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모노세키->x->시모노세키 질문드립니다.

[-라하르-]

이번 2월달에 일본가게될계획입니다.

일본에 대해 잘모르고 여러곳을 둘러보고싶지만 자금(약100만원)에 맞춰서으로 조금

만 돌아볼생각입니다. 부산에서 배를 왕복편으로 타려해서 시모노세키에서 여러곳을

들렸다가 시모노세키로 다시돌아와서 부산으로 갈생각입니다. 교토는 꼭들리고싶은데

일본에서 유명한곳이나 멋진곳을 경로로 일본여행코스좀 알려주세요.

[won3]

오, 제가 좀더 도움이 될지도. 작년 9월에 북큐슈를 다녀왔거든요.
헌데, 교토를 가실려면, 시모노세키보다는. 오사카쪽으로 가셔야 할텐데요.
못가는건 아니지만. 교통비가 장난 아닐껍니다.
시모노세키쪽은 부관페리를 타고 가구요. 오사카쪽은 팬스타를 타고 갑니다.
아마, 비용은 오사카쪽으로 가는게 좀더 비쌀듯.

헌데, 기간은 얼마나 잡고 있는지요?
부산에서 배를 타고 가신다면, 오고가고 이틀이 빠집니다.
음~. 4박5일로 잡으신다면, 일본에서 있는 기간은 2박3일정도이죠.

그럼, 두가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물론, 지극히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니. 이해해주시고 들으셨음 좋겠습니다.

1. 오사카-교토-나라 코스
: 숙박은 오사카에서 하는거구요. 이 세군데가 서로 가까운편에 있습니다

* 교토는, 아시다시피. 모두 둘러보는데, 부지런히 해도 이틀은 걸린다구 하더군요.
전 하루동안 갔었는데. 교통비보단, 입장료의 압박이 장난 아니더군요.; 밥 한끼 값입니다. 한3~4군데 돌면. 쩝;;
금각사, 은각사, ..등 유명한 유적지가 많습니다. 원래 교토가 오랫동안 일본의 수도였기때문이죠. 도쿄로 옮기기 전까지.
그래서 볼꺼리 먹을꺼리가 많습니다. 순환버스, 일일패스권이 500엔정도 하니까. 그거 끊고 다니시면, 무난하실겁니다.

* 다음, 나라. 나라는 오사카에서 약 40여분 걸리는데. 열차를 타고 가시면 됩니다. 우리나라의 지하철 이라고 생각하심되는데. 한경간당 시간이 쫌 길죠.
나라의 유명한 것은, 사슴공원. 동대사입니다. 동양최대 목제불상이 있는곳이 동대사이며, 사슴공원은 그 바로 앞인데. 사슴들이 사람이 껴안아도 도망을 안갑니다. 대신 뿔을 모두 잘랐더군요. 만일을 위해.
나라역에서, 동대사까지 거리가 얼마 안됩니다. 버스보단, 걸어서 다니는 것이. 여기저기 구경도 하구 좋습니다. 한 15~20분정도? 그보다 좀 짧은듯.
참. 가는 도중에, 나라 박물관도 있으니 구경하세효~.

* 마지막으로, 오사카. 먹을꺼리, 볼꺼리, 쇼핑하기에 딱이죠.
낮에는 오사카 성을 보시고, 밤에는 멋진 야경과 먹거리를 드시는게 좋을듯. 물론 쇼핑두요.

이정도면, 3일이라해도. 약간 아쉬움을 남기면서 딱 좋습니다. 갠적으론 좀더 길면 지치더군요.
아! 교토가시면, 지하철역 내에 큰 우동집이 있는데. 생각보다 꽤 맛있습니다. 서서 먹는 것도 좋은 추억일듯. ㅋ.

2. 시모노세키-고쿠라-후코우카
: 시모노세키로 가는 여행상품들은 거의가 이럴껍니다. 제갔었던 여행코스기도 하구요.
문제는, 전 민박으로하지 않고, 비지니스급 호텔로 했기때문에. 숙박을 고쿠라에서 했습니다.;

* 우선, 시모노세키. 맨첨 도착하는 곳이죠.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높은 건물들도 많고. 주변에, 쇼핑건물들도 많습니다. 한때 보따리 아주머니들께서 애용하셨던 곳이죠.
시모노세키에서 추천할곳은, 바로 가라토 어시장입니다. 원래 시모노세키가 복어시장으로 유명하죠.
거리가 좀 됩니다. 도보로 40분, 버스는~ 몰겠네요. 걸어가서.; ㅋ
어시장 답게, 복어에 관한 여러 상품들이 많습니다. 특히 선물용. 직접 가서 보세효.
아. 어시장쪽 입구쪽에 음식점들 참 많은데. 그중 앞쪽, 옛 일본건물같은 곳이 가격도 젤 싸고, 맛이 좋습니다. 갈때 올때, 두번 들렸었는데. 정말 맛있더군요. 또한번 가고 싶다는; 가는도중에 이것저것 볼거리가 있겠지만. 패스~

아, 시모노세키에서. 모지코로 가는 관광배가 있습니다. 1000엔인데. 지하철로가면, 170엔 입니다. 장단점이 있다는.
맞다. 가라토 어시장 가는길에. 수족관 동물원같은 곳이 있는데. 입장료의 압박이 장난 아니더군요. 4천엔이였던가; 훔. 돌고래 쑈가 있던거 같은데. 그래도 가격이 참;;

* 자, 그담엔. 고쿠라를 설명해야겠지만. 그전에 좀전의 모찌코를 들러보겠습니다.
일본 기차 박물관이 있고. 일본이, 맨처음 서양에 문물을 개방한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인지, 일본치고는, 서양건물이 참 많습니다. 이쁜 건물이 많으니 함 들려보세효.
참. 일본에서, 100엔 회전초밥보다는, 그곳 음식을 먹는 곳이 좋습니다. 모찌코에도 유명한 라면집이 있으니 함 찾아가서 드셔보세효.

* 드뎌, 고쿠라. 고쿠라성은, 오사카성과 다름이 없습니다만. 옆의 정원과 신도절이 있어서 볼꺼리가 좀 됩니다.
그리고, 리버 파크와, NHK방송 지역국이 있으므로 가는길동안 심심치 않습니다.
고쿠라 역을 중심으로해서, 양쪽 싸이드로. 쫙~ 명동거리 같은 곳이 있습니다.
먹을꺼리, 쇼핑등등 괜찮죠. 하지만, 하네다역 만큼은 아니더군요.
의외로 싼곳을 찾을수 있습니다.

만약 저처럼, 고쿠라에서 숙박을 하시면, 썬스카이 호텔에서 주무실텐데. 다를수도 있지만.
앞쪽에, 대형 할인마트가 4개나 됩니다. 밤 먹거리나, 일본제품을 싸게 사실려면, 여기가 날듯. 9시가 넘으면, 만든 음식은 무조건 50% 이합니다. ㅋ

후코우카. 하카다역이 중심이죠.
여긴, 친구부탁으로 쇼핑으로 잠깐 갔었는데. 좀 실망이였습니다.
물론, 제가 잠깐보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역에 노숙자들이 많더군요.
글고 돌아다니면, 어디든지 들리는. 한국말과 한국인들. 오죽하면, 100엔샾에 들어갔더니, 타이밍이 좋았는지. 죄다 한국인이더군요. 쩝.

역근처로, 북오프, 요도바시카메라, 100엔샾등 쇼핑거리는 참 많습니다.
아, 이곳에서 100엔샾이 있는 버스센터에서, 유후인가는 버스가 있다던데. 가보진 못했습니다. 차비가 좀 되더군요. 편도인가 왕복이 5000엔. 참고로, 유후인은 일본 여성들이 가보고 싶어하는 제1의 마을이죠.

갠적으로, 고쿠라 근처의, 스페이스역을 추천합니다. 스페이스 월드가 있는 곳인데.
스페이스월드 말구요. 바로 옆에, 북큐슈 대영박물관이 있습니다. 여기 진짜 괜찮습니다.
들어가면, 안내분이. 어느사람인지 물어보고, 안내기기를 주는데. 예를들어, 매머드 화석에서. 그번호를 찍으면. 한국어로 설명이 좔좔 나옵니다. 또한 특정 방을 들어가면. 계속 친절한 안내가 나옵니다. 일본어를 몰라도, 충분한 관광이 되죠. 이렇게 전부다 돌면, 약 1시간~1시간반정도 걸립니다. 입장료는 500엔이였던가 글쿠요.
글고, 역근처에, 바다를 보면서 목욕을 할수 있는, 바닷가 온천이 있습니다. 머, 그리 멋진 경치는 아니지만 갈만합니다.

제가 알려드릴수 있는 것은, 이정도인듯. 딱 한군데를 말씀안드렸는데. 그곳은 진짜 시골 온천이라 패스~. 모르고 갔었는데, 글케 유명하지도 않고 잔잔하더군요.

어느곳을 여행을 하던지. 준비를 얼마나 하는지가 좋은 추억을 남긴다고 생각합니다.
머. 저처럼, 닥쳐서 막 돌아 다니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만요. ㅎ
여행자금을 100만원 정도 잡으신다면, 충분하시리라 생각됩니다. 물론 어떻게 쓰느냐에 달렸지만.
참. 자신에게 맞는 여행사 패키지를 찾으세요. 갠적으론, 여X박사 를 추천합니다.

그럼. 즐거운 여행되시고, 좋은 추억 담아오시길..

[-라하르-]

와..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되었어요.. ^^

[won3]

덧글은, 그냥 제가 쓰고 싶어서 주절이주절이 쓴거니. 괜찮습니다.;
배값때문이라지만. 두군데를 좀더 알아보시고, 비용이 좀 들어도 원하시는데로 가세요. 그래야 나중에 후회가 없습니다.
아무리 일본이라도, 외국인데, 자주가긴 어려우니까요.
참고로, 비수기인 4월쯤에. 저렴한 여행패키지 상품이 나옵니다. 작년엔 위에 말한 사이트에서, 큐슈 3박4일이 99,000원이였죠. 헌데, 달랑 1박2일 다녀오기엔 좀.; 글치만, 제가 말씀드린 코스는 1박2일로 가능은합니다; 하네다역을 안간다면.
암튼, 시간이 아직 있으시니. 충분히 알아보시고 다녀오세요.
일본은, 일본어를 잘 몰라도. 혼자서 여행을 다녀올수 있을만큼, 시스템이 잘되어 있습니다.
유명 관광지마다, 한글로 표시되어 있지요. 그래도, 관련 여행 책자 한권이나, 간단한 일본어 책자를 가져가시면. 충분히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됩니다.
음~. 저도 일본으로 여행을 또 가보고 싶네요. 삿포르쪽이나, 오키나와쪽으로.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