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글을 남겨보는게 참 오랜만이네요
코로나 그 놈이 참 오래갑니다 ㅎㅎ
이번 여행지는 당일치기하기 좋고 1박하기도 좋은 부여입니다
원래 공주와 부여 합치려 했으나 날씨가 많이 덥고 코로나로 맛집같은 식당 들어가기도 찝찝한지라
최대한 간결하게 다녀왔습니다
먼저 출발지는 서울 경부선입니다
주말 + 늦은 오전이라는 요소가 합쳐지다보니 평소보다 늦어졌는데요
판교 기준으로 새벽엔 1시간40~50분 찍히는데 3시간 걸렸습니다
그리고 글을 적기 앞서서 해외여행 구글지도를 요청한 쪽지를 오늘 봤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루리웹 가입하고 글적을줄만 알았지 쪽지나 댓글알림을 몰라서 답변을 못드린게 꽤 있더군요
앞으로 여행지도를 첨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제가 다녀온 부여 여행지도 입니다
1. 경부선 하향 > 정안알밤 휴게소
2. 정림사지 (주차위치 두 곳 알려드립니다)
3. 부여국립박물관 (현재 무료입니다)
4. 구드래나루터 (부소산성 낙화암을 걸어가지 않고 뱃길로 가는 방법입니다)
5. 궁남지 (주차장이 대부분 만차라 주차위치 알려드립니다)
6. 롯데리조트 + 백제문화단지
+@ 맛집아닌 맛집
영,호남에서 올라오지 않고 내려오시는 분들은 대부분 경부선을 타고 들어오실텐데 차가 참 많이 막힙니다
부여 여행을 하실때 조금 일찍 오시는걸 추천드립니다
휴게소를 하나 골라서 특색있는 상품을 하나 사먹고 나오는 것도 큰 재미입니다
원래는 궁남지를 먼저 가려고 했으나 오후 두시의 땡볕과 만차의 압박에 정림사지를 택했습니다
정림사지는 주차장이 있습니다만 저희는 반대편에 차를 주차했습니다
여기 가게에서 물건을 사고 잠시 주차를 해도 되냐니 흰색 라인이라 괜찮다고 하셔서 잠깐 세웠습니다
햄이나 소시지가 없이 표고가 들어있었는데 저희 부부는 정말 잘먹었습니다. 표고를 싫어하는 분은 싫어하시겠지만요
연잎밥이나 네이버 맛집이 많이 있었는데 가게가 다 오래되어서 신발을 벗고 들어가거나 다닥다닥 붙어 있어서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가보기로 했습니다
김밥집은 포장주문이 굉장히 많았고 마침 손님이 없길래 조용히 먹고 나왔습니다
정림사지는 입장시 티켓 구매가 있었습니다
박물관처럼 꾸며놨는데 안이 시원해서 제값한다 싶더라구요
정말 더울때인데 마스크쓰고 가족단위로 오신 분들이 꽤 있었습니다
박물관은 이름,전화번호,연락처를 적고 열체크 후 들어갔습니다
사진이 이거 밖에 없어요 ㅎㅎ
박물관은 주차장도 널널하니 걱정말고 가시면 됩니다
국립부여박물관에 있던 이 유물을 가지고 논쟁이 오가고 있더군요
부여에 있는게 진짜다, 아니다 서울에 있는게 진짜다
부소산성은 도무지 걸어갈 용기가 안나는 날씨인지라 배를 탔습니다
배타는 시간은 10분 정도 되는거 같아요
배에서 내리면 고란사와 낙화암을 구경할수 있는 부소산성 후문을 지나는데 별도의 요금이 있습니다
고란사는 작지만 느낌은 좋았습니다
그리고 작은 스님이 편히 쉬고 계시더군요
냥스님~
냥스님을 뒤로하고 궁남지로 향했습니다
궁남지는 1,2 주차장이 있는데 정문 쪽은 만차였습니다
안내해주시는 분이 차를 돌려서 표시해준 곳에 주차를 하라고 알려주시더군요
궁남지는 정말 이뻤습니다
야간 궁남지가 그리 이쁘다는데 다음에 가봐야겠습니다
6시간 가량 쉬지도 않고 돌아다녔으니 숙소로 가서 짐을 풀고 씻고 밥을 먹고 야간 개장하는 백제문화단지를 보기로 했습니다
지인이 알려줬는데 저녁에 맛집 줄서기도 귀찮고 그렇다고 뭐 해먹기도 귀찮으면 롯데리조트 지하에 치킨집이 맛집이니 가보라고 했습니다
마침 배달도 해주겠다 시켜봤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둘다 놀랬습니다
롯데 아울렛도 있다는데 가보진 못했습니다
아울렛은 역시 여주...
밤 9시가 되어서 백제문화단지로 갔습니다
롯데리조트에서 매우 가깝기에 걸어갈수 있습니다
야경이 좋았습니다. 리조트 야경도 괜찮구요
둘다 들려보시는걸 추천합니다
1박2일 여행을 계획했지만 다음 날 계획은 푹쉬고 올라오는거라 여기서 끝입니다
올라오다가 안성으로 빠져서 돈까스 먹고 왔네요
안성 마로니에, 아시는 분들은 아실테고 맛있는녀석들 방송타서 아시는 분들도 많더군요
부여 여행의 장점은 모든 관광지가 붙어있다는 점 입니다
경주는 크고 볼것도 많지만 거리가 좀 되죠. 부여는 당일치기 하기 딱 좋은거 같습니다
코로나만 아니면 재래시장도 가보고 맛집도 가보고 했을텐데
최대한 접촉을 피하고 마스크도 계속 쓰다보니 힘들어서 많은걸 할수가 없네요
리조트나 호텔가서 조식 안먹고 나온것도 처음이고 ㅎㅎ ㅠㅠ
다들 안전여행 하세요
저도 참 휴가를 어찌 보내야하나 싶네여, 확실히 부페는 좀 더 위험하긴 할것 같군요 ㅠㅠ
모든 뷔페가 그런건 아니지만 부여리조트 조식당 앞에 애들이 뛰어댕기면서 소리지르고 엄마는 음식앞에서 야 뛰지마 하면서 소리치는데 침이 안튈리가 없구나 싶어서 취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