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12월-2020년 1월의 여행기 입니다!
안녕하세요 루리웹 여러분들
루리웹 가입하고 해외여행 후기글을 처음 적어보네요..
2019년 12월에서 2020년 1월까지 일본 여행을 다녀왔는데 21년에도 일본여행 혹은 워홀 예정을 했거니만 코로나때문에 다 박살났죠 ㅜㅜ
작년 대학도 졸업하고 겨우겨우 취업했거니만 어쩌다보니 퇴사해서 마음이 답답하니 이럴때일수록 여행에 대한 생각만 나네요..
루리웹 오른쪽 베스트 해외여행글에서 대리만족을 느껴봤는데 이번엔 주제넘지만 제가 대리만족을 느끼게 해주고 싶고 추억을 공유해보고 싶어 여행후기글을 적어봅니다.
혼자 여행을 가다보면 돌발상황이 정말 많이 일어납니다 ㅋㅋ 고생도 엄청 많이하고 많이 헤메기도 하지만 생각치도 못한 인연들을 만나게 되고 아무도 모르는 장소들을 알게되고 그러한 재밌는 것들을 보여주고 싶어 필력이 딸리지만 글을 한번 올려봅니다.
나혼자 갔다 라는 시리즈로 연재해볼려고 합니다.
일본여행하면서 총 4곳의 지역을 방문해봤는데
나혼자 갔다 시리즈 대망의 첫번째 무대는 바로...
러브라이브 선샤인!
러브라이브 선샤인!의 배경무대인 누마즈-우치우라 입니다!!
ps.사실 누마즈 여행 당시에도 아쿠아보다는 뮤즈팬이였습니다. 누마즈를 가고 완전 아쿠아 오시가 되어버렸지만요..
러브라이브 선샤인 애니메이션을 처음 봤을땐 별 감흥이 없었습니다. 재미도 딱히 없고 노래도 끌리는게 없고해서 1기를 억지로 다보고 2기는 보지도않고 한동안 관심없이 지내는 도중 우연히 누마즈 여행글을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서 보게되었습니다.
막 캐릭터의 그림이 그려져있는 맨홀을 찾고 그랬던 사진이랑 비온 누마즈 시내 사진을 봤는데 운치있고 조용해보이고 해서 관심을 가지고
일본여행만가면 도쿄-오아라이만 가봐서 신선한 여행지가 필요했고 누마즈 여행플랜을 짜고 성지순례하기전에는 역시 애니메이션을 제대로 보고 가야 그 맛을 느낄수 있기에 럽 선샤인 1기를 재탕했습니다.
다시 보니 웬걸.. 엄청 재밌네요 ㅋㅋ 노래도 좋고 연출도 끝내주고 안봤던 2기도 초고속 주행하고 극장판(물장판)을 보고 나니
"아 무조건 누마즈-우치우라 가야겠다"라고 맘 먹고 여행가기 1-2달전 부랴부랴 아고다로 숙소를 잡습니다.
ps.다른 애니 걸즈앤판처(걸판)의 성지인 오아라이도 갔다왔는데 오아라이 역시 걸판 극장판을 보고 삘을 받아 성지순례했습니다.
극장판이 뭔가 확실히 임팩트가 크긴 크네요.
본론이 길었습니다.
일본여행 7일차 오아라이에서 걸판성지순례를 마치고 누마즈로 빨리 가기위해 신칸센을 타야합니다.
미토역에서 히타치/토키와를 타고 시나가와역으로 갑니다.
시나가와역은 일본여행하면서 처음와봅니다.
처음 신칸센을 타서 그런지 시행착오가 많았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무인발권기에서 신칸센 티켓을 1장 2400엔?정도 내고 뽑아 개찰구에 넣으니
경보음이 울리며 통과할수없게 하고 역무원이 매표소로 가라고 영어로 말해서 어안이 벙벙한채로 매표소로 향합니다.
매표소로가서 핸섬하게 생기신 직원에게 신칸센표를 1장 보여주며 영어로 통과할수없다고하니 영어로 여기까지 타고온 열차표와,원래 뽑았던 신칸센표를 달라고해서 히타치/토키와 티켓과 신칸센 티켓을 드리니 알아서 처리해주시면서 계산기로 2290엔을 추가로 내라고 하십니다.
?? 뭐지 하면서 우선 돈을 내니 신칸센 티켓 2장을 주시며 고개숙이며 인사를 해주시길래 저도 꾸벅하고 개찰구로 다시 향합니다.
2장의 티켓을 넣으니 아무 이상없이 통과했습니다.
아.. 어쩐지 신칸센 티켓가격이 너무 싸더라
신칸센 플랫폼에 처음 입성!
곧 있으면 타게될 신칸센입니다
신칸센이 도착했습니다!!
저는 가난한 여행러라 신칸센에서 저렴한 등급의 코다마를 ..
신칸센 내부로 들어가는 순간 무슨 비행기 타는줄...
생각보다 실내 디자인이 깔끔합니다. 소음도 없고 승차감 끝내주고
1시간이 금방 지나가고 아타미역에 도착합니다.
당연히 신칸센은 누마즈역에 정차하지 않으므로 아타미역에서 갈아타야합니다.
누마즈행 도카이도선으로 갈아탑니다. 지방?노선이라 그런지 배차시간이 길군요..
진짜 이번 일본여행 날씨 참 .. 도쿄에서만 2일을 비맞고 다녔는데 설마 누마즈에서도 비가?? ..
드 ! 디 ! 어 !
누마즈역에 도착을 했습니다!!
ㅜㅜ 감동 혼자서 시즈오카까지 올줄이야
아무도 없는 승강장에서 사진을 홀로 찍고 내려가니 기다리는것은...
聖地沼津
성지 누마즈
치카가 반겨줍니다! ㅎㅎ
누마즈에 제대로 온 것이 맞네요
저 말고도 다른 분들도 여기서 사진을 많이 찍는거보니 성지가 맞습니다.
아침부터 아무것도 먹지않아 배가 고파 일본의 유명한 에키벤을 먹고 싶었으나 짐이 너무 많아서 숙소가 최우선이기에 나중을 기약합니다.
누마즈역을 나서니 상쾌한 공기와 바람이 맞이해줍니다.
시간대가 2-3시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도 없고 정말 조용합니다
시골이 아니고 누마즈도 도시인데 이렇게 조용하고 평화로운 도시는 처음 느껴봅니다.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누마즈의 유일한 럽샤인 콜라보 카페인 선샤인 카페
아키바의 콜라보 카페나,한국의 애니플러스 콜라보 카페처럼 특정기간에만 하는게 아니라 상시 개장하는 러브라이브 선샤인 ,, 아쿠아에 의한 아쿠아를 위한 콜라보 카페입니다.
오늘은 정신없어서 패스합니다.
2부에서 계속~
ps. 러브라이브 성지순례가 아니여도 도시자체로도 큰 매력이 있어 일반인들께도 여행지로 누마즈 완전 추천드립니다.
니코니코니
리코리코리
좋네요
감사합니다!
가보고 싶네요 ㅠㅠ
시즈오카현 처음가봤는데 다시 가고싶습니다 ㅜㅜ
지난 주말에 이즈 도는김에 누마즈도 지나왔는데 언제 한번 누마즈만 해서 제대로 돌아보고 싶네요 ㅎㅎ
ㅣ,,,, 일본에 사시는건가요? 부럽습니다 ㅜㅜㅜ 이즈면 우치우라 근처 아닌가요? 누마즈랑 가까울텐데
일본 그렇게 와이프랑 많이다녀도 러브라이브는 본적도없고 봐도 제 취향이아니라 그냥 패스했는데...여행기 넘나 잼있어요........... 지금 1편봤는데 뒤에 많이남아서 너무 감사드릴뿐입니다. 여행못가는 제 마음의 단비같은 글이에요 왕추드리고 전 2편보러갑니다요 ㅋ.ㅋ.ㅋ.ㅋ.ㅋ.ㅋ.ㅋ;;
엥... 이 허접한글이 재밌으시다니 ㅜㅜ 감사합니다. 누마즈-우치우라는 러브라이브 몰라도 충분히 매력있는 관광지라고 생각합니다. 후지산 뷰포인트로도 유명하다고 해서 그런지 일반인? 관광객은 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