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X68000 소개
2장 X68000 게임들
스트리트 파이터2 대쉬
안녕하세요. LASTFANTASY 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게임은 국민 게임의 원조 스트리트파이터2 두번째 작품 스트리트파이터2 대쉬 입니다.(이라 SF2D)
SF2를 직접 경험한 세대라면 그 열풍이 어느정도 였는지 아실겁니다. 오락실에 가면 대부분이 SF2로 채워져 있었고
방과후 아이들은 모두 대전을 하기위해 오락실로 달려갔었죠.
대전게임의 시초는 아니지만 그것을 대전게임을 제대로 만든것이 바로 캡콤의 SF2 입니다.
SF2는 고를수없는 4천왕을 뺀 8명이 가능했었고 후속작인 SF2D 는 사천왕과 같은케릭을 2P에서도 선택할수 있게하고
밸런스도 조금 바뀌고 케릭터 일러스트와 전반적인 게임 분위기가 조금 차갑게 변했습니다.
결국 동네 오락실에도 들여와 처음봤을때 그 황홀함은 아직도 잊을수가 없네요. 딱 한대만 들어와서 동네 고수들만
플레이하고 하수들은 뒤에서 지켜만 봤지마 그것만으로도 너무 즐거웠던 생각이 납니다.
오락실 SF2가 1991년에 등장했고 1년뒤 슈퍼패미콤으로 SF2가 이식되었습니다. 당연히 스펙상 다운이식이였지만
하청회사가 아닌 캡콤에서 직접 이식한만큼 그 느낌이 정말 비슷했습니다.
- 슈퍼패미콤으로 이식된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
동네 게임점에 "SF2 판매! 12만원" 포스터가 대문에 떡하니 붙어있던게 아직도 생각이 나네요.
1992년 SF2D가 오락실에 등장했고 그 다음해 X68000으로 SF2D가 발매하게 되었습니다.
슈퍼패미콤으로 아무리 이식을 잘했다고 해도 하드웨어 스펙의 한계 차이는 극복할수 없는 수준이였습니다.
꿈의 대전 SF2D!! CPS(캡콤기판)의 CPU도 X68000과 같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 아케이드판과 차이를 느낄수 없었습니다.
정말 당시 현역으로 이걸 봤더라면 기절초풍할뻔 했겠네요. 2HD 디스켓 4장입니다. 기본메모리는 2M가 필요하네요.
원래 SF2에서는 사천왕이 조금 오버스펙이였는데 SF2D가 나오면서 다른케릭터와 밸런스를 맞춰서 나왔습니다.
하지만 내용물이 코나미게임들과 다르게 좀 부실하네요.
X68000은 2버튼을 사용하기 떄문에 캡콤에서 만든 전용 컨버터와 스틱을 이용해 6버튼이 가능하게 됩니다. 물론 별매
디스켓에 캡콤 마크가 박혀있네요.
정말 케릭터 디자인은 최고인것 같습니다.
일본판과 북미판 케릭터 이름이 좀 다릅니다.
그건 바이슨이 타이슨과 비슷하다라는 이유로 문제가 되었는데 결국 사가트를 뺀 세케릭터 이름이 바뀌게 되었죠.
오락실에선 분명히 칙칙이가 발로그, 꼬챙이가 베가, 끝판왕이 바이슨이였는데 슈퍼패미콤판을 했을때 이름이 바뀌어 정말 어색했었습니다.
파동권과 승룡권을 쓰기위해 얼마나 고된 수련을 했는지 1P, 2P 방향에서 마음대로 승룔권을 쓰게 되었을땐 정말 뿌듯했답니다.
뛰지 않고 장기에프 스크류파일 드라이버를 쓰는것 또한 고수였었습니다.
SF2를 했을땐 정말 강해보였던 사천왕이 SF2D에선 타케릭과 별다를게 없어서 약간 실망 했었습니다. ㅎㅎ
이것이 6버튼을 사용하기위한 컨버터 입니다.
메가드라이브 6버튼 패드나 스틱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X68000이외에 FM-TOWNS, MARTY 에서도 되네요.
SF2 시리즈가 SF2, SF2D,SSF2,SSF2X 이렇게 네작품입니다. SSF2, SSF2X도 정말 잘만들었는데 당시 경쟁사였던 SNK의 거센 반격으로
우리동네에선 SF2D 이후로 볼수 없었고 사무라이스피릿츠,아랑전설,용호의권 등등 SNK 게임들이 오락실을 채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에겐 SF2D가 가장 기억에 남고 지금도 가끔 즐겨합니다.
저는 스카시를 이용해 2기가짜리 CF 메모리에 인스톨해서 즐기기 때문에 로딩의 압박이 거의 없는데 디스켓만으로 한번 해보니
타이틀 화면을 보기까지 약 3분이 걸리네요...;;;;;
X68000은 고가의 컴퓨터 답게 디스켓을 갈아끼울 때가 되면 자동으로 필요한 드라이브에서 디스켓이 나오고 새로 집어넣은 다음에도
키보드 조작없이 자동으로 읽습니다.
로딩을 온몸으로 느껴보시죠. 아 그전에 패키지도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스트리트 파이터 BGM은 정말 잘만든것 같습니다. 당시 슈퍼패미콤판 옵션에서 BGM을 얼마나 들었는지 지금도 케릭터만 보면 BGM이
머릿속에서 자동으로 재생이 됩니다. X68000판 SF2D는 미디 성능을 십분활용해 기존 곡들도 업그레이드되어 들을수 있습니다.
아래 영상은 오락실이나 기존 콘솔로들었던 사운드입니다.
아래영상은 미디로 셋팅한 영상입니다. 위에껀 컴퓨터가 한거였고 아래껀 제가 직접 플레이했는데 너무 어렵네요.
6버튼 패드가 아닌 2버튼으로 해서 그런지 실력이 제대로 안나왔다고 변명을 하고싶네요.
지금 화면은 오락실과 같은 해상도인 15Khz인데 옵션에서 고해상도로도 설정이 됩니다.
고해상도로 하면 보통 브라운관에서 볼수있는 스캔라인이 없어지고 꼭 에뮬화면처럼 보이네요.
X68000 게임들을 하나씩 돌려보고 있는데 X68000이 성공할수 없었던 이유를 조금은 알것 같았습니다.
당시 화려한 아케이드 게임을 이식해 이목을 끌기엔 충분했지만
많이 깔리지 않는 하드웨어 때문에 다양한 게임회사들이 제작을 하지 않아 X68000 전용게임들이 거의 없습니다.
특히 당시 인기를 끌고 있던 JRPG도 별로 없네요.
뭐 그렇다해도 아케이드 게임을 거의 같은 환경으로 집에서 즐길수 있는 매력은 타기종이 흉내낼수 없는 독보적인 존재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다음에도 유명한 게임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다들 즐거운 게임라이프~
라판님 글은 일단 추천 ㅎ
감사합니다 (__)
로딩도 그렇고 캐릭터 바꿀때마다 일일이 디스켓을 교체해야하는점만 빼면 기판+컨트롤박스가 부럽지않겠네요.
게임만 많았다면 정말 아케이드 머신으로 쓸만 했겠는데 정작 게임수가 너무 적네요.
캡콤에서 저런물건을 내놓은줄 몰랐네요;; 콘솔쪽만 롬 내놓은줄 알았는데요
정확하지는 않은데 CPS기판 프로그램을 X68000으로 했다는 말을 어디선가 들은적이 있습니다.
항상 잘보고 있습니다 추천+
감사합니다(__)
아케이드 이식작들도 대박이지만.....msx나 pc-8801,9801 게임들도 x68000용으로 제작하면 엄청난 포스를 풍겼었죠...특유의 그 깔끔한 그래픽이 후덜덜 했었습니다...
그렇군요. 생각나서 PC-8801,9801을 찾아봤는데 저는 16비트일줄알았더니 8비트 컴퓨터였었네요.
PC-8801은 Z80을 사용한 8비트였고, PC-9801은 인텔의 CPU를 사용한 16비트였죠. 다만 9801은 그래픽이 16색이라 동시기 X68000이나 FM타운즈에 비해 그래픽이 진짜 후달렸죠. 그래도 16색으로 도트 하나하나 조합하여 여러 색상 느낌나게 그린 게임들은 대단했네요.
디스켓으로 스파2가 나오고 슈퍼컴이 돌렸다니 정말 처음듣내요. 디스켓에 켑콤찍힌게 정말 이건 레어아이템같내요. 모르던 세계를 점점 알아갑니다.,
당시에 비싸고 수입이 안되서 잘모르는 컴퓨터였죠.
추천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역시~ ^^ SFC하고는 차원이 다른 부드러움이 느껴집니다~ +_+ 음악은 'Gradius 2'가 더 좋은 거 같지만, 그래도, 추천~ 추천~ 혹시, '아르고스의 전사' 있으시면, 좀 보고 싶네요. 없으시면 어쩔 수 없고요.^^;;;;;
아르고스의 전사 저도 어렸을적 좋아했던 게임인데 가지고 있지는 않네요^^;;
LASTFANTASY/ 네... 으헝헝허어허어헣헝허헣어헝허어헣...ToT
추억 돋네요... 개인적으론 류 스테이지 음악이 되게 좋았던 걸로 기억하는데...ㅎㅎ
류스테이지 정말 좋죠^^
정확한 기억인가는 잘 모르겠는데.....68000이 저당시 이 컴에만 쓰인 숫자가 아니라...메가드라이브나 기타 기기에도 모토로라인가 어딘가의 68000cpu라는게 있었던거 같은데 그 칩에서 나온게 아닌가 합니다.당시 고성능 16비트 cpu로 아케이드나 여러방면에 쓰였던거 같은데 그래서 x68000으로 게임을 만들었다던지 같은 기판이라던지 하는 얘기가 나오는거 같기도 합니다.하도 오래되서 정확한 기억은 아니라 조사해봐야 겠네요 ^^;
비슷한 내용의 글을 얼마전 썼었습니다^^ http://gaia.ruliweb.com/gaia/do/ruliweb/default/etc/310/read?articleId=19294930&bbsId=G005&itemId=431&pageIndex=1
제가 알기론 메가드라이브와 네오지오 정도 밖에 모르겠어요.
모토롤라의 16비트 CPU MC68000를 사용해서 X68000 MC68000 16비트 중에서 가격대 성능비가 좋아서 여러기기에 사용되었습니다.(동시기 인텔 16비트 CPU까임의 이유로 활용되었죠. 가격이 비쌈)8비트에 자일로그의 Z80 이 있다면 16비트엔 모토롤라의 MC68000이 있다는 느낌이었죠. 사용기기 참 많습니다. 메가드라이브, 메가CD(메가드라이브와는 별도로 MC68000 12.5Mhz 장착), 네오지오, 매킨토시 (파워맥 이전), 아미가, X68000, 캡콤의 아케이드 하드웨어 CPS1, CPS2 등등 메가드라이브의 경우 기획초기에 본체 외부에 68000 문구를 넣으려 했지만, 당시의 나카야마 사장이 그런문구 넣어봤자 누가 알겠냐며 반대해서 16bit 를 새겨넣었다고 합니다.(카더라가 아닌 세가계열 잡지(드리마가였나, 게이마가였나 기억이 잘 ;;)에 당시 개발자들이 나와서 한 인터뷰 내용 ㅎ)
정인 오락실에 스파2 초고수들하는거 보고있는데 진짜 대단함
스파2가 정말 피말리죠^^
bgm은 역시 류>가일>켄이죠!
전 다 좋은것 같습니다^^
매번 게시물 하나하나가 정성이 가득하네요. 게임을 진짜로 사랑하는분 같네요.앞으로 게임에대한 인식이 더 좋아질때 쯤이면 공중파 교양방송에서 볼지도 모르겠네요.
그런날이 꼭 왔으면 좋겠습니다.
저당시는 브루주아만이 즐길수 있었겠군요~ 켄이 마지막 모습이 매우 고통스러워 보이네요 ㅎ
그런것 같습니다^^
크 요즘 스파2 ost 즐겨 듣는데 게시물 정말 잘 봤습니다! 즐겨듣는 BGM은 류/켄/블랑카/발로그(칙칙이)/베가(꼬챙이) 요렇게 다섯이네요 ㅎㅎ
전 류(스파4에서의 오케스트라 버전은 더 좋죠 ㄷㄷㄷ), 류 엔딩, 칙칙이, 꼬챙이 정말 이 음악은 그 어떤 게임 음악보다도 아직까지 설레이고 좋았던 음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참 좋아하는 BGM입니다.
크.. 스트리트 파이터 추억 돋네요..
그렇죠?^^
슈스파2와 더붙어 일러스트는 정말 최고네요
저도 이 일러스트 정말 좋아합니다.
보니깐 아케이드의 완벽 이식같네요 ㄷㄷ 초반 로딩만 빼면 그냥 로딩도 거의 없는 수준이고.. 전 저런 컴퓨터 기종이 있는지도 몰랐네요;; 예전에 컴퓨터용 스파2 하면..도스판이었나?그 극악의 게임이 기억이 나서;; 그래픽의 느낌은 아케이드의 완벽 이식이었는데..게임 자체가 개판이었던 그 게임.. 그래도 동네형 집에서 그거 한 판 해보려고 용썼던 기억이 나네요 ㅋ
저도 스파를 좋아해서 여러버전을 해봤지만 이게 가장 비슷한것 같습니다.
이거 완벽이식인데요? 맞나?
이것도 좋지만 합본팩이 더 낫더군요.(캡콤 제네레이션,스파2 컬렉션,캡콤 클래식 컬렉션 등등)
100% 완벽이식은 아닙걸로 압니다만, 그 당시에 집에서 저런 퀄리티의 스파2를 할수있는 장비로는 X68000이 유일했습니다, 물론 엄청난 고가였죠 저야 뭐 어릴적엔 컴퓨터도 없어서 개판이식이라는 US GOLD버전이나 투혼의 이식이라는 정영덕 버전등은 접해볼수도 없었네요 그나마 패미컴용 해적판 스파3으로 위안을 달랬던 그때 그 시절 ㅎㅎ
정영덕 버전 정말 추억 돋네요^^ PC로 스파를 할수 있게해준 고마우신분.
저도 격투게임의 최고봉을 꼽자면 스트리트 파이터 그중에서도 스트리트 파이터2 시리즈들이 가장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울트라 스파4가 나오는 시절까지 왔으나 나이를 먹은만큼 동심도 많이 사라졌고 뭣보다 어린시절 격었던 스트리트 파이터2 추억때문에 예전의 스파가 더욱 애착이 가는것 같네요
저는 대부분 시리즈를 재미있게 한것 같습니다^^
우왕 디스켓으로 돌리는것도 있네요 신기하네
용량도 적은데 참 대단하죠^^
오리지널 스파 2 시절 사천왕들은 플레이어가 쓸래야 쓸 수가 없는 성능이었죠 (기본 잡기가 없는 바이슨과 사가트, 상단 가드 모션이 없는 발로그 등...) 대쉬에서 오버스펙을 다듬었다기보다 사람이 쓸 수 있는 수준으로 조정해서 나왔다고 봐야 할겁니다
AZIE MUHABA 님 말을 들어보니 그게 맞는것 같습니다^^
대부분은 16비트 게임기로 즐겼는데 처음에 이런 게임이 게임기로 이식될 수 있을까 할 정도로 대단했는데 슈퍼패미콤으로 이식된다고 잡지에 나오고 사진 실린거 보고서 엄청 열광했죠. 막상 나와보니 목소리와 음악이 원본과 다르게 녹음되고 꽤 많은 기본기들이 오락실과 다른등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그정도만 해도 굽신굽신 하며 즐겼던.. 하지만 제 주 종목은 메가드라이브였기에 잠깐 거쳐간 슈퍼패미콤 말고 메가드라이브에는 안나오려나 하던 중 메가CD로 이식계획 발표가 납니다. 사실 메가드라이브는 발색이 워낙 후달려서 스파2 정도 그래픽을 이식 불가능하리라 여겼지만 메가CD는 그래픽 성능은 같지만 램이나 그런게 더 높다보니 그래픽은 꽤 아케이드와 근접하게 이식하는게 가능했다고... 근데 그게 어그러지고 메가드라이브로 '16메가 팩으로' 대쉬를 이식하기로결정납니다. 그리고 공개된 잡지샷은... 정말 개안습이었죠. 단색에 가까운 혼다 장기에프의 살색 근육표현에 지저분한 도트에... 아무리 메가드라이브라지만 너무하다는 의견이 많자 캡콤에선 기존 16메가 에서 24메가로 용량을 대폭 올리고 새로 만들기로 합니다. 그리고 그 후 다ㅣ 나온 공개샷은 역으로 기대를 뛰어넘는 완성도로 열광하게 만들었죠.
저는 메가드라이브용은 잘 모르겠지만 슈패판은 정말 잘 이식했었죠^^
기존 메가드라이브 최고 용량인 16메가의 1.5배나 되는 용량답게 기대에 부흥하게 나온... 기존의 없어보이는 그래픽에서 거의 오락실 느낌과 흡사하게 꽉 찬 색감과 명암표현이 들어갔고 게다가 모드중에 스파터보 를 즐길 수 있는 모드 (게임 이름은 스파 플러스라고 나왔지만 실질적으론 대쉬, 터보 둘 중 하나를 골라 할 수 있는 합본팩이었음) 도 있어서 사실상 스파 터보 이식으로 업글해서 나온 셈이었으며.. 별거 아니지만 슈퍼패미콤용 스파터보 에서는 이식이 안된 타이틀에서 백인이 흑인에게 주먹 날리는 타이틀화면도 들어갔고... 비록 팔레트가 슈패에 비해 딸리고 사운드도 떨어져서 목소리가 기계음같은 특유의 가래소리가 섞였지만 정말 만족할만한 이식도였습니다. 물론 나중엔 슈퍼스파까지 40메가로 이식되지만; 사실 MD 는 512가지밖에 안되는 팔레트라서 그 색들을 도트단위로 번갈아 바둑판ㅁㅏ냥 조합해 중간색을 눈속임으로 표현하는 식으로 색감을 풍부하게 만들어야 해서 같은 게임을 이식해도 슈퍼패미콤에 비해 용량이 뻥튀기 될 수밖에 없었죠.
메가드라이브가 그랬었군요^^
메가드라이브판 스파 플러스는 나온 경위가 참 파란만장합니다. 원래 스트리트파이터 대시 가 PC엔진판과 MD판 동시기에 소개가되었습니다. 당시 SFC로는 터보 발매 예정이었고요. 둘다 16MB 예정이었고요.(SFC판 터보는 20메가) 근데 MD판에 치명적인 문제가 있었습니다. 바로 상단의 에너지바 부분이 검은 바탕위에 올려진 방식이었습니다. 에너지바를 스프라이트로 표기하긴 어렵고, 메가드라이브의 배경화면 2개를 활용하기엔 약간 무리가 있었나봅니다. 엔진판도 배경화면을 사용해서 에너지바표기를 했는데, 배경과 위화감없게 처리를 해서 큰 반발이 없었습니다. 결국 MD판만 연기를 했고, 몇개월 후에 스파 플러스라는 이름으로 나옵니다. 용량을 24메가로 늘리고 상단게이지바를 아케이드판과 비슷하게 자연스럽게 처리하고, 스파 터보의 시스템도 고를수 있게 만듭니다. 색감은 SFC판보단 별로지만, 동작 프레임과 시스템은 거의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만들었죠. 위에서 지적된 목소리 기계음은 MD의 음원(FM6음, 노이즈1음,PSG4음)중 하나인 노이즈로 음성을 처리했기때문입니다. SFC는 PCM음원이었으니 비교당할수 밖에 없었죠. ;;
Rising Sun / 아 맞네요 말씀 듣고나니 그 체력게이지 기억납니다. 게임 위쪽 화면공간이 마치 래터박스 마냥 검은 화면이고 거기에 체력게이지가 있었던... 가뜩이나 캐릭터, 배경 그래픽도 구린데 거기에 화면 위까지 래터박스마냥 잘렸으니 아주 난리가 났었던;;
슈패용 보고 비록 하향이식이었지만 오락실의 게임성 굉장히 잘 살린 게임이라 네오지오 부럽지 않았네요... 네오지오로 사무라이 나오기 전까지 슈패용 스파 시리즈가 최고였다고 생각합니다... 단 슈패 패드로 격투 게임 할라니까... 조작이 좀 힘들었네요...
근데 당시 네오지오용 격투게임들이 일단 하드 때문인지 퀄리티가 더 높았고 소년들에게 좀 더 어필할 수 있는 연출이나 디자인을 지향했기에 그 대단한 게임들을 1그램도 다운 없이 집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네오지오는 꿈의 게임기였죠.
그래도 가정용으로 오락실 대전게임을 가장 근접하게 즐길수 있게 해준것이 슈패용 스파였죠. 네오지오는 그냥 그림의떡이였고요.
용호의권2 발매 되고 좀 지나서 네오지오 구매했었는데 진짜 갑자기 용돈이 줄줄 들어와서 근 70만원 넘었는데 용돈 받은거 탈탈 털어넣었던 기억 납니다. 신품도 아니고 좀 지났던 게임 팩하나 가격이 28만원이었나 ㄷㄷ
와 대다나다...
감사합니다.
근데 전 X68K 만 보면 자꾸 왠지모르게 야겜생각만 나는겁니다...
바이퍼, 드래곤나이트등 유명한(?) 작품들이 많이 있었죠^^
잠깐!? 와 가격 12800엔...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예전에 비하면 요즘게임은 정말 싼편이였죠.
삭제된 댓글입니다.
감사합니다!
당시 슈패로 스파2가 발매되었을 때 열기가 엄청났었죠~! 물론 하향이식이었지만... 하지만 집에서 그것두 내 눈 앞에서 생생히 움직이는 캐릭터들 볼때 전율은 짜릿했습니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X68K하면 역시 미려한 그래픽과 아름다운 미디사운드죠~! 특히 캡콤매니아들에게는 꿈의 기계로... ㅠㅠ 확실히 사운드 하나 만으로도 타기종을 압도합니다. ㅎ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