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A로 나온 두번째 킹오파 시리즈였던 EX2입니다.
어렸을때 패키지 왼쪽 상단에 붙은 가격표가 신경 쓰여서 뗐다가 저렇게 흔적이 남아버려서 지금도 거슬리네요. ㅂㄷㅂㄷ
게임 자체는 괴상한 퀄리티로 나왔던 전작에 비해 꽤 괜찮게 뽑아서 만족스러웠네요.
게임 본편은 안한글이지만 저 당시 등급이랑 회사로고 붙은 스티커만 갖다박은 보따리 정발들에 비해 킹오파 EX2는 그래도 패키지랑 매뉴얼이라도 충실하게 한글화 해줘서 선녀였네요.
2001이나 2002를 베이스로 한 후속작이 나왔다면 좋았을텐데 여기서 시리즈가 끝나버려서 너무 아쉽습니다.
GBA로 재미나게 즐겼었죠ㅎㅎ 끝물에 되게 저렴하게 신품 구매했었던거 같아요
보니까 지금은 오히려 가격 좀 올라갔나보더군요.
지금 상태 좋은 것들은 10만원 넘어요 ㅎㅎ
ㄷㄷㄷㄷㄷ 심지어 평가 최악인 EX1도 가격 엄청 떡상했더군요.
네네 이게 레트로가 웃긴 게 명작도 가격이 치솟긴한데 똥작이라도 물건이 없으면 엄청 올라요 ㅋㅋㅋ 사후평가 ㅋㅋ
오. 이거 잘만들었다고 들은적 있습니다. 저도 나중에 구해서 해보고 싶네요. ㅎㅎ
아무래도 스펙상 오락실판이나 콘솔용에 비하면 저퀄이긴한데 그래도 나름 킹오파다운 느낌은 잘살린 게임입니다.
옛날엔 휴대용 겜기론 sd캐릭터로 열투 킹오파 정도로만 돌아가던 격투겜이 휴대용 겜기로 킹오파가 8등신 캐릭터로 오락실 비슷한 느낌으로 돌아간다는게 나름 놀라운 요소였죠,, 요즘엔 어느 휴대기기든 개나소나 걍 오락실거 그대로 다 돌리는 세상이지만 예전엔 저런 비슷하게 흉내 낸 하향 이식작 하나에 감동했던,.
킹오파 EX2만이 아니라 비슷한 시기에 나왔던 스파 제로 3 어퍼,길티기어 젝스 어드밴스도 GBA치곤 완성도가 다 좋았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