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에 발매된 이제는 조상님 취급의 오래된 게임기 세가 새턴입니다.
중학교때 킹오파 95, 가디언 히어로즈가 구동되는 이 게임기의 신세계를 접한 후
오랜 기간동안 함께하고 있는데, 나이 먹고 점점 쪼글쪼글해지는 주인과 같이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누래지고, 색이 벗겨지며 삭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아팠습니다.
얼마전부터 해외에서 세가 새턴 하우징이 발매되기 시작했는데, 아무래도 매니악한
새턴인데다가 하우징 크기도 크고 플라스틱 재질도 좋아야 하는 특성상 가격대가 쉽사리
내려가지 않아 주저하다가 대안이 없다는 생각에 결국 주문했습니다.
다른 게임기들의 일반적인 싸구려 하우징과 다르게 박스 디자인이 뭔가
있어 보입니다. 오오~~
레트로 이즈 쿠울~~
박스가 생각보다 튼튼해서 새턴 보관용으로 쓰기 딱 좋습니다.
주문한 색상은 쿨 새턴과 비슷한 반투명 블랙입니다.
오우 퀄리티가 좋습니다. 원본 케이스처럼 두께도 두껍고
조형도 깔끔한게 딱 봐도 나쁘지 않습니다.
거의 완벽한 수준의 완성도입니다. 다만 정식 라이센스품일리가
없으니 세가와 관련된 로고는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새턴의 배를 갈라 수납된 부품들을 꺼냅니다.
새 케이스에 장착 완료.
단차 없이 완벽한 퀄리티네요. 부품이 이상없이 알맞게 딱딱 들어갑니다.
윗쪽은 기동에 필요한 부품들이 전부 조립된 상태로 옵니다.
기판의 버튼을 눌러주는 리셋 버튼 밑의 막대는 원래 있던걸 써야합니다.
흠 잡을데가 없습니다.
하우징 가격대가 비싼만큼 퀄리티는 인정이네요.
CD 트레이도 깔끔.
원본 케이스에서 스티커를 떼옵니다.
무리하게 강제로 떼면 손상이 되므로 드라이기나 열풍기를 이용해 열을 주고
벗겨내면 쉽게 뜯어낼수 있습니다.
아랫쪽 스티커도 동일하게 떼서 붙여줍니다.
전면부 세가 로고는 직접 출력했습니다.
전사지 같은게 있으면 좋은데, 없으므로 집에 있는 프린터를 이용해서
스티커로 제작을 합니다.
윗쪽 세가 새턴 로고도 출력해서 붙여줍니다.
CD 트레이 오픈 버튼은 너무 한가지 색이라 삭막해보여서
파란색으로 도색한 후 조립해줍니다. :)
포인트 있어 보여서 마음에 드네요.
다 조립했으니 구동 테스트를 해봅니다.
팩 슬롯도 확인할겸 4메가 램 게임인 엑스맨 대 스파로...
반투명이라 CD가 돌아가는게 잘 보입니다.
원래부터 잘 되던 새턴이라 문제없이 구동 완료.
VS 시리즈 첫작이지만 지금해도 참 재밌는 게임입니다.
신나게 뚜드려 맞고 테스트 종료.
로고 쪽은 자작을 해야하는게 조금 번거롭지만 하우징 퀄리티는
정말 수준급입니다. 가격이 비싸긴 하지만 애장하는 새턴의 케이스
상태가 안 좋아 심란한 상태라면 갈아줄 가치는 충분히 되네요.
골골대던 누렁 새턴에서 쿨 새턴처럼 변했습니다.
나중에 전사지를 이용해서 디스 이즈 쿨 로고도 붙여줄까 합니다. :D
가정용 게임기 중에 세가 새턴을 가장 좋아하는 유저입니다. 새턴이 튼튼해서 지금도 구동은 별 문제가
없지만 케이스는 플라스틱이라 습기 등에 취약해서 시간이 지나면 변색이나 사용중 상처같은 것을 피하기가
어려운데, 마침 최근 들어 고퀄리티 새턴 교체 케이스가 나와서 이용을 해봤습니다. 가격대가 100달러 수준이라
비싸긴 합니다만, 박스도 제대로 있고, 케이스의 재질이나 조형 상태가 원본 케이스와 비교해도 질적으로 떨어지는
부분이 없어서 굉장히 만족합니다. 새턴외에 드림캐스트쪽 하우징도 나와있는데, 드캐 하우징 케이스도 질이
좋아서 평이 좋은 편입니다. 나중에 드캐용 케이스도 주문해서 갈아볼까 생각하고 있네요.
아무튼 이로써 새턴은 아직 30년은 더 싸울수 있다!!
저도 새턴 좋아하는데 100달러는 고민되는 금액이군요. ㅜㅜ 제 누렁이도 언잰가는 새옷으로 바꿔주고싶네요.
플스도 있던데 하나 가지고 싶음
캬 진짜 퀄리티좋고! 비싸도 돈값을 하지요 이로써 다시 새턴은 현역이네요
캬 진짜 퀄리티좋고! 비싸도 돈값을 하지요 이로써 다시 새턴은 현역이네요
케이스 자체는 만족하지만, 가격이 좀 더 저렴해졌으면 좋겠네요..ㅠ
저도 새턴 좋아하는데 100달러는 고민되는 금액이군요. ㅜㅜ 제 누렁이도 언잰가는 새옷으로 바꿔주고싶네요.
상당히 비싸긴 합니다. 크기도 크기고 아무래도 살 사람만 살 물건이다보니 가격을 높게 책정한거 같네요.
와 좋네요
만족스럽습니다. :)
진짜 좋네요~! 하지만 가격때문에 한번 생각해보게 만드네요.
가격이 지금의 반 정도로 떨어지기만 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다 좋은데... 가격대가... ㅠ.ㅠ
요새 상태 좋은 새턴 사려면 가격대가 꽤 올라가서 그 가격이면 새케이스 사는게 낫다 싶어서 샀는데, 가격이 저렴해지면 좋을것 같긴 합니다. 지금은 확실히 부담되긴 하네요.ㅠ
새턴도 하우징 교체가 있네요... 당연한 건가...
나온지는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네요. 퀄리티는 상당히 좋아요. :)
오오!! 제 세턴도 색이 바래서 누리끼리 해졌는데, 굉장히 관심이 생깁니다. 판매처가 별도로 있나요? 아님 알리 같은데서 조회하면 나올까요?
저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샀습니다. 새턴 하우징이나 셸로 검색하면 여러 판매자 매물이 나옵니다.
제 세턴은 세월을 못버티고 기판이 나가서 그냥 한켠에 모셔두고 있는데 부럽네요;;
제가 가지고 있는 새턴 중 하나도 최근들어 상태가 안 좋아서 싹 분해한다음에 세정제 부어서 칫솔질 열심히 했더니 간신히 멀쩡해지더라구요. 이제 슬슬 콘덴서 같은거도 수명이 다할 시기라 손이 많이 갑니다..ㅠ
와 잘봣습니다!!
잘 보셨다니 감사합니다. :D
갑자기 제 새턴이 무척 초라해지네요 ㅠㅠ
케갈 자체는 누구나 할 수 있을 정도로 쉬워요~
원래 비싼게 맞는거군요..ㅎㅎ 저도 드캐.새턴 케이스 검색해봤는데 9~11만원씩하길래 망설였는데 원래 가격이군요. -0-
드캐는 그나마 새턴 케이스보다는 가격이 저렴한 편이네요. 색 종류도 더 많은 편이구요. 조만간 드캐 케이스도 한번 주문해 볼까 하고 있습니다. :)
새턴이 플스와의 경쟁에서 밀려서 망한 게임기라고 절하하기도 하지만 출시 이후 7년 가량은 버텼기에 출시 3년만에 꼬구라진 세가의 후속기종인 드림캐스트보다 흥행에서는 비교적 선전한 편이었지요. 잘 보고 갑니다
드림캐스트에 비하면 새턴은 장르적으로 재밌는 게임이 상당히 골고루 분포한 편이죠. 시간이 지나도 새턴은 손이 자주 가는게 확실히 좋은 게임기라 생각합니다. :)
요즘은 정말 각종 장비들의 발달로 예전엔 꿈도 못꾸었던 주변기기 및 부품들이 시판될수 있어서 정말 편리하고 좋은것 같습니다! 멋진 쿨새턴 하우징 잘 보고 갑니다~^^
자칫하면 버려질수 있는 고전 게임기들이 새로운 옵션 장비에 힘입어 수명을 연장해 가는 느낌입니다.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D
새턴 한대만 넘겨주세요ㅜㅜ 굽신굽신
장터란을 이용하세요. -ㅅ-)
옛날 게임가게에 전시돼있던 블랙새턴의 위용 앞에 지려버렸던 기억이 나네요! 오래오래 잘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새턴 검은색이 꽤 임팩트가 있죠. 저도 카마 새턴이 한대 있는데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
콘덴서 개조로 220v 바꿀려다가 펑....
요새는 외장으로 빼는 PSU 전원 유닛이 나와서 프리볼트 만들기 쉬워졌더군요. 저도 도전 예정입니다. +_+
오.. 그 시절 있던 쿨 세턴 생각나네요 저 시절에는 저렇게 내부 보이는 디자인이 그리 맘에 들었는데
쿨 새턴은 저도 가지고 싶었는데 가격이 점점 올라서 그냥 교체 케이스를 쿨 새턴과 가장 비슷한걸로 바꾸고 만족하고 있습니다. ㅠㅠ
그래서 공제는 언제부터 진행하실건가요
공제는 무리데스네...ㅠ
요새 다시 새턴 꽂혀서 디스크도 모으고 본체도 종종 굴리는중인데 이 케이스는 너무 가격이 부담되더군요 ㅠㅠ 예전에 보고 틈틈이 가격 다운 보고있는데 초반에 본거보다는 저렴해지고 갯수도 늘어난거 같은데 아직도 가격이 상당하네요 하우징 완료한 본체 사진을 보니까 너무 멋지고 부럽습니다. 디스크는 원래도 돌아가는부분이 조금 보였는데 아예 투명하게 전부 다 보이면 실제로 어떤느낌일까 많이 궁금하네요 ㅎㅎ 잘보고갑니다.
비싼만큼 퀄리티는 좋습니다만 가격이 좀 더 떨어지면 좋을것 같습니다. 이번 블랙프라이 세일때 드캐용을 사볼까 기다리고 있네요. :)
오오 드캐용은 더 저렴하더라고요 하우징한 사진 기대됩니다 ^^
우와 부럽습니다. 저도 플스보다 새턴을 가지고 있었던 터라 이렇게 보니 감개무량 하네요 잘보그 갑니다.
새턴보다 흥한 게임기가 많지만 시간이 지나도 전 새턴이 제일 좋네요. :)
유튜브를 보다 보면 케이스 해체해서 광원을 조사해서 원래의 색으로 돌려놓는 방법을 많이 사용하더군요.
저도 미백으로 여러가지 작업을 해봤는데, 결국 새 부품으로 갈아주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었습니다.
친구집에서 아스탈 재밋엇는데.
오 전 아스탈은 아직 못해봤는데, 해봐야겠네요~
오! 정말 멋지네요! 파란색 도색 버튼도 잘 어울립니다. 저도 세턴 한 번 꺼내서 확인해봐야겠네요. 잘 지내는지 :)
전자 제품도 가끔 전원을 먹혀서 한번씩 돌려줘야지 고장이 안 난다고 하더군요. 제 새턴도 오랜만에 돌리니 시디도 제대로 못 읽고 그래서 수리하는데 힘들었습니다.ㄷㄷ
저도 집에 삼성새턴가지고있었는데 지금봐도 외형은 검은색이 최고인듯요
삼성새턴이 지금보면 참 멋지게 잘 디자인된 것 같습니다.
재밌게 했죠 램팩 인식률이 안좋아서 여러번 부팅 했던 기억이 납니다
새턴 램슬롯이 오염에 굉장히 취약해서 여러사람 스트레스 받게 했죠. 알콜로 자주 청소를 해줘야 좋은것 같습니다.
역시 테스트는 뚜드려 맞아야죠. 저도 가끔식 뚜드려 맞습니다
안 쓰면 똥 된다는 말이 있는데, 전자 제품도 너무 안 쓰면 상태가 안 좋아지더라구요. 부품들이 수명 한계가 있어가지고...
새로운게임기로 탄생했군요. 드캐와함께 아직도 잘쓰고있죠..ㅋ
한동안 안 하다가 요새 다시 꺼내서 샤이닝 포스 3 하고 있습니다. 새턴에는 시간이 지나도 재밌는 명작들이 참 많아요.
그립다 정말...추억이 많았지. 일본어를 못해서 그란디아 첫 퀘스트를 한달동안 했던 기억이...
그때는 일어, 영어 못해도 근성으로 어떻게든 하는 플레이가 일반적이었죠. 저도 일본어 거의 모를때 그란디아를 했었는데, 참 재밌었습니다.
플스도 있던데 하나 가지고 싶음
레트로 부품들 수요가 있다보니 하나 둘씩 발매가 되는것 같드라구요.
당시에도 새턴의 내구력은 알아주는 편이었는데 아직도 잘 구동 되는군요 짭퉁 패밀리 돌리다가 처음 장만한 콘솔이 새턴이라서 감회가 새롭네요 네오지오 같은 금수저용 콘솔 제외하고 당시 오락실의 최신 2D 격겜이 높은 이식도로 돌아가서 격겜러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죠 특히 새턴판 x맨vs스파와 뱀파이어 세이버는 새턴+4메가 램팩의 위력으로 로딩도 짧은 편에 충격적으로 부드럽게 돌아갔지요
맞습니다. 지금은 더 비싸지만 그때 네오지오는 참 비싼 기계라 손대기 어려웠죠. CD는 상대적으로 저렴했지만 로딩이 너무 길었구요. 새턴이 성능도 제법 좋은 게임기라 제작사에서 힘만 써주면 아케이드와 차이없는 환경으로 게임이 가능해서 그 점이 좋았습니다.
궁금한게 제목에 세가새턴, 하우징은 한글인데 레트로만 영어로 쓴 이유가 있을까요??
별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ㅋ
새턴이면 D and D 이죠!!
로딩이 좀 긴게 단점이죠.
비싸긴 비싸네요. 그냥 케이스인데 11만8000원
허나 뭐 어떻게 할 방도가 없습니다...ㅠ
새턴 중고가 얼맙니까...?
시세가 많이 올라서 변색 슬슬 있는 것들도 5만원 이상 합니다. 상태 좋은 녀석들은 10만원이 훌쩍 넘어가구요.
이건 오른쪽 가야하네요 ㅇㅅㅇb 따봉
이미 다녀왔네요. 감사합니다. :D
안녕하세요, 오래전 글인데 질문 하나만 드리고 싶습니다. 새 하우징에 달린 고무발이 원본과 같은 재질인가요? 제 새턴의 고무발 상태가 몇개 메롱해서 교체해주고 싶은데 대체 뭘로 해줘야 하는지 몰라서ㅠㅠ 보면 딱히 내부에 고정된 것도 아니고 그냥 부착형 범폰류 같긴 한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