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게임개발하는사람입니다~제가 만든게임이 도쿄게임쇼 인디코너에 전시하게 되어서 가보고 싶었던 후지산도 갈겸해서 여행을 시작하게되었습니다..
즉
도쿄게임쇼출전을 가장한 후지산 여행기 입니다…
(생애 첫 일본 여행입니다…)
후지산을 다녀오실분들은 참고하면 좋을거같습니다 ㅎ
도쿄 게임쇼 일정이 개막일전 준비기간까지해서 5일 일정이였기 때문에
후지산 일정까지 포함해서 넉넉하게 9일을 잡았습니다..
모든 숙소는 게스트하우스에 묵었습니다….
숙소만 잡았을뿐 여행기간 무얼보고 어디를 갈지는 아무 계획 없는 여행이었습니다..(무계획)
(계획엔 메인퀘스트인 후지산,도쿄게임쇼 만 있었을뿐…)
비행기표도 싸게 가기 위해 밤비행기로~~
일본에 태풍이 자주 오던때라 비행기가 결항해서버려서 하네다 공항에서는 저녁 11시 50분이 되서야 도착했습니다…
모든 숙소를 미리 잡아 놓은터라 그 일정에 맞게 딱딱 움직여야 했습니다
하네다 공항에서 게하까지 1.8키로를 걸었습니다…
숙소 체크인이 12시반 까지?인가라서 미친듯이 뛰었습니다(10키로 배낭을 매고.)
9박?의 짐이 베낭 하나에 다 들어있습니다( 2017년형 맥북프로 포함)
도착하니 이미 땀은 범벅이고 게스트하우스 주인 아주머님이 아주 친절하게 안내해줘서 다행히
일본에서의 첫날밤?은 아주 평온하게 지나갔습니다...
아침이 되고 하네다숙소 근처에있는 밥집에서 아침을 먹고 목표 장소인 후지산으로 향합니다
머나먼 길입니다…. 저렴하게 가기위해 여러번 갈아타는걸 선택했습니다….
많이 들어본 도시인 요코하마역이 나오길래 갈아타는 곳에서 바로 갈아타지 않고 내려서 구경좀 해봅니다
요코하마 역과 연결된 백화점? 입니다 인파가 바글바글 했습니다...
이제 다시 갑니다 ….
목적지는 후지노미야 역!
또 중간에 갈아탑니다 여기는 무슨역인지 기억이 잘 안납니다…
갈아타기전에 또 내렸습니다...ㅎ
역앞에 있던 젓갈맛집?..
구글맵을 보니 역 가까이에 성이 있어서 구경가기로 결정합니다…
가는길입니다….
(10키로 배낭을 메고 움직이니 힘듭니다,...)
가는길에 있던 사무라이 전시…
아이들을 위한 전시로 활동적인체험을 할수있는 게임체험 같은게 많더라구요..
들어갔다가 유료라서 겉만 보고 나왔습니다 ㅎ
성대문입구….
안에 원숭이 가 있더군요..ㅎ
입장료 500엔?인가 내고 들어갔습니다.
성 입구로 올라가는 중입니다
이런게 있길래 뭐지? 했는데 성가장 꼭대기층에서 이 만화 전시관이 있어서 전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ㅎ…
뭐 이런
성 꼭대기에서 바라본 풍경
성 모형물.
다시 역으로 돌아가는중…
최종목적지는 후지노미야역입니다
역에서 출발하기 전에 역안에 있던 소바집입니다
싼가격으로 인해 사람이 많았습니다…
일단 반찬이 없어서 질리더군요..ㅜㅜ(단무지도 없는 문화에 노적응중..)
순간 신칸센을 탈까 하다가
저렴하게 가기위해 일반열차로 선회…
이런 바다가 보이는 열차길로 꽤 오래 갔습니다…
드디어 후지노미야역 도착…
비가 오고 있었습니다…
일정상으로는 내일 새벽부터 후지산을 올라야 합니다…
분명히 숙소 사진을 찍은거 같은데...없네요…
2번째 숙소에 체크인하고 밥먹으러 나가봅니다
구글맵에 근처에 맛집이 있다고 알려주네요!!
맛집을 향해 가는중…
찾았습니다!
이번에도 면입니다…
냉우동을 시켰습니다
뭐 이제까지 먹은거중에는 제일 괜찮았던듯…
근처 대형마트가 보이길래 오는길에 쇼핑?좀 하고 숙소에서 잠이 듭니다!
제가 올라갔다 내려올 대략적인 루트 입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새벽 5시30분에 후지산 입구까지 대려다주는 서비스가 있어서 일찍 잠을청했습니다
근데 그날 저녁에 도쿄쪽으로 태풍이온다는 소식이 있어서
태풍이 오면 후지산가는게 취소된다고 하더군요…
그러면 모든 일정이 꼬이게 되버리기때문에 걱정을 많이했습니다 ..
새벽이 되었습니다…
편의점에서산 아침밥컵.
다행히 후지산등반을 할수 있을정도라합니다…
게하 차를 타고 후지산 이동중
시내에서 후지산 입구까지만도 차로 1시간 걸립니다…
제 일정은 원래 이 거리까지 걸어가는거였습니다..(미친...생각이었습니다)
멀리 후지산이 보입니다 (이때부터 차로 1시간감…)
올라올라가다 산등반입구에 도착했습니다..
등반입구에서 찍은사진
태풍의 여파로 바람이 아직 심해
입구에서 막힘을 당했습니다..
좀 기다렸다가 올라가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30분정도 대기타니까 바람이 좀 줄고 올라갈수있었습니다..!!!럭키
후지산 입산마감일이 9월11일까지라…
저는 10일에 등반했기떄문에 산에 사람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보통알기론 관광객이 많아서 줄서서 올라간다던데…
등산입구안내소를 뒤로하고 오르기 시작합니다…
벌써부터 10키로 배낭이 어깨를 죄어옵니다...ㅋ
첫번째 휴게소….지만 문을 닫았습니다..
이때까지만해도 잘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아까 입구에서 100M더 올라왔을 뿐입니다….
이미 차를 타고 1시간 넘게 올라왔기떄문에
높은 상태입니다…
너무 힘들어서 주저 앉았습니다…
고산병을 주의하라고 사전조사 떄 보긴했는데
직접 격으니까 죽을맛입니다..
거기에 10키로가 조금 넘는 베낭까지 메고 올라가려니…
한걸음 한걸음 올라갈때마다 숨쉬기가 힘들더군요…
아무리 힘들어도 루리웹에 올릴 생각하며 열심히 사진을 찍습니다..
등산입산허가일 마지막일때라 그런지 산에 사람이 하나도 없습니다…
두번째 휴게소?가 보입니다…
가까워보이지만….
저기 가는데 한걸음 한걸음이 아주…
이게 다 10키로 베낭 때문인거같습니다...ㅎㅎㅎ
2번째 휴게소..?
휴게소에서 먹은 200엔짜리 캔커피
의자에서 기절할뻔…
드디어 정상에 올라왔습니다
후지산 분화구.
정상에있는 조형물들
후지산 분화구 둘레를 도는 둘레길만 2시간 걸린다고 합니다…
가져온 애물단지인 노트북을 꺼내서 기념촬영해봅니다
아마 추측하건데 노트북들고 후지산 등반한 최초의 사람이 아닐까 예측해봅니다…..등반하고 나니....후지산은 한번도 안가봐도 바보이고 두번가도 바보라는데...저는 한번가봤으니 이제 바보가 아닙니다...일본사람들은 후지산을 그냥 보는 산이라고 하던데...그 이유도 이해가 가더군요 ㅋㅋㅋㅋㅋㅋ
이제부터는 하산길입니다…
제가 지도를 잘못봐서...후지산은 원래 등반길과 하산길이 따로 구분돼있는데…
등반길로 하산을 해버렸습니다…
무릎에 너무 무리가와서 덕분에 한번 굴렀습니다…
하산길은 너무 힘들어서 도저히 사진찍을 정신이 없었습니다..
더군다나 3번째 숙소 체크인 시간이 7시였는데
시간이 너무 부족해서 급하게 내려가느라…
다행히 마감버스를 타고 3번째 숙소로 향했습니다
후지산 입구에서 버스타고 후지큐랜드쪽으로 내려오는 버스만 2000엔이었습니다…
3번째 숙소 가는중…
3번째 숙소도 사진이 없어서 구글에 찾아봤습니다..
그렇게 3번째 숙소에도 무사히 체크인?했습니다
다음날은
후지큐 하이랜드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합니다
가는길에 유명한 우동집이 있다길래 먹었는데 그저 그랬네요
면이 굉장히 투박한 식감이였습니다…
제가 탔던 R자형 롤러코스터.
다른건 대기시간이 길어서 한개만 타고 그냥 구경만 했습니다.
후지큐랜드 근처에 있는 온천가서 온천함
온천에서 팔던 음료수.
그리고
가와구치코(후지큐하이랜드가 있는 동네 이름)
에서 유명한 음식점 있길래 거기로 이동!!
이게 그 유명한 음식점입니다
맛은 한국 수제비된장국 맛입니다…
가격은 16000원정도로 제가 먹은 음식중에 가장 비싼 음식이 되겠습니다
음식점 분위기…
음식점 입구..
다시 숙소로!!!
게스트하우스 내부… 여기는 시설이 꽤 좋았습니다
이제… 다음 메인퀘스트인 도쿄게임쇼장을 향해 출발!!하기전에 도쿄게임쇼전시중에
5일동안 묵을 숙소에 짐을 풀러 가야합니다
일단 목적지는 신주쿠 입니다
왜냐하면 신주쿠에 가야 지하철을 탈수 있기떄문이죠
버스를 타고 신주쿠에 도착했습니다
약간 망해가는 종로느낌..?
구글맵에서 추천하는 저렴하고 맛있다는 돈까스집…
제가 먹으러 들어갈때는 사람이 없었는데
먹고 나올 떄보니까… 줄이..
제가 5일동안 지낼 미토쿠역.
숙소에 짐을 풀고 게임쇼장소인 마쿠하리멧세로 향합니다
개막전 풍경…
제가 전시하게될 9번홀…
각자 알아서 셋팅해야합니다…
숙소가는길에 있던 서점에서 팔던 게임기들.
저녁은 맥도날드로…
특이한건 케찹을 달라고 안하면 안주더군요...ㅋ
새로나온 신메뉴….스팸이었던거 같음…
제가 5일동안 잘 침대…..
나중에 짐이 많아져서 저러고 잠…
아직은 한산하군요…
저기 제 게임도 보입니다…ㅋㅋㅋ
선크림 안바르고간 후지산의 여파로 피부가 다 일어났습니다…..ㅋㅋㅋ(혐짤 ㅈㅅ)
오늘 저녁도 맥도날드…
제게임을 해주시는 아저씨...감사합니다..
인디개발자 파티
밥을 냠냠 먹고 다시 숙소로….
숙소가는중…
다음날 지하철 인파…
내려가는데만 몇십분 걸린듯..ㅋ
일본게임매거진 페미통에 에서 노미네이트됬습니다
페미통 감사합니다 ㅋ
굉장히 덕스러워보이는 게임..
비쥬얼이 남달랐던 게임
온갖 수상을 다 휩쓸었던 게임입니다
텍스트로만 만들어진 비쥬얼이란게 특징!!
점심은 몬스터 공짜음료수와 편읮점 도시락!
2만언짜리 플로피디스크
(개발자분이 영업력이 엄청났다는… 결국 마지막날에 다 판거 같더라구요)
코스프레 사진찍기위한 줄…
루리웹을 위해 찍은 사진
역시 CPU는 인텔!
제 게임을 하면서 스고이스고이 하시던분
역시 점심은 편의점 도시락!
팩맨가방을 가지기 위해 사진을 찍었습니다(진심입니다)
엄청난 인파가 사진을 찍고 있길래 봤더니
저분...저는 누군지 모릅니다
마지막날입니다
전시했던 한국분들과
맥주한잔하고
다음날 맥모닝먹고 이제 나리타 공항으로 출발..
하기전에…
가보고싶었던 아키하바라에 가보기로합니다
10키로 베낭을 메고 있어서 너무 힘듭니다…
이리저리 돌아다닐수없어서.. 잠시 오락실에 앉아서 휴식을…
중고 피규어 19호누님
아니 왜케 비싼거지요…?
아키하바라에서 도쿄로 걸어가는중…
도쿄에서 무사히 나리타공항에 가서
다시 점심으로 맥도날드...와 양이 부족해서..라멘먹었습니다…
한국하늘 찍고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감사합니다(여행에 일등공신이었던 구글맵과 무려 10일이나 여행을 이해해준 와이프에게 감사합니다 )
이제 슬슬 일본여행 후기글 더 많이 올라오겠네.
가격때문이겠지만 편의점 음식 많이드셨네요..... 편의점 삼각김밥이나 도시락, 규동 체인점들 쌀 생산지가.........
지금까지 몰래갔다오고 후기글 올리고싶은거 근질근질하게 참는사람들 많을거라고생각하는데 이제 슬슬 올라오겠죠. 노여움이고 자시고.
야스쿠니신사에 기도하는 한국인 종종보이던데 역적늠들
이 분 일본여행 처음이란게 절실히 느껴지는게... 마루카멘세이멘(한국의 김밥천국정도의 느낌)을 맛집이라고 들어가시는게 ㅜ_ㅜ
엄청 걸으셨네요
그러게요 다녀와서 4키로가 빠졌습니다..ㅋㅋㅋㅋ
야스쿠니신사에 기도하는 한국인 종종보이던데 역적늠들
그러는 넌 야스쿠니 신사에 왜 갔냐? ㅋ 미개한놈
사진이 다 날아갔는데요;;
트래픽이 몰려서 그런가..엑박이 뜨다 말다 그러네요 ㅜㅜ
새로고침 해보니 몇개만 뜨고 마네요;;
사진 스왑 압박에 트래픽까지 몰려서 그런가봅니다....
지금 댓 알람 뜬거 보러 오니 제대로 나오네요 ㅎ
아키하바라 피규어 싸지 않더라고요.. 덕력이 높으면 레어템을 구할수도 있겠다 싶지만 저처럼 평범한 오덕은 엄청난양의 피규어를 열심히 구경만 하고 온것에 만족..
싼것도 꽤 많았는데 터무니없이 비싼것도 꽤 있더군요
중간에 성에서 전시회 하는 센고쿠라는 만화.. 재미있게 봤었는데, 1부 이후는 정발을 안해주더군요.
꽤 유명한 만화더라구요 1층 전체가 작가의 영상과 작업물들로 가득했습니다
가격때문이겠지만 편의점 음식 많이드셨네요..... 편의점 삼각김밥이나 도시락, 규동 체인점들 쌀 생산지가.........
특히 전시중에는 어디 나갈수도 없고 해서...거의 마트에서 도시락파는거 싸가지고 와서 먹었습니다..ㅜㅜ
ㅋㅋ 매일 중국발 미세먼지 마시다가 남 후쿠시마산 쌀 먹는다고 걱정해주네요 ㅋㅋㅋㅋ
의지의 루리웹 등산! 정상 사진은 처음 보네요 정말 멋집니다!
마지막날 가서 사람이 진짜 없었습니다 ㅎㅎ 나중에 꼭 가보세요 ㅎ
이제 슬슬 일본여행 후기글 더 많이 올라오겠네.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성빵스
지금까지 몰래갔다오고 후기글 올리고싶은거 근질근질하게 참는사람들 많을거라고생각하는데 이제 슬슬 올라오겠죠. 노여움이고 자시고.
제가 일본여행은 처음이였는데 10일동안 게스트하우스나 이동하면서도 한국사람들을 한명도 못봤습니다... 저도 출발전에 갈까말까 고민을 하긴했습니다.. ㅎㅎ 글을 늦게 올린건 그냥 바빠서 였고 간보면서 시기기다린건 아닙니다... ㅎ
오히려 한국에서 유학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을 많이 봤습니다 ㅎㅎ 한국말을 다들 너무 잘해서 깜짝놀랄정도..0
올라오던 말던 뭔 상관이야 ㅋ
잘 봤습니다! 후지산 정상이 저런 느낌이군요. 우리나라 산과는 많이 다른 느낌이네요.
등반로 부터는 나무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ㅎㅎㅎ
사진 잘보구갑니다~~~
감사합니다
저 후지큐 하이랜드에 유명한 귀신의 집이 있죠. 전율미궁이라고.ㅋㅋㅋ 폐쇄된 병원을 모티브로 삼은 ㅎㅎ 저 전율미궁은 프리패스로도 입장 안되고 1000엔인가 더 내야합니다만. 제대로된 공포가 뭔지 느껴보고 싶으시다면 추천 드립니다. ㅋ
제가 그건 못본거 같은데..왠지 관리비가 많이 들어서 없어진게 아닐까 생각되네요...
아직도 있는데요? ㅎㄷㄷ
ㅎㄷㄷ
게임때문에 산다
오른쪽 맨 구석 아랫쪽 회색건물이 전율 미궁 입 니다.
게임때문에 산다
https://www.fujiq.jp/attraction/senritsu.html
게임때문에 산다
저기를 못봤네요...ㅜㅜㅎㅎㅎ 근데 혼자에다가...예산이 많지 않았어서.. 어차피 못갔을듯하네요...ㅜㅜ 다음에 가게 된다면 꼭 가봐야 할곳이군요...
searoopy
런닝맨에서 방송 했었는데 너무 무서워요
이 분 일본여행 처음이란게 절실히 느껴지는게... 마루카멘세이멘(한국의 김밥천국정도의 느낌)을 맛집이라고 들어가시는게 ㅜ_ㅜ
닉네임부터 내공이 느껴지시는군요... 그때는 역근처에서 가장 핫?한 곳이였다는...ㅎㅎㅎ
사람 입맛이 다 다른거지 거 되게 입맛 고오급인척 하시네
마루가메 세멘 정도면 체인점 우동치곤 코스파 좋은데 왜
뭐 이시국에 여기라도 아니면 일본여행 다녀온거 자랑할곳이 없죠
인텔녀 살짝 아이유..
잘 봤습니다. 후지산 근처 캠핑장이 그렇게 좋다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