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목적지는 만다라케 컴플렉스
아미아미와 더불어서 꼭 방문하는 샵이다.
하지만 항상 갈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구경할건 많은데
정작 살건 별로 없다.
발키리들은 언제 봐도 멋지다....
볼때마다 사고 싶기는 한데...가격이 선뜻 지르기는 난해하다.
이게 뭘까 하고 잠시 고민했는데 DAC는 아닐것 같고 아무래도 이어폰인거 같은데...
요즘 시대에 유선 이어폰을 저돈 주고 사는건...
샤아 엄마가 피규어로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이건 좀 끌렸다.
엄청난 도색 퀄리티가 눈에 띄는 피규어였다.
말딸 카드는 심히 끌렸다...
동인지 섹션에서 캐릭터별 분류에서 창밥을 저리 써놓은걸 보고 웃을 수 밖에 없었다.
정설인거냐...
만다라케는 층은 많은데 볼것이 있는 층은 몇개 없어서 대충 마무리하고 나왔다.
라면게가 그림을 보고서 "음..역시 오가닉 그림은 라면 먹는걸 제대로 그리는 구만" 하면서 한장 찍었다.
다음 목적지는 코토부키야.
코토부키야에도 말딸 굿즈들이 많았는데 다른데서 못 본 것들이 많았다.
아키하바라 어딜가도 말딸 굿즈들은 팔고있었는데 다 같은걸 팔고 있는건 아니었다.
리자돈 컵은 좀 끌렸다.
이 시리즈도 꽤 마음에 들긴 하는데
산 적은 없다.
마인 크래프트 굿즈들인데...이건 한국에서도 구하려면 구할 수 있을것 같아서 그냥 지나쳤다.
스타워즈 젓가락이라니...
코토부키야를 나오니 다른 샵이 또 눈에 들어온다.
슬슬 점심을 먹을때가 되었는데 딱 봐도 작은 가게 같으니 들어가본다.
커여운 말 인형들이 있다.
이따가 쇼핑 타이밍에 와서 사야지 하는 마음을 먹었다.
점심을 고독한 미식가에 나왔던 쿠로 텐동을 먹으러 갈 생각이었기에 역으로 가던 도중 아키바 기프트샵이라고 해서 뭘 팔까 하는 궁금함에 들어가봤다.
밥공기 굿즈...인데
크기가 머슴밥 사이즈 밥공기
밥이 아니라 국밥 그릇이지 싶었다.
그러고보면 밥공기 굿즈는 꽤 흔하게 나오는 것 같다.
주류도 있다.
내가 술을 먹었다면 한병쯤 사볼것 같기도 하다.
루돌프 사케 같은건 한번 사보고 싶다는 디자인이었는데...
유류캠 바께쓰....
이런저런 군것질 거리들이 다양했다.
술이 더 있다...
생각보다 종류가 다양하다.
웨하스는 아닌거 같고 뭘까 해서 하나 샀는데 젤리였다.
맛은....니맛도 내맛도 아닌 그런 맛
굿즈는 스티커가 들어있었다.
동인지도 있다...
트위터에서 봤던 작품인데 동인지로도 나왔구나 싶었다.
델리만쥬보다 맛있는 냄새가 나서 밥먹고 사먹어야지 했는데
까마득하게 잊어버렸다.
아무튼 밥을 먹으려고 구글맵으로 다시한번 위치를 확인하려고 했는데....
점심 영업은 1시까지만이었다.
지금 시간은 1시30분
그냥 막무가내로 갔으면 허탕칠뻔 했다.
원래 계획은 점심을 나카야마에서 먹고 저녁을 라멘으로 먹을 생각이었는데 이렇게 되니 아키하바라에서 뭔가를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어떻게 빵집 이름이 비데wwwww 이러면서 한장찍었다.
아날로그 국가인 주제에 경찰은 공각기동대이고 싶은가 보다...
그리고 뭐 괜찮은 가게가 없을까 하고 걷는데 카레 가게가 보였다.
그런데 구글맵에 나오는 리뷰가 처참해서 포기했다.
그리고 길건너에 코코이치방야가 보였다.
한국에서도 먹을 수 있는거긴 했지만
지금 카레에 꽂혔으니 안정적인 퀄리티를 기대할 수 있는 코코이치방야로 갔다.
모든 주문은 회전초밥집 처럼 각 테이블에 있는 태블릿으로 주문을 하기에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었다.
프랜차이즈 답게 안정적인 퀄리티로 맛있게 먹었다.
점심도 먹었겠다 다음 쇼핑은 어디로 갈까 했는데 아까 기념품점 있는 건물이 라디오회관이라는걸 알게 되었다.
그럼 안 갈 수 없지! 라디오회관으로 향했다.
이건 좀 귀여워서 4번 돌렸는데 4번 모두 다른 것이 나와서 개이득! 했다.
아미아미 매장도 있었는데 여기는 신품을 파는 곳이었다.
이건 배송비가 안들어가니 확실히 싸게 살수 있는데... 하면서 심각하게 고민했다.
다른 피규어를 사지 않았다면 아마 이걸 샀을 것 같다.
일본어를 못 읽지만 좋은 책인것 같다.
중고 포스터들을 잔뜩 놓고 파는 매장도 있었다.
페이트 관련 포스터를 살까 했는데 바로 앞에서 왕창 사가서 살게 없었다...
밀리터리 관련 매장도 있다.
라디오 회관을 모두 돌아보는데 대충 2시간이 걸렸다.
이것저것 볼것도 많고 다음에 아키바에 온다면 또 방문할 것 같은 곳이었다.
다른 가게를 더 가볼까 했지만
인간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호텔로 돌아가서 1시간 정도 잠시 휴식을 하고 저녁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호텔로 돌아가기 전에 일단 아키하바라X에 들러서 세이버를 구매하고 아까 점찍어둔 경주마 인형도 구매해서 호텔로 돌아온다.
가챠퐁 돌린 것들을 개봉했다.
닌교쵸는 아키하바라에서 히비야선을 타고 2정거장을 가면 된다.
고로상이 다녀간 그 가게의 모습
가게 밖에도 메뉴판을 붙여놨다.
지난번에는 에비텐동을 먹었는데 이번에는 그냥 텐동을 먹을 계획이다.
카운터 석에 앉았는데 옆옆자리의 여성 2명 일행도 한국인이었다.
줄을 선다거나 하는건 아니고 적당히 사람이 있는 정도라서 나쁘지 않았다.
텐동이 나왔다.
뚜껑을 열때 항상 설렌다.
생선2, 새우2, 야채1 구성이라고 되어있는데 야채는 고추였고 생선은 장어랑 전갱이가 하나씩 들어있었다.
장어랑 전갱이 모두 좋아하는 것인지라 매우 마음에 들었다.
다시 아키하바라로 복귀 하려는데 길을 잘못 들어서 반대방향으로 가는 바람에 엉뚱한 곳에 가버렸다.
그런데 사람들이 막 줄을 서는 가게가 있길래 뭔가 하고 보니까
저런 튀김이랑 도시락을 파는 가게인데
냄새도 심상치가 않은 것이 상당한 맛집 같았다.
어중이떠중이 관광객이 아니라 동네 주민들같았다.
역으로 가는 길에 자수가 멋져서 한장 찍었다.
기모노가 비쌀 수밖에 없겠다 싶었다.
아키하바라 역에서 나오면 바로 7층짜리 서점이 있는데 궁금해서 들어가봤다.
뭔진 모르겠는데 좋은 책인거 같다.
철도의 나라 답게 한 층의 절반이 이런 철도 서적이었다.
경마 관련 서적도 보인다.
저걸 볼 때는 웃음벨인가 wwww 했는데 조 1위를 할줄은...
무슨법 무슨법이 있으니 귀여운 사진도 한장 찍어본다.
책 제목이 호기심을 자극했다.
꽤 흥미로운 내용의 책이었다.
인상적인 달력이다.
서점을 나와서 호텔방에서 사진을 보면서 뭘 살지 고민했다.
그러다가 아미아미에서 죠가사키 미카 피규어를 사기로 했다.
예전부터 사고 싶던 피규어였으니까.
최종 전리품들의 모습
구하고 싶었던 피규어들을 구햇으니 상당히 만족했다.
저 케잌 2종류는 정말 비추하는 기념품이다.
맨날 도쿄 바나나, 히요코 만쥬는 식상해서 새로운걸 사야지 했는데
생긴것만 다르지 먹어보니 두개가 맛이 같았다.
푸딩도 아니고 치즈 케이크도 아니고 그냥 카스테라 비슷한 무언가의 빵이다.
다른 사람들이 사오는게 맨날 똑같은건 다 이유가 있다.
체크 아웃을 위해 짐을 구겨넣는데 이번 여행을 위해서 산 30인치 캐리어는 피규어 3개를 넣고도 넉넉하게 공간이 남아서 온갖것들을 다 때려박을 수 있었다.
오늘은 아키하바라에서만 돌았는데 왜이렇게 힘들지 하고 휴대폰을 보니 힘들만했다.
도쿄를 들쑤시고 다닌 전날이 15.8km인데 아키바 안에서만 12km를 돌아다녔으니 파오후 쿰척이 안 힘들리가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