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코펜하겐-노르웨이 오슬로-스웨덴 말뫼 트라나스 스톡홀롬-에스토니아 탈린-핀란드 헬싱키를 다녀왔습니다.
문대통령님과 일정이 겹쳐서 멀리서나마 볼수 있는 기회도 있었네요.
전반적으로, 에스토니아 탈린을 제외한 모든곳이 물가가 매우 비쌌지만
(샌드위치 한조각 커피우유 하나가 1인당 만원...맥도날드 버거킹 스타벅스는 가격 비슷하긴 했지만 현지식당은 전부 한끼당 2만원은 기본소요)
그만큼의 치안과 복지를 보여줬습니다.
탈린은...에.......에어발틱에게 당한게 너무 많아서.....(캐리어 3일간 실종, 이후 찾았을때 완전파손)관광 자체는 괜찮았어요.
에어발틱이 에스토니아 회사도 아니니 에스토니아에 뭐라할 것도 아니고.....후...(라트비아 회삽니다)
덴마크 노르웨이 핀란드에서는 도심에서는 TIER이라는 킥보드 대여 어플을 이용해서 매우 편리하고 구석구석 관광할수 있었습니다.
최초대여 1유로에 10분당 0.3유로 정도 됩니다. 이정도면 20분정도 돌아다니면 5000원정도 됩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공항 면세점들이 매우 좋았습니다. 그중에서도 덴마크가 갑이었습니다.
그리고 노르웨이에서 담배살 생각 하지마세요. 담배값 3만원입니다. 차라리 스웨덴이나 덴마크에서 사세요.
그리고 북유럽 전체가 오후 8시 이후에는 술 안팝니다.
덴마크 코펜하겐
코펜하겐 카드로 모든 교통과 시설을 무료로 이용했습니다.(1일 7만원 가량)
험멜바엑에 있는 루이지아나 미술관, 코펜하겐 도심에 있는 로젠보르그 궁전, 교회, 아말리엔보그 왕궁, 리하운, 운하보트투어, 티볼리공원, 동물원 순으로 이용했습니다.
나중에 귀국할때 잠시 또 다시 들렀는데, 미술관 투어도 좋았습니다.
볼게 정말 많으니 강추 드립니다. 저녁까지 소모한다는 가정하에 하루만에 이 루트 다 볼수 있습니다.
로젠보르그에는 덴마크 왕실의 돈ㅈㄹ을 경험할수 있습니다.
딱히 가이드는 필요 없었던것 같습니다.
오슬로
여긴 일때문에 간거라 꽤 오래 머물렀습니다. 차도 렌트했고요.
차 렌트할때 보증금을 무려 40만원을 책정하고 설명도 안해줘서 멘붕좀 했었네요.(europcar)
운전하는 맛도 있고 경치도 좋은데....뭉크의 절규를 관람할수 없습니다!(공사중) 그리고 덴마크에 비해 왕궁이 매우 검소합니다.
일때문에 딱히 돌아다닐 시간은 없었고 저녁에 노르웨이 시청앞 해안가에서 밥먹고 돌아다니는것 정도만 했습니다.
...어....그리고....남강 이라는 한식당이 있는데요....제가 가고싶어서 간게 아니고 끌려갔는데....최악! 최악입니다. 중국인이 운영하는 한식/일식당입니다.
근본없죠? 김치찌개에서 식초맛 납니다 ㅠㅠ
강남이라는 한식당이 잘나가니까 세운 짝퉁 같습니다.....후.......
스웨덴은 딱히 관광요소가 없었던것 같습니다. 관광하러 간것도 아니고.....
탈린.
탈린 구 시가지는 매우 좋았습니다.
마이리얼트립으로 찾은 가이드분께서 분명 현지인인데 매우 유창한 한국어(!)를 구사합니다. 의사소통에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그리고 olde hansa라는 오래되고 유명한 식당의 점원도 유쾌하고 밥도 맛있고 게다가 메뉴가 한국어가 있습니다.
여기는 근데.....일단 에어발틱에서 제 캐리어를 분실한 것은 물론 아주 개발살냈고(현재 클레임 진행중인데 답변 및 대응도 매우 개같습니다)
부킹닷컴으로 예약한 숙소까지 이중결제 하려고 개짓거리를 하다가 제가 역관광 먹이느라 한시간동안 씨름해서....
게다가 편의점에 뭐 사러 나갔는데 클럽앞에서 슬라브인들이 주먹다짐하는것을 실시간으로 목격......
하......
탈린관광 끝내고 대형 크루즈 타고 헬싱키로 넘어갔는데, 갑판에 혼자 앉아있는데 자리가 없어서 제 옆에 앉은 러시아인 부부를 만나서 꽤나 즐겁게 이야기하고 왔습니다.
남편분이 시스테마(!)를 수련하고 계시더군요. 영상까지 다 보여주셨는데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크루즈선이 무슨 공항같았습니다. 있을거 다있고....면세점도 댑따 크고....
탈린에서부터 시끌시끌하다 했는데 크루즈선도 시끌시끌해서 왠지 보니
에스토니아 vs 북아일랜드 유로 예선하고 있었고(에스토니아가 짐 ㅋㅋ)
핀란드 vs 보스니아가 유로예선 하고 있더군요(핀란드가 이김! 이건 대이변급...)
핀란드에서는 kluvvi 길목에 있는 호텔 잡고, 아침에 대성당과 교회 한번 갔다가
점심시간 쯤에 암석교회에 가고(입장비 있음)
이후에 국립박물관 갔다가(입장비 있음)
수오멘린나 섬요새에 가서, 전쟁박물관도 가보고 군사박물관도 가보고(각각 입장료 있음)
저녁에 150년된 식당에 가서 연어요리를 먹었습니다.
제가 살면서 먹어본 연어요리(연어수프, 연어 스테이크)중 최고였습니다.
이후에 지금은 러시아에서 일정 소화중입니다.
그동안 저는 일본,홍콩,나이지리아,두바이 정도를 가봤는데...이번 경험이 최고였었던것 같습니다.
단 물가 비싼건 정말 적응하기 힘드네요...
저 같은 경우는 헬싱키에서 당일치기 관광으로만 탈린갔다왔는데 그냥 구시가지만 보려면 반나절로 충분한거같더라고요 항구도 가깝고.. 저같은 경우는 헬싱키에서 크루즈페리 타고 상트로 넘어갔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