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화 요약
1. 토함
2. 나이로비 도착
3. 발레하우스 입성
#여행일상
저번 화에서 보신 것처럼 우여곡절 특이한 발레하우스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도대체 뭘 한달동안 했냐.. 는 댓글들이 많아서 하나하나 설명해보는 것으로 구성!
일단 집 자체가 다이나믹하더군요
쿠퍼랑 발레 하는 친구들은 바빠서 새벽같이 나가고 저랑 닉, 일하는 아줌마랑 댕댕이만 남아서 집을 지키는 상황...
이친구들이 오면 저희는 자고...
그래서 거의 마주치지도 못했답니다(?)
저번화에서 말한 것처럼 아무것도 안먹고 콜라만 3일동안 먹으니까 몸이 회복이 되더군요(?)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이것저것 맛도보고 나이로비에는 좋은 카페와 음식점이 많아서... 다 가보지는 못하고(돈때문에) 구경갔어요!
그렇게 며칠 또 다니다가 다음에는 발레하우스 애들이 추천해준 곳 방문!~
일단.. 발레하우스 중 한명이랑 친구의 합동 생일...
갑작스레 생일 때 오라길래 ㅋㅋㅋㅋ 당황스러운 방문임에도 생일자 아버지가 엄청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음식도 다양하고 맛도 있었지만 애들 키우는 집 특성상. .. 정신이 없더더라요ㅋㅋㅋㅋ
애들이 귀엽고 에너지도 넘치지만 무엇보다 애들이 춤추는 애들이라 시도때도 없이 발레동작하고 뛰어댕겨서 정신이 어ㅓㅓㅓㅓ후!!
하지만.. 귀엽다...
맛있는 밥도 얻어 먹고 손님대접 제대로 받았습니다. ㅜㅜ
간만에 가정식(?)이라 배터지게 먹었던 기억이 ㅜㅜ
아프리카 친구 생일에 특이한건 없더군요 거의 서양식(?) 신기한건 아버지 선물이었는데 선물 이외에도 통장을 개설해주더라고?
그러면서 돈을 주더니 여기서 얼마나 저축할 거냐고 물어보덥니다.
그리고 다 안넣을 거면 어디다가 사용할 것인지, 저축하면 얼마를 모을 것인지 등등을 아주 자세하게.. 물어봐서 신기했던.. 유태인식인가?
아니면 그냥 부잣집이라서 그런가... 다르더군요....
그 다음에는 코끼리 고아원!!
고아인 코끼리들 모아서 관리하는 곳이라 입장료는 기부금 형식으로 받고있고 코끼리를 골라서 후원을 할 수도 있뜸!
하지만 실상 입장료!
우리나라에서는 무한도전의 아프지마도토도토 잠보로 유명한 도토가 있습니다!
도토라던데 구분도 못하겠고 다 똑같이 생겼어요 ㅋㅋㅋ 그냥 코끼리는 코끼리....
특별한 건 없었고 그냥 아기 코끼리가 귀여웠답니당
애들이 아직 한창 클때라 그런지 먹을거에 환장하더라고
펜스가 있었는데 관광객이 먹을걸 들고 있다 싶으면 걍 돌진하더군요 ㄷㄷㄷ
흙장난하는거랑 우유먹는게 귀여웠지만 사람만한 코기리가 관중석에 돌진하는게 제일 재밌었습니다.
하이라이트 였달까..?
그 다음으로는 기린센터!!
기린은 먹이를 관광객이 줄 수 있어서 먹이 주는 재미가 있더군요
문제는 침....
태어나서 기린을 만질수 있는 기회도 없었고
더군다나 기린의 침을 본적은 더더욱 없었습니다.
먹이를 손으로 주면 기린 침이 묻는데 거미줄같이 길고 하얘서 당황....
새끼 기린은 귀엽더라구요
아직 작아서 목이 먹이주는 곳에 안닿아 저렇게 쳐다만 봐요ㅋㅋㅋ
하지만 큰 기린은..
빠꾸없다.
어른 기린은 머리가 너무 크고 정말 눈동자가 제 얼굴 반만해서 무섭더군요.....
또또 우연히 그 옛날에 탄자니아에서 만난!
칼이랑 셋이서 여행할 때 만난
다큐멘터리 찍으러 지프몰고 다니던 여자애들도 우연히 나이로비에 있어서 만났답니다!
반갑더군요. 밥을 사줘서 맛있게 먹었습니당
그 다음으로는 케냐에 있는 K-1 클럽!!
여행다니면서 라이브 뮤직 많이 들어봤는데 최고는 무조건 아프리카.....
현지 가수가 술먹으러 와서 공연도 하고 그렇게 놀다가 관객한테 마이크를 넘겨서 노래나 랩을 시키는데
거의 비욘세랑 투팍 빙의 ㄷㄷㄷ
진짜 너무너무너무 잘하더군요
그렇게 한번 부르고 나서 자리에 앉아서 아무렇지도 않게 술먹는 문화가 너무 재밌었습니다.
노래도, 악기도 너무너무너무너무 잘 다루고
다 잘함 진짜...
그래도 무엇보다 최고인 건... 사람들이 춤을 다 잘추니까 엄청남.....
흥이 정말 어후
꿀잼이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닉 친구들도 많이 만나고 멋있는 사람들도 많이 소개받았어요
예를 들자면 뉴욕 포브스에서 일하는 기자님이랑 호주 외교부 사람, 케냐 슬럼가에서 코딩 교육해서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한테 상받은 사람 등등 다양..
기자님은 얼마 후에 오바마가 케냐에 오는데 직접 인터뷰하러간다면서 바쁘더라구요
여튼 며칠간 케냐 구석구석 놀러다녔습니다 물론 맨발로 다님 ㄷㄷㄷ
사람들은 별 관심도 없더라고 다 각자 할게 바쁘죠 뭐
여튼 그렇게 놀고 집오면
쿠퍼네 댕댕이 안고 잤습니다. ...
만물중에 댕댕이가 최곱니다...
계속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즐댕댕하시길....
1부 주소 https://bbs.ruliweb.com/hobby/board/300261/read/30563426?search_type=member_srl&search_key=5359828
다음 편을 내놔라!!!!
계속 읽어주ㅝ서 감사!
여기 무도에서 나온데 아닌가요?? 도토 있는곳?? 넘 잘봤어유!!
넵 ㅜㅜ 감사합니다 맞아요!! 도토가 말이 도토지 구ㅁ분을 못하겠던...
댕댕이 귀엽 ㅋㅋ
마사이마라 투어만 했었는데 나이로비에 기린이랑 코끼리를 만질 수 있는 곳이 있었군요. 알았으면 갔을텐데 아쉽네요 ㅎ
아 정말요!! 저는 오히려 마사이마라가 비싸서 못갔는데 ㅜㅜ 여행은 항상 아쉬움이 남나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짜 다이나믹 합니다!! 아프리카에서 세계의 중심을 느끼셨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