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
오른쪽 베스트를 또 왔네요;;;
감사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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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슝에서의 마지막 날 입니다.
고속 열차를 타고 다시 타이페이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먼 곳은 둘러보기가 어려운 상황이었죠.
때문에 고속철 쭤잉역 근처에 있던 연지담을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여윽시 아침은 밀크티지!
한글로 쓰여있네요. ㅋㅋㅋ
근데 많이 걸어야 하다보니 이걸로는 좀 부족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날이 너무 더워 밖에 나갈 엄두는 안납니다.
그러자 좋은 생각이 떠오릅니다.
호텔 1층 카운터로 향합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음식 배달이 가능한지 묻습니다.
역시나 안된답니다. ㅠㅠ
결국 직접 나가 일용할 양식을 구해오기로 합니다.
가오슝의 명물, 정중배골반 도시락입니다.
고무줄을 제거하고 뚜껑을 열면
큼지막한 고기가 뙇!
여긴 메뉴가 굉장히 많은 도시락집 입니다.
그래봐야 올라가는 고기의 종류가 달라질 뿐, 어차피 반찬 3가지는 제가 직접 보고 고를 수 있기 떄문에 조합법이 무궁무진 합니다.
그 중 제가 시킨건 이 집의 메인이자 대표적 도시락인 정중 도시락!
반찬은 차례대로 숙주나물 볶음, 마파두부, 카레에 졸인듯한 감자를 선택했습니다.
대만은 도시락 천국인 것 같아요.
한솥 도시락에서 제일 싼 도시락보다도 저렴한데 맛은 제일 비싼 도시락 못지 않습니다.
근데 카레인 줄 알고 선택한 감자가 알고보니 카레가 아니네욬ㅋㅋㅋㅋ
강황 소스에 졸인 감자입니다.
근데 어차피 우리가 흔히 먹는 카레도 색으로 보나 맛으로 보나 강황으로 맛을 낸 요리이기 때문에 딱히 낫설진 않습니다.
카레와 비슷한 향이 나는데 맛은 싱겁습니다.
그냥 카레향만 진하게 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ㅋㅋㅋ
아무튼 식사를 마치고 호텔 체크아웃 후 쭤잉역으로 향합니다.
여기서 코인락커에 캐리어를 보관해 두고 바로 연지담으로 향했습니다.
워...
햇빛이 어찌나 따갑고 더운지 야생동물들도 햇빛으로 나가길 주저합니다.
이 청둥 오리 가족들도 수컷들은 그늘에 콕 박혀 나올 생각을 안했는데 암컷 오리가 밖에서 꽥꽥꽥 부르자 마지못해 뒤뚱뒤뚱 나와서 위와 같은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ㅋㅋㅋㅋㅋ
연지담의 명물이라는 용호탑!
가는 길이 좀 복잡해 보이죠?
넵, 길이 갈 지(之)자 형태로 나 있습니다. ㅋㅋㅋ
덕분에 피부 따가워 죽는 줄 알았어요. -_-;;
한여름의 가오슝은 햇빛에 나가는게 곧 지옥입니다.
따가운 햇빛을 뚫고 가면 이렇게 용이 입을 쩍 벌리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기가 입구입니다.
용 입을 통해 안으로 들어오면 도교의 신들이 빼곡히 자리잡고 있습니다.
구불구불~
날이 워낙 더워서 그런지 중간 중간 식수로 마실 수 있는 식수통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대만 어딜가도 공항, 공원, 박물관을 제외하고는 공짜물 마실 수 있는 곳을 못봤는데 여긴 그런게 있네요.
구불구불한 통로를 빠져나오면 이런 장면이 펼쳐집니다.
ㅋ ㅑ...날씨 좋다!
연지담의 하늘을 사진으로 남기고 서둘러 용호탑을 올라 봅니다.
오리정(五里亭)이 보입니다.
용호탑을 오르다 한 장.
역시나 용호탑을 오르다 찍은 사진.
꼭대기에 올라오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솔직히 내려가기 싫었어요.
너무 시원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손풍기까지 더해지니 에어컨 못지 않은 시원함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후딱 둘러보고 가야하는 관계로 아쉽지만 용호탑을 내려갑니다.
용호탑의 출구는 이쪽입니다.
간혹 관광객 분들이 출입구를 햇갈려 호랑이 입으로도 들어가는데 한자로 적힌 안내판에도 용이 입구, 호랑이가 출구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매너 있는 코리안인 만큼 꼭 규칙을 지켜줍시다.
용호탑을 지나 춘추어각(春秋御閣)에 도착했습니다.
춘추어각의 입구엔 이렇게 거북이들이 모여 살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던져주는 거북이밥을 얌체같이 뺏어먹던 오리 친구. ㅋㅋㅋ
제가 사진을 찍으려하자 밥 주는 줄 알고 제 쪽으로 몸을 돌리더니 눈치를 살핍니다.
미안...
밥 없쪙...ㅋㅋㅋ
거대한 용에 선녀 셋이 올라 타 있습니다.
선녀...겠죠?
오른쪽은 묘하게 이정섭 아저씨가 생각나는데...
어디선가 '챔기름' 소리가 들리는 거 같습니다.
여기도 용 입을 통해 들어갑니다.
구불구불한 용 몸을 지나 밖으로 빠져나오면
이런 경치가 뙇! 하고 펼쳐집니다.
목표물인 오리정.
하...근데 그늘에서 나가기 싫어집니다.
거짓말 하나도 안 보태고 햇볕에 나가면 괴로울 정도로 따가워요. ㅠㅠ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갈 수는 없으니 빠른 걸음으로 다리를 건너봅니다.
중간까지 와서 한장.
조금만 더 가면..!
도착!
얼마 멀지도 않은 거리인데 도착하니 또 땀이 비오듯 쏟아집니다.
잠시 땀을 식힐 겸 정자 안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 봅니다.
아까 올라갔던 용호탑이 보입니다.
말 한마리가 달려가길래 찍어봤습니다.
하...이 길을 또 갈 생각을 하니 암담합니다.
어느 정도 걷다보니 사원이 눈에 들어옵니다.
또 호기심이 발동, 저 곳을 목표로 움직여 봅니다.
짜잔...
구글맵을 통해 검색해보니 관우와 공자를 모신 도교 사원이라고 합니다.
향이 모락모락 피어나고 있어요.
내부에 들어가니 많은 현지인 분들이 직접 준비해 온 공물이나 입구에서 판매중인 공물을 구매해 바치고 중국 영화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방식으로 경건하게 절을 합니다.
사진엔 안 보이지만 무릎을 꿇고 기댈 수 있는 작은 의자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거기에 무릎을 꿇은 뒤 피운 향을 손바닥으로 잡고 얼굴 앞에 둔 상태에서 여러번 인사하듯 허리를 굽혀 고개를 조아립니다.
근데 누가 관우고 누가 공자인지는 모르겠습니다. ㅋㅋㅋ;;;
도저히 날이 더워 이대로는 탈진을 할 것 같아 사원 바로 옆에 있는 카페에서 음료수를 샀습니다.
동과 레몬 주스입니다.
처음엔 윈터 멜론이라고 써 있길래 윈터? 겨울? 멜론? 수박? 겨울 수박? 겨울에도 수박이 나나? 아, 여긴 겨울에도 더우니 수박이 나오는 건가? 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찾아보니 아예 다른 식물이더군요. ㅋㅋㅋ
호박의 일종이라네요.
맛도 확실히 다릅니다.
한번도 못 맡아본 향과 맛이 납니다.
개인적으로 호박 좋아하지 않아 안 먹는데 그래도 이건 나름 먹을 만 합니다.
동과의 효능을 찾아보니 갈증해소에 좋답니다.
어쩐지 마실 수록 땡기더라니...
아무튼 다 마시고 다음 목표인 현천상제신상(玄天上帝神像)으로 향합니다.
두둥..!
저게 바로 현천상제신상입니다.
자! 여기서 문제!
현천상제신은 누구일까요?
우리나라 사람들도 익히 알만한 인물입니다.
요건 힌트...ㅋㅋㅋ
정답은 바로...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관우입니다!
중국인들은 관우를 각별히 신으로 모신다더니 진짜였습니다. ㄷㄷㄷ
아니 무슨 관우와 공자를 모신 사원이 근처에 있는데 또 이렇게 커다랗게 관우상을 세워놨엌ㅋㅋㅋㅋㅋ
내부에 들어오니 창문을 통해 들어온 빛이 피워놓은 향 연기와 만나 묘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근데 분명 밖에서 봤을땐 창문 같은거 못봤는데...ㄷㄷㄷ
관우가 위엄 넘치는 모습으로 반겨줍니다.
빠져나와서 돌아가는 길.
기러기들이 사람을 보자 밥 주는 줄 알고 물로 뛰어들어 가까이 옵니다. ㅋㅋㅋ
대만 야생 동물들은 진짜 사람을 안 무서워 합니다.
아까 용호탑에서도 왠 참새 한마리가 발 아래로 날아와 총총 뛰어다니며 놀다 가더니 이번엔 기러기까짘ㅋㅋㅋㅋ
아무튼 택시를 잡아 타고 타이페이로 가기 위해 쭤잉역으로 향합니다.
분명 여기 오기 전에 인터넷으로 찾아본 바에 의하면 택시 기사님들 영어가 안통할 거라 했는데 이 기사님 얼추 영어를 하십니다!
아리산에서 만난 아저씨가 가오슝은 국제적인 도시라고 하신 말씀이 이해가 가는 순간이었습니다.
어디에서 왔냐 물어보시길래 한국에서 왔다 하니 마침 오늘 여행간 딸이 한국에서 귀국하는 날이라고 합니다. ㅋㅋㅋ
딸이 한국에서 돌아오기 싫어한다며...ㅋㅋㅋㅋㅋ
딸이 한국 남자들 잘 생겼다고 했는데 절 보니 이해가 간다고 합니다.
아이 참...아즈씨...그르지 마요...
버릇 나빠져요...크힛푸힛꺄륵
그냥 하시는 말씀인 줄 알면서도 그래도 기분은 좋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대만 여자들도 참 이쁘다 해주니 대뜸 결혼했냐 물어보십니다.
아직 솔로라고 하자 대만 여자들도 좋으니 한 번 생각해 보라십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두런두런 즐거운 대화를 나누다보니 어느덧 쭤잉역에 도착했습니다.
재밌게 놀다 가라며 차에서 내려 연신 손을 흔들어 주시던 기사님...
감사합니다. ㅋㅋㅋ
코인락커에 넣어뒀던 캐리어를 꺼내 발권을 위한 줄을 섭니다.
어느덧 제 차례가 왔고 기존처럼 바우처를 보여줍니다.
근데 자리가 없답니다.
엥?
여태까지 이런 적이 없었는데 자리가 없다니...
근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자리가 없을 법도 합니다.
일요일이었으니까요. ㅋㅋㅋ
알았다고 하고 비지정석인 10~12번 칸을 이용하기로 합니다.
대만은 제 생각보다 더 땅이 작은 나라였습니다.
아무리 고속철이라지만 가오슝에서 타이페이까지 3시간 반이면 도착을 합니다.
타이페이 메인역의 명물이라는 시계.
매 시 정각마다 종소리가 울리며 저 기차가 움직인다고 합니다.
근데 아쉽게 정각 10분 후에 도착해서 못봤어요. ㅠㅠ
호텔에 체크인하고 씻은 뒤 잠시 휴식을 취해봅니다.
가오슝에 있을때 땡볕에 너무 오래 있었나 피부가 따끔따끔 합니다.
누워서 잠시 TV를 볼까 했는데 깜빡 잠이 들었습니다.
눈을 뜨니 약 7시쯤 되었습니다.
서둘러 밖으로 향합니다.
걸어 걸어 도착한 곳은 대만의 명동이라는 시먼딩.
그 중에서도 시먼딩의 명물이라는 시먼홍러우에 도착했습니다.
일제시대때 지어졌던 극장이라던데 지금은 내부를 개조해 시먼홍러우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관 및 악세사리 샵들이 입점해 있습니다.
둘러보니 왜 여자분들이 대만 오면 꼭 들러가는 곳인지 알겠더군요.
아기자기한 악세사리와 소품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곳을 빠져나와 왼쪽으로 가면 분위기 좋은 펍들이 즐비해 있습니다.
가볍게 맥주 한잔 하며 여독을 풀기 좋은 장소일 듯 합니다.
시먼홍러우 오른편에선 이렇게 야외에서 영화를 상영 중이었습니다.
무슨 영화인지는 모르겠지만 꽤나 많은 분들이 비치된 의자에 앉아 관람 중이셨어요.
돌아다니다 보니 슬슬 배가 고픕니다.
이 곳의 명물이라는 식당을 찾아가 보기로 했습니다.
구글맵을 보며 약 10분 정도를 걷자 어두운 골목에서 유달리 밝은 빛을 내는, 사람들이 몰려있는 식당이 나타납니다.
최근 우리나라에도 진출한 삼미식당입니다.
갔더니 방송에서도 자주 봤던 잘생긴 직원이 입구에서 순서를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이 분도 남자는 남자인갑네요.
제가 물어볼땐 퉁명스럽게 '옆에 적고 30분 기다리세요' 하더니 아름다운 여성분이 오자 드시고 갈지 포장해 갈지 부터 물어봅니다. 야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저히 푹푹 찌는 날씨에 30분 기다리는 건 무리일 듯 하여 그냥 포장해 가기로 합니다.
포장은 15분만 기다리면 된다는군요.
직원 분에게 직접 입구에서 주문과 계산을 한 후 기다려 봅니다.
약 15분 정도가 지나자 미리 알려준 제 이름을 부릅니다.
냉큼 받아서 택시 잡아타고 호텔로 ㄱㄱ!
삼미식당의 명물 연어 초밥입니다!
초밥이 정말 거대해요. ㄷㄷㄷ
남자인데 저거 한 입에 다 못 먹습니다.
초밥 한 덩이가 두 입 사이즈...ㅋㅋㅋ
여윽시 소문대로 빅사이즈 입니다.
배틀 트립을 보며 입맛을 다셨던 닭꼬치!
괜히 하나만 사왔어. ㅠㅠ
2개 사올껄;;;
이번 여행을 통해 깨달은 점 한 가지.
대만에서 작은 음식을 주문할땐 절때 1개 시키면 안됩니다.
무조건 최소 2개는 시켜야 후회를 안합니다. ㅋㅋㅋ
그리고 함께 시킨 두부 튀김!
이거만큼 대만과 일본의 콜라보를 상징하는 음식은 없을 것 같네요.
대만에서 흔한 연두부 튀김인데 소스는 일본의 쯔유를 베이스로 한 소스인지라 익숙한 일본의 맛이 납니다.
가츠오부시의 풍미는 덤...ㅋㅋㅋ
부드럽게 술술 넘어갑니다.
이렇게 식사를 마치고 다시 샤워를 한 후 누워 TV 리모콘을 만지작 거립니다.
어릴때 자주 봤던 성룡 영화부터 시작해 한국 드라마, 예능까지 안 나오는게 없습니다.
근데 12시가 넘어가자 슬슬 출출해 집니다.
아무래도 점심을 거른채 움직였다보니 배가 금방 꺼진 모양입니다.
하지만 밖에 나가면 또 땀이 비오듯 쏟아질 걸 생각하니 도저히 나가고 싶은 맘이 안납니다.
그러다 떠오른 신박한 생각.
'대만 맥도날드도 배달을 할까..?'
구글에 '대만 맥도날드 배달'로 검색하니 오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달을 합니다!
무려 영어 지원되는 앱도 있어서 간편하게 주문이 가능합니다!
근데 배달 시간이 무려 45분...-_-;;;
여윽시 배달 문화는 한국이 짱인 것 같습니다.
한 25분쯤 지났을까...호텔 프론트에서 전화가 옵니다.
받았더니 맥도날드 주문 하셨냐몈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아니 45분 걸린다더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냅다 내려가 받아옵니다.
대만 맥도날드의 시그니쳐 버거 BLT 앵거스 비프 버거!
한국 맥도날드 보고 있나?
되도않는 삽질 그만하고 예전 만큼만 해라.
참고로 전 한국에선 맥도날드 불매중입니다.
맥도날드 햄버거만 먹었는데 말이죠. ㅋㅋㅋ
대만 맥도날드에선 닭다리도 팝니다!
대만 치킨 답게 지파이에서 느껴지던 향이 아주 살짝 납니다.
음료 라지 사이즈가 우리나라 라지의 1.5배는 더 되어 보입니다. ㄷㄷㄷ
결국 다 못 마시고 버렸어요. ㅋㅋㅋ
한국에선 한번도 안 먹어봤던 애플파이!
계피향이 진하게 나면서도 사과의 상큼한 맛도 같이 납니다.
또 이렇게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9편 보기 (http://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261/read/30562859)
타이완! 꼭 중국으로부터 독립을 쟁취하길 빕니다.
연지담 근처의 삼우우육면이 유명한데 안 드셔보신건 아쉽네요 불광사도 괜찮았는데 여긴 좀 멀긴하죠...
저 용호탑이 영구와 땡칠이 소림사 가다, 마법소년 용호치에 나온 그 장소로군요... 전자는 영구가 소림사 가는 길에 예류 지질 공원과 함께 그냥 지나가는 장소 가운데 하나였고 후자에서는 얼떨결에 지하세계로 온 설용이 용의 아들이 된 용의 신전이라는 장소로 나오며 오리정 또한 마법소년 용호차에서 설용 일행이 잠시 머문 장소로 나왔죠...
연지담 근처의 삼우우육면이 유명한데 안 드셔보신건 아쉽네요 불광사도 괜찮았는데 여긴 좀 멀긴하죠...
너무 덥다보니 도저히 우육면 먹으러 갈 마음이 안생기더라구요. ㅠㅠ 계획은 짜놨었는데 말이죠...ㅋㅋㅋ;;; 겨울에 또 가게 된다면 그땐 꼭 우육면을 먹어보려구요!
타이베이 인 - 가오슝 아웃 일정이 아니라 다시 타이베이로 올라가셨네요!! 타이완 남부 햇살엔 동과차가 정말 최고죠~ 한국에선 생소해서 기대 없이 마셨다가 완전 푹 빠져서 편의점에서 동과차 음료 쓸어담아 왔었는데 ㅎㅎㅎㅎ
넵ㅋㅋㅋㅋ 저럴 줄 알았으면 가오슝 아웃 티켓으로 끊을걸...ㅠㅠㅋ 저도 동과가 땡겨서 알아보니 공차에 동과 밀크티가 있다고 하네요! 물론 대만에서 먹어본 맛과 똑같진 않겠지만 공차 가게되면 도전해보려구요. ㅋㅋㅋ
대만 맥도날드 애플파이는 신기하게 튀긴것같네요? 중국음식중 원래 저런게 있어서 그런가보죠?
저도 거기까진 잘 모르겠네욬ㅋㅋㅋ 국내에선 애플파이를 먹어본 적이 없다보니...ㅠㅠㅋㅋ
우리나라 맥도날드도 애플파이 튀기지 않나요? 갓나온거 보니까 기름 자글자글 하던데. 파이도 파이같지 않고 튀김옷 느낌
원래 맥도날드 애플파이가 튀겨 나오는 메뉴입니다. 애플파이 하나 때문에 매장에 오븐을 놓진 않겠죠
자문자답같지만 밑의 리플들을 보고 찾아보니 미국만 구워나오는것으로 바뀐것이라고 하네요.
20세기 말에도 저모양으로 팔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저 용호탑이 영구와 땡칠이 소림사 가다, 마법소년 용호치에 나온 그 장소로군요... 전자는 영구가 소림사 가는 길에 예류 지질 공원과 함께 그냥 지나가는 장소 가운데 하나였고 후자에서는 얼떨결에 지하세계로 온 설용이 용의 아들이 된 용의 신전이라는 장소로 나오며 오리정 또한 마법소년 용호차에서 설용 일행이 잠시 머문 장소로 나왔죠...
헐..?;;; 영구와 땡칠이가 해외 로케도 했었나요? ㄷㄷㄷ
저도 영구와 땡칠이에 나온 곳이라고 생각하면서 봤는데 맞는가보네요. 아재들 추천 하나씩~ㅋㅋㅋ
대만 여행 글들을 보고 영화를 보니까... 예류 지질 공원, 용호탑은 지나가는 장소로, 그리고 극중에서 소림사로 나온 장소는 바로 불광사였더군요.. 아무래도 소림사가 중국에 있는 절이다보니 중국 느낌을 하게 할려고 대만에서 따로 촬영을 한 것 같네요...
히익... 이걸 또 찾으시다니 대단하시네요!
삭제된 댓글입니다.
하마는하마
해치지 않아요. ㅋㅋㅋ;;;
타이완! 꼭 중국으로부터 독립을 쟁취하길 빕니다.
저도 저기 갔다왔는데 노을이 기가 맥혔네요 ㅎㅎ
전 타이페이로 올라가는 날이어서 아쉽게도 노을까진 못봤네요. ㅋㅋㅋ;;;
삭제된 댓글입니다.
ㅍH도ㅍH릿
우리나라도 닭다리살로 만든 버거 출시하긴 했었죠. 맛 자체가 똥망이라 찾는 사람들이 없다는게 문제지만.
왠지 드래곤볼에서 마녀 할머니가 내보네는 애들이랑 싸우던 장소 생각 나네요
대만 여기저기 다니다보면 진짜 드래곤볼에서 볼 법한 배경을 자주 만납니다. ㅋㅋㅋ
한국 맥도날드도 버거 표준 레시피를 보면 그렇게 빈약한 수준까진 아닙니다 ㅎㅎ 문제는 시간당 근무자수를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줄여버린 결과 퀄리티를 유지하기 힘들 정도로 알바 및 직원이 매장에 상주하지 않는다는거지요 ㅋㅋ
가격은 올라가는데 크기는 작아지고 나오는 신메뉴마다 맛은 없는데 쓸데없는 이벤트에 돈 쓰는게 눈에 보이니 문제죠. ㅋㅋㅋ 고객이 등을 돌리는 이유가 따로 있는게 아닙니다. 내가 먹던 것과 맛이 변하니 안먹고 안찾게 되는거죠.
진짜 그래서 손님 줄었으면 좋겠는데...안줄드라고요.... 가격도 대표메뉴인 빅맥으로 비교했을때 10년전 런치가격인 3000원에서 지금 올데이 가격인 4900원으로 1900원 올랐어요 그사이 최저시급은 2009년 시급 4000원에서 현재 8350원으로 4350원 올랐구요
예전보단 많이 줄어든걸로 알고 있어요. 애초에 맥도날드가 회사 주가 올려서 매각할 심산으로 지금 사장을 선임한건데 가격이 높다보니 매입하겠다는 기업은 안나오고 그 동안 손해 줄이겠다고 손댄 부분이 되려 고객들에겐 마이너스 요소가 되어서 사면초가 상태가 됐죠. ㅋㅋㅋ 맥도날드의 이미지가 현재 롯데리아만도 못할 정도로 추락했으니 말 다 했죠. 국내 1호점도 폐점했고.
삼미식당 알바분 아직도 일하세요? 엄청 장기적으로 근무하시네 대단.... 포장하러 갔을 때 한국인들이 많이 의자에 앉아 있어서 노인 분이 서 계시니까 자리 양보해달라고 말씀하시던 거 생각나네요. 젠틀하셨음
아마 다국어 능력자라서 연봉이 높으니 오래 계시는게 아닐까요? ㅎㅎㅎ 기다리면서 보니까 영어에 일본어에 한국어까지 하시는거 같던데...ㄷㄷㄷ 저 갔을땐 늦은 시간이라 그런가 외부엔 의자가 따로 없더라구요. 아무래도 대만도 우리나라랑 비슷하게 약자와 노인을 보호하고 공경하는 문화가 있어서 그런 광경을 흔히 볼 수 있었습니다. 전철에서도 그렇고 노인 분, 아이들, 임산부 분들께 자리 양보를 많이들 하시더라구요.
우리나라에서도 관우를 신으로서 모시는 사당이 동묘라는 이름으로 서울 한복판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을 정도니 종주국인 중국에서 관우의 위상이야 뭐... 그나저나 요리 사진들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
우리나라도 있었군요 ㄷㄷㄷ 대만 음식은 간이 살짝 심심한 편이긴 한데 그래서 그런지 맛들리면 밑도 끝도 없이 들어간다는 게 함정...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