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 다녀왔습니다
목포에서 1박 후, 다음날 여수로 건너가봤습니다. 목포는 그나마 옛날에 한번 와봤는데, 여수는 살면서 처음 와봅니다.
마음에 들던 일식집이 있어 불가피하게 숙소를 잡았던 남악신도시, 행정구역상 무안군이긴한데 대부분 생활권은 목포라고 들었습니다.
호텔이 없고 모텔 몇 개 뿐이고, 모텔은 좀 변두리라 한적한데 저 빌딩숲 안으로는 완전 번화가 ㄷㄷ
아점을 먹기 위해 다시 목포로 건너갔고, 장터식당이라는 곳에서 꽃게살비빔밥 먹었습니다.
유명세로 웨이팅까지 해야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비추. 연안식당하고 비슷함.
그리고 넘어온 여수, 우선 아쿠아플라넷에 와봤습니다.
와이프가 아쿠아리움을 좋아해서, 전국에 있는 아쿠아리움 다 가는 게 목표입니다. 물론 해외도.
여기 마스코트는 벨루가인가봐요, 신기하게 구경하고 있는 와이프.
사진이 왜 돌아가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쨋든 해파리도 있구요.
피라냐도 있습니다.
종합권을 구매하면 증강현실 어쩌구 관을 들어갈 수 있는데, 앱을 설치해서 실행시키면 이렇게 AR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저희는 재미나게 이용했는데, 돌아보니 앱 설치한 사람이 저밖에 없는 듯 ㄷㄷ
목포에 비하면 여수는 큰 도시더라구요, 생각보다 관광객도 많아서 놀랐습니다.
휴가철이라 그런지, 호텔이 퀄에 비해 너무 비싸서 그냥 야놀자에서 검색해서 모텔로 잡고 왔어요.
야놀자에선 두어개 검색되서, 그냥 동네에 있는 모텔인가보다 하고 왔는데...완전 모텔촌 ㄷㄷ
여수에는 아예 여수밤바다라는 지역소주가 있네요.
여수오면 꼭 먹어봐야한다는 하모샤브샤브도 먹어봤습니다. 뭐 그냥저냥?
밤에는 여수밤바다로 유명해진(?) 낭만포차거리에 가보았어요.
여기만큼은 완전 핫플이네요.
사람들 엄청 많고, 다들 한껏 즐기고들 계셔서 깜짝 놀람.
와이프가 그래도 코로나 시국인데, 포차에 옹기종기 모여 앉기싫다고해서 그냥 겉에서 구경만 살짝 하고 지나갔습니다.
그래도 여기까지왔는데 분위기는 좀 느껴보고 싶어서, 루프탑 바에 잠시 들려 한 잔 하고 갔어요.
분위기나 맛에 비해 가격 오짐 ㄷㄷ
도착한 날만 해도 날씨가 이랬는데요.
이제 올라가야하는 마지막날이 되니 날씨가 짱짱합니다.
진짜 맑네요. 이틀 내내 비가 오더니.
원래 마지막날 아침에 게장백반(?) 그런 걸 먹으려고 했는데, 숙취로 속이 안좋아서 해장차 중국집 방문.
배달도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주말인데 웨이팅 걸렸습니다.
원래 전라도 음식이 슴슴한 것인지, 먹는 것 마다 싱겁다고 느꼈는데 심지어 짬뽕도 슴슴함 ㄷㄷ
조수석의 의무를 내팽개친 와이프는 조수석에서 딥슬립 빠지시고, 저는 잠과의 사투를 벌이면서 열심히 운전해서 올라왔네요.
이때 아니면 가볼 일이 없을 것 같아서, 맛있는녀석들에 나왔던 경기도 안성의 마로니에에 들려서 돈까스 먹고 분당으로 넘어왔습니다.
10월이나 11월에 늦은여름휴가(?) 사용할 계획인데, 어디로가야되나 싶네요.
by iPhone Xs Max & Canon EOS 200D
저번에 여수 갔을때 비가와서 아쉬웠는데, 글을읽고보니 다시한번 가보고싶네요
저도 내내 날씨가 좋진 않았어요ㅠ 비 오다 안오다 오다 안오다 무한반복에, 언제 비와도 이상하지 않을 날씨였죠ㅠ 근데 집에 갈라니까 해쨍쨍!!
분당까지 운전하는 시간만 해도 오래걸리셧겠어요ㅠ
일때문에 여수 지역 와서 거의 1년 가까이 지내는데, 이 지역이 밥집은 맛있는 곳이 많은데 유독 짬뽕은 좀 밍밍하더라고요. 신기함.
먹거리 볼거리가 좋은 곳이네요~ 아직 한번도 못 가봤는데 꼭 가보고 싶네요
아 지금 여수 와있는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