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예보 로즈... 사라예보 시내에 박격포가 떨어진 곳들에 붉은 페인트로 칠한 곳. 저 붉은 꽃이 핀 장소들은 사람들이 사망한 장소이고... 사라예보 로즈라 부른다고...
유엔파견군 군모의 UN과 INVOLVED(연관된)가 절묘하게 합쳐저 UNINVOLVED IN PEACE...
20세기 말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화재의 재현... 세르비아인들에 의한 화재로 보스니아 대학도서관 200만권이 넘는 책들이 소실되었슴.
사라예보 시청 앞 풍경
언덕배기에 위치한 호스텔에서 걸어서 동네길을 따라...
RIP...
사라예보 시내 곳곳에서 쉽게 발견되는 총탄자국들...
발칸반도 나라들에서 많이 먹히는 음식; 체바피(체바치치...) 특히 보스니아나 세르비아에서 많이 먹는 느낌...
역시 여가시간엔 체스~ 아마도 내기장기...
붉게 핀 사라예보 장미...
이슬람 초승달 모양의 사라예보 장미
이 도로 부근을 스나이퍼의 거리라 불렀다고... 산과 언덕이 많은 사라예보의 지형을 이용해 세르비아 스나이퍼들이 숨어서 사라예보 시민들을 저격했던 지역...
약 3년 동안 세르비아의 지원을 받는 민병대에 포위된 슬픈 도시...
세르비아.보스니아.코소보... 발칸반도 국가들 중에서도 이 세 나라들은 식당과 카페에서 아무 꺼리낌없이 담배를 태움.
심지어 밀폐된 카페에 유모차 끌고와서 담배태우는 어머니들도 있슴.
역사를 기억하자는 의미에서 총탄자국을 그대로 두는 것일까?
유럽 어디를 가도 먹을 수 있었던 부렉; 주로 고기나 치즈를 넣어서 먹는 파이. 주로 요거트랑 같이 많이 먹슴.
보스니아 모스타르 지역 시내의 버려진 건물
우린 모두 같은 하늘 아래에 산다...
희망은 불사조처럼...
어느 공원 옆 폐허...
오래된 다리란 뜻의 스타리 모스트... 하지만 1990년 초 유고슬라비아 전쟁 때 파괴되고 2000년 초반에 복구된 새로지은 오래된 다리.
하지만 그 상징성은 모스타르란 도시 그 전부라고 봐도 무방.
저... 양이님~ 장사 안하시나요?
모스타르 옛도시마들 돌아댕기다 휴식겸 들린 어느 카페에서 마신 커피; 추천받아서 마셨는데 터키커피랑 차이점을 못 찾겠다는...
이거 마시고 아메리카노로 다시 입가심을... ㅋ
사라예보에 있는 박물관에 전시된 사진들.
보스니아 내전 이후 발굴된 유해들을 유전사검사로 가족들을 찾는 일은 지금도 진행중이라고...
세르비아 저격수들이라 하면 안전한 데 숨어서 아무 저항능력도 없는 민간인들이나 저격하고 다녔던 찌질이 인간쓰레기들 아닙니까. 그 저격수 거리 말고도 세르비아 놈들이 워낙에 똘아이 같은 전쟁범죄들을 많이 저질러서 지금도 세르비아 하면 '아 그 인종청소나 하는 인간쓰레기들 국가?' 생각밖에 안 듭니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우리나라도 광주에서 그 세르비아 놈들이랑 똑같은 짓거리 했던 인간쓰레기들 부대를 아직도 특전사랍시고 해체도 안 하고 이름도 안 바꾸고 있군요 Orz (3공수 7공수 11공수 니들 말이에요 니들)
"전쟁이 터졌을 때, 저는 나쁜 짓을 저질렀어요. 전쟁이 끝난 뒤엔 그게 나쁜 짓이라는 자각도 없어졌죠. 전 사람을 죽이고, 밀항시켰고, 팔기도 했죠." "당신의 영혼이 걱정되지 않나요?" "마을을 걷다 보니 50명의 아이들이 교회 벽을 보면서 빽빽히 줄지어 앉아 있더군요. 그런데 모두 목과 손이 잘려 있었습니다. 그걸 보면 그런 짓을 할 수 있는 피조물은 영혼이 없다는 걸 깨닫게 될 겁니다." 참으로 잔인한 전쟁이었습니다. 전쟁으로 이득을 보는건 딴 사람들이고 정작 전쟁 당사자들한테는 아무것도 남으게 없었죠. 승자는 없는 오직 패자뿐인 비극이었습니다.
버킷리스트에 들어가 있는 나라중 하나인데 올려 주신거 보다 보니 체트니크의 만행이 다시금 떠오르네요
저녁에 한층 진해지는 석탄과 나무 태우는 냄새가 사라예보 생각하면 자동으로 떠올라요. 밤에 언덕에서 시내를 바라보면 하늘의 별을 보는 듯한 집들의 불빛들이 인상적이였지요. 땅에 내려온 별들과 굴뚝으로 올라가는 연기들... 꽤 인상적이였어요.
'네 이웃을 사랑하라'란 책을 통해 보스니아 내전에 대해 알게 됐습니다. 그 후로 세르비아 하면 색안경을 끼고 보게 되더군요.
버킷리스트에 들어가 있는 나라중 하나인데 올려 주신거 보다 보니 체트니크의 만행이 다시금 떠오르네요
아직도 전쟁의 상흔에서 못 벗어난 느낌이에요. 수도 사라예보의 전원적(?) 풍경은 참...
저녁에 한층 진해지는 석탄과 나무 태우는 냄새가 사라예보 생각하면 자동으로 떠올라요. 밤에 언덕에서 시내를 바라보면 하늘의 별을 보는 듯한 집들의 불빛들이 인상적이였지요. 땅에 내려온 별들과 굴뚝으로 올라가는 연기들... 꽤 인상적이였어요.
10여년 전에 중간에 사라예보를 잠깐 들렀는데, 그 땐 호스텔이 한 곳 밖에 없었고, 전체적으로 어수선한 느낌이었습니다. 자국 화폐보다 유로를 더 좋아했구요. 그나저나 보스니아 내전 때 사람들이 숨어 살았던 벙커(터널)엔 안 가보셨나요?
제가 겨울.비수기 시즌에 가서 그런건지 어수선한 느낌은 못 받았습니다. 오히려 고즈넉하다고 해야 할 까요? 현지에서 보스니아 자국화폐가 일반적으로 쓰이는 듯 했습니다. ㅎ
보스니아 벙커는 못 가봤습니다. 말씀하니시 알바니아 핵벙커는 생각이 나는군요. ㅎ 참 독특하고 괴기스러웠던...
사라예보에서 또 기억나는 것이 구시가지 뒤쪽 언덕배기에 있었던 양조장 맥주입니다. 참 맛나더군요.
굉장히 묘한 느낌이네요 자연좋은곳만 찾아다니다가 이런곳을 보니 색다른 느낌이네요
동유럽에서도 많이 낙후된 곳이였는데, 묘하게 어릴적 향수를 자극하는 부분도 있었네요. 언젠가 한번 더 가보고싶은 곳이에요...
동유럽 분위기 물씬 풍기면서 역사의 흐름까지 느껴지네요.
시내 곳곳에 총탄자국들 보이니, 기분이 묘하더군요. ㅜㅜ
세르비아 저격수들이라 하면 안전한 데 숨어서 아무 저항능력도 없는 민간인들이나 저격하고 다녔던 찌질이 인간쓰레기들 아닙니까. 그 저격수 거리 말고도 세르비아 놈들이 워낙에 똘아이 같은 전쟁범죄들을 많이 저질러서 지금도 세르비아 하면 '아 그 인종청소나 하는 인간쓰레기들 국가?' 생각밖에 안 듭니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우리나라도 광주에서 그 세르비아 놈들이랑 똑같은 짓거리 했던 인간쓰레기들 부대를 아직도 특전사랍시고 해체도 안 하고 이름도 안 바꾸고 있군요 Orz (3공수 7공수 11공수 니들 말이에요 니들)
지금은 사라예보 저격수의 거리가 가장 번화한 거리가 되었죠...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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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일27
'네 이웃을 사랑하라'란 책을 통해 보스니아 내전에 대해 알게 됐습니다. 그 후로 세르비아 하면 색안경을 끼고 보게 되더군요.
날씨랑 도시 분위기가 매우 우울하네요. 저런데 몇일 살면 우울증 걸릴것 같아요.
겨울인데나 구름까지 잔뜩이라 그래요 ㅎ 시내 분위기는 그렇게 우울하진 않아요 ^^;
잘 봤습니다. 한번쯤 다녀가고 싶은 나라네요. 세르비아의 인종청소는 참 ...
"전쟁이 터졌을 때, 저는 나쁜 짓을 저질렀어요. 전쟁이 끝난 뒤엔 그게 나쁜 짓이라는 자각도 없어졌죠. 전 사람을 죽이고, 밀항시켰고, 팔기도 했죠." "당신의 영혼이 걱정되지 않나요?" "마을을 걷다 보니 50명의 아이들이 교회 벽을 보면서 빽빽히 줄지어 앉아 있더군요. 그런데 모두 목과 손이 잘려 있었습니다. 그걸 보면 그런 짓을 할 수 있는 피조물은 영혼이 없다는 걸 깨닫게 될 겁니다." 참으로 잔인한 전쟁이었습니다. 전쟁으로 이득을 보는건 딴 사람들이고 정작 전쟁 당사자들한테는 아무것도 남으게 없었죠. 승자는 없는 오직 패자뿐인 비극이었습니다.
신은 악을 없애려 하지만 그럴 수 없는 것인가? 그렇다면 신은 전능한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그는 할 수 있지만 하지 않고 있는 것인가? 그렇다면 그는 악의를 갖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는 능력도 있고 없애려 하기도 하는가? 그렇다면 악이 어떻게 있을 수 있는가? 그렇다면 그는 능력도 없고 없애려 하지도 않는가? 그렇다면 우리는 왜 그를 신이라 부르나?
전쟁의 상흔들이 많네요. 걸어서 세계속으로에서 크로아티아편에서도 발칸분쟁에 대한 후유증을 보여주기도 했는데 여기도 그러네요.
크로아티아의 경우는 동부 일부를 제외하고는 그나마 전쟁을 오래 안해서 후유증이 덜한 편인데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 쪽은 기간도 길고 학살도 광범위하게 일어나서 정말 참혹했죠.
솔직히 크로아티아 여행할 땐 전쟁의 흔적을 거의 발견할 수가 없었습니다.
유고슬라비아 연방 중에선 슬로베니아와 더불어 경제가 안정적인 나라로 알고있습니다. 유고전쟁에서 가장 피해가 큰 나라가 보스니아였죠...
쓸쓸함이 이미지화한듯한 도시네요
사람들이 모여있어도 시끄럽거나 활기찬 느낌은 못 받았습니다. 아직 그 도시가 품은 전쟁의 아픔이 가시지 않은 탓도 있겠죠...
근데 첫번째 사진에 담배꽁초 인가요? 사람 죽은 곳인데 참.. 누가 버린건지
길거리라도 버리면 안되겠지만, 사람들 다니는 인도라서요... ^^; 과거의 아픔이지만, 그렇게 잊혀지는 것이겠죠...
작성자분께서 버렸다 이런 의도로 물어본건 절대 아니구요 뭐랄까 말씀하신대로 잊혀지는거 같아서
다큐를 보니 저 산에서 세르비아 저격수들이 엄청 쏴 댔죠 더 무서운건 이전까지는 이웃이였는데도 말이죠
전쟁이 그래서 비극이고 무서운거죠 ㅠ
1차 대전의 총성이 울린곳인가?
예, 바로 그 발단이 된 곳이 사라예보죠. 오스트리아 황태자 부부가 세르비아계 젊은 남자에게 암살당한 곳이죠. 라틴다리라고 볼품없는 다리에서...
모스타르 갔을때 나보고 여가서 살라고 한국인이면 돈 많지 않냐고 그러던 주차요원 생각나네. 의외로 바가지도 없고 안전한 곳이었어요.
주차요원까지 있었나요? 좋은 호텔에 머무셨나봐요 ㅎ
와~ 그립군요. 10년전에 사라예보시 류블랸스카 라는 곳에서 잠시 1년정도 머물렀었는데.. 이렇게 사진으로 보게 될 줄이야.. 그립네요. 저도 시간이 되면 재방문하고 싶군요. 그 당시 사진들이 어딘가 있을텐데... 고맙습니다
와~ 루리웹 하시는 분들도 은근 보스니아 가신 분들이 많네요 ㅋ
잘 감상하고 갑니다 방숭이본이 아니라 참 좋네요
메주고례 들리셨으면 좋았을텐데요.
다음에 스쿠터로 함 다닐 수 있을 때 가보면 좋겠네요 ㅎ
SRB 플레이트 달린 차로 보스니아 지나갈때는 되도록 밤에 다녀야합니다. 엄청 시비털려요. 세르비아 1년 넘게 지냈지만 과거 반성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봐야.....
봉고나 버스만 타고 다녀서요. ㅎㅎㅎ 세르비아-보스니아는 버스 스케쥴 하루 한대 있더군요.
와~ 일년이면 세르비아 오래 계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