접근성이 어려운 곳이라 그런가..;;
카페 바로 앞엔 계곡물이 흐르고 있고.. 등산로 초입길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은근히 등산객분들이 많이 들르는 그런 곳 같았습니다..
카페 이름이.. 케이브?.. 까브?
근데 의외로 그냥 구경하러 들어가시는 분들이 많은듯..
길이 길인지라 카페 입구에 발자국들이 많이 보입니다..
여긴 대기 손님들을 위한 쉼터인듯?...
공사장 현장 사무소 같던 외관 모습과 다르게 뭔가 웅장해보이는 카페 초입부분..
동굴..
이렇게 동굴안에 카페를 만들었다고 해서 문경에서 꽤나 알려진듯..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안경에 서리가 끼던데.. 아 여기가 확실히 동굴 안이구나 싶을 정도로 습한 기운이 확 올라오더군요..
와.. 분위기 오지네잉..
산 속에 이런 곳이 다 있었구나..
앞에서 보던 컨테이너 입구 모습과는 진짜 전혀 다른 분위기네요..
바닥에 널부러져있는 와인 병들..
실제로 와인 제품들도 팔고 있는 바..
주력으로 밀고 있는 제품은 문경에서 유명한 특산품인 오미자로 만들어낸 와인들이었습니다..
카페 입구..
동굴이다보니 입구도 길게 뻗어져있네요..
호텔 로비 스러운 분위기..
카페 메인 홀..
우왕.. 분위기가..
경북에도 이런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랑하는 카페가 다 있네요..
바닥은 투명 창으로 다 보이게 인테리어가 되어있음..
손님분들도 몇 테이블 없어서 사진 찍기 좋더군요..
동굴 제일 끝에는 공연을 할수 있는 무대로 꾸며져있었습니다..
동굴 안이라 라이브 공연 같은거 한번씩 하면 내부 울림도 쩔어서 소리도 대박일듯..
들어와서 분위기에 취해 테이블에 바로 앉지 못하고 10여분째 돌아다니면서 카페 구경만 함.. ㅋㅋ
외벽엔 담요들도 준비되어있더군요..
그래도 들어왔으니 구경값은 내야겠지..
카페 동굴.. 냅킨 로고..
와인 가격 메뉴판..
저는 어차피 차를 가져왔기 때문에.. 디저트나 시켜야겠군요..
문경에 왔으니 오미자를 마셔야지..
오미자 차와 와플, 아메리카노 주문..
음.. 커피는 맥심이야..
카페 분위기에 비해 디저트나 음료 퀄리티는 고만고만 했네요..
구경값, 분위기 값으로 시켜먹은듯..
동굴 내부 안에서 계속 입밖으로 했던 얘기...
이 깊은곳 까지 이런 환경을 만들고 꾸며낸 카페를 생각하면..
진짜 많은 정성과 시간이 들었겠다 싶겠더라구요..
잘 즐기고 나오다보니 동굴 내부와 기온차가 ㄷㄷ...
3시간 되는 거리를 다시 내려갈 생각하니 목 뒤가 뭉치더군요..
아무튼 잘 둘러보고 내려왔습니다..
http://www.mgmaeil.com/detail.php?start=0&number=5735 옛날에 갔을 때는 참 흥미로운 공간이었는데 뉴스 보고 좀 팍 식고 말았네요... 동굴에 보통은 카페 건축 허가를 내주지 않을텐데, 대체 어떻게 냈을까 궁금해서 찾아보다 이 뉴스를 보게된.
문경이 고향인데도 처음 보는 곳이네요 물론 저기보다는 시가지인 점촌쪽이긴 한데.. 집 가면 한번 가족 데리고 가봐야겠네요.
문경이 고향인데도 처음 보는 곳이네요 물론 저기보다는 시가지인 점촌쪽이긴 한데.. 집 가면 한번 가족 데리고 가봐야겠네요.
앗 동향인!
앗 전 농암!!! 반갑습니다.^^ 어렸을 적 점촌 사는게 꿈이었는데.ㅋ
동로면에 다녀오셨군요. 운전하시느라 고생하셨겠네요..
오 나중에 한번 가봐야 겠네요.. 겉에만 봤을때는 그냥 가조립건물로 된 흔한 까페인가 했는데.. 내부인테리어가 기가막히네요.. 그런데 생각보다 커피맛이나 오미차차 맛은 별로인가 보네요 ^^
별로였기보다는 카페 분위기에 비해 너무 평범했습니다.. ㅎㅎ 메뉴까지 특색있었다면 좀 더 기억에 남았을듯..
동굴카페 멋지네요~ 서울 근교에는 광명동굴가면 상당히 비슷하게 되어있네요
광명동굴 좋죠 현재 공개된 부분은 전체규모의 5분1정도밖에 안되는데도 불구하고 한참 돌아야 되더군요 시에서 더이상 개발할 생각이 없다는것 같습니다 ㅎ
점촌에 어머니 산소가 있어서 자주 가는데 다음에 가게 되면 한번 들려야 겠네요
커피는 맥심이죠~ ㅎㅎ
잡지도...읭?
길이 대중교통 이용하고 다닐 동내가 아닌것 같은대 자차 이용하면 와인은 먹지도 못하겠네요. 뭔가...메뉴구성이 아쉽네요.
과거 운영하던 동굴을 개조한게 아니고 동굴을 뚫어서 만든 건가요? 그게 가능한가 보군요.. 법적으로 될 지 궁금하긴 한데..
오~ 가까운곳에 저런곳이 있었네요 분위기는 좋네요
데이트하러 가고싶내요 멀어서글지 ㅠㅠ 문경쪽으로 갈일 생기면 꼭 가봐야겠어요
자연 동굴을 저렇게 만들었다면 환경파괴라고 생각했는데, 검색을 해보니 수정 광산이 폐광된걸 재활용 한거 였네요. 폐광을 저렇게 만든건 잘한거 같네요.
로고가 얼핏보고 이티 몸통이 똥배내밀고있는 모습인줄 ㅋㅋ; 분위기 정말 멋지네요
제고향에 또... 근데 진짜 현지분들은 잘 모르는것 같아요 저도 네이버 플레이스에서 봤는데 저희 엄마 하고 친구분들도 모르시더라구요
왜 스카이림 이 생각나는지 모르겠네...암튼 멋진곳 입니다
인테리어 보니까 가격 낼 만하네요; 잘 보고 갑니다
나도 문경 사는데 정확히 점촌 가까운데 저런곳이 다 있네
http://www.mgmaeil.com/detail.php?start=0&number=5735 옛날에 갔을 때는 참 흥미로운 공간이었는데 뉴스 보고 좀 팍 식고 말았네요... 동굴에 보통은 카페 건축 허가를 내주지 않을텐데, 대체 어떻게 냈을까 궁금해서 찾아보다 이 뉴스를 보게된.
저기;;;;;;돈벌레 엄청 많겠네요;;;;;;;;;;;;;;;;;
근처 사는 친구덕에 가봤는데 진짜 " 에이 그냥 잠깐 구경하러 왔어요 금방 갈거에요 " 하는 아줌마들 엄청 많이 옴
문경은 어쩌다가 오미자의 땅이 되었을 까.
허허허 우리 동네인데??? 저런데가 있네????
저는 저런 폐쇄적인 장소는 절대 못 가서. 사진만 봐도 숨이 조여오는 거 같에요. 아~ 조여정씨.
스페인에 가보면 예전에 지하와인저장고를 사용하던 곳을 개조하여 식당이나 와인바로 운영하는 곳이 많은데 그 곳과 분위기가 비슷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