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 5-1. 여긴 갑자기 왜...
??????
아침부터 갑자기 왠 버스터미널이냐고?
오늘은 붓싼이 아닌 다른곳부터 둘러보려고 했어.
아침 9시반에 이곳 부산서부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간 곳은 바로바로바로
통영이야!!
통영에 볼게 많다고 해서 오게 되었어!
오늘도 어떤 하루가 기다리고 있을까~?
Ep 5-2. 역시 댕댕이보단 갓냥이지
통영에서 무지가 처음으로 구경한 곳은
벽화로 유명한 동피랑마을이야!
한적하면서도 아기자기한 마을이였어.
입구에서 물고기들이 무지를 반겼고
떠나보낸 이를 그리워하는 소녀도 보았어.
진짜 좋은일만 생겼으면 좋겠당.
산토리니 감상도 했어.
응? 어제 봤던 어린왕자님이 여기에 또? (4일차 참고)
달나라를 여행하는 날이 올까~?
우리 동년배들은... 이런 것도 본다...
그렇게 마을 이곳저곳을 다니다가
얌전히 앉아계신 갓냥님을 보았어.
너무 기여웠어 >_<
그리고 거북선 그림을 끝으로
아름다웠던 동피랑마을 구경을 마무리했어!
Ep 5-3. 사람들이 잘 모르는 그곳
일제시대때 우리나라에 해저터널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니?
바로 통영에서 동양 최초의 해저터널이 1930년도에 만들어졌어.
여길 가보기 전에
일단 밥부터....
점심때 충무김밥을 먹었어.
몇몇 사람들은 충무김밥에 대해 안좋게 얘기하는데
무지는 생각보다 맛있게 먹었던거 같아.
그리고 해저터널 가는 길에 이순신장군님이 계시길래
인사드리고 갔지 ㅎㅎ
이곳이 바로 통영 해저터널이야.
통영반도에서 출발해서 미륵도에 도착하는 터널이지.
터널 안에는 터널 건설의 역사를 보여줬어.
한때는 이곳에 차들도 다녔었대. 그러다가 1960년도에 다리가 새로 놓아지고
이곳은 사람들만 다니는 길이 되었대.
바닷속이래!!!! 신기방기해 ㅎㅎ
일제강점기때 만들어진 터널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튼튼하고 정교하게 잘 만들어진 것 같아.
정말 신기했어!!
Ep 5-4. 돌격하라~!! 발포하라~!!
해저터널에서 나와 버스를 타고 내가 간 곳은
거북선이야!!
응~? 거북선이 왜 여기에~?~?
통영 앞바다가 바로 세계 4대 해전중 하나였던
임진왜란때의 한산도대첩 전투가 치러졌던 곳이야.
거북선을 띄워놓고 안에 구경할 수도 있게 해놓았어.
판옥선도 들어가보고 싶었지만 수리중이라 ㅠㅠ
거북선은 전투만 치르는 배인줄 알았는데
의무실, 조리실, 화장실, 휴식실까지 있었다는게 놀라웠어.
이 포들이 왜적을 뻥뻥 터뜨렸지
루피 선장님도 보고
의무실, 조리실, 휴식실도 보았어.
이 판옥선과 거북선이 나라를 지켰다니
대단해!!
Ep 5-5. Enjoy driving~
오늘 통영에서의 마지막 장소를 가기 위해 걸어가는 길에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길다는 통영케이블카를 보았어.
진짜 길긴 길더라.. 여수케이블카는 애기였어 애기
오늘 무지의 마지막 일정은
이번 내일로 여행의 유일한 액티비티 일정인
스카이루지야!!
오로지 중력만을 이용해서 내려가는 카트야.
리프트를 타고 정상까지 올라가서
신나게 루지를 타고 내려가는 거였어.
가보니까 코로나여파 때문이여서 그런지, 아니면 평일이여서 그런지
사람이 많진 않더라구.
이곳이 코스가 4군데인데, 4군데를 다 들려보고 싶었어.
그래서 과감하게 제일 많은 횟수인 5회권을 샀어. ㅋㅋㅋㅋ
근데 진짜로 너~~~~~~~~~~~무 재밌었어!!!!!!!
운행중에 핸드폰 촬영이 안되어서
리프트 타고 올라가면서 다른사람들 타는 모습을 촬영했는데
진짜 재밌어보이지 않아~?
이거 타는데 시간이 금방 지나간거 같아.
그리고 5회 탔는데도 줄을 길게 안서서 그런지
1시간 반도 안되어서 5번이나 탈 수 있었어.
모든 코스가 다 재미있었지만, legend 코스가 제일 재밌었던가 같아 ㅎㅎ
무지가 1등임. 암튼 1등임.
에필로그.
부산에서 통영까지 가는 길이 정말 멀긴 했지만
그래도 나름 재밌게 놀다 간 것 같아서 좋았어.
신나게 놀아서 그런지 많이 피곤했었나봐.
부산으로 오는 버스 안에서 정신없이 자버렸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