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패 파이널 파이트에서 삭제되었던 가이를 부활시키고 약간의 개량을 거쳐 출시한 파이널 파이트 가이입니다.
발매일은 1992년 3월 20일입니다.
가이가 왜 구극의 히어로 인지는 모르겠으나 코디를 대신해서 등장합니다. 해거대신 코디가 나왔으면 했는데..
초회 생산분에 한해 새로 편곡된 BGM CD가 제공되었습니다.
코디도 일본에 가서 가이의 사부에게 수업을 받는 설정이고 가이가 먼저 돌아와 있을 때 사건이 터진다고 스토리를 살짝 바꾸었습니다.
타이틀 화면에서 L을 누르면서 스타트를 누르면 옵션 모드가 뜹니다.
난이도, 잔기, 보너스 설정이 가능하고 특히 Extra joy를 ON으로 하면 A 버튼으로 필살기가 발동합니다.
Y 공격, B 점프 A 필살기 (엑스트라 조이 ON)
연속기, 점프기, 잡기 공격의 예시입니다.
SFC 파이널 파이트에서는 회복 템이 고기, 카레, 바나나, 포도였는데 가이에서는 칠면조, 초밥, 파인애플, 오렌지로 바뀌었습니다.
옵션에서 따로 설정하지 않으면 필살기는 Y와 B를 동시에 누르면 나갑니다.
이제 가이는 54세, 해거는 76세가 되었겠군요..
다들 엄청난 거한입니다. 특히 아비가일은.. 238cm이라고 하니 예전 중공 남자 농구팀의 무티에추가 생각납니다.
잘 알려진 대로 아케이드 판의 라운드 4 공업 지역이 삭제되었습니다.
가이에 앞서 1990년 12월 21일 발매된 파이널 파이트입니다. 캡콤의 SFC 첫 참여 작품입니다.
2인 동시 플레이 불가, 가이 삭제, 에리어 이동 시 연출 삭제, 스테이지 4 삭제, 동시 출현 적 수 감소 (최대 3인) 등
써놓고 보니 심하게 다운 그레이드 된 느낌입니다만 비교하지 않고 플레이하면 못해 먹을 정도는 아닙니다.
설명서 내용이 겹치는 부분이 많아 다른 부분만 몇 장 소개하겠습니다.
코디의 나이프 사바키는 중독성이 있습니다 ㄷㄷ
1984년 말인가에 개봉했던 스트리트 오브 파이어는 파이널 파이트에 꽤 영향을 줍니다.
남주의 이름이 코디이고 외모도 닮아있는 것, 흑인 경찰의 이름이 에디라는 점, 갱들에게 납치된 여자를 되찾기 위해 슬럼가에서 싸움을 벌인다는 설정이 많이 비슷합니다.
미국에서는 실패했지만 한국에선 그런대로 성공하고 특히 일본에서 크게 히트를 쳤는데 제작진 중 이 영화의 팬이 있었나 봅니다.
동시 출현 적의 수가 세명으로 제한되었지만 이 때문인지 공격을 당할 때 대미지가 크게 설정되어 있습니다..
하빠리 잡졸의 공격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정신 차리고 플레이하지 않으면 순식간에 잔기 하나 날라갑니다..
와리가리 불가에다가 잔기를 모두 잃고 컨티뉴를 하면 그 자리 부활이 아니라 스테이지의 맨 처음으로 돌아가 버립니다 ㅜㅜ
아비가일은 만나보지도 못하고 끝나버렸습니다... ㅜ
이번에는 가이 버전으로 갑니다.
2m 38cm 아비가일은 답이 없네요 ㅎㄷㄷ
본작은 1UP 아이템과 일시 무적 아이템이 추가되었고 옵션에서 난이도를 낮추면 확실히 쉬워지는 느낌이 듭니다.
스테이지 5에서 잔기와 컨티뉴 횟수를 늘리는 꼼수가 있다고 하던데 찾아보지는 않았습니다.
여기는 LA의 게티 빌라를 모델로 한 것 같네요.
스테이지 2의 뉴욕 지하철 손잡이도 그렇고 제작진이 고증에 신경을 썼습니다.
1의 마이너 체인지 버전이지만 체감 난이도가 내려가고 조작감이 향상돼서 좀 더 쾌적해진 느낌이 듭니다.
저는 오락실 게임의 다운 이식 버전도 좋아하는 편입니다.
제한된 스펙과 용량에서 어떻게든 야리쿠리를 해서 원판에 가깝게 만들려고 한 제작자들의 개발혼에 찬사를 보내고 싶습니다.
하지만 본작의 경우는 컨티뉴 제한, 잔기 수 제한을 해버려 아케이드 판보다 엔딩 보기를 더 어렵게 한 점은 불만이 있습니다.
이러면 가정용 게임을 사는 의의가 엷어지지 않을까 싶네요.
가이 판의 경우 어레인지 된 스토리와 엔딩이 있고 버추얼 콘솔로도 나온 적이 없어 파이널 파이트의 골수 팬이라면 한번 관심을 가져볼 만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메가 시디판도 좋죠 색상이 칙칙하긴 한데 그래도 당시에는 쩔어줬고 지금도 저는 좋아합니다 ^^
Sfc판도 와리가리가 되긴 합니다만... 십자버튼인지라 무지 힘들죠 ;;
다운이식이 너무 심해서 좌절했던 슈패판이었죠 많이 아쉬웠습니다
아무생각 없이 하면 그럭저럭입니다 ㅜㅜ 가이판은 조금 더 낫고요 ^^;;
그래서 gba로 해야됨
파이널 파이트 one은 정말 최고죠
Sfc판도 와리가리가 되긴 합니다만... 십자버튼인지라 무지 힘들죠 ;;
오 가능하군요 ㅎㅎ 저는 영 힘들더군요 ㅜ
슈패에서는 막보스가 서있군요. 오호...
아, 그건 제가 사진 찍기 전에 한방 먹이니 휠체어에서 일어선 것입니다 ^^;;
새턴정도면 완벽이식이 가능했었을까 싶은 작품 메가CD판 영상도 보면 업소용에 비해 그래픽 열화가 제법 느껴지더군요
메가 시디판도 좋죠 색상이 칙칙하긴 한데 그래도 당시에는 쩔어줬고 지금도 저는 좋아합니다 ^^
결국 가이와 코디의 동반출연은 메가시디로 ㅠㅠ
올만에 메가 시디판 해보고 싶군요 ㅎ
상태가 좋군요 부럽습니다. 구매시기를 놓치니 구하기가 어렵더라구요 ㅠㅋ
우리나라에선 게임이나 dvd같은 것들 시기를 놓치면 정가에 구하기가 많이 힘들죠.. 레트로 게임은 더 심하고요..
90년대 그 시대로 돌아간 기분이 드네요. ^^
레트로 게임을 열심히 하는 이유이지요 ^^::
삭제된 댓글입니다.
creatior01
오ㅡ 그렇군요 몰랐던 사실입니다 디테일하게 보셨군요 ^^
주인공 3인출연, 2인동시 선택, 4스테이지 재현, BGM 등등 세가의 혼이 깃든 이식이었죠. MD성능으로 적이 한 화면에 4명까지 나오고 하나 죽을때마다 대기중의 하나가 땜빵으로 나오는건 당시 16비트 콘솔로 어쩔수없고, 따라서 주먹연타 느린것도 일종의 밸런스 패치라고 보는군요
메가 시디용 파이널 파이트 말씀하시는 것 같네요 ^^
이거 뉴코아에서 본 기억 났는데 겁내 비쌋던걸로아네요 ㄷㄷ
반포 뉴코아 백화점.. 추억 돋네요 ㅎㅎ
예전에 동네 게임샵에서 안에 CD는 쏙 빼놓고 팔아서 친구 아빠등판해서 사자후 날렸더니 숨겨놓은 CD 꺼내서 줌... 어린애들 등쳐먹는 새퀴들은 좀 당해야함.
헐 ㅋㅋ 백그라운드뮤직 씨디만 따로 팔았다고요??
그시절 게임 파는 상인들은 악덕상인들이 많았죠..
아하..용팔이들... 어릴적에 백업씨디 강매당했던기억이^^;;;
노양심의 용팔이야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죠.
우와...백그라운드뮤직씨디가 같이 있다니 신기하네요 일러스트도 넘나 멋져요! 부러워요, 귀한자료 잘봤습니다 ㅎㅎㅎ
넵 감사합니다. 가이버전을 내면서 우려먹는 것이 미안했는지 미니CD를 첨부해 준 것 같네요
ㅎㅎ캡콤 착한 모습이네요
https://tcrf.net/Final_Fight_(SNES)#Deleted_Round_-_Industrial_Area SFC판에 라운드 4 공업 지역 더미 데이터가 남아있는걸 보면 이식 시도가 있었다가 포기한듯 합니다.
그렇군요.. 리턴 오브 더블 드래곤도 더미 데이터가 있다고 하던데 제대로 구현을 해주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생깁니다 ^^
가이 코디 해거 캐릭터는 아주 매력이 넘쳤죠. 가이는 닌자류에 무신류 가라데, 코디는 마샬아츠 스트리트 파이터 답게 나이프도 잘쓰고 해거 시장은 프로레슬러 엔딩도 아주 멋졌고 적들이 떼거지로 몰려와도 가이의 이단옆차기에 우루루 다 나가 떨어지는 맛이 아주 재밌었습니다.
캐릭터의 성능차이, 사연도 다르고, 암튼 캐릭터 성도 뛰어나서 뭐하나 빠지는 구석이 없는 명작 같습니다
지금보면 아케이드판에 있었던 스테이지 4 삭제, 2인 동시 플레이 불가, 선택가능한 플레이어블 캐릭수가 2명으로 줄어든 점 등으로 아쉬운 점이 많은 SFC판 이식판이지만, 그래도 엄청 많이 팔렸던 걸 보면 그 당시에는 역시 파이널파이트를 가정에서 플레이할수있는 메리트가 아주 좋았던 것 같습니다. 매뉴얼에 그림이 많이 들어간 점이 아주 좋네요. 지금 생각보니 드럼통 등을 부수면 음식 등의 아이템이 나오는 발상이 너무 재미있어요ㅋ
HP가 얼마 안남아 있는데 드럼통 발견하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죠 발차기로 드럼통 날렸는데 아무 것도 안나오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
중간에 같이 소개해주신 영화 <스트리트 오브 파이어>는 일본 횡스크롤 액션게임 전반에 많은 영향을 줬습니다. 당시 오락실 액션게임의 왕도 스토리인 납치된 여자친구 구출, 정확한 시대를 알수 없는 배경(5,60년대풍+80년대+때로는 근미래 디스토피아풍이기도한 도시)으로 하나의 판타지 공간 같은 설정(일개 갱단 수준 같은데 도시전체를 장악하다시피한 영향력 같은), 몇몇 주변인들과 함께 이들에 맞서는 고독한 주인공 등등, 게다가 시놉시스만 보면 전형적인 마초스러운 이야기같지만 막상 보면 클리셰란 클리셰는 다 비껴간단 특이함도 있습니다. 마지막에 수많은 갱단원과 이에 대응하러 모인 경찰+시민들이 지켜보는 그 한가운데서 악당두목과 주인공의 1:1대결 같은건 참 낭만적인 동화같기도 하죠. 미국에서도 비록 흥행은 실패했지만 이런 특성(영화의 캐치프라이인 -락앤롤 동화- 그 자체) 때문에 서브컬쳐 쪽 팬들 중에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당시 리즈 시절의 남녀 주인공 배우들(마이클 파레, 다이앤 레인)의 꽃미모들도 인기에 한몫했구요.
스트리트 오브 파이어를 최근에 또 감상했는데 20세기 배경의 서부극을 즐기는 것 같아서 큰 위화감이 없었습니다. 다시보니 새로운 것도 보이는데 주연인 마이클 파레는 미남이지만 우울한 분위기가 미국인들이 좋아할 만한 외모와 캐릭터는 아닌 것 처럼 보였고 흥행 실패와 이후에 큰 역할을 따지 못한 것이 어느정도 납득이 가게 되었습니다
잘 봤습니다. 문제(?)의 포이즌은 일판에서는 제대로 뉴하프 로 성별 표기가 되어 있군요
아 그렇군요 ㅎㅎ 눈썰미가 좋으싶니다 ^^
엄청 섹시하게 만들어놓고 남자라니 헤벌레 했던 사람들에게 엿먹이기
그거 때문에 근 10년을 엿먹었죠. 그거 반박하려고 자료도 많이 모았었고요. 지금은 성별을 알수없다로 표기하거나 포이즌 대신 록시를 출현시키는등 친뉴하프파, 반뉴하프파 모두의 신경을 거슬리지 않으려고 애를 쓰더군요. 그래봤자 픽시브에서는 포이즌그림 70프로가 꼬추를 달고 있죠.
딴 건 다 이해했는데 죽는 소리가 딱 한가지인 건 제가 음향쪽에 민감해서 그런지 조금 어색하더라고요.
귀가 밝으신가 봅니다 ^^
스페셜 cd 듣고 싶네요 당시에 CD플레이어가 없어서 그냥 구경만했던 기억이 ㅠㅠ
저도 미개봉인채로 가지고 있네요.. 왠지 뜯기 아깝습니다 ㅜ
코디와 가이가 서로의 오프닝에서 빠져 있는게 무슨 기록말살형 당한 거 같아서 재밌네요ㅋㅋ
sfc 버전에서만 볼 수 있는 장면입니다 ^^
이게임은 메가시디판으로 즐기고 지금도 가지고 있습니다 슈패미판은 엄청 오랫만에 보네요
메가 시디판도 아주 좋습니다 거의 완벽이식이죠
패미컴판 마이티 파이널 파이트도 잼났음.
맞습니다 타격감이 아주 좋았죠 ^^
업소용원작이 워낙대히트를쳐서 SFC판도 많은 인기를 끌었죠~당시 다운이식이라고해도 원작과는 큰차이를 못느꼈는데 역시 눈에 확들어오는 문제점은 가이의 삭제였죠~ 파파2나 GBA정도로만 이식을 했어도 아마 SFC의 스파2못지않은 인기를 끈었을지도 모릅니다~ ㅋㅋ 비록 많은 차이점은 있었지만 저도 아주재미있게 즐겼기에 추천드리고갑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