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더 포스, 하이퍼 듀얼의 슈팅 명가 테크노 소프트의 열혈친자입니다.
1995년 7월 21일 발매로 플스 판보다 약 8개월가량 늦게 출시되었습니다.
차세대기의 여명기에 나온 작품으로 당시 핫하던 폴리곤 3D 게임이 아니라 반응은 미지근했었습니다.
도쿄에 살고 있는 33세의 평범한 주부 히비노 사에꼬가 납치된다.
실은 사에꼬는 17세에 상온 반물질 핵 융합로를 발명해 노벨상을 수상한 천재 과학자였다.
하라구로단은 초비밀 병기를 완성하기 위해 사에꼬의 두뇌가 필요했던 것이다.
그녀를 구해내기 위해 남편, 딸, 연구 조수가 나선다..라는 내용입니다
A 공격 B 점프 C 초필살기 X 무기 버리기(재사용 가능) 방향 키+ R or 방향키 두 번 연속, 대시
그래픽 느낌은 전형적인 16비트 벨트 스크롤 느낌입니다. 이 정도면 그럭저럭입니다.
문제는 타격감인데 기본 공격 스샷만 봐도 뭔가 히마리 없게 나가는 공격처럼 보이지 않나요?
현역 시절 대충 플레이했을 때 기본 공격 위주로만 싸웠는데 타격감 제로 + 부족한 뎀딜로 너무 재미없고 지루하다고 느꼈었습니다.
이번에 제대로 붙잡고 진행하면서 본 게임을 좀 더 잼있게 즐기는 방법을 찾은 것 같아 기록해 둡니다.
이 게임은 통상 공격은 할 생각을 말아야 합니다. 무조건 대시 공격입니다.
→ → (대시) +A 하면 사진처럼 무릎 차기가 나갑니다. 1타
A로 연결시켜 2타
↘ ↓ → + A 로 필살기 용조참으로 연결
4타까지 자동으로 나갑니다. 커맨드 어렵지 않고 대충 비비면 나갑니다. 이 4연타 콤보를 기본적으로 쓰는 겁니다.
탸격감은 여전히 약하지만 공격력이 향상되고 모션이 역동적이라 제법 손맛과 중독성이 있습니다.
첨부터 끝까지 주구장창 쓰게 되는데 베어 너클 2에서도 결국 그랜드 어퍼에 크게 의존했던 걸로..
또한 대시할 공간과 여유가 없을 때는 용조참으로도 충분하며 적이 피통이 많고 크면 공중 콤보가 가능합니다.
이건 벨트 스크롤 장르 최초라고 하네요
보스는 레슬링복을 입은 캐미가 베가 손톱을 끼우고 나타났습니다.
보스를 물리치면 갑자기 커다란 고래가 나타나서 도라타로를 삼켜버립니다
고래 뱃속에서 싸우는 ... 해괴한 게임입니다. 어째 이런 생각을 다 했을까요..
미성년자는 맥주를 못 마시는..
4면의 보스만 봐도 이 게임엔 뭔가 정립되고 통일된 세계관 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름은 하라구로이지만 액면부터 대놓고 악당이네요
1차전을 끝내니 슈퍼 히어로 스타일로 변신을 합니다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동시대 벨트 스크롤의 여러 요소를 짜집기해서 짬뽕한 바카게임스러운 면모가 넘치는 괴작으로 최초 플레이했을 때는 빈약한 타격감과 희한한 설정, 연출이 적응이 안되어 혹평했던 게임입니다.
시간이 지나 다시 진지하게 플레이해보니 결코 못해먹을 물건은 아니라는 것이 결론이네요
커맨드 입력을 통한 필살기와 공중 콤보 같은 선구적인 시스템을 도입하였고 동시 출현 적의 수 증가, 느려짐 없는 깔끔한 퍼포먼스와 BGM의 음질 등 16비트 게임기에는 없던 장점이 눈이 띄었습니다.
벨트 스크롤 액션을 좋아하시는 유저에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새턴 현역때나 시간이 한참 지난 시절에도 평이 별로 좋지 않았는데 전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꽤 오래전에 구입했었는데 그때는 가격이 4000엔정도였는데 가격이 많이 오른 귀한 몸이 되었더군요
말씀대로 평가는 늘 좋지 못했는데 떡상한 게임 중에 하나죠.. 지금 다시 해보니 제법 재미가 있습니다 ^^
스샷만 보고 판단하면 아랑전설1 가지고 만든 액션게임같이 보입니다
빼박입니다 ㅎㅎ
알고는 있는데 플레이 해 본 적은 없는 게임입니다. 제가 이런 취향인데...재밌어 보이네요
플스1 버전이 싸면 구해보고싶네요 ㅎㅎ 워낙 요상하기로 유명한 작품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