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자 사골 우리기로도 유명한 게임,
프린세스 메이커 2의 PC엔진 슈퍼 CD롬 버전입니다.
90년대에 PC 게임이나 가정용 콘솔 게임을 즐겼던 게이머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명작 게임이죠. 변태같으면서도 천재적인 작품을 만들어내는
GAINAX의 저력이 제대로 느껴지는 게임입니다.
어릴때 DOS 버전 한글판으로 정말 오랫동안 즐겼던 게임입니다. 이 게임을 즐길 당시
전 국민학생이었는데, '이 게임을 만든 사람들은 분명 천재일거야'라고 플레이 종종 감탄을
하곤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봐도 어떻게 이런 게임을 만들어냈는지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1993년 PC쪽으로 첫 발매된 후 폭발적인 인기를 등에 업고 무수히 많은 기종으로
이식되었습니다. 이미 PS2, 새턴판을 가지고 있지만, 그냥 프린세스 메이커 2라는
이유만으로 가지고 있지도 않은 PC 엔진 버전을 구입했네요.-,.-;
NEC 기종으로 이식된 탓인지 베이스가 된 버전은 가장 처음으로 발매되었던
NEC PC-9801판입니다. 단순 이식을 넘어 딸과 주요 캐릭터들에게 목소리가
생겼습니다. 딸의 성우는 히사카와 아야로 세가 새턴판 딸의 목소리와 동일합니다.
8비트 기종인 PC 엔진이지만 높은 그래픽 성능으로 그래픽 재현도가
매우 우수합니다. 8비트로 16비트급 게임기들을 발라버리는 PC엔진
게임의 그래픽 퀄리티는 이식작들을 볼때마다 새삼스럽게 느껴지네요.
원작이 PC인 게임이라 그런지 마우스도 지원하네요. 사족이지만, 위에 나와있는
PC엔진 듀오 RX의 6버튼 패드는 꽤나 구하기가 힘든것 같습니다. 어베뉴 패드는 흔하게
보이지만 어베뉴는 디자인이 투박해서 RX 패드쪽을 알아봤더니 물량도 별로 없고
가격대도 높네요. PC엔진 말기에 나왔던 주변기기라 그런걸까요?
PC엔진판 프린세스 메이커 2는 아케이드 카드 대응 게임이라 아케이드 카드를 슬롯에
장착한 후에 플레이하면 데이터 읽는 속도가 빨라져 더욱 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잠시동안 초기형 흰둥이와 롬롬이 세트가 수중에 있던 적이 있어서 한번 구동해보려고 했더니
초기형 롬롬이는 부팅 휴카드가 따로 있어야 CD 게임 시작화면으로 진입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결국 부팅도 제대로 못해봤습니다. 이래서 다들 듀오, 듀오 하는거였네요.ㅠ_ㅡ
FM-TOWNS 버전부터 딸의 기본 포즈 그래픽이 바뀌었는데 포즈 자체는
좀 더 역동적으로 변했지만, 표정이 DOS판보다 떨어져 보여서 개인적으로
초기 DOS판 포즈를 더 선호하는데 PC엔진판은 첫 발매작 기준 이식이라
딸의 포즈가 DOS판과 동일합니다. 이점이 굉장히 마음에 드네요.
PC엔진 게임기도 없는 상태에서 구입하긴 했지만, 검색해보니 이식이 잘된
편이라 하고 패키지도 예쁘게 디자인 되어있어서, 프린세스 메이커 2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기분 좋습니다. :)
PC 엔진 듀오가 생긴다면 제일 처음으로 엔딩 볼 게임이 되겠네요.
요즘 세대들은 잘 모를수도 있지만, 90년대에 게임을 즐겼던 유저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게임,
프린세스 메이커 2의 PC엔진 이식판입니다. PC엔진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패키지 디자인이
예뻐서 소장하고 싶은 마음에 구입했습니다. 첫 발매기인 PC-9801판의 이식작이라는데 이식평도
좋은편이고, 그래픽 퀄리티가 8비트 기기로 이식되었다고는 믿기지 않을만큼 재현도가 좋은듯
싶네요. 이런 점이 PC엔진의 매력일까요? 나중에 PC엔진이 생기면 꼭 한번 엔딩까지 진행해
봐야겠습니다.^-^
어릴때 정말 야한거라고는 눈꼽만큼도 모르는 순진한 친구가 있었는데, 재미로 DD파일 지운 PM2 화면을 보여줬더니 충격으로 기절을 하더라구요. 그때 얼마나 놀랐는지 아직도 잊혀지질 않습니다.-ㅈ-;
DD.lbx
저도 새턴으로 구입한 타이틀 중 가장 오래 플레이한 게임이 프린세스 메이커 2였어요. 딸네미 음성이 나온다는 게 당시에는 굉장히 신기했던 기억이 나네요.
DD.lbx
어릴때 정말 야한거라고는 눈꼽만큼도 모르는 순진한 친구가 있었는데, 재미로 DD파일 지운 PM2 화면을 보여줬더니 충격으로 기절을 하더라구요. 그때 얼마나 놀랐는지 아직도 잊혀지질 않습니다.-ㅈ-;
저도 새턴으로 구입한 타이틀 중 가장 오래 플레이한 게임이 프린세스 메이커 2였어요. 딸네미 음성이 나온다는 게 당시에는 굉장히 신기했던 기억이 나네요.
저도 드캐판 PM2 접했을때 음성이 나와서 신선했습니다. 엔딩때 나오는 딸의 편지가 텍스트가 아닌 음성으로 직접 읽어주니 감동이 배로 오더라구요.
ㅋ 이거 초딩때 형이랑 열심히 했던기억이 ^^
이 게임 때문에 딸 낳고 싶다고 드립치던 친구들이 참 많았습니다.ㅎㅎ
음악이 굉장히 좋죠 2편은. PC엔진으로 한번쯤 소장하고 싶은 작품입니다. ^ㅅ^)
여러모로 PM2는 정말 명작입니다.ㅠㅠb
아직까지 육성시뮬은 이걸 뛰어넘는게 없다는게 슬픕니다.
심지어 같은 시리즈에서도 2 이상 완성도를 지닌 작품이 없는것 같네요.
없는게 없어~
그게 바로 시맨입니다.ㄷㄷ
초기형 pc엔진의 경우 시스템버전이 1.0이라 시디롬롬게임이 아닌 슈퍼시디롬롬용 게임은 시스템 3.0카드나 아케이드카드 프로가 필요했지요. 듀오부터는 기본이 3.0이라 필요없습니다. 개인적으로 rx용 패드는 어베뉴6버튼 패드보다 십자키가 더 안좋은듯 합니다. 네오지오 이식작들 살때 어베뉴패드와 rx패드 둘 다 샀는데 둘 중에 하나만 쓰라면 전 어베뉴 패드 씁니다. ㅎ
아 그렇군요. 좋은 정보 배워갑니다.^^
윈도우판 의상없애고 플레이하다가 잠깐 인터넷쓴다고 가로챈 형한테 들킴ㄷㄷㄷ 문제는 그때 뒤에 어머니랑 형수되실 여친이 뒤에 같이 있었죠 히힠 정말 심장이 제구실을 못하더군요
의상 파일 지우고 플레이하다가 걸려서 혼났던 사람들이 꽤 많은 것 같습니다. 그것도 다 추억이죠.^^
아케이드 카드가 두종류로 발매 되었습니다... 듀오, 듀오-R, RX 용의 DUO / 구버전 기기용 PRO (약간 두툼하게 올라와 있음) 카드 사진 : http://archives.tg-16.com/Dengeki_PC_Engine_1994_03.htm
정보 감사합니다. 한가지 더 궁금한게, 일반 흰둥이 합체셋 초기형 롬롬이 시스템에서 슈퍼CD롬이 아닌 일반 CD 게임 돌릴때도 부팅용 휴카드가 필요한가요? 듀오 시리즈는 시스템 데이터가 내장되어 있어서 아케이드 카드외에는 필요없는것 같은데, 초기형 롬롬이 시스템은 잘 모르겠네요.
시디롬롬용 게임은 띠로 필요없고 슈퍼시디롬롬용 게임을 재생할때만 필요합니다.
중학생때 386으로 프린세스 메이커 1을 처음 했었는데 바캉스를 보냈더니 딸내미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채로 바다에;; 어린 나이였음도 이게 뭔지거리야?? 하고 너무 충격을 받았는데 나이가 든 후에 다시 해봤더니 성의없이 그린 수영복이 그려져있더라고요. 프메2의 dd파일보다 1의 바캉스가 저한테는 더 큰 충격..
프린세스 메이커 1, 2는 그 시대에는 수영복이 존재하지 않을거다라는 설정으로 여름 바캉스에 놀러가면 딸들이 아무것도 걸치지 않고 노는 장면이 나옵니다. 프린세스 메이커가 은근히 섹슈얼한 요소를 포함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서 가이낙스의 변태적인 센스가 엿보이죠. 사실 원본 일본판은 제법 강하게 보이는 선정적인 요소도 있는데, 대중화 되면서 점점 가위질 당했습니다. 한국판은 도스 정발판을 제외하면 바캉스 나체 그래픽도 전부 수정이 되었구요.-ㅈ-;
이거 2편부터 했죠 제겐 첫 시뮬레이션이었습니다 친구가 집 컴으로 깔아줬는데 저도 동생도 너무 잼있게 했더랬죠 ㅠㅠ 이젠 하라면 못하겠지만...ㅠㅠ
저도 2가 처음이었습니다. 전 지금 해도 재밌네요..ㅠㅠ
귀여운 둘째딸... ;ㅅ;
이름이 올리브 오일...;ㅈ;
정말 없는게 없으신(-ㅅ-);;대단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