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9월 15일 발매된 슈퍼 패미컴판 스파크스터입니다. MD판 보다 1주일 먼저 발매되었습니다.
로켓 나이트 어드벤처의 속편으로 발매된 MD판 스파크스터와는 내용이 전혀 다른 별개의 독립적인 작품입니다.
시리즈 중 닌텐도 하드로 발매된 유일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주인공과 라이벌 캐릭터가 동일하고 등에 짊어진 장치를 통한 고속 이동으로 상쾌함과 호쾌함을 추구한다는 게임 컨셉은 같다고 하겠습니다.
스토리가 로켓 나이트 어드벤처와 이어지지 않는걸로 알고 있는데 매뉴얼을 읽어보니 이어지는 것 같기도 하고... 별로 중요한 것이 아니니 넘어갑니다.
난이도에 따라 스테이지 수와 구성, 컨티뉴 갯수가 달라집니다.
Y 검 공격, B 점프, L 좌로 롤링 어택, R 우로 롤링 어택
MD 버전에 없는 롤링 어택이 생겨 고속 이동 중 제어와 컨트롤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더 다양한 액션이 가능합니다.
액션의 핵심은 역시 로켓 액션입니다. Y를 누르고 있다가 게이지가 차면 놓아줍니다.
그러면 엄청난 스피드로 돌진하거나 비행을 합니다. 십자 키와의 조합으로 여러 방향, 각도로 어택과 점프가 가능합니다.
중간에 로봇을 타고 이동하거나 보스전을 벌이는데 이때 필요한 조작 안내입니다.
이지 난이도는 2,5 스테이지가 삭제되고 7을 클리어하면 끝이 납니다. (실질적으로 5개 스테이지)
노멀은 1~8 스테이지이며 8을 클리어하면 엔딩이 나옵니다. 하드는 9 스테이지가 추가됩니다만 일종의 덤 같은 것입니다.
라이오네스 총재라는데 lioness는 암사자 아닌지..
한때 코나미의 마스코트였던 스파크스터.. 2010년에 영국 회사가 만든 신작이 나왔지만 평가는 좋지 않은 걸로 보입니다.
노멀 난이도로 시작합니다.
에지나셈 왕국에 라이오네스 총재가 이끄는 울프 군이 쿠데타를 일으켰습니다.
국왕은 대대로 전해져오는 평화를 지키는 펜던트를 플로라 공주에게 맡기고 탈출을 시키는데..
오랑우탄 같은 녀석의 공격을 받습니다. 위기의 순간 나타난 스파크스터.
원숭이를 해치우고 공주를 구출하기 위해 우주선으로 돌입합니다.
우주선 안을 적들이 점령한 상태입니다. 비주얼의 때깔과 디테일이 좋습니다. 사운드도 아주 양호합니다.
엑셀 기어가 공주를 납치하는군요! 기다려!!
갑자기 출현한 대형 보스.. 박력있는 연출과 캐릭터의 표정이 포인트. 첫 보스전이라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약점인 눈을 쑤셔주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난이도가 있는 시리즈입니다.이제 조금씩 조작이 손에 익어가서 로켓 대쉬로 진행합니다만..
롤러에 빨려들어가 일격사를 당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관절 보스가 나오기 시작하는군요..
강제 스크롤 형식의 제3 스테이지.. 타조 로봇을 타고 신나게 달려봅시다.
애벌레가 보스입니다. 스파크스터의 검기와 타조의 광선 공격을 적절히 믹스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졸개들이 열심히 페달질을 하고있어 무슨 짓인지 궁금했는데
후덜덜, 갑자기 물이 뒤에서 들이칩니다.. 이곳이 통상 스테이지 중 가장 어려운 곳입니다.
물에 휩쓸리기 전에 → ↑ ← ↑ → ↑ ,이런 식으로 5개 층을 연속으로 고속 이동 해야합니다. 한번이라도 실수를 하면..
가시에 찔려서 한방에 가거나
익사를 하게 됩니다. 다 왔는데 죽었네요.. ㅜㅜ
요령을 체득하고난 뒤 실수하지 않으면 100% 성공이다라는 자신감과 집중력을 가지면 더 이상 난코스도 겁먹지 않게 됩니다..
코끼리 보스를 만납니다. 아직까지 보스전은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제5 스테이지는 피라밋 탐험입니다. 특이하게도 문을 들락거릴 때마다 퍼즐같이 구조물이 움직여서 길이 달라지게 됩니다.
잘못된 루트로 진행하면
조작 체계가 반대가 되는 방에 들어가 탈출하는데 고생하거나
즉사를 당하게 됩니다..
이렇게 길을 맞춰야 진행되는 루트로 연결됩니다.
여기도 조작 키가 반대가 됩니다. 살살살 공을 잘 굴려서 피라밋 밖으로 나가면
보스전을 맞이하게 됩니다. 대가리를 집중 공격!
여섯번째 스테이지는 갑자기 보스전으로 시작합니다.
웬 악기?
이번에도 미로 형식이라 똥개 훈련을 합니다.
잡았다 요놈! 파이프 오르간을 연주하며 가오다시를 잡는 엑셀 기어가 있습니다.
1대1 대결을 벌이는데 생각보다 좁밥이로군요. (하트는 하나 남았는데..)
7 스테이지입니다. 이제 종반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우주로 날아올라
슈팅 게임 한판 벌입니다. 코나미의 슈팅 게임 엑슬레이가 묘하게 연상이 됩니다.
보스전은 로봇을 타고 나타난 엑셀 기어와 완타치 쇼부를 벌입니다.
보스전이 지금까지는 어렵지 않았는데 갑자기 난이도가 확 높아집니다. 어흑 ㅜ
상대의 팔을 먼저 뿌수는 것이 포인트였네요 속이 다 시원합니다. ㅋㅋ 이제 노멀 모드 마지막인 스테이지 8에 돌입합니다.
막판답게 볼륨이 있는 편이라 최종 보스전 때문에 처음부터 여러번 다시 하게되면 번거롭습니다..
이제 다왔습니다. 지구를 배경으로 기념 사진 한 장 찍었습니다.
파이널 보스답게 어렵습니다..
특히 회피가 거의 불가능한 컴비네이션 공격을 남발하면 답이 없습니다 ㅜㅜ
공주 얼굴이 많이 슬퍼보입니다.. 프린세스를 구출하겠다는 일념하에 수차례 재도전하며 별짓 다해봅니다.
우선 이 놈에게는 로켓 어택은 비추입니다. 차지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공격 후 딜레이가 있어 효율적이지 못합니다.
적당히 거리를 두고 버튼 난타로 통상 공격을 여러차례 먹이는 것이 훨씬 뎀딜에 유리합니다.
그러면서 회피 불가 공격이 나오지 않기만을 기원할 뿐이죠 운이 좀 따라야 클리어가 가능합니다.
흐~ 클리어 성공입니다.
여기서 노멀과 하드가 갈리는데 하드면 가운데 레드 버튼을 눌러 뒤의 로켓을 발사하고 그걸 타고 도망을 갑니다.
그 후가 9 스테이지이고 짧습니다.
노멀에선 빨간 단추를 못 누르고 그대로 죽습니다. 그리고 엔딩으로 이어집니다.
표표히 길을 떠나는 스파크스터..
MD판과 비교해서 몇자 적어봅니다.
그래픽, 사운드가 훨씬 좋습니다. 액션성과 고속 이동시 스피드도 밀리지 않습니다. 더 아기자기한 맛이 있습니다.
박력과 시원시원한 플레이를 위한 레벨 디자인은 MD것이 나은 것 같습니다.
SFC판은 스테이지 수가 많지만 스테이지 하나씩 짧게 공략할 수 있어 부담이 적습니다.
MD판은 스테이지 숫자는 적지만 개별 스테이지가 길어 체감 난이도는 높게 다가왔습니다.
SFC 스파크스터가 전체적인 난이도는 쉽지만 막판 보스전 두번은 더 어려웠습니다.
대략 이정도 같네요.. 아, 그리고 본 게임은 로켓 나이트 어드벤처와 많이 닮았습니다.
주로 실내를 배경으로 한 레벨 디자인이 그렇고 거기서 본듯한 장면이 나오기도 하고..
로켓 나이트 어드벤처의 진정한 속편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MD판 하고나면 그게 더 재미있는 것 같고 슈패판 한 직후에는 그것이 좀 더 나은 것 같고 ..그렇습니다 결론은 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거 진짜 재밌게 했는데, 어린 나이에는 최종보스를 못깼었죠. 그땐 왜 소닉이 갑자기 로켓트 달고 날라다니는지 신기해했었던게 생각나네요.
최종 보스가 너무 강해서 피본 게임 참 많았습니다..
이거 갓겜임.
띵작이죠
리메이크판은 뭔가 날라리처럼 역변했죠... MD판의 영향인가..
MD판 로켓 나이트 어드벤처 표지와 구도는 닮았네요.. 귀여운 맛은 없어졌지만..
MD판이 로켓나이트 2라면 이건 1.5같은 느낌이었죠 캐릭터나 시스템이나 그렇게 생각하면 묘하게 아귀가 맞아서
오, 그런 것 같습니다. 발매 시기도 들어맞는군요 ㅎㅎ
로켓나이트 어드벤처 후반 우주 난이도 진짜 장난아니었는데
코나미 액션 게임은 쉬운 것이 없었죠..
24년전에 이 게임을 처음 플레이했을때 멋진 스테이지1 BGM, 배경의 바위가 적 병사로 변하는 연출, 로켓 어택을 쓸때의 가속도와 쾌감 등이 인상적이였습니다. 저도 잠수함 내부 스테이지에서 물에 들이치는 파트에서 자주 죽었고(스테이지 BGM은 아주 좋아하는데), 우주 스테이지 끝에서 로봇타고 엑셀 기어와 싸우는 보스전에서 여러번 져서 손가락에 물집이 생겼던 것 같아요.
인상 깊은 장면들, 핵심을 핀 포인트로 찝어 주셨군요! 본 게임의 액기스입니다 ㅎ
스파크스터 시리즈, 소닉 시리즈, 리스타.. 속도를 살린 게임이 여럿 있던 시절 이 게임도 참 수작이었죠. 제가 했던 스파크스터 1편은 메가 드라이브 판이었는데 슈퍼 패미컴 판이랑 스테이지 구성이 틀리니 또 새롭게 느껴지네요
리스타도 속도감이 있나 보네요 md 판 로켓 나이트 어드벤처는 현역시절에 재미있게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