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의 패닉 시리즈 2탄인 더 파이어맨입니다. 발매일은 1994년 9월 9일입니다.
소방관인 피트를 조작해 화재가 난 대형 빌딩의 불을 끄면서 미처 탈출하지 못한 사람도 구조하는 그런 게임입니다.
게임챔프의 기사를 발견했습니다.
왼쪽 인물이 다섯 명으로 이루어진 소방대의 리더이자 playable 캐릭터인 피트 그레이입니다.
오른쪽은 NPC인 대니이며 피트 아래 세 명 중 남성은 별개의 화재 진압조이며 여성인 위노나는 연락수입니다.
대니 밑의 콧수염은 프랭크 웰러이며 화재가 난 빌딩의 설계자입니다.
Y 상방향 물쏘기 B 하방향 물쏘기 L, R 노즐 고정 A 포복 X 소화 폭탄
파트너인 대니는 라이프가 없어 절대 죽지 않습니다.
보통 피트의 뒤에 붙어 같이 이동하며 경우에 따라 도끼로 화재 진압, 장애물 제거, 인명 구조 등의 활동을 합니다.
백 드래프트 현상에 대해 적혀있는데 본 게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언급하고 넘어갑니다.
한정된 공간에서 화재가 났을 때 연소에 필요한 산소를 다 소모한 경우 발생합니다.
산소가 부족해 불꽃은 없고 연기만 나면서 타들어가는 불완전 연소 상태인 훈소상태(燻燒狀態)를 유지하다가 외부에서 산소가 유입되는 순간 폭발하듯이 불길이 확 번지는 현상입니다.
실제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일이라고 합니다.
본작에서도 유리창을 깨뜨리거나 문을 여는 순간 일어나며 큰 대미지를 입게 됩니다.
2010년 크리스마스 이브.. 뉴욕의 화학 약품 회사 빌딩에서 큰불이 나고 D 지구 소방서 대원들이 출동하는데..
지하 1층에 보관되어 있고 인화하면 대폭발을 일으키는 화학 물질 MDL 회수에 나섭니다.
상방향 물쏘기는 直射이며 범위가 좁지만 사정거리가 깁니다.
아래 방향 방수는 범위가 넓지만 유효 거리는 짧습니다.
이 두 가지 방수를 상황에 맞게 섞어가며 화재를 진화해 가는 것입니다.
대니의 움직임이 아주 유용합니다.
노멀 모드일 때 보다 이지로 할 때 더 활발히 움직이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보스전입니다. 모든 보스는 불꽃의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소화 폭탄이 위력이 강합니다. 아꼈다가 보스전에 사용합시다.
MDL을 회수하면 1 스테이지가 끝납니다. 사건이 계속 일어나면서 자연스럽게 다음 면으로 이어집니다.
위노나의 무선을 듣고 보일러실로 갑니다.
보일러실은 불이 많이 번져 늦었습니다. 터질 것 같습니다.
겨우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아래에서 열기구처럼 올라오는 물체가 짜증이 나는군요
2의 보스는 下放水만 유효합니다.
클리어하면 빌딩 설계자가 연락이 됩니다.
옥상에 커다란 저수탱크가 있고 3층의 제어실을 통해 물을 방출하면 된다고 합니다.
각 스테이지마다 1~3명의 인명을 구조하게 되며 클리어 후 평가에 반영됩니다.
스테이지 당 1,1,2,1,2,3 합이 열이네요 .. 10명의 인명을 구조해야 합니다.
1명을 찾을 때마다 피트의 라이프가 크게 회복됩니다.
본 게임 내에서 HP를 회복하는 방법은 이것이 유일하기에 눈에 불을 켜고 찾으러 다니게 됩니다.
이분은 아들이 4층에 있다고 했는데 실은 5층에 있더군요..
3면부터 난이도가 올라갑니다. 바닥이 푹 꺼지기도 하고
불꽃이 여러 방향에서 피트를 습격해와서 긴장감을 줍니다.
보통 큰불을 잡으면 잔불을 하방수로 끄게 되는데 불 끌 때 효과음이 그럴듯하고 사명감 같은 것이 생겨 잔불 정리에 신경을 쓰게 됩니다.
마치 젤다에서 풀을 깎는 것처럼 중독성이 있습니다만 제한 시간을 소진하게 되면 라이프가 풀피에서도 빈사 상태가 되므로 남은 시간을 늘 염두에 둬야 합니다.
첨단 빌딩답게 경비 로봇이 있습니다. 폭주해서 난동을 부리는 것을 제압해야 합니다.
파이어 레이트는 소화율(消火率)입니다.
소화율과 인명 구조 실적을 종합하여 클리어 후 등급 평가를 받습니다. (노멀 난이도 Only)
제어실에 진입했지만 고장이 나있는 상태였습니다.
이제 물탱크를 직접 파괴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위험하지만 회수한 MDL을 이용해서 탱크를 부수기로 합니다.
작은 불씨 하나라도 용납할 수 없다는 책임감으로 전부 다~ 끕니다.
불꽃의 묘사나 움직임이 그럴듯해서 게임에 더욱 몰입하게 됩니다.
4면의 보스전은 중간중간 포복으로 밀려오는 열기를 피해줘야 합니다.
첫 플레이할 때는 4가 한계였습니다.
잔기 개념이 없고 라이프가 다 떨어지면 컨티뉴(3회)로 바로 연결이 됩니다.
그 자리에서 부활을 하는 점은 좋습니다.
残機 네 개로 6개 스테이지를 컨티뉴 없이 끝까지 가야 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패스워드, 세이브, 비기도 없어 난이도는 은근히 어렵다고 해야겠네요.
일단 이지로 바꾸어 처음부터 다시 했습니다.
이지로 하니 더 재미있습니다. 대니도 확실하게 서포트해 주고 불꽃도 상대적으로 얌전합니다.
4 스테이지의 보스를 제거했지만 후폭풍이 일어나 MDL을 떨어뜨리고 말았습니다..
이제 저수탱크를 파괴하는 방법은 딱 하나 백 드래프트를 이용하는 것 밖에 없습니다.
우선 5층의 공기 제어실로 가 최상층의 공기 유입을 차단한 뒤 밖에서 산소를 흘려보냅니다.
그러면 최상층 전체에 백 트래프트가 일어나 물탱크가 파괴된다고 하네요
5 스테이지의 보스는 움직임이 무슨 용 같습니다. 화이아 드래곤 !
공기 제어실에서 공기 차단을 완료했습니다.
외부에서 산소를 공급하려면 옥상에서 유리창을 깨뜨리면 됩니다.
마지막 스테이지답게 불이 격렬하게 타올라 무섭습니다..
마치 살아있는 몹같군요.. ㅎㄷㄷ
다른 팀인 맥스가 피난하지 못했다는 연락을 받습니다.
여기 숨겨진 길이 있었습니다.
맥스, 아 유 오케이? 암 오케이 벗 마이 레그 이즈 브로큰..
유리 창을 깨야 하는데 파이널 보스가 가로막고 있습니다.
장절한 사투 끝에 클리어했습니다.
최종 보스를 물리치고 이건 이벤트 전투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여기서 죽을 수도 있습니다. 노멀로 하다가 실제로 여기서 게임 오버 당했습니다.. 그 허탈함이란..
암튼 끝까지 스릴이 넘치네요.
유리를 부수니까
백 드래프트로인해 대폭발이 일어나고 물탱크에 있던 물이 쏟아져 불이 다 꺼졌습니다..
휴~ 죽는 줄 알았네..
오늘은 크리스마스다! 가족 서비스가 우선이지.
Easy 난이도로 하니 스탭 롤과 플레이 평가가 나오지 않아 노멀 난이도로 재도전 했습니다.
평소에 주중에는 게임을 안 하는데 게임이 재미있어서 노멀로도 클리어하고 싶었습니다.
약 1시간 10분 정도면 엔딩을 보는데 30분 넘게 하면 집중력이 떨어져서 힘들었습니다.
힘들었지만 뿌듯하네요.. 그런데 사람 한 명을 못 구했습니다 ㅜㅜ
B 클래스 노멀 소방관입니다 ㅋ 시간제한 때문에 후반 소화율이 낮아져서 그런 것 같습니다.
컨티뉴 한 번이 더 남았었는데 잔기 하나를 잃더라도 인명 구조와 잔불 제거에 신경을 쓸 것 그랬나 봅니다.
불 끄고 사람 구하는 단순한 게임이지만 레벨 디자인이 좋고 이벤트가 심심찮게 일어나 단조롭지 않았습니다.
제한 시간을 설정하고 소화율, 인명 구조율을 평가 항목에 넣어 마지막까지 긴장을 유지하게 한 시스템이 좋네요.
난이도 선택에 따른 확실한 변화도 있고 여러모로 밸런스 좋은 수작 이상의 게임입니다.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