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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여행 - 부산 사투리를 하는 시라즈 호스텔 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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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여행 - 작은 도시 파사에서 이란 가족들과 함깨 짜빠겟티를 맛보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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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여행 중.. 국뽕을 느끼는 순간. 이란도 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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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서 국뽕을 느끼는 순간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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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 양반 아시나?
영화 300에서 '나는 관대하다'며 빡빡머리에 빤쥬 입고 있던 그 분... 전지전능한 페르시아 제국의 황제. 크세르크세스~
영화 속 그 양반이 살았던 2500년전 페르세폴리스에 갔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라는 말이 생겨나기 전에
"모든 문은 페르시아로 통한다"라며 먼저 찜했던 인류의 최초 제국 페르시아.
그 문이 사진에 보이는 바로 만국의 문이다.
하도 오래 되다보니 돌덩이 밖에 안 남았지만... 이래뵈도 기원전 500년전에 만든거다.
나중에 알렉산더가 와서 박살을 냈지만 말이다.
그 오랜 세월만큼 영광의 흔적보다는 아픔을 많이 지니고 있다.
송곳이나 정으로 일일이 파서 정성스러운 낙서를 시전했다. 누가 그랬는지 참...;;;
한글이 있나 봤는데 다행히 한글을 없었서 스스로 안도 했다.
유적지에 한글 낙서는 정말 국제적 망신이다~!!
이란의 역사적 문화재 이기도 하지만 세계 문화유산이기도 한 페르세폴리스.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 등재)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아무리 오래된 역사와 갖고 있더라도 파괴되는 것은 한순간이라는 것을...
짐작이지만 앙심을 품은 이웃국가에서 와서 정성스럽게 판것이 아닐까 추측된다.
이웃 국가치고 친한 국가가 없기 마련이니까...;;;
돌덩이라도 그 세월이 긴 만큼 감당하지 못했나 보다.
그마저도 얼마남지 않았으니 말이다.
지금은 사람들이게 조금씩 많이 알려져서 관광객들이 많이 오고 있다.
그래서 문화재 주위에 유리막이 설치되고 나름 관리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작년에만 해도 유리막이 없었다능....;
여기는 그렇게 고통 받고 있었나 보다.
페르세폴리스는 기원전 건축물이지만 그 당시 최고의 과학 기술을 집약한 건축물이라고 하겠다.
기둥 한나만 봐도 기둥에 둘러 쌓은 홈이 7.5 각도로 파여 있는데..
이것은 소리와 빛이 가장 잘 반사 되도록 물리적으로 계산하고 설계된 것이라고 한다.
저렇게 보면 돌댕이만 보이겠지만.... 그 아래는 사람 키보다 더 높은 수로가 설치되어 있으며....
똥물까지 지나다니는 수로까지 따로 있다고 한다.
엄청난 노가다도 시전 하셨다.
돌산을 깎아서 요렇게 무덤도 만들었다. 하나가 아니다.
이런게 크고 작은게 몇개가 더 있다.
그냥 주구장창 사람 손으로 했다고 한다. ㅁㅊ~
첫 사진에 보였던 머리 빡빡에 빤쥬만 입었던 그 황제가 새겨져 있다.
보다시피 완전 다르게 생겼다.. 머리도 길도 곱슬머리다.
고증을 통해 재현한 모습이라고 한다.
빡빡이 아닌거 인정?!
영화가 좀 과장되고 극적인 연출이 필요하다는 것은 안다. 오락과 재미가 있어야 하는 것이니 말이다.
하지만 역사를 다룬다면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줘야 하지 않을까?!
우리 이순신 장군을 변태 케릭터로 묘사 했다면 어떤 기분일까?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다른 시각에서 본 영화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