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항공에서 연락을 받았습니다.
니 포인트 소멸각 예정.
그래서 부산에 가기로 했습니다.
비행기를 타기 위해 김포공항을 찾은 건
진짜 오랜만입니다.
아주 어렸을 때 속초에 가기 위해서 한 번,
대학생 때 제주도에 가기 위해서 한 번,
그리고 이번이 3번째입니다.
드디어 비행기에 탑승합니다.
이번에도 역시 10분 늦게 출발했습니다.
제주항공은 거의 제 시간에 출발한 적이 없네요.
근데 신기한 건 언제나 10분입니다.
왜 10분일까요.
올해 첫 비행기를 탑니다.
코로나가 아니었다면 3개월 전에 탔을 텐데 말이죠.
드디어 출발합니다.
부산까지는 40분이면 됩니다.
부산까지 가는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
심지어 KTX보다도 빠릅니다.
낙동강이 보입니다.
저기가 어딘지 지도를 찾아보니 창원 우도같네요.
이제 부산에 도착했습니다.
낙동강 하류의 모래섬입니다.
처음 봐서인지 꽤 신기한 광경이었습니다.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김해공항은 난생 처음이네요.
부산 시내까지는 모노레일을 타고 갑니다.
물론 중간에 지하철로 갈아타지만요.
모노레일이라 맨 앞에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사실 부산 여행은 계획에 없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준비를 하는 바람에
여행 기간이 1박 2일 밖에 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바로 다음날 아침에 돌아가니
실제로 여행 기간은 하루밖에 되지 않습니다.
부산은 크고 둘러볼 곳은 많았기에
선택을 해야만 했습니다.
지역 하나를 정하고 그곳만 조지기로 했습니다.
바로 지도에 표시된 빨간박스 부분입니다.
서구, 중구, 영도입니다.
첫번째 목적지인 남포동 광복로입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비행기로 40분인데
공항에서 남포동까지는 1시간이나 걸리는 아이러니함이란...
사실 광복로에 들린 건 구경하려게 아니고
밀면을 먹기 위해서 왔습니다.
밀면은 처음 먹어봅니다.
냉면 육수에, 국수 면에, 쫄면 맛을 가졌습니다.
개인적으로 꽤 좋았습니다.
다음에 부산에 방문하면 다시 먹어보고 싶은 맛입니다.
영도대교입니다.
다음 목적지는 영도의 흰여울 문화마을입니다.
원래는 버스를 타고 가려고 했는데
이상하게 50분이나 걸린다고 뜹니다.
4km도 안 되는데 말이죠.
걸어가도 50분이 안 걸립니다.
그냥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영도다리에서 본 부산남항
영도다리와 부산타워와 배
영도절영 산책로에 도착했습니다.
저 절벽 위에가 바로 흰여울 문화마을입니다.
우선 산책로부터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산책로는 그냥 바다가 보이는 심심한 산책로였습니다.
시간이 많지 않다면 패스해도 무방합니다.
해풍이 강하게 불었지만 그늘이 없습니다.
여름이면 딱 쪄죽기 좋아보였습니다.
산책로 끝엔 해안터널이 있습니다.
터널 입구는 인증샷 남기기 딱 좋습니다.
바다와 남향대교가 어우러져 꽤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터널을 나왔습니다.
진짜 목적지인 흰여울 마을로 가기 위해서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저 무지개 다리를 올라가야 합니다.
사진으로 보면 높아보이는데
실제로 올라가면 생각보다 더 높습니다.
올라가면 바다에 정박된 배들이 보입니다.
제가 지나왔던 산책로와 절벽 위에 있는 흰여울 마을이 보입니다.
반대편에는 터널을 지나면 나오는 자갈로된 해변이 있습니다.
얼마나 높은지 날씨만 좋으면
저 방향으로 대마도가 보인다고 합니다.
본격적으로 흰여울 문화마을 탐방을 시작했습니다.
절벽 위에 있는 마을이라서
부산의 산토리니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예전엔 감천마을이 그렇게 불렸는데
해안 절벽에 있는 흰여울마을이 산토리니와 더 비슷해서
지금은 흰여울마을을 이렇게 부른다고 합니다.
근처에 태종대도 있지만
지금은 영도에서도 흰여울마을을 더 관광지로 밀고 있다고 합니다.
좁은 골목길도 재미있지만
이렇게 골목 사이로 보이는 바다가 매력적인 마을이었습니다.
절벽이 제법 높습니다.
실제로 사람이 저만한 크기로 보입니다.
정확히 몇 미터인지는 모르겠지만
계단 길이인지 높이인지 200m가 되는 곳도 있습니다.
너무 더워서 눈에 보이는 카페에 들렸습니다.
천천히 풍경을 감상하면서 마시고 싶었지만
두 모금만에 커피를 다 마셔버렸네요.
카페 에테르입니다.
아마 흰여물마을에서 가장 유명한 카페가 아닐까 합니다.
원래 저길 가보고 싶었지만
너무 인싸들이 가는 곳 같아서 쵸큼...
절벽길은 재미있습니다.
그냥 골목과는 또 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흰여울마을 안내소입니다.
저렇게 창문이 프레임이 되어서
바깥에서 포즈를 취하면 꽤 그럴싸한 사진이 찍힙니다.
개인적으로 흰여울마을에서
인생샷을 찍기 가장 좋은 곳이었습니다.
크게 기대하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오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중간에 영도시장에 들렸습니다.
영도시장에 있는 돼지국밥 가게는 대부분 괜찮다고 들어서요.
돼지국밥은 아니고 수육백반을 시켰습니다.
물론 맥주도 함께요.
그런데 정확히 수육백반은 어떻게 먹는 건지 모르겠네요.
찾아보니 저 국에 밥과 고기를 섞어서 먹는 사람도 있고
그냥 고기 따로, 국 따로 먹는 사람도 있어서요.
저는 같이 먹으면 돼지 국밥과 큰 차이가 없는 거 같아서
따로 먹었습니다.
영도에서 다시 남포동으로 왔습니다.
그리고 자갈치 시장에 들렸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뭘 사거나 먹을 게 아니라서
여긴 들린 제 자신이 이해불능
다음에 부산 여행을 간다면
자갈치 시장을 빼도록 해야 겠습니다.
다음 목적지를 위해 지나간 깡통시장
인파가 어마어마했습니다.
여기서 군것질 거리가 많다고 했는데
백반수육을 먹은지 얼마되지 않아서 그냥 패쓰했습니다.
다음 목적지는 보수동 책방골목입니다.
이름만 보고 참 기대했던 곳이었죠.
골목사이로 오래된 책방들이
줄지어 있는 그런 곳을 상상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냥 그랬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동화서점을 기준으로
좌우로 보이는 책방들이 거진 전부입니다.
그래도 책을 좋아하신다면 구경할만한 가치는 있었습니다.
오래된 책도 많고 외국서적도 많았습니다.
책방골목은 말했듯이 크진 않습니다.
그래서 짧게 구경하기엔 좋았습니다.
이제 이날 마지막으로 관광할 곳으로 갑니다.
언덕에 있는 곳입니다.
힘들다는 애기죠.
마지막 둘러볼 곳은 천마산을 중심으로
한 바퀴 둘러볼 계획을 세웠습니다.
초장동에서 시작해서 감천마을로 끝나는 코스입니다.
멋진 풍경입니다.
처음 부산에 방문해, 이 풍경을 봤을 때
가장 부산다운 풍경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이 풍경을 보고 싶었습니다.
결국 다시 찾아왔고 여전히 인상적인 경관이었습니다.
늦은 오후 햇살 덕분에 도시와 항구가 한층 더 기억에 각인되었습니다.
처음 부산에 왔을 때는 아직 스마트폰이 보급되기 전이었죠.
그래서 지도에 의지하면서 돌아다녔죠.
하지만 지도는 큼직한 관광지만 확인할 수 있었지,
이런 미로같은 골목길까지는 제대로 나와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때, 저 장수탕이라는 굴뚝을 기준으로
이곳을 돌아다녔던 게 기억이 나네요.
골목을 돌아다니는 정말 즐거웠습니다.
옛날에 돌아다녔던 곳도 기억이 나면서 더욱 즐거웠죠.
그런데 슬슬 해가 지기 시작합니다.
여행이 끝났다는 신호죠.
초장동에서 너무 신나게 구경하다가
시간을 너무 많이 잡아먹었습니다.
결국 감천마을에는 가지 못 했습니다.
다음에 다시 이곳에 온다면
그땐 감천마을 뿐 아니라 천마산에도 올라가보고 싶군요.
해질녘 풍경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멍하니 어두워질 때까지 있고 싶었던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떠나야 할 때입니다.
숙소를 해운대쪽으로 잡아서 서둘러 가야 했기 때문입니다.
도착하니 이미 어두워졌습니다.
생각보다 해운대에 사람이 많아 깜짝 놀랐습니다.
특히, 외국인이 정말 많이 보였습니다.
너무 늦게 와서 봐뒀던 식당이 대부분 닫았습니다.
그래서 간단하게 닭강정을 사먹었는데...
그냥 편의점에서 컵라면이나 먹을 걸 그랬나 봅니다ㅜㅜ
해운대에서 잠깐 야경을 감상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5월이라 쌀쌀해서 오래 있진 않았습니다.
지친 몸을 이끌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흠......
적당히 걸은 하루였네요.
이른 아침에 해운대에 갔습니다.
풍경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바로 달맞이 고개 쪽에 있는 엘씨티 건물입니다.
그거 말고도 고층 건물이 많이 생겼네요.
이른 아침 한산한 바닷가 풍경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시원하고 힐링이 되는 거 같았습니다.
사실 해운대에 방문하게 된 건 다른 곳을 구경하기 위해서입니다.
처음 방문했을 때 해운대에서 가장
기억에 남고 인상적인 곳이었죠.
바로...
어???
???????
???????
???????
???????
응???
여기 있던 저 기찻길 어디갔음???
저건 처음 부산을 방문했을 때 찍은 사진입니다.
나중에 찾아보니 철도가 폐선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공원이 되었는데
하필 제가 간 날 공사 중이었습니다.
슬램덩크의 에노시마만큼은 아니지만
바다가 보이는 곳에 철도가 있어서 인상적이었던 곳인데.
이제는 없군요.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데 철도도 사라지는군요.
이럴 줄 알았으면 좀 더 빨리 와볼 걸 그랬나봅니다.
이른 아침으로 국밥을 먹었습니다.
그냥 눈에 보이는 국밥집에 들어갔습니다.
국밥이라서 돼지국밥인 줄 알았는데
소고기 국밥집이었습니다.
국밥의 도시라 그런지 맛은 나쁘진 않았습니다.
다시 해운대 구남로에 왔습니다.
역시 해운대 기차역도 사라졌군요.
처음 부산에 왔을 때 내일로 티켓이 있었습니다.
기차는 무제한으로 탈 수 있었는데
그때, 부산역이 아니라 해운대역까지 기차로 타볼 걸 그랬나 봅니다.
이렇게 사라질 줄 알았으며 말이죠.
이쪽 길을 지나면 해리단길이 있습니다.
주변에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참 많이 있었습니다.
데이트 코스로 좋아보였죠.
이른 아침이라 역시 연 곳은 없었습니다.
이제 슬슬 돌아갈 시간이 왔습니다.
해운대역의 저 팔각정도 조만간 철거된다고 하는데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네요.
김해공항으로 갔습니다.
김해공항을 이용하는 건 처음인데
정말 작습니다.
일본 소도시에 있는 공항보고 작다고 놀랐는데
김해공항도 비슷하게 작았습니다.
드디어 돌아갑니다.
원래 돌아갈 때는 기차를 타고 가려고 했지만
항공권이 기차보다 더 저렴해서 그냥 비행기 타고 가기로 했습니다.
KTX가 아무리 빨라도 40분 만에 서울에는 못 가니까요.
전날 둘러봤던 곳이 보입니다.
하늘에서 보니 별로 커보이지가 않은데
저곳을 30km나 걸었다니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급하게 준비한 거라 1박 2일 일정으로 왔는데
많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 부산에 왔을 때도 굉장히 낯선 풍경에
정말 즐거운 여행이었는데
이번 방문도 급하게 온 것치곤 꽤 즐거웠습니다.
모든 게 계획대로 되진 않았지만요.
다음에 방문하면 용궁사, 오륙도, 감천마을 등 제대로
둘러보고 싶습니다.
90년대엔 보수동골목에 가계도 많고 책도 많고 사람도 많았었는데 온라인으로 너무 쉽게 구매가 가능하니 많이 없어졌죠 저기랑 광복동쪽에 수입서적만 취급하던곳이 3군데 있었는데 15배넘는 폭리에다 문여는날, 시간도 지맘대로 광복동쪽은 더 비싸게 받았었는데(6~7배가 기준일때 20배 넘게 받음) 환율에 비해서 많이 비싸단 소릴하니 쌍욕을 하면서 안파니까 꺼지라는 소릴들었었는데 네이버로 찾아보니 문닫았네요.
완전 서점계의 용팔이었네요...
아버지께서 책방골목에서 서점만 43년 하셨는데 작년부터 정리하시다 올해 완전히 떠나십니다. 골목에서 제일 큰 서점이었는데 그걸 못보여드린게 아쉽네요. 사진에 보이는 닫혀있는 곳과 열려있는곳 양쪽이 모두 한 가게였었습니다. 대학교재와 전문 서적 전문점이어서 서울에서도 없는 책 찾으러오는 가게였던게 자랑이었는데.. 책방골목이 관광명소로 인지도가 생긴 이후에도 사진찍으러 오는 분들은 많아도 책을 사가는 분들은 줄어드니 최근 몇년은 진짜 힘든 싸움을 하셨구요...
네 토성동 바보면옥이라 잘못 적었네요.바보면가가 전설의 이 건물이고 생전에 노통별명과도 연관이 있지요.
90년대엔 보수동골목에 가계도 많고 책도 많고 사람도 많았었는데 온라인으로 너무 쉽게 구매가 가능하니 많이 없어졌죠 저기랑 광복동쪽에 수입서적만 취급하던곳이 3군데 있었는데 15배넘는 폭리에다 문여는날, 시간도 지맘대로 광복동쪽은 더 비싸게 받았었는데(6~7배가 기준일때 20배 넘게 받음) 환율에 비해서 많이 비싸단 소릴하니 쌍욕을 하면서 안파니까 꺼지라는 소릴들었었는데 네이버로 찾아보니 문닫았네요.
그런 역사가 있었던 곳이군요. 어쩐지 규모가 생각보다 작다 상각했습니다.
서울 서초동 쪽에도 본점인지 분점인지 있던 서점이었죠? 지꼴리는 환률계산. 잊지 않겠다. 반디모아.
완전 서점계의 용팔이었네요...
90년대는 수입서적및 수입자료를 구할길이 거의 없었죠. 고딩때는 참고서 사러갔고, 이후는 애니 복사 비디오 같은것도 사러갔었죠. OST CD같은것도 샀었네요. 부산가면 가끔씩 둘러보는데, 지금은 그냥 책있는 관광지가 되어버렸죠. 규모도 엄청 작아졌고요.
반디모아 정말 좀 악랄했죠. 남포동쪽에 동서 서적쪽이 물건도 가격도 조금 나았던듯. 뭐 도긴개긴이긴 했지만요
담비빵
어린아이가 맥심을 보니 쌍욕한듯
보수동은 20년전쯤부터 기울기 시작한거 같네요... 고등학교때 일본 만화 나 참고서 싸게 산다고 갔었는데 살꺼면사고 안살꺼면 가라는식도 많았죠
애들 돈뺏는 양아치가 많았다는 공통점도 있네요
보수동 영감들이 좀 그렇던데 책구경하면서 만지니까 안살거면 만지지말라던데 참그소리듣고 ..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잘봤습니다 부산시민의정 !!
감사합니다~ 올해 또 부산에 가면 좋겠습니다^^
보수동이 10년전까지만 해도 그래도 책방골목이라 말할만 했는데 다 망했죠 머...
처음 방문했을 때 미리 봐둘 걸 그랬나봐요ㅜㅜ
잘봣습니다~^^
감사합니다~
작년 말에 아들이랑 단둘이 야간기차 타고 기장역에 내려서 여행 했었습니다. 용궁사 일출보고 해운대까지 해변으로 4시간 걸어서 갔는데 또가고 싶당..
많이 걸으셨군요. 처음 부산에 방문했을 때, 해운대에서 용궁사까지 걸어가려고 했는데 너무 멀어서 청사포에서 포기했었죠.
해운대에서 용궁사까지 걸어서 3시간쯤 걸립니다. 근데 평지에 바다끼고 걷는거라 그렇게 힘들진 않아요. 경치도 좋고, 중간에 관광지도 많으니 꼭 추천
달맞이고개쪽으로 지나는 길은 원래 철길인데 지금은 산책로로 바꿨다고 들었습니다. 바다가 보이는 철길이라 풍경이 참 좋은 산책로라는 들었습니다. 그래서 기회가 되면 가보려고요^^
저도 내일 서울에서 부산 가는데 태종대와 용궁사를 목적으로 갑니다 !! 비행기가 저렴하긴 하던데 김포까지 가는 시간 때문에 그냥 ktx 끊었어요 ㅎㅎ 사진 잘 보고 갑니다 ~~
즐거운 여행 되세요~~ 저는 김포공항이나 용산역이나 별 차이가 없어서 항공권이 저렴한 게 확실 메리트가 있더라구요.
영도에 살고 중구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서 추천 드립니다ㅎ 최근 뉴스를 보니 옛 해운대역 팔각정 역사는 보존하기로 결정 되었다고 합니다. 난개발에 희생되나 싶었는데 다행인거 같아요.
팔각정 보존은 다행이네요. 영도에 생각보다 둘러볼 곳이 많은 거 같아요. 다음에는 태종대, 봉래산에 가보고 싶어요.
이걸보는 부산사람들 반응 1.뭐지 ??? 저걸 왜 걷지 ??? 2. 저걸 어떻게 걷지 ??? 3. 왜 저걸 걸어가지 ??? 4. 와, 저기도 사람사는곳이구나.
수정동 살았던 놈인데 생각보다 그렇게 빡새진 않음
초량에서 덮밥먹으러차끌고가는데도 빡시던데요.
오~제가 수정5동에서 나고 자랐는데요..ㅎ 산복도로 위에서 부산진역까지 매일 오르락 내리락 했었죠.
여행기 잘 봤습니다. 동해남부선 이선전에 마지막 사진 남긴다고 찍으러갔던 기억이 나네요. 근데 지적 하나만 하자면 (엄진근) 모노레일 아니다. 경전철이다.
저도 미리 와 보지 못한 게 아쉽네요. 모노레일과 경전철은 다른 거군요^^ 앞에 다 뚫려 있으면 다 모노레일 같아서ㅎㅎㅎ
보수동 책방골목 지금은 그림자만 살짝 남은 정도네요. 한창때는 대단했는데.. 학생들 여럿와서 주인에게 말거는 사이 책 슬쩍하는 광경도 몇번 봤네요. 주인에게 말해봐도 책방도 많고 인파도 많아 못찾는게 함정.
댓글만 봐도 보수동 얘기가 많이 나온 걸 보니 예전에 비해 진짜 많이 작아진 거군요.
멋진 여행기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서면쪽에서 국제 시장까지 버스를 타고 산복도로를 달리는 코스가 있습니다. 한쪽으로 부산역과 남항대교가 보입니다. 중간에 내려서 구경해도 좋고 168계단 쪽으로 해서 내려가면 부산역으로도 나오죠.
감사합니다. 부산역쪽은 예전에 기차타고 내릴 때 구경한 거 빼곤 가보질 않았는데 의외로 구경할 곳이 많이 있네요~~
사진도 이쁘고 글도 잼나게 잘쓰셨네요ㅎㅎ 추천드립니다. 영도 에테르는 제가 예전에 다녀왔는데 가게는 이쁜데 이쁘기만 이쁘고 앉는 자리가 불편해서 얼마 안있다 나온곳이기도 합니다ㅎ 의자들이 손님지향적이지 않고 가게 지향적인 느낌?
카페랑 카페 풍경은 진짜 멋지네요. 역시 인터넷에서 알 수 없는 뒷사정은 따로 있군요. 그래도 카페가 너무 예뻐서 한 번쯤은 가보고 싶어요.
재밌게 잘 봤네요~ 부산엔 꽤 갔었는데 다 일로만 가서 이런 곳들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덕분에 많은 정보 알고 가네요! 다음엔 여행으로 가봐야겠습니다.
이곳말고 진짜 볼 데가 많은 도시더라구요. 다음에 간다면 좀 더 구석구석 살펴보고 싶은 곳이었어요.
어릴때 사진에 보이던 초장동 산복도로에 살았었죠.초장동 윗길로 가신거같은데 거기보면 외국에서 시집오신분들이 하는 카페뷰가 정말 좋습니다.담에 들러보세요. 그리고 남포동 근처 토성동 가시면 전대통령과 현대통령을 배출한 건물이 있습니다.바보면옥이라고 담에 한번 들러보시길~
토성동의 바보면가라는 곳만 있는 그곳인가요?
릴릴랄룻
네 토성동 바보면옥이라 잘못 적었네요.바보면가가 전설의 이 건물이고 생전에 노통별명과도 연관이 있지요.
앗, 저 근처였군요. 감사합니다~~
다음에 영도 오시면 젬스톤이랑 38.5 카페 가보세영 영도주민인데 신기산업은 좀 거품이고 38.5랑 젬스톤이 제일 좋음..특히 젬스톤 빵 존맛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영도에 들려볼 생각이었는데 젬스톤 빵은 꼭 먹어보겠습니다.
영도 가시려면 윗댓글 어느분께서 추천하신 서면에서 산복도로 코스가 있는 86번 노선이 있는데 비슷한 노선이 있습니다. 김해공항에 도착하신 후 김해경전철 타고 사상역에서 내려서 186번 타고 영도 가시는 코스 추천드립니다. 시간은 좀 걸리는 코스지만 186번도 산복도로 구간은 86번 노선과 겹치면서 영도까지 노선에 포함되어 있어서 괜찮을 것 같네요.
젬스톤 빵도 좋지만 저는 영도까페에 있는 빵중에 비토닉 초코크로와상이 젤 맛있더라구요
수육백반 수육을 다시 국물에 풍덩 한다구요?? 그럼 돈 더주고 수백 시킬이유가 없죠. 그냥 수육은 쌈사먹거나 소스 찍어서 바로 먹고 국물에 밥말아서 김치나 무말랭이로 식사 하면 됩니다.
오옷~ 감사합니다~~ 정말 알고 싶은 정보였습니다. 역시 섞어 먹으면 그냥 국밥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했는데 제 생각이 맞았군요. 아, 그런데 국물에 밥을 말아서 먹는 거였군요. 몰라서 그냥 떠마시기만 했습니다.
구도심도 괜찮지만 해운대부터 송정, 기장을 아우르는 해안도로도 힐링코스입니다. 참, 용궁사는 안가셔도 될껍니다.
용궁사는 2번이나 갔는데 한 번도 못 가서 좀 아쉬운 곳인데 별로 인가봐요?
용궁사는 그냥 오버워치 부산맵으로 가보시는게 더 나아요.절간안에 이디야부터 오만 프렌차이즈가 즐비한 이쯤할께요
갔다오신분들 블로그만 좀 구경하셔도 아마 안가실껍니다 ^^;;
부산에서 도시 쪽 관련 일을 하고 있는데.. 초장동을 걸어서 골목골목 탐방하신 분은 오랜만에 뵙네요 ^^ 일하면서 서구 산복도로는 지겹도록 걸어 다녔는데 이렇게 또 사진으로 보니깐 갑자기 가고 싶네요 ㅎㅎㅎ 아마 걸어 다니시면서 산복도로에 멋을 제대로 느꼈을 것 같습니다.
두 번이나 방문했지만 역시 인상적인 곳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되면 가보고 싶은 곳이에요.
아 예전 생각나네요 보수동 헌책방...친구들과 맨투맨을 팔아묵고 그돈으로 미팅을 갔었던 ㅋㅋ 그리고 다대포쪽 레이더 기지에서 근무했었는데 딱 한번 대마도를 봤었습니다. 아무리 맑은날이어도 여간해서는 안보이더군요...
역시 거리가 있으니 여간해서 대마도가 보이진 않는군요. 맨투맨이라... 진짜 오랜만에 듣는 책이름이네요ㅎㅎㅎㅎ
쏠로일때 혼자서 여행왔을때랑 결혼하고 와이프랑 같이 온곳 등등 거진 가본곳들이라 간만에 좋은 추억을 떠올릴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번에 가보지 못했던 감천마을 꼭 가보세요~ ^^
감사합니다. 감천마을은 진짜 꼭 가보려고요~~
정말 제대로 도보여행하셨네요. 부산의 아경은 황령상 봉수대라는 곳도 끝내줍니다. 저 해운대 닭강정은 저도 동의합니다. 가끔 해운대 밤에 가는데 갈 때마다 깜빡하고 사먹습니다 ㅠㅜㅜ(맛 없는 건 둘째치고 차갑습니다)
맞아요. 맛은 둘째 치고 차갑게 식어서 타이어 씹는 느낌이었어요ㅜㅜ 아, 황령상 봉수대 기억하겠습니다.
작년 말에 찍은 직찍입니다. 지금 심심해서.. ㅎㅎ
오옷! 멋지네요!!!
봉수대 꼭 가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부산행 비행기에 사람 많나요?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많더라구요. 거진 다 찼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비행시간은 40분이지만....이것저것 추가되는시간들까지 합해서 비교해버리면 ktx가 더 빠른경우도 있어서 '';;;;;
확실해 대부분 사람들에게 접근성은 KTX가 더 낫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김포공항이나 용산역이나 별 차이가 없어서 오히려 비행기가 더 메리트가 있어서요.
너무 잘봤습니다.. 그립네요 부산
감사합니다. 고향이 부산이신가요?
보수동 옛날에 책사러 자주 다녔었죠. 그땐 인터넷서점도 없고 돈도 없던 시절이라 자주 애용했었네요.
보수동이 정말 컸군요. 지금처럼 작아지지 않았을 때 한 번 구경하고 싶었는데 말이죠ㅜㅜ
하루에 33km나 걸으시면 발바닥 엄청 아프시겠네요...
30km 넘어가니 진짜 걸을 수 없다는 느낌이 오더라구요.
저 김해공항이 십여년전에도 이미 만땅이라 비행기 딴곳으로 보냄... 새로 만들어야하는데 10년 넘게 질질 끌고가는 자유당!
김해공항 주변이 거의 논밭이던데 더 확장이 안 되는 건가요???
논밭이라도 이착륙 기준에 방해되는 산들이 주변에 있습니다 나름 이착륙이 어려운 공항으로 손꼽히는곳이에요 바람문제가 아닌 이착륙 각도가 문제라더군요 예전에 김해공항을 가덕도로 이전하는 계획이 나왔으나 전 정권의 TK지방 눈치보기로 확장안으로 계획으로 잡았지만 그 확장하는 활주로가 사고나기 좋은곳에 계획을 잡아놔서 현재 다시 가덕도 이전을 추진하는 중입니다 주변소음이나 여러가지 문제로 24시간 운영도 못하는 공항이며 수용량도 너무 적죠
아하, 이런 문제점이 있었군요. 이왕이면 이전이 빨리 결정되었으면 하네요.
기존 공항은 군+대한항공 정비사업부 전용으로 둘겁니다. 여객부분만 이전합니다.
천마산 근처에 사는데 익숙한 길이 사진으로 올라오니 신기하네요 ㅋㅋ 여행 재밌게 하신거 같아요
네! 정말 즐거운 여행이었어요~~
제 추억의 장소가 두 군데나 보여서 간만에 옛날 생각이 나네요. 보수동 책방골목은 애니 비디오 복사해주는 걸로도 유명했죠. 복사비디오를 팔기도 해서 당시에 참고서비 삥땅쳐서 사와서 몰래 보던 기억이 납니다. 그게 벌써 30년 전이네요, 허허. 영도시장 돼지국밥은 부산에서 일할때, 대충 15년 전쯤이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때 자주 가던 곳이죠. 재기돼지국밥이라고 가마솥 두 개 걸어놓고 장사하는 집이었는데 냉면그릇에 고기 푸짐하게 담아주는 국밥이 좋아서 자주 갔었죠. 하하... 그때가 문득 그리워지네요.
제 여행기로 추억을 생각해냈다니 글을 올리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건 몰라도 영도시장에 있는 돼지국밥은 또 가서 먹어보고 싶어요~~
부산 사람으로서 저도 참 보수동은 안타깝습니다. 책을 좋아해서 어릴 때부터 자주 갔었는데 이젠 정말 책을 팔때도, 살때도 말도 안 되는 가격이더라구요... 인터넷이 저렴한 것도 있고, 보수동 책방골목에서의 가게 세라던가 생각한다면 어쩔 수 없다지만, 볼때마다 안타깝습니다ㅜㅠㅠㅠ 아! 혹여 만약 다음에 다시 오신다면! 전 항상 '이기대'를 추천합니다. 타지 사람이 부산에 온다면 어딜 추천하는 게 좋을까 하다가 항상 떠오르는 게 이기대에요. 일단 바다를 보러 오신다는 점에서도, 걷기 좋다는 점에서도 추천을 합니다. 다음에 기회 되어서 다시 오신다면 들르시길~!
댓글에서 보수동이 완전히 몰락했다는 얘기가 많네요. 가게세를 낮추고 책 가격이 합리적이었다면 부산의 또 다른 관광명소가 됐을 텐데 안타깝네요. 이기대는 기억했다가 다음에 방문한다면 들리도록 하겠습니다~
지난달에 이기대 해안 공원 중간에서 나가질 못해서 두시간만에 탈출 했습니다. 정말 아름답고 좋은 추억이였습니다. ^^
광안리 가까운곳에 그렇게 멋진곳이 있는줄 몰랐습니다. 부산은 가도가도 좋은곳이 많아서 계속 가게 되네요 ㅜ
아버지께서 책방골목에서 서점만 43년 하셨는데 작년부터 정리하시다 올해 완전히 떠나십니다. 골목에서 제일 큰 서점이었는데 그걸 못보여드린게 아쉽네요. 사진에 보이는 닫혀있는 곳과 열려있는곳 양쪽이 모두 한 가게였었습니다. 대학교재와 전문 서적 전문점이어서 서울에서도 없는 책 찾으러오는 가게였던게 자랑이었는데.. 책방골목이 관광명소로 인지도가 생긴 이후에도 사진찍으러 오는 분들은 많아도 책을 사가는 분들은 줄어드니 최근 몇년은 진짜 힘든 싸움을 하셨구요...
고생하셨습니다. 서울에서 찾아올 정도면 진짜 컸을 텐데 말이죠... 출판업계 뿐 아니라 서점들도 점점 설자리를 잃어가니 안타깝네요.
중고시장이란 것 자체가 인터넷이 활성화되면서 애초에 줄어들 것은 당연지사이긴 해서 나름 대비도 하고 하셨는데 건물주님들 압박은 못버티더라구요. 사람들이 골목에 몰리니 가게세는 오르는데 매출은 그러질 못하니 어쩔 수가 없었죠. 안타까울 뿐입니다
역시 임대료가 가장 큰 문제였네요ㅜㅜ
지금도 보수동 책방골목이 부산 추천 순위 최상위에 있는데 정말 아쉽네요. ㅜ 그동안 아버님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저도 자주 가지만 요즘은 그냥 옛날 골목길 느낌만 남아 있네요. 구매보다는 골목 구경느낌 ㅜㅜ 앞으로도 건강하시고 행복한일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새로 북카페를 운영하려고 준비중이신데 잘됐으면 하는 마음 뿐이네요
잘 봤습니다 전 몇달전에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한번 혼자 멀리가보고싶어서 1박2일 잡고 부산 갔는데 투어버스로 용궁사랑 감천마을 부산박물관등 보고왔는데 제대로 계획도 안잡고 가서 그냥 되는대로 구경하고왔던 기억이 나네요 크크...저 태종대랑 책방골목도 가보고싶었는데 다 가서 알고보니 투어버스코스랑은 완전 정반대더군요 나중에 가면 이번엔 꼭 저쪽을 먼저 구경해봐야겠습니다 돼지국밥 참 맛있었는데 또 먹고싶어지는군요 사진들 감사히 잘 봤습니다~추천!
감사합니다. 그래도 유명한 곳은 다 들리셨네요. 다음에는 들리지 않은 곳 위주로 구경해보세요~~ 생각보다 재미있어요.
잘봤습니다~ 거리가 참 깨끗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