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시간이 꽤 지난 여행 이야기이지만
많은 분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공유해 보고 싶어
정말 부족한 필력이지만 이렇게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저의 여행 시점은 2017년도, 이때 나이가 29살이었고요
이런 여행을 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군대에 있을 때부터 하고 싶다고 생각만 계속 하다가
어느 날 30살이 넘으면 진짜 절대 하지 못할 것 같다는
느낌이 갑자기 들어서 급하게 준비하고 떠나게 되었습니다.
사진들은 그 당시 여행하며 찍은 액션 카메라 영상 캡쳐와 핸드폰 사진입니다.
그럼 시작해 보겠습니다.
공항에 도착해서 찍은
미국에 가져갈 짐들입니다.
제가 이용한 아시아나항공의 무료 위탁 수하물 허용량이 23kg 이하로 2개였는데
저 당시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지금도 이해가 안가지만
수화물 2개를 합쳐서 무게가 46kg만 넘지 않으면
될 것 같다고 생각해서
자전거 박스는 29kg 나머지 박스는 17kg로 짐을 쌌습니다.
그 결과..
충분히 잘 나눠서 챙길 수 있는 거였는데...
바보같이 10만 원의 추가 요금을 내고 입국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지금 글 쓰면서도 나 자신이 너무 모지리같아서 빡침;; 10만 원이면 햄버거가 ...)
제가 타고 간 비행기
탑승이 시작되고 비행기 타러 가는 들어가는 길
비행기에 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륙하고
영화 보고
노래 좀 듣다 보니까
시간이 금방금방 갔습니다.
L.A. 도착!!!
모니터로 착륙하는 걸 실시간으로 보는 게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화창한 날씨의 L.A.
이때 미국 샌디에고에 살고 있는 친구가 마중을 나와줬었는데요
친구가 가져온 차가 짐을 그대로 넣기에는 살짝 좁아서
자전거 박스를 뜯고 안에 있는 짐을 하나하나 꾸겨 넣었습니다.
짐을 다 싣고 나서 공항을 나와서
샌디에고 사는 친구의 친구인 스카이를 만나서 함께
L.A.에서 유명하다는 베니스 비치로 갔습니다.
스카이는 기억이 안 나지만 구 소련 어느 나라에서
이민 왔다는 친구였는데 이름이 엄청 어려워서 스카이라는
별명으로 불렀습니다.
베니스 비치 사진입니다.
엄청 아름다운 해변이라고 해서 갔는데
안타깝게도 이날은 날씨가 너무 안 좋아서
사람도 없고 뷰도 별로였습니다.
날씨가 안 좋았지만 멋지게 연주하고 있는 길거리 연주자를 구경하다
근처 식당으로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미국에 와서 첫 햄버거였는데 아주 맛있었습니다.
이때는 앞으로 여행하며 햄버거를 얼마나 먹게 될지 상상도 못했습니다.
밥 먹고 나오니 어둑어둑해진 베니스 비치
이날은 스카이가 집에서 재워준다고 해서
베니스 비치에서 바로 스카이네 집으로 갔습니다.
스카이네 집에 도착해
뒷마당에 있는 별채에 짐을 풀고
바로 근처 리쿼샵에 술을 사러 갔습니다.
제가 맥주를 진짜 좋아하는데
작은 가게 지만 정말 다양한 종류의 맥주가 있어서
고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글을 쓰다가 발견했는데 마지막 사진 한가운데 샤이너벅이 보이네요
저 맥주가 텍사스 로컬 맥주인데 여행 중 우연히 저걸 마시게 되고
너무 맛있어서 여행 경로를 수정해 저 맥주가 만들어지는 지역 양조장까지 가게 됩니다.)
한참 맥주를 고르지 못하다가
결국 스카이가 추천하는 맥주를 사서 돌아왔습니다.
저는 셋이 먹기 부족할 것 같다고 더 사자고 했지만
두 친구가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해서 이렇게만 사 왔는데
나중에는 모자라서
바에 갔습니다.
바에서는 맥주 말고 잭콕을 몇 잔 먹다 얼큰하게 취해
집으로 가기 전 바로 해장을 하러 IHOP라는 음식점에 갔습니다.
여기서 햄버거를 먹었던 건 기억이 나지만 저런 커피(?)를 먹은 건 기억에 없는데
사진이 있네요 ㅎㅎㅎ
이때가 시간이 12시가 넘었었는데 생각보다 식당에 사람이 많이 있고
직원들도 친절하고 햄버거 맛도 괜찮아서 좋았었습니다.
어니언 링을 햄버거와 처음 먹어봤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 어울리고 맛있어서 이날 이후로 자주 먹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마당에 앉아있었는데
스카이 어머니가 따뜻한 커피우유를 만들어주셔서
한잔 마시며 친구들이 일어나길 기다렸습니다.
이날은 스카이를 출근시켜주고
친구 집이 있는 샌디에고에 잠깐 들렸다가
멕시코 티후아나라는 국경도시에 가기로 했습니다.
다시 L.A.로 돌아와서 자전거 여행을 시작할 계획이라 스카이네 집에
자전거와 짐들을 맡기고 갔다오기로 했습니다.
스카이 출근길
가는 길에 웨스트필드를 봤는데
호주에서 외국인 노동자 시절에 봤던 곳이라
호주에만 있는 건 줄 알았는데 미국에도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스카이를 일하는 곳에 내려주고
샌디에고로 가는 길
가는 길에 스벅에 들려서
커피도 한잔 마시고
샌디에고에 있는 친구 집에 도착해서
샤워만 하고 바로 멕시코로 출발했습니다.
2편에서 계속
전에 여성분 도전기 반대로가신거네요 작성자분 la 시작 그여성분은 동부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