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네일 호!
※주의※
이 게시물에는 투머치토커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캐피탈리즘 호! 만화로 알려진 캐릭터들이 주역인 게임을 비롯해서
소장중인 동인겜들의 패키지 사진과 함께 썰을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압이며 투머치토커인 글이니 무리해서 다 읽지는 마시고
스크롤 내리시다가 아는 게임 나오면 거기서 스탑해 보는 식으로 즐기시면 되겠습니다 :)
▲ 퀄리티가 높고 난이도가 낮은 게임을 내놓았던
이지 게임 스테이션(EGS)의 「샹테리제」 「루셋티아」「못토 오스」 입니다.
[샹테 + 엘리제] 로 샹테리제이고 [루세트 + 티아] 라 루셋티아입니다.
▲ 비하인드 뷰 시점 액션게임인 샹테리제입니다.
스팀판이 존재합니다.
루셋티아보다 먼저 나오긴 했으나 공통점은 없어서 전작에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주인공 직업부터가 모험가 즉 일용직 노동자(...)라 경영요소 같은 것은 조금도 없습니다.
요정인 엘리제도 저주를 받아 이 모습이 된 친언니이고
자매간의 유대가 매우 강해서 통수같은 것은 서로 치지 않습니다 ^^;
▲ 아마 제목 보고 들어오신 분들이 궁금해 하실 루셋티아입니다.
스팀판이 존재합니다.
새삼 설명할 필요는 없겠지만 어떤 만화의 직접적인 원작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예의 만화는 "△△가 ○○을 플레이 해봤다" 유형의 2차 창작이고
다룬 게임도 루셋티아가 아닌 캐피탈리즘이기 때문입니다.
'빚더미에 올라앉은 소녀가 요정의 도움을 받아 가게를 차려 빚을 갚는다'
라는 플롯이 동일한 정도이며 복잡한 경영요소나 매운맛이 나는 전개는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엔드 컨텐츠로 가면 갈수록 고용한 모험가를 조작하는 액션모드가 주가 되기도 하고...
초등학생도 즐겁게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쉽고 순한 맛 게임인데,
이건 서클이 말 그대로 높은 기술력으로 쉬운 게임을 만드는 이지 게임 스테이션이라 이러합니다.
▲ 위의 두개를 사는 김에 같이 집었던 것 같은 「못토 오스(더욱 민다는 뜻)」입니다.
옛날 YS처럼 몸통박치기로 적들을 밀어서 추락시키는 액션게임입니다.
힘을 모아 돌진해서 크게 튕겨내는 맛이 후련한 반면 잘못하면 자신까지 함께 떨어졌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 이어서 루리웹에서 잘 통할만한 순서대로 소개해 보려 합니다.
에델바이스(edelweiss)의 「아스터 브리드」「에텔 베이퍼:RE」 입니다.
게임의 메인 개발자인 나루 氏의 작품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아마 「천수의 사쿠나히메」 일 것입니다.
▲ 아스터 브리드입니다. 로봇을 조종해서 싸우는 슈팅게임입니다.
PS4용 패키지판, 닌텐도 스위치판, 스팀판이 존재합니다.
시점이 탑뷰(종스크롤), 사이드뷰(횡스크롤), 비하인드 뷰로 변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뛰어난 연출과 함께 시점이 자연스레 움직이며 진행되므로 드라마성이 강하고 시각적 만족감이 큽니다.
또한 개발규모를 감안해서 생각할 때 그래픽 퀄리티가 놀랍도록 높습니다.
게다가 유니티 등을 사용하지 않았고 개발자 나루 氏가 자체 개발한 엔진으로 움직입니다.
사쿠나히메 같은 것이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게 아님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 에텔 베이퍼 : RE입니다. RE는 리마스터 에디션입니다.
즉 구판 에텔 베이퍼의 리마스터판 되겠습니다.
스팀판이 존재합니다.
(훗날의 트레저 멤버들이)코나미에서 만든 엑슬레이,
타이토의 레이 시리즈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멀티스크롤 슈팅게임입니다.
아무래도 아스터 브리드보다 오래된 게임이다 보니 그래픽 퀄리티는 떨어지지만
음악과 연출이 좋고 슈팅게임으로서 매우 훌륭합니다.
시점이 자연스럽게 바뀌며 진행되는 노하우도 여기서 이미 완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아 동방 아시는구나!
와! 레이무! 마리사!
...같은 동덕 분들에게는 바로 들통났겠지만 감주전 이후 게임들을 아직 갖지 못했습니다.
나중에 몰아서 사야지 하며 차일피일 미루다가 오늘까지 왔네요 :(
▲ 작곡 덕후인 신주 ZUN氏의 오리지널 악곡들입니다.
히에다노 아큐 말고 패키지에 장식된 여대생 둘은 숏 스토리의 등장인물도 맡고 있는
우사미 렌코(렌코)와 메어리베리 한(메리)입니다.
이 둘의 관계는 레이무와 마리사의 관계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게 무슨 관계인데
▲ Platine Dispositif(플라티네 디스포지티프)의 게임 각종입니다.
대표작들은 PS3 다운로드판, PS비타판, PS4용 패키지판, 닌텐도 스위치 판 등이 존재합니다.
스팀판도 분명히 있기는 했는데 아쉽게도 내려간 듯 합니다.
이 서클의 구성원은 무라사메 요쥬 단 한명으로,
여성 캐릭터의 음성을 제외한 모든 부분을 혼자서 제작하고 있습니다.
이 분은 저용량이면서도 재미가 확실하고 개성적인 게임들을 솔로로 여럿 제작해 온 천재입니다.
사족이지만 신주 ZUN의 실친이기도 합니다(※현재의 교류는 불분명).
▲ 「무라사메 공상유희대전」 의 갑편과 을편입니다. 대표작들이 각각 3개씩 수록된 합본입니다.
이미 PSN판으로 가지고 있었던 게임도 있고 해서 합본으로 타협했습니다.
수록작 중 「인형발파」 는 PS3 다운로드 판이 존재합니다.
「첼시 양은 일곱 마신을 죽여버리지 않아선 안된다(※줄여서 체르노브)」는 PS4 패키지 판과 PS비타판이 존재합니다.
▲ 대표 시리즈의 첫 작품의 리메이크인 「건데모니움 리콜렉션(무리코레)」 입니다.
다이렉트X 조차 쓰지 않고 동작하는 가장 처음 구작부터 가정용 리메이크까지 합치면
이 서클 작품 중에서는 가장 많이 제작된 시리즈입니다.
어떤 게임인지 설명하자면 독특한 세계관을 자랑하는 횡스크롤 슈팅겜으로,
템포가 좋고 플레이어의 실력에 민감하게 반응해서 난이도가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PS3 다운로드 판이 존재하며, 최신 리빌드작인「건데모니움즈」는 PS4 패키지 판과 PS비타판이 존재합니다.
▲ 사이드뷰 액션게임인 「메이드양을 우측으로」 입니다.
후속작인 「메이드양을 우측으로ミ☆(슈팅스타)」 는 PS4 DL판, PS비타판, 닌텐도 스위치 판이 존재합니다.
초기 악마성을 베이스로 해서 문따기 퍼즐요소가 있는 스테이지 클리어식 액션... 인데 반쯤은 쿳소겜입니다.
설명하건데 이 천재 제작자는 자기 게임에 약간의 똥겜요소를 일부러(!) 집어넣는 취향이 있고
이것은 그런 특색이 진하게 드러나는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자기 캐릭터의 조작성이 의도적으로 나쁘게 되어있고 짖궂은 함정이 깔려있는가 하면
최고 난이도는 광기가 느껴지는 맵 구성을 보입니다
(이 개발자가 제작한 슈퍼마리오 메이커 시리즈의 스테이지를 본 적이 있는데 끔찍했습니다).
▲ 「재버워크의 신부 익스텐드 에디션」 입니다.
재버워크의 신부를 비롯한 3개 작품이 들어간 합본입니다.
「스페이스 다이나곤改」 도 구할 겸 합본으로 샀습니다.
재버워크의 신부는 FC~SFC시절 젤다의 전설의 던전 부분만을 스테이지별로 깨 나가는 듯한 게임입니다.
적과의 전투는 360도 전방위 탄막슈팅으로 되어있는 것이 특징이고
그 탄막을 블로킹(스트리트 파이터 3 시리즈의 그것과 유사)으로 처리하는 것이 또 특징입니다...
저도 설명하다 보니 머리가 멍해집니다만 구라는 치지 않았습니다.
▲ 「단데라이용(댄디라이언)」 입니다.
위에서 설명한 재버워크의 신부 익스텐드 에디션에 수록되기도 했습니다.
마우스로 캐릭터를 조작하는 탄막슈팅으로,
드래그로 적탄을 묶어서 드롭으로 되돌려 보내 공격하는 시스템입니다.
재미는 있되 뇌에 오는 부담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인류에게는 적합하지 않은 게임입니다.
▲ 「명궁혹성 데스파라이소」 입니다.
위저드리 시리즈를 리스펙트한 던전 공략 게임입니다.
내용과 볼륨 때문에 몇 년이라는 개발기간을 거쳐 나왔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이 개발자는 용량과 볼륨이 작으면서 재미있는 게임을 다작하는 스타일인 만큼 최고 대작에 해당됩니다.
파티원은 길드에서 모집할 수 있는 여러 종족 모험 메이드로,
이 서클 작품 중에서는 특히 미소녀 성분이 진하지만
게임은 매우 무자비한 밸런스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깨려면 진땀을 빼게 됩니다.
위저드리를 잘 알고 있고 실력도 천재인 개발자가 작정하고 팬게임을 만들면 이렇게 된다는 예입니다.
아 그리고 위에서 미소녀 성분 어쩌고 했는데 지구인부터 시작해서 전신이 투명한 종족, 전신 로봇은 양반이고
팔이 넷 달린 종족, 複乳를 가진 고양이 종족 등 매니악함이 만만치 않습니다.
▲ 제목을 알 수 없는 게임입니다.
저 뿐만 아니라, 개발자를 제외하고는 지구 인류 중 제목을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습니다.
게임에 사용된 모든 언어가 개발자가 직접 고안한 외계어로 적혀있기 때문입니다.
내용은 「스타포스」 비스무리하게 잘 만들어진 종스크롤 슈팅게임이고
어째서 게임 내 언어가 외계어인지는 엔딩에서 밝혀집니다마는
언어 자체에 대한 번역 및 해석은 끝끝내 나오지 않습니다.
▲ 「Biblinthus(비블린투스?)」 입니다.
위쪽(북쪽)에서부터 던전의 일부가 내려오고,
이것을 맵을 360도 회전시키며 이어나가서 완성을 시키는 액션 퍼즐입니다.
아이템과 랜덤요소가 존재하는 360도 테트리스... ? 라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 「폴른덤」 입니다.
지형이 자동생성되고 행동의 값이 주사위로 결정되는 등 로그라이크 요소가 강한 탑뷰 액션게임입니다.
이 서클 게임에서 주사위 하면 원더스완 컬러용으로 나왔던 「다이싱 나이트」 가 떠오르네요.
원더스완 컬러도 없고 이제는 소프트도 비싸서 수집은 못하고 있습니다.
▲ 「블러드 베인」 입니다.
이 서클 작품 중에서는 희귀하게도 횡스크롤 슈팅게임이면서 건데모니움 유니버스가 아닙니다.
근접공격으로 적을 썰면 튀는 피를 흡수해서 공격력을 높이는 시스템이 들어가 있는데
피를 잘 흡수하지 못하면 화력이 극단적으로 내려가기 때문에 난이도가 높습니다.
▲ 「이법소녀 마가츠히(흉진희)」 의 초판과 완전판인 2식입니다.
스페이스 해리어, 애프터 버너, 나이트 스트라이커 같은 옛날 체감형 슈팅겜들을
모두 더해서 균등하게 나눈듯한 게임입니다. 완성도와 난이도 양쪽 다 높습니다.
여담인데 마가츠히는 끝판왕 이름이고 패키지에 그려진 주인공 무녀와는 무관합니다.
메트로이드 같네요!
(개발자는 메트로이드 시리즈의 광팬입니다. 신작 플레이를 트위터에 인증하는 걸 어제도 봤습니다)
▲ 다음 서클로 넘어가겠습니다.
에르카 에스의 「RosenkreuzStilette」 「Rosenkreuzstilette Freudenstachel」 입니다.
제목이 뭔가 길고 거창한데 독일어이니 소양이 있으신 분은 해석이 되실 겁니다.
록맨 시리즈의 클론 게임이며 양쪽 다 스팀판이 존재합니다.
▲ RosenkreuzStilette(로젠크로이츠 스틸레테) 입니다.
한마디로 로봇대신 마법사들이 아웅다웅하는 미소녀판 록맨입니다.
세계관은 마법이 존재하는 가상의 중세이며 캐릭터는 귀엽지만 분위기는 좀 무거운 편입니다
(분위기가 록맨X 시리즈에 가깝습니다).
록맨 시리즈의 클론게임으로서 퀄리티가 굉장히 높으며,
여러 고전게임들을 향한 깊은 애정이 느껴지는 각종 패러디가 많이 들어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록맨이 정말 죽었다고 여겨졌던 당시에는 「록코짱」 과 함께 록맨러들 사이에서 회자되기도 했습니다.
▲ Rosenkreuzstilette Freudenstachel(로젠크로이츠 스틸레테 프로이덴 슈타헬)입니다.
프로이덴 슈타헬(기쁨의 가시)을 마법으로 구사하는 얼음캐로 주인공이 교대가 된 후속작입니다.
저는 이것을 콜렉션 중에서도 최고급품 중 하나로 칩니다.
왜냐하면 이 게임은 동인겜계에 있어서 인간승리의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작품 개발중에 프로그래밍 담당(이ㅅ미야)가 돈을 들고 나르는 사건이 있었고,
혼자 남겨진 그래픽 및 스토리 담당이 프로그래밍을 거의 처음부터 공부해서
몇년에 걸쳐 게임을 완성시킨 사연이 있습니다.
이렇다고 해서 게임 퀄리티가 전작보다 떨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그래픽 담당(WOMI)은 이 작품을 만들고 하얗게 불탔는지 활동을 정지하고
자취를 감추었습니다만(※2017년에 스팀 등록을 공지한 글이 사이트에 딱 하나 올라옴)
사정을 아는 유저들은 그를 아직도 존경합니다.
저도 존경을 담아 이 소프트를 개봉용 보존용 예비용으로 3개 구매했습니다.
▲ 귤즙(다이다이지루)의 게임들입니다.
귀엽고 깜찍한 캐릭터가 고퀄리티 스프라이트로 움직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대부분 게임들에 스팀판이 존재합니다.
▲ 2006년에 나온 대표작인「스구리」입니다.
스팀판이 존재합니다.
하늘을 나는 소녀 강화인간을 조종해서 싸우는 사이드뷰 시점 하이스피드 슈팅게임입니다.
적의 공격이 매우 격렬한 대신, 플레이어 캐릭터의 대시에
에너지 속성 공격을 뚫고 나가는 기능이 있으므로 이를 활용해 싸우게 됩니다.
무기로는 각종 빔 병기와 실탄병기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뽕맛이 납니다.
당시부터 이미 팬층이 존재했던 [소녀와 중화기의 조합] 입니다.
▲ 「스구리 퍼펙트 에디션」입니다.
동인겜 해외 퍼블리셔인 락킹 안드로이드가 북미용으로 정식발매한 것을 구매대행으로 구한 것입니다.
위의 스구리와 유사한 시스템으로 1:1 대결을 하는 대전슈팅인
「엑셀러레이션 오브 스구리」 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이걸로 구했습니다.
엑셀러레이션 오브 스구리는 스팀판이 존재합니다.
▲ 「소라」입니다. 시간배경이 과거인 후속작입니다.
스팀판이 존재합니다.
스토리와 세계관이 전작보다 자세하게 드러나므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캐릭터 디자인도 세련되어졌고 그래픽도 미려하게 진화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게임 디자인에 있어서 상쾌감이 줄어들어 전작보다 재미는 없었습니다.
신나게 때려부수는 비중이 줄고 방어적인 플레이를 해야 합니다.
▲ 「엑셀러레이션 오브 스구리2」 입니다.
스팀판이 존재합니다.
장르는 1과 마찬가지인 대전슈팅이며 모든 캐릭터를 망라한 시리즈 최종작에 해당됩니다.
▲ 구작인 「큐삐슈(qp 슈팅)」, 후속작인 「큐삐슈 데인저러스」입니다.
귀여운 캐릭터와 정신이 멍해지는 대화가 돋보이는 탄막슈팅입니다.
큐삐슈 데인저러스는 스팀판이 존재합니다.
▲ 파티 게임인 「100% 오렌지쥬스」 입니다. 스팀판이 존재합니다.
말판놀이와 카드 배틀이 합쳐진 시스템입니다.
원래 통신대전도 가능했던 것으로 알고 있지만 스팀에선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 스구리 시리즈의 OST 4종입니다.
작곡자는 아내와 자동차와 자신의 근육을 사랑하는 아마추어 아티스트 DEKU씨 입니다.
하늘을 나는 장면과 어울리는 투명감 있는 곡들이라 유저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았습니다.
▲ 수베니어의 「크로와루울」과 리마스터판인 「크로와루울 ∑(시그마)」 입니다.
귀여운 소녀검사를 비하인드 뷰 시점으로 조작해 몹들을 무찌르고 탑을 오르는 3D 액션게임입니다.
리마스터인 시그마 쪽은 플스VITA용 DL판, PS4용 패키지판이 존재합니다.
▲ 크로와루울입니다.
좋은 조작성 하에서 지상 대시와 공중대시를 구사해 맵을 종횡무진 움직이므로 상쾌함이 큽니다.
반면 적을 향한 락온, 호밍 같은 방향보정 기능이 일절 존재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컨트롤로 정확하게 적들을 썰어야 하므로 플레이어 숙련도가 매우 중요합니다.
고유 액션을 갖는 칼을 4자루 휴대하며 이것들을 조합하며 싸우는 재미 또한 은근히 있습니다.
게임 자체가 스피드런 구조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한 판의 플레이타임이 짧고 스토리도 단순하나
그만큼 쉽게 물리지 않고 반복 플레이를 하기에 좋습니다.
▲ 리메이크인 크로와루울 ∑(시그마) 입니다.
변경점으로는 무엇보다도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4명으로 늘었습니다.
성우는 이구치 유카 氏부터 시작해서 화려합니다
(주인공 목소리는 구판부터 이구치였고 여기에 호화로운 3명이 가담한 셈입니다).
그 밖에는 화면 종횡비가 16:9로 바뀌어서 시스템에도 더 알맞게 되었습니다
(몹들 위치를 재빨리 확인하고 쫒아가서 잡아야 하므로 좌우 시야가 중요해서 이것만으로도 떡상입니다).
게임 밸런스도 조정이 되었고 스토리도 좀 더 강화가 되었습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비타용 DL판, PS4용 패키지판이 존재합니다.
특히 PS4판은 추가 코스튬과 액세서리가 존재하는 최종완전판입니다.
▲ 시터 스케인의 「카무이」 와 「알티넥스 세컨드」 입니다.
이 서클은 기술력이 엄청나게 높지만 어디까지나 취미라는 마냥 개발진도가 매우 늦는 편이라
코미케마다 계속해서 신작의 최신버전 체험판을 내다가 대충 4~5년당 하나꼴로 완성이 되는 편입니다.
계속 기다리고 있는 신작 로봇액션 게임이 2년 전을 마지막으로 소식이 없어서 안타깝습니다.
▲ 종스크롤 슈팅게임인 카무이입니다.
1999년작을 윈도우 XP 운영체제에도 맞도록 조정해서 09년에 리빌드한 버전입니다.
스팀판이 존재합니다.
내용은 「라이덴」 처럼 간지나는 자기 비행기와 적 기체들이 나오고
적들을 탄과 함께 강렬한 굵직 레이저로 쓸어버리는 맛이 짜릿한 클래식 스타일 슈팅입니다.
타이토의 레이 시리즈처럼 화면 안쪽을 공격할 수 있는 2.5차원적 요소도 있습니다.
퀄리티는 매우 높습니다.
2D 그래픽의 도트 퀄리티가 장인급이며
거대 보스들의 다관절이나 각종 기계 부분이 박력있게 움직여서 눈에 보약이 됩니다.
▲ 역시 클래식 스타일 종스크롤 슈팅게임인 알티넥스 세컨드입니다.
스팀판이 존재합니다.
풀 3D로 개발된 만큼 카무이에서 봤던 도트 갬성은 사라졌지만
2014년 당시 기준으로 나쁘지 않은 그래픽이라 실망스럽지는 않습니다.
게임으로서도 매우 괜찮습니다.
서클이 보유한 슈팅게임 노하우가 이번에도 오롯이 살려진데다가
기본은 종스크롤이면서도 카메라 워크를 교묘하게 줘서 드라마성 높은 연출을 보입니다.
사격 모드와 근접공격 모드, 그리고 두 모드에 따라 달라지는 필살기를 골라서 쓸 수있고
여기 필요한 에너지 충전을 관리하는 전략적인 재미도 있습니다.
▲ 레브랭크의 「리플레인 -프리즘 메모리즈-」 와 「리플레인 크로니클」입니다.
▲ 종스크롤 탄막 슈팅게임인 리플레인 -프리즘 메모리즈- 입니다.
스팀판이 존재합니다.
적 탄막이 밀도는 낮고 탄속이 빠르며 피아간에 광선을 많이 발사하므로 시각적으로 아름답습니다.
투명감 있는 테크노풍 BGM까지 합쳐서 전체적인 분위기가 스타일리시합니다.
내용은 오소독스한 것이어도 비주얼과 음악이 고품질이어서 시간을 쓰는 보람이 느껴지는 케이스입니다.
▲ 설정자료집과 OST 디스크 합본인 리플레인 크로니클입니다.
게임 소프트 쪽과 포장을 합체시켜서 완전판으로 완성되는 구성입니다.
개발자들의 자기 작품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 아이템입니다.
▲ 여기서부턴 슬슬 마이너하고 매니악한 코너가 되겠습니다.
오바 당(OHBA堂)의 게임 각종입니다.
▲ 횡스크롤 슈팅게임인 「엔젤레이즈」 입니다.
제가 가진 것은 확장팩까지 1CD에 같이 들어간 컴플리트 버전입니다.
2001년 등장 당시 동인게임 계에 큰 영향을 미친 게임입니다.
미소녀 캐릭터가 자기 기체인 슈팅게임이라는 개념은 IBM-PC 이전 시절부터 있었으나
동인 서클이, 윈도우 운영체제 & 다이렉트 X 이후로 이만한 게임을 내놓은 적은 없었습니다.
지금 보면 VGA(640*480픽셀) 해상도에 불과한 그래픽으로 미소녀 캐릭터가 날라다니는
흔해보이는 게임입니다만 뭐든 선구자는 위대한 법입니다.
▲ 좀 더 얘기하자면 이 미소녀 횡스크롤 슈팅게임 분야의 본좌는
비주얼 노벨 「AIR」 의 2차 창작 게임인 「에어레이드」 로 노하우와 명성을 쌓고
「트러블 윗치즈」 로 오락실과 XBOX360, 스팀까지 진출한 스튜디오 시에스타라 보는데
트러블 윗치즈는 엑박 360판 이전과 이후의 내용면에서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저는 PC판은 가질 생각이 끝내 안 들더군요 ^^;
▲ 본론으로 돌아가서 「엔젤레이즈2」와 확장팩인 rebirth입니다.
2는 캐릭터 디자인과 그래픽이 매우 세련되어졌습니다.
(저는 발매당시 PC 사양부족으로 플레이하질 못해서 발을 동동 굴렀습니다)
청량감 있는 음악과 함께 뛰어난 스크롤 묘사로 하늘을 나는 느낌이 지금 해봐도 신날 정도입니다.
...다만 슈팅게임으로서는 재미가 오히려 퇴화를 해 버렸습니다.
특히 보스전이 대놓고 東方과 유사한 탄막슈팅이 되어버린 것이 가장 큽니다.
▲ 엔젤레이즈 2의 OST인 「천사가 사라진 날」 입니다.
3번 트랙인 AN Angel's Wing(1판 배경음악)이 상당히 좋고,
위에서 다룬 아스터 브리드의 작곡자도 여기에 영향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읽었던 기억이 나지만
소스의 정확한 위치는 이제는 기억이 잘 안나네요;;
▲ 횡스크롤 슈팅게임인 「아케노 브레이커(아케브레)」 입니다.
철구를 붕붕 회전시켜 공격하는 액션이 주가 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엔젤레이즈와는 달리 풀 3D 그래픽이지만
엔젤레이즈2의 미려했던 2D 스프라이트를 버린 것 치고는 시각적으로 평범합니다.
그보다는 성우진이 말도 못하게 화려하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주인공 두 명의 목소리는 각각 호리에 유이, 쿠기미야 리에가 담당했습니다.
구라 아닙니다. 어떻게 섭외했냐!
이거랑 비슷한 경우는 두어번 더 있으니 또 다루겠습니다.
▲ 「호무라 컴뱃」 과 확장팩인 「호무라 컴뱃 블레이즈」 입니다.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가 한창 유행했던 당시 나왔습니다.
내용은 「THE 지구방위군」 시리즈와 유사합니다.
퀄리티와 재미도 그럭저럭 좋았습니다.
마마마 동인게임 하면 東方 프로젝트의 췌몽상 비상천 심기루 심비록 등을 만든
타소가레 프론티어의 「그리프 신드롬」 을 갖고 싶었는데 손에 못 넣어서 아쉽습니다.
▲ 다이셋센(대설전)의 「리쎌 크라이시스」, 「리쎌 크라이시스 프로토 스피어」 입니다.
둘 다 사이드뷰 하이스피드 런앤건 액션게임입니다.
이 서클의 최고 명작이라 생각하는 「리쎌 어플리케이션」 을 안 갖고 있다는 걸
콜렉션 파헤쳐 본 다음에야 깨닫고 잠시 멘붕했습니다...
▲ 리쎌 크라이시스입니다.
위에는 런앤건이라 적었으나 공중 대시 비중이 크므로 플라이 앤 건이라 적어야 할지도요?
스피드감이 상쾌하지만 난이도가 높고 각종 숫자(주고받는 데미지 등)의 조정이 거친 편입니다.
그리고 내용에 비해 발적화이며 버그가 많습니다.
종합적으로는 그래도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 후속작인 리쎌 크라이시스 프로토 스피어입니다.
전작에 로그라이크 요소를 더한 게임입니다.
장비와 강화파츠 종류가 100이 넘어서 다양한 효과를 조합하며 즐길 수 있습니다.
난이도는 운빨조트망겜 요소가 더해진 만큼 더 높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 프로젝트 ICKX의 「에피」 와 외전인 「하운드의 용기」 입니다.
하운드의 용기에는 OST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마디로 에이스 컴뱃의 아류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스토리는 「전투요정 유키카제」 비슷하고 게임은 PS2 시절 에이스 컴뱃 쯤 됩니다.
퀄리티는 동인게임임을 감안할 때 상당히 높았습니다.
패드를 연결해서 해보면 정말로 에이스 컴뱃의 또 다른 작품을 즐기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이런 것을 높은 퀄리티로, 동인규모 소수 인원으로 이루어 냈다는 데에 의의가 발견이 됩니다.
캐릭터들의 대화만을 통해 세계배경과 스토리를 뇌내보완해 짐작하게 되는 부분은
프롬 소프트웨어의 아머드 코어와 비슷합니다.
제가 LA(레이 아드)가 배경인 아머드 코어3부터 입문했을 때 얘기를 드리자면(
▲ 개인적으로 안타깝게 여기는 작품인 「사계의 광검」 시리즈입니다.
동방 프로젝트의 2차 창작에 관여했던 묘후 회(みょふ ~ 会)가 제작했습니다.
왜 안타깝냐면 높은 플레이 가치를 가졌음에도 무명 서클의 완전 오리지널 작품인 탓에
지독하게 마이너하기 때문입니다. 그야말로 아는 사람만 아는 게임입니다.
동방 사커가 퀄리티나 구설수 면에선 어쨌든 그럭저럭 알려졌던 것을 생각하면
유명 IP의 2차 창작과 오리지널 게임 사이에 얼마나 큰 지명도 차이가 나게 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 사계의 광검입니다.
재미가 있고 감동이 있는 하나의 장편 소년만화 같은 노벨 부분과,
플래시를 엔진으로 삼아 마치 애니메이션처럼 미끈하게 움직이는 비주얼을
단순한 조작으로 움직여서 심리전 및 반사신경 겨루기를 즐길 수 있는 전투 부분을 갖는 게임입니다.
전투는 남코의 SFC판 유유백서처럼 한 화면을 캐릭터 둘이 분할해서 나누어 가지고
애니메이션을 움직여서 싸우는 비주얼 배틀입니다(시스템은 전혀 달라서 아류작 요소는 없습니다).
조작은 상대를 향해 다가가는 이동키와 공격키 딱 두개만 씁니다.
이런 적은 키를 가지고도 상황판단, 타이밍 맞추기, 심리전 요소를 풍부하게 탑재해 중독성 강한 재미를 생성합니다.
그리고 이런 재미있는 전투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그야말로 장편 배틀물 소년만화마냥 수십명에 이르고 개성도 모두 강합니다.
나보다 강한 녀석을 수십명씩 만나러 간다!
▲ 사계의 광검 신무절경입니다.
전후편으로 나뉘어 발매되었고 용량이 매우 커진 탓에 각각 DVD 1장 구성입니다.
세계관을 공유하는 후속작에 해당되지만 스토리에 직접적인 관계는 없고 시간 순서도 모호합니다.
원래 좋았던 연출이 더욱 강화가 되어서 애니메이션을 조작하고 있는 착각이 순간순간 들 정도입니다.
전투의 몰입감은 그대로이면서 여기에 중요한 순간마다 특수연출이 들어가 있기에 카타르시스가 강합니다.
이야기는 이것도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다만 전작에 비해 황당한 전개가 늘었고, 종반부도 소드마스터 야마토처럼 모든 것을 끝낼때가 왔다! 식이므로...
하지만 몰입도가 깡패라 플레이 중에도 끝난 다음에도 불만은 없게 마련입니다.
▲여기서부터는 서클별로 하나씩만 가진 소프트 소개입니다.
▲ 텐넨소자이(천연소재)의「eXceed 3rd 제이드 페네트레이트 블랙 패키지」 입니다.
종스크롤 슈팅게임인 eXceed 시리즈의 마지막 3탄(제이드 페네트레이트)을 리메이크(?)한 게임입니다.
왜 리메이크? 이냐면 eXceed 3rd에서 다른 부분은 거의 변한 게 없고
적의 공격 패턴이 사이쿄 스타일 클래식 슈팅에서부터 東方 같은 탄막슈팅으로 바뀐 점이 크기 때문입니다
(그 밖에는 동방의 EX 난이도와도 같은 추가 스테이지와 보스가 있으므로 이것도 크다면 큰 셈입니다만).
재미는 오히려 하향이 되었다고 느낍니다.
그리고 이 게임을 소개할 땐 음향에 관해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일단 캐릭터들의 성우를 굉장히 메이저한 인원들로 기용했습니다.
예를 들어 1판 보스 담당이 타무라 유카리(!)이고 5판 보스가 미즈키 나나(!)입니다. 어떻게 섭외했냐...
음악도 유명 동인밴드인 사이타마 최종병기(SSH)가 담당해서 수준높은 메탈 & 하드락 곡을 들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시리즈는 모두 스팀판이 존재하... 는데
스팀에도 블랙 패키지가 아닌 원판 3rd는 없습니다.
제작자가 구판 3rd는 무의미하다고 여긴 걸까요? 그게 더 재밌는데...
▲ 에이큐 루프(영구 루프)의 쌍둥이 시리즈 최종작인 「쌍둥이 마법조곡」 입니다.
원래 쌍둥이를 테마로 한 탄막슈팅으로 시작한 시리즈이지만
마지막은 전투가 마우스 조작 슈팅인 RPG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RPG라고는 해도 캐릭터 아이콘을 움직여서 맵을 자유롭게 이동하는 요소는 없고
맵 선택과 텍스트 읽기로 진행되는 방식입니다.
그럭저럭 재미있었습니다.
▲ '서방' 프로젝트의 마지막 세번째인 「번자룡(한시류)」 입니다.
메이드 로봇과 인간 무녀 중 한 명을 골라 싸우는 종스크롤 탄막슈팅입니다.
오래도록 개발하면서 코미케마다 체험판을 배포했던 게임인데,
처음에는 멀쩡했던 캐릭터들과 스토리가 완성판에선 황당하게 붕괴되어 있는 게 충격이었습니다.
탄막슈팅 게임으로 보면 그냥 양호합니다.
▲ 「라디오존데」 의 제작자가 세상에 내놓고 만 「Hellsinker.」 입니다.
이것은 이 자리에서 설명할 수 없습니다.
KEEP YOUR DIGNITY.
▲ 「프랑스 빵」이 제작한「코바토가오카 고등학교 여자 글러部 Gleam of Force」 입니다.
제목이 길고 병맛나는데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그냥 GOF2, 그온파 2로 통합니다.
프랑스빵이 어디냐 하면 90년대부터 이미 「퀸 오브 하트」 를 시작으로 해서 여러 걸작을 배출하다가
「월희」 유행 이후로 「멜티 블러드」 등을 만들면서 기염을 토하고
결국 오락실용 대전격투를 개발하는 프로의 길을 걷게 된 「와타나베 제작소」의 나중 명의이고...
글로브 온 파이트는 이들이 와타나베 제작소 시절에 만들었던 복싱 스타일 2차 창작 대전격투였습니다.
위 스샷을 보면 기억나는 분들도 있을 듯 하네요. 척추 아직 습니다
▲ 게임은 그온파1 에서부터 정통 진화가 되었습니다.
점프가 기본적으로 없고 더킹 위빙 스텝으로 상대방의 공격을 처리하며 주먹을 꽃아넣는 복싱 스타일입니다.
現 프로들이 개발한 만큼, 이색적인 스타일이면서도 대전 툴로서 완성도가 높은 게임입니다.
그래픽은 미소녀들이 주연인 게임에 알맞게 미려한 2D이며 음악도 보컬곡이 여럿 편성되어 호화롭습니다.
그리고 이것도 08년 당시 기준으로 성우진이 매우 화려합니다.
하나자와 카나, 코시미즈 아미, 나즈카 카오리, 시라이시 료코, 박로미, 시라이시 료코,
쿠와타니 나츠코, 이토 시즈카, 사이토 치와, 타카가키 아야히 등등등이 모두 들어가 있습니다.
이렇게 번듯한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지명도는 전혀 없습니다. 스팀판? 없습니다.
유명 IP의 2차 창작과 완전 오리지널 게임 사이의 넘을 수 없는 지명도의 벽입니다.
▲ 프로즌 오브의 「디아드라 엠프티」 입니다.
스팀판이 존재합니다.
앞뒤로 연결된 무한맵 속에서 좌우로 맘대로 움직이며 적을 격파하는 프리 횡스크롤 슈팅게임입니다.
쉽게 말하면 세가의 「판타지 존」 과 유사합니다.
그리고 글쓴이가 머리털 나고 처음 해 본 게임은 「오파오파」... (대충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짤)
마치 하늘 속으로 녹아드는 듯한 몽환적인 배경과 음악 속에서
반투명한 탄과 광선이 격렬하게 날아다니는 일종의 보색조화적인 재미를 맛볼 수 있습니다.
단점은 맵을 넓게 쓰기 위해 자기 캐릭터가 콩알만하게 설정되어 있고
이러면서 좌우 이동속도는 빠르며 적들 공격도 매우 격하기 때문에 눈이 아프다는 점입니다.
▲ 디아드라 엠프티의 설정자료집인 「플리즈 히어 미」 입니다.
게임 속에서는 유추만 가능한 세계관이나 각종 설정들을 알 수 있습니다.
마이너한 게임의 더욱 마이너한 설정자료집인 만큼 완전히 극소수한테만 가치가 있는 책입니다.
그래도 저는 이 게임이 마음에 들었기에 손에 넣었을 때 몹시 기뻤습니다.
▲ 마즈 바운드의 「클라우드 포비아」 입니다.
스팀판이 존재합니다.
상당히 재미있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잊고 있었던 게임이네요;;
비행하는 로봇을 조종해서 싸우는 횡스크롤 슈팅게임입니다.
배경이 아름답고 연출이 뛰어나며 로봇들과 전함들이 간지납니다.
시스템적 특징으로는 판마다 제한시간 3분이 주어지며
그 시간 안에 깨기 위해 실력껏 부스터를 켜서 가속을 해야 한다는 점이 있습니다.
속력을 올리면 이것저것 빨라지므로 난이도가 오르고 데미지를 입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좋은 게임이건만 왜 이걸 잊고 있었는지...
▲ 라이온 하트의 「천양의 템페스트」 입니다.
東方 프로젝트의 2차 창작 게임으로, 히나나이 텐시를 조작해서 진행하는 사이드뷰 액션 게임입니다.
동방 2차창작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이건 퀄리티가 높아서 굳이 샀던 기억이 납니다.
▲ 동인게임으로 출범해 오락실까지 진출한 대전 격투게임 「야타가라스」 의...
언젠가의 체험판입니다 =ㅅ=; 희소성은 있겠지만 소프트웨어로서의 가치는 미미합니다.
(딴소리지만)비슷한 배경을 가진 게임으로
SUBTLE STYLE의 「아카츠키 전광전기」 가 있는데 이걸 손에 못 넣고 있습니다.
▲ 갭콤의 「호무토라」 입니다.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와 혼두라의 패러디 게임입니다.
마마마의 유행을 타고 충동적으로 개발한 듯한 게임입니다.
혼두라 흉내는 나름 냈지만 내용이 엉성하고 뚝 끊기듯 부자연스럽게 끝납니다.
충족적으로 만든 게임을 충동적으로 산 것 되겠습니다. 마마마는 사회현상이었단 말입니다!
▲ 마지막으로 샀던 동인게임인 「캄브리아 소드」 입니다.
VAGUES GAMES에서 제작한 횡스크롤 슈팅게임입니다.
DLSITE에 판매 페이지가 존재합니다.
캄브리아 기의 바다생물들이 우주에서 침략해 온 플라즈마 생명체들의 전쟁에 휘말려
하늘과 우주를 날아다니며 빔과 미사일로 싸운다는 정신나간 게임입니다.
이렇게 머리가 멍해지는 소재이지만 슈팅게임으로서는 뛰어납니다.
개인적인 견해로 썬더포스 Ⅳ(Ⅵ 아님!!!!!!)와 느낌이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픽은 미려(?)한 2D 도트 100%이며, 음악도 하드코어 메탈. 경파한 난이도.
가슴이 웅장해지는 연출! 글자 하나 없이 연출만으로 표현하는 뜨거운 스토리! 숨막히는 거대 보스전!
다른 점은 일단 캐릭터가 캄브리아 생물이라는 점(...),
2개 가질 수 있는 무기가 100 종류 이상 있고 완전히 랜덤으로 출현한다는 점이 있습니다.
나쁜 점도 썬더포스 Ⅳ와 비슷합니다. 일단 한 판의 플레이 타임이 길어서 지치고,
보스들은 약점을 정확히 타격하지 못하면 언제까지고 안 죽으므로 더욱 어렵고...
또한, 캄브리아기 생물들의 모습을 뛰어난 고증으로 표현한 탓에
일부 보스의 모습이 끔찍하도록 징그럽습니다.
스샷을 잘못 올렸다간 혐짤강등글이 되어 버립니다.
발이 많고 눈이 많이 달린 생물을 견디실 수 없다면 비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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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투머치 토커글을 여기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는 본문에서 다 했으므로 그만 줄이려 합니다.
이 게임들을 알아봐 주시는 교양있는 분들과 댓글로 담소를 나누고 싶습니다.
오늘의 할배 인증은 당신이다
캐피탈리즘, 호!
이야 즐겁게 잘 읽었습니다. 애정이 그대로 전해지는 게시물이었네요
이야 즐겁게 잘 읽었습니다. 애정이 그대로 전해지는 게시물이었네요
감사합니다 적은 보람이 있네요
천공의 템페스트 이거 명작이죠, 종종 아직도 잘 놀고 있네요
환상향 친구들을 줘팸하는 실력이 있지만 물에 빠지면 꾀꼬닥!
일본 동인겜은 서양 인디겜이랑 비슷하면서도 다른 맛이 있었던거 같습니다. 먼가 아기자기하달까요ㅋㅋㅋㅋ
서양족에 데해선 아는게 별로 없네요 ㅠ PSN이나 엑박 라이브 아케이드, 스팀에 올라온 것 중 괜춘한 걸 몇 개 기억하는 정도고...
헬싱커는 작년에 스팀판이 나왔습니다.
On Your Decision THE COMMENT GOT A RECOMMENDATION It's Absolutely.
전체적으로 제가 중학생때 열심히했던 겜들이 잔뜩... 게다가 사계의 광검을 아는분이 있다니 반갑네요. 1편 체험판에서 몸비틀어서 찻집아가씨 때려눕힌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ㅋㅋㅋ 1편은 어찌저찌 디스크버전으로 사서 클리어했는데 신무절경은 그냥 DL로... 정작 사놓고 다른겜하느라 2년이상 인스톨된 상태로 방치중이지만요ㄷㄷㄷ
후반부의 뽕차는 연출들을 구경하기 위해서라도 한 번쯤은 플레이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와
WA !
디아드라엠프티는 엄청 오랜만에 보네요, 이제 없는 영구루프도 보이고...
소프트를 갖고 있어도 스팀에서 보니 반갑더군요
삭제된 댓글입니다.
소련의아다따인아쿠시즈
캐피탈리즘, 호!
호!
퀸오브하트 하니까 나우누리 pgf인가 gmf에서 터진 사태가 떠오르네요.....
저도 아는 얘기일까 해서 지레짐작으로 댓글 적었다가 지웠습니다(..)
히익. 투머치토커라고 해서 어느 정도인가 보았더니 투머치워커가 되버렸네요. 여러가지 게임 리뷰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적다 보니 콜렉션이라 하기엔 보잘것 없어서 부끄러웠지만 그냥 올렸습니다.
와 이지게임스테이션 샹테리제 진짜 어렸을때도 재밌게했는데 어렸을땐 그렇게 어려워서 치트까지 쓰면서했었는데... 최근에 스팀판 있는거 알고 구매해서 다시해보니 공략에 비밀상자까지 다알아서 그런가 쉽게깨지던데 이지게임스테이션 샹테리제말고도 다른게임들도 너무좋았는데 패키지버전으로 보니 너무 신기합니다
한때는 패키지로 갖는 것에 집착했지만 이제는 마우스 버튼만 눌러서 몇초만에 지르는 게 너무 익숙해졌습니다..
와.....ㄷㄷㄷ 신기한 거 한가득이네요....
이러고도 찐 명작중에 못 가진 게 많아서 빈칸만 눈에 띄네요 ㅠ
캐피탈리즘 호! 싘발!
와 100이 넘었어요! 비추가! 뿅뿅럼들아!
와 익시드 서드나 서방번자룡 같은 걸 여기서 보게 되네요 ㄷㄷ
번자룡보다도 더 갖고 싶은 건 레이무랑 맞짱떠볼 수 있는 추상옥이었습니다 ㅎㅎ..
크로와루울 ∑(시그마) 스팀판으로 플레이하는 1인입니다..전작은 패드 설정이 잘못되면 이상하게 되던데, 리마스터는 정말 쾌적하게 했었습니다.
저는 비타판으로 마르고 닳도록 하다가 만족해 버렸지만 아무래도 하드웨어 성능차가 느껴지더군요
삭제된 댓글입니다.
이리왕로보
……。(군에서 병장단 이후 Hellsinker. 를 한다고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지만 자세히 썰을 풀면 너무 창피하니 잠자코 있어야겠다)
GOF2 정말 재미있게 했고 후속작 떡밥까지 던졌길래 기대했지만 인기가 없었는지 결국 아무것도 나오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다른 동인게임들도 다는 아니지만 아는 것도 몇몇개 보여서 추억이 돋네요.
엄연히 하나의 이색적인 격겜이고 스틱 연결해서 하면 참 재밌는데 말이죠. 알아봐 주시는 분이 계셔서 다행입니다 ㅠㅠ
사계의 광검이라는 게임도 예전에 인터넷 서핑할 때 플레이 영상만 보고 이름을 몰랐는데 이 게시글 덕분에 이름을 알게 되네요 ㅋㅋ 감사드립니다, 사계의 광검 해보고 싶기도 한데 스팀에서 안나왔다는걸 보면 구입할 수 있는 곳이 따로 있나요?
콜렉팅의 정수를 엿본 기분이로군요
첼시양은 일곱 마신(생략)의 경우 잠깐 스팀에 올라온 적이 있습니다. 추억으로 보자마자 바로 구매해서 나름 재미있게 했는데... 나중에 친구한테 '너도 당해봐라' 라는 생각으로 선물하려 봤더니 모종의 이유로 상점에서는 내려갔더군요...(주의: 배급사의 요청에 따라 Bunny Must Die! Chelsea and the 7 Devils 게임은 더 이상 Steam에서 판매되지 않습니다.)