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8일 첫째날 : https://bbs.ruliweb.com/hobby/board/300260/read/30551886?
서울 >> 1. 당진 >> 2. 태안
둘째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그래도 구름은 어제보다는 덜한 상황의 바다를 맞이합니다.
전날 날씨가 워낙에 안좋았기때문에,
(윗 지역은 이미 역대급 난리 상황)
사진에는 없었지만, 잠들기 전에
타프와 텐트 및 아침에 일어나서 필요할 것 같은 간단한 물품을 제외하고는
비가 안내릴 때 짐을 모두 차에 실어놓았습니다.
이른 아침 공기를 마시면서 간단히 주변산책 한바퀴 돌며
다시 솔섬에 가봅니다.
8월 9일 (둘쨰날)
2. 태안 (운여해변) >> 3. 보령
가는 길에 차가 한대도 안지나가는 다리가 있길래 잠시 내려서 둘러봅니다.
주변 풍경도 잠시 보고요.
아직 바람이 꽤 있네요. 그래도 조용한 바다입니다.
태안에서 보령으로 이동하는 길에 해저터널을 지나갔습니다.
사진을 잘 보시면, 해저깊이 80M 지점 표지판이 보이네요.
속도는 터널 전구간 70km 제한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어댑티드 크루즈컨트롤 기능이 있으면 아주 편합니다)
이동거리를 고려하여 카페를 먼저 방문합니다.
2. 태안 (운여해변) >>
3. 보령 (바다듬 루프탑카페)
오늘도 오션뷰 전세입니다😅
너무 좋네요!
주문을 하고 카페를 둘러봅니다.
카페 외부도 이렇게 잘 되어있지만, 역시 사람은 없습니다.
이 카페는 잘못들어가면 수협 물류 쪽으로 들어가실 수가 있는데,
바다쪽으로 건물 입구 및 주차장이 존재하니 혹시 가시게 되면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몰라서 수협물류창고 3층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왔네요..
커피가 나왔네요.
시그니처 바다라떼 입니다.
이제 식사를 하러 떠납니다.
2. 태안 (운여해변) >>
3. 보령 (바다듬 루프탑카페 > 태화장)
대기 12번을 거쳐 자리에 앉습니다.
처음에 12번이라길래 12팀을 기다려야 하는줄 알았는데,
종이에 적어서 주는 방식이라서 중간에 사람이 자리에 앉아도
그냥 번호를 이어서 적어 주는 방식이더군요.
앞에 한 5팀 정도 들어가니 제 차례 였습니다.
라조면이라고 보령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고 합니다.
이것이 라조면 (9,000원)
짬뽕과 짜장의 중간 느낌입니다.
해물도 듬뿍! 양도 상당합니다!
그리고 맛있습니다😋
소화도 시킬겸 간단히 산책할 수 있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2. 태안 (운여해변) >>
3. 보령 (바다듬 루프탑카페 > 태화장 > 보령댐 물빛공원)
도착했습니다.
날은 흐리지만 나뭇잎들이 물을 먹어서 그런지 파릇(?)하네요!
이렇게 뛰어놀 수 있는 운동장도 있고요.
작지만 초록초록한 공원도 있습니다.
아! 참고로 보령댐은 촬영이 금지되어있습니다.
(그래서 보령댐 사진은 없어요)
보령에 왔으니 이제 바다보러 다시 이동합니다.
차도 없고, 사람도 없고한적해서 그런지
흐리지만 눈에 보이는 풍경들이 다 이쁘네요.
(사진에는 안담깁니다만..ㅠ)
그렇게 도착한 무창포 해수욕장!
2. 태안 (운여해변) >>
3. 보령 (바다듬 루프탑카페 > 태화장 > 보령댐 물빛공원 > 무창포 해수욕장)
해수욕장 바로옆에 건물이 참 예쁜카페인 상화헌이 있습니다.
보통 월,화요일이 쉬는날로 알고있는데 간혹 수요일도 쉬는것 같습니다.
제가 간날은 화요일이라서 닫혀있네요.
카페 바로 옆길로 조금만 걸어가면 바다가 보입니다.
역시 해수욕장!!
사람들도 있습니다!
(대천해수욕장하고는 또다른 맛입니다 : 대천해수욕장도 보령시로 무창포보다 더 위쪽에 위치한 해수욕장입니다)
보령 무창포해수욕장도 먼저 방문한 태안 운여해변처럼 일몰 명소 중 한곳으로 꼽히는 곳입니다.
전날보다 덜한 구름들을 보면서 일몰을 볼수도 있다는 희망을...
구름이 열리는 느낌이 납니다!!
그럼 캠핑을 생각해둔 목적지로 부리나케 이동합니다.
2. 태안 (운여해변) >>
3. 보령 (바다듬 루프탑카페 > 태화장 > 보령댐 물빛공원 > 무창포 해수욕장 > 독산해수욕장)
독산해수욕장은 캠핑이 무료이며,
일몰 또한 무창포와 같이 멋지다고 하여 일정을 잡았습니다.
독산 해수욕장.
이미 텐트들이 꽤 쳐져있습니다.
저는 이 시점에서 고민을 합니다.
원래 계획이였으면 빈곳에 텐트를 치기 시작했어야 하는데,
전날 운치나 낭만에 있어서는 너무 좋았지만
비바람 속에서 텐트텐트를 치고 걷은 기억
그리고 바람소리에 잠을 설친 기억때문인지
일기예보 어플을 계속 새로고침합니다.
어플의 보령 시간별 날씨들은 여전히 비, 비, 비
그렇게 고민하는 사이 잠깐이지만,
바다에 햇볕도 비칩니다.
이거 진짜 일몰 보는거 아냐?
(플래그 세웁니다)
아 일몰 볼 수 있을 것도 같은데...
캠핑을 오늘도 해야하나 걱정이 좀 앞섭니다.
우선 트렁크에서 의자만 꺼내와서 앉았습니다.
바람이 거세게 불다보니 구름의 변화가 꽤 볼만합니다.
이렇게 희망을 던져줬던 일몰은
구름들과 함께 어둠속으로 사라집니다.
고민이 끝났습니다.
일몰도 못보고 해루질도 안할거인 저는 더이상 서해에 있을 이유가 없었습니다.
그래! 이동하자!
결심을 합니다.
셋째날 아침식사를 충청북도 영동에서 할 계획이였기 때문에,
보령과 영동 지도를 보면서 그 사이에 갈만한 다른 지역을 확인합니다.
부여가 눈에 들어옵니다.
시간은 이미 어둑어둑해진 상황.
이 시간에 부여에 갈만한 곳이 있나?
'부여 야경'이라는 단어를 검색하니 궁남지?라는 곳이 나옵니다.
무작정 출발!
2. 태안 (운여해변) >>
3. 보령 (바다듬 루프탑카페 > 태화장 > 보령댐 물빛공원 > 무창포 해수욕장 > 독산해수욕장) >>
4. 부여 (궁남지)
확인해보니
궁남지는 24시간 개방되어있는 곳입니다. (연중무휴)
오후 9시 쯤에 도착했는데도 주차장에 차들이 꽤 있었습니다.
입구에 들어섭니다.
벌써부터 운치있습니다.
흡사 버스정류장 같은 모습인데, 참 멋스럽네요.😀
멀리서 이미 예쁘네요.
분위기도 좋고요.
부여하면 백제밖에 몰랐는데, 이런곳이 있을줄이야!
늦은시간인데도 산책하시는 분들이 꽤 많았습니다.
(가족단위가 확실히 많았어요)
전통그네도 보입니다.
(이따가 가봐야겠습니다)
멋집니다.
아름답고요.
달도 보이고,
밤이 되니 날씨가 좋아졌습니다.
이렇게 중간중간 벤치도 많아서
앉아서 감상하기 좋습니다.
일본서기에는 궁남지의 조경 기술이 일본에 건너가
일본 조경의 원류가 되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검색)
아까 보려던 그네도 보고
(타지는 않았습니다)
연꽃도 보고,
(중간 중간 전문 사진사님들이 연꽃을 찍고 있어요)
한바퀴 돌고 나옵니다.
원래 계획이였던 독산해수욕장 캠핑에서 급 변경한 일정이였지만,
만족한 시간이였습니다.
근처에 숙소를 잡고 양념쪽갈비 포장해와서 먹고
(쪽갈비 별로 안좋아하는데 왜케 맛있는지 사진도 깜빡했네요)
이렇게 둘째날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저는 시간관계상 부여에 야경을 보러 갔지만,
해가 있을때 가시는 분들은 성흥산성도 유명하다고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드라마 환혼에 큰 나무가 나오는 곳으로 호텔 델루나에도 나왔다고 하네요)
8월 9일 둘째날 일정소화
3. 보령 (바다듬 루프탑카페 > 태화장 > 보령댐 물빛공원 > 무창포 해수욕장 > 독산해수욕장) >>
4. 부여 (궁남지)
전체 일정 중
서울(출발) >> 당진 >> 태안 >> 보령 >> +부여 > 영동 > 김천 > 구미 > 경주 > 포항 > 영덕 > 울진 > 동해 > 강릉 > 정선 > 횡성 > 춘천 > 서울(복귀)
가을에 궁남지 가봐야 겠어요 ^^
급하게 가본곳인데도 생각보다 좋았어요😃
라조면.. 궁남지.. 메모..
필수필수!!👍
총 몇일 걸리셨나유??
총 4박5일동안 16개 지역을 도는 일정이예요 ㅋㅋㅋ
와 개빡시네 ㄷㄷ
네 저도 미쳤던것같아요😅
대단대단 계속 글 올려달라능
사진보정은 어떤걸로 하시는지 궁금합니당
사진 너무 좋네요
궁남지는 낮에만 가봤는데 밤이 훨씬 좋네요!!
와 저도 해보고 싶네요 멋지십니다!!!
운전 중 사진은 위험하지 않을가요....
와 두번째 글이 올라왔군요! 그래도 이날은 날씨가 양호했네요 저도 여행지 메모해 두겠습니다! 지난 글보다 정보가 많아졌네요! 엄지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