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차 : 터키 이스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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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 플리트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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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 : 라스토케, 크르카, 스플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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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차 : 아드리아해 섬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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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여행 5일차 입니다.
이틀간의 스플리트 체류를 마치고 오늘은 두브로브니크로 출발하도록 합니다.
두브로브니크까지 가는길은 남부 해안도로를 타고 가면 되는데,
도로 좌측에는 알프스 산맥이 병풍처럼 이어져있고, 우측에는 아드리아해가 드리워져있는 풍광을 바라보면
크로아티아 주요도시들이 전부 남부 연안에 밀집되어 있는 이유를 알수있습니다.
스플리트를 나서서 두브로브니크로 향하는 길입니다.
거의 한나절을 가야하는데 오후 늦게 도착할것 같습니다.
눈앞에는 알프스산맥의 분기인 디나르알프스산맥이 웅장하게 펼쳐져 있네요ㄷㄷ
중간중간 마을에도 관광객들이 많습니다.
참고로 크로아티아의 국내총생산의 20%를 관광수입이 차지하고 있는데,
그중 대부분이 남부지방에서 이루어지고 있죠.
반도체 산업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의 20%인데
한나라를 먹여살리는 산업이라 볼수 있겠네요.
거의 모든 해안마을이 리조트화 된것 같습니다.
좌측을 보면 디나르알프스산맥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습니다.
디나르알프스 산맥은 크로아티아와 보스니아의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카르스트 지형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우측에는 아드리아해가 펼쳐져있고,
리조트를 포함한 마을들이 곳곳에 나타납니다.
멋진 풍경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덕분에
긴 여행길이지만 질리지않고 드라이브를 즐길수 있었습니다.
중간중간에 경치가 좋은곳에는 차를 세울수 있도록 쉼터가 있습니다.
저도 차를 세우고 먼 바다를 카메라에 담아보았습니다.
여기서 쉬었다 가는 차들이 많네요.
산맥을 따라 이어지는 해안도로를 계속해서 달려봅니다.
저 아래에 마을이 나타나네요.
해수욕장이 있는것 같습니다.
투명한 물색깔이 높은곳에서도 잘 보이네요.
규모가 있는 마을입니다.
도로가 점점 마을안쪽으로 들어가네요.
마을 안까지 들어왔습니다.
표지판에는 좌측이 두브로브니크 방향이라고 써있네요.
오른쪽은 해수욕장 그림이 그려져 있네요.
예쁜 아드리아해를 보러 내려가고 싶지만,
갈길이 멀어서 아쉽지만 그대로 달립니다.
마을에서 빠져나와 다시 해안도로로 들어섭니다.
하늘에 구름한점 없는 날씨네요.
이제는 길이 산맥쪽으로 들어갑니다.
오르기전에 중간쉼터에서 잠깐 쉬었다 가야겠네요.
산맥을 따라 오르기 시작합니다.
오르막길이라 차들이 천천히 오르네요.
오르는 길 중간 호수에 있는 마을입니다.
호수에 비치는 마을이 예쁘고 조용한 느낌이네요.
산을따라 한참을 더 올라갑니다.
피요르드 산맥이라 그런지 곳곳에 빙식곡이 침수하여 생긴 호수들이 보이네요.
요런 느낌의 호수들입니다.
크로아티아에는 정말 멋진곳들이 많네요ㅎ
한참을 올라갔더니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정상에는 현지에서 재배하는 걸로 만든 식품과 기념품을 파는 가게가 하나 있더군요.
들린김에 말린 오렌지 같은걸 하나 샀습니다ㅎ
아래를 보니 농경지가 넓게 펼쳐져 있네요.
오랜만에 보는 평야입니다ㅎ
어느새 내륙으로 많이 들어온것 같네요.
내려가는데 갑자기 길이 막히기 시작하네요.
보스니아 국경 근처에 다다른것 같습니다.
요기가 보스니아 국경인데요.
스플리트와 두브로브니크 도로 사이를 저렇게 파먹고 있습니다.
스플리트에서 두브로브니크를 육로로 가려면
보스니아에 잠시 들어갔다가 다시 크로아티아로 나와야합니다.
참고로 1992년도에 크로아티아와 보스니아간 전쟁이 있었는데,
이 전쟁으로10만명 이상이 사망하고, 220만명이 난민이 되는 등
2차대전 이후 가장 치명적인 전쟁으로 기록되었다고 하네요.
참고로 보스니아 국경 검문소에서 여권과 이 통행증을 제시해야만 통과가 된다고 합니다.
미리 렌터카사에서 받아놓은 서류를 준비해 둡니다.
보스니아 국경 검문소에 진입했습니다.
크로아티아와 사이가 좋지 않은 모양인지 무장한 경비가 삼엄하게 감시하는 느낌입니다.
참고로 보스니아 들어갈때만 검문소를 거치고,
두브로니크쪽 크로아티아로 나갈땐 검문소를 거치지 않았습니다.
무사히 검문소를 거치고 보스니아 영토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보스니아는 내륙만 있는 나라이다보니,
보스니아에선 이 도시가 유일한 해안도시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더 멋지게 잘 꾸며 놓은것 같습니다.
크로아티아보다는 못사는 나라이다보니 물가가 더 저렴합니다.
그래서 여기서 주유하고 가기로 했습니다ㅎ
음, 유로화가 아니었던것 같기도 하네요. 저렇게 비싸진 않았던것 같습니다.
주유는 셀프로 해야되구요. 정산은 점포안에서 점원에게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나라마다 방법이 다르니 쩔쩔맬뻔 했네요ㅋㅋ
이제 보스니아를 뒤로하고 다시 크로아티아로 들어옵니다.
해안도로가 다시 펼쳐지네요.
슬슬 큰배들도 보이고, 집들도 보이기 시작합니다.
두브로브니크가 코앞이네요.
두브로브니크는 이렇게 생긴 도시입니다.
동화속에 나오는 바다위의 성이죠.
이제 여기서 이틀묶을 예정으로 더이상 차를가지고 여행할 일은 없기때문에,
두브로브니크 공항에 렌터카를 반납합니다.
그리고 공항리무진을 타고 숙소가있는 두브로브니크 성으로 향합니다.
저쪽에 두브로브니크성과 도시가 보이네요.
우선 숙소에 짐을 풀고 허겁지겁 성안으로 들어와서 식당을 찾았습니다.
성벽도시 골목골목에 이렇게 식당들이 포진해있습니다.
오자마자 분위기에 취해봅니다.
닭고기같은게 들어있는 스튜입니다.
음식사진을 정말 못찍었네요ㅠㅠ
맥주랑 이것저것 시켜서 먹습니다.
골목이다보니 사람들이 종종 지나다니네요.
맞은편 건물은 성내 민박집 인것 같습니다.
요건 디저트로나온 푸딩입니다.
참고로 두브로브니크 물가는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비쌉니다.
식사후 짐정리를 위해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민박집이 성벽 바로 맞은편에 있어서 낭만적인 성곽 풍경을 볼수 있습니다.
여기서 이틀밤을 보낼예정이라 우선 근처 코인세탁소부터 찾습니다.
관광객이 많은도시라 코인세탁소가 몇군데 보이네요.
세탁하다보니 밤이 깊어갑니다.
밤이되니 더 로맨틱한 분위기가 연출되네요.
거리 연주자들도 늘어났습니다.
이제 성의 야경을 구경하러 나와봅니다.
바다위에 지어진 성이라 성벽을 바닷물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성벽밑을 따라 산책합니다.
요트들이 많이 정박해있네요.
저위에 보이는 언저리가 숙소입니다.
하루종일 운전하느라 너무 피곤해서 이제 그만 들어가야겠네요.
내일은 두브로니크 성벽을 따라 성투어를 시작해볼 예정입니다.
유럽에서 가장 센티멘털한 밤이 깊어지네요.
1편부터 지금까지 잘봤습니다
사진도 구린데 관심 감사합니다^^ 나머지 사진도 계속 올리겠습니다.
너무 주관적 개인적이지도 않고 정보성 내용도 많은게 여행기 작성 스타일이 제 입맛에 딱 맞네요 아 그리고 크로아티아하고 보스니아 하고 전쟁 했다기 보다 보스니아에 있는 세르비아계(거의 전적으로 체트니크라 불리는 극렬주의자들)가 발칸 반도의 도살자라 불렸던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세르비아 대통령의 지원을 받아 유고연방에서 독립 하겠다는 크로아티아를 공격 한 것이지 보스니아가 침공 했다기에는 좀 무리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