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종 소형 면허를 따고,
계획했던 바이크로 제주도 가기.
한살이라도 어릴때 도전해보자고 마음먹고,원래 타던 줌머x를 팔고 300cc급의 장거리 운행용으로 xmax300을 중고로 업어왔습니다. 그리고 몇달뒤.
4/30 저녁 퇴근후 부랴부랴 짐싸서 서울에서 목포까지,퀸메리호를 타려고 출발합니다.
스타트 했을때의 키로수 찍어보고.
첫번째 휴식인 용인중앙시장 앞.
여기서 핫식스 1차보급,마스크 교체하고 다시 길을 떠납니다.
속초까지 200km주행은 해봤지만 이건.....무모한 도전 그 자체였습니다.야간에 지방국도는 정말 위험하더군요.
가로등도 없고 지나가는 차도 없고 집도 안보이는 캄캄한 도로를 장시간 운전하니 아무리 핫식스를 부어대도 눈이 점점 감겨왔고 설상가상으로 3시 이후론 비까지 내려서 군산 이후론 야간 빗길을 뚫고 가야해서 더욱더 위험했지만 여차저차 다친데 없이 목포에 도착하였습니다.
퀸메리호 탑승후 간단히 라면하나먹고 5시간정도를 잔후 나와보니!
제주항 도착!
감격에 겨워 있을 무렵 하선 차량 하선은 일반 하선과 구분해서 내리기 때문에 기다리다가 내렸습니다.
그리고 첫 숙박지로 바로 이동.
고내 해변에 위치한 숙소였는데 테라스 바로 앞으로 바다가 보여서 스파하면서 바다를 볼수있다는 메리트가 있어서 예약하게 되었습니다.결과적으로 대만족 했습니다.
둘째날은 제주도를 반 바퀴돌고 제주시에 숙소를 잡기로 하고 오전에 출발했습니다.
해안을 따라 쭉 오다가 서귀포시 도착.
설렁탕 한그릇먹고 이번엔 산간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무작정 달리느라 사진과 영상을 못찍어서 좀 아쉬었지만,
북악타듯이 올랐다가 배는 더 긴 거리에 엄청 지쳤습니다.
그래서 제주시까지 내려온후.
두번째 숙소.
모텔이었는데 정말 옛날 스타일 그 자체!!
싸서 가긴했는데 욕조 없었으면 안갔을 ㅠㅠ
그리고 5/4 오전까지 이곳 저곳을 싸돌아 다녀봅니다.
복귀하는 저녁에 제주도에 강풍경보라 비행기는 취소됬지만 다행히 배는 출발한다하여 비를 맞으며 바이크를 선적했습니다.
파도가 좀 쎄긴 했지만 배가 커서 그런지 별 문제 없이 무사히 완도항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복귀만 남았는데,도저히 400키로를 다시 끌고올 자신이 없어서.
탁송으로 서울로 복귀합니다.
자차로 가니까 짐도 맘대로,가고 싶은곳도 마음대로 갈수있어서 좋았지만,이륜차라 고속도로로 갈수가 없다보니 국도를 통해 장거리를 가게 되서 몸이 많이 피곤했습니다.
9월말 예정으로 인천발 카페리가 다시 생긴다고 하니 그걸 기대해 보려고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엑맥300이면 여행중 큰 여려움은 없었겠네요~ 요즘 날이 좋아서 제주는 못가지만 월미도서 배타고 영정도 들어가는 걸로 대신해야 겠네요
나도 취직해서 돈벌고 여윳돈생기면 해봐야지
저도 곧 125로 전국일주나 할까 계획중이었는데 글 잘 보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